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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31 10:53
생각보다 심각하게 지역제한을 걸진 않네요. 상대적으로 선수가 많은 국가는 한국이기에 심하게 걸면 피해를 많이보는 한국선수들에게 사정을 많이 봐준듯합니다
14/01/31 19:04
실제로믄 지역락이 강화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네요. 지역 씬의 자생력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선수들로 지역의 경장력을 유지하기 보다는 차라리 지역락은 강화하되 상금을 대대적으로 늘려서 본대륙 출신들의 전업 게이머 비중을 확대를 유도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바람직해 보이는데 말이죠..
14/01/31 19:10
NASL 때도 증명된거지만, 상금이 어지간히 늘어난다고 해서 전업 선수가 늘어나진 않습니다. NASL 때가 지금보다 훨씬 한국 선수 비중이 적었고, 상금도 꽤 높은 대회였지만 그것 뿐이었죠. 무엇보다 아메리카 지역 팬들도 이름 없는 선수들로 채워진 대회는 안 봅니다. 최소한 최소 PL 정도는 자주 올라가보는 자국 선수들이어야 인기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하려면, 자유의 날개 초창기 때부터 그런 대회가 진작 나와서 처음부터 북미권 선수들이 나올 환경이 마련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늦었죠.(반면에 유럽은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한국 선수들 참여율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꺼운 편이고요.)
14/01/31 20:14
그 당시 nasl 시청률도 지금 wcs am과 큰 차이는 없지 않았나요? 흥행에 큰 차이가 없다면 차라리 지역락을 강화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14/01/31 20:36
지금이야 블리자드가 재정 지원을 해주면, 그 때는 NASL이 몽땅 다 부담하는 식이니까요. 제 기억으로는 예전 NASL 시청률이 더 잘 나온건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북미 지역 대회보다 떨어지는건 사실이었고, 그렇다고 투자가 덜 한것도 아니었거든요. 블리자드 입장에서나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NASL이 허락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시청자 수를 늘려도 모자른 판국이니까요.
14/01/31 21:04
지금 wcs 북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gsl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들도 아니고 지역락 강화해도 스타 플레이어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시청률이 그렇게까지 하락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14/01/31 21:07
최상위권의 인기 선수들만 남으면 또 그 선수들이 대회를 독점해버릴텐데, 그게 적절한 방향이라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상위권 선수들까지 이탈해버리면 프리미어 리그 32강은 절반 가까이 아마추어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면 다시 언급하지만 장기적인 비전이고 뭐고 NASL이 대회를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개편은 NASL이나 ESL도 같이 의견을 내서 만든건데, 이들조차 완전한 지역 제한은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고요.
14/01/31 22:21
와일드 카드 비중을 확 줄이고 대만 쪽이나 중국 쪽의 챌린지 예선 비중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가령 지역별 북미 챌린지 예선을 통합해서 실력 있는 외국인 프로를 유치하면 기존의 한국 선수들에게는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최소한 아마추어로 절반 이상 구성되서 리그가 치뤄지는 사태는 면할 수 있을 지도요
14/01/31 22:24
대만이나 중국 비중을 늘리는건 의미가 없죠. 북미 팬들이 한국 선수보다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국&대만 선수들이 많아진다고 좋아할까요? 그리고 지역별 예선을 통합한다는 것 자체가 작년하고 다를게 있나요? 그 쪽에 투자하려면 그냥 WCS 차이나를 만들면 됩니다. 지금도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라면 한국 선수들이 있는데, 자국 지역 선수가 아니면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어요.
14/01/31 22:46
제 말은 어차피 지금도 큰 인기는 없는 것 같고 한국 선수들 몇명 빠진다고 시청률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럴 거면 차라리 비한국인들에게 기회를 줘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스투판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은 거죠.
지역별 북미 예선 통합이 작년과 다를 게 있다면 바로 한국인 선수들의 참여 제한이겠죠. 현재 북미 예선에 포함된 지역들과 북미 지역이 통합된다면, 즉 와일드 카드 외의 북미 예선이 통합된다면 아마추어의 리그 진입 장벽을 높이면서도 타지역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제가 처음에 말했던 본대륙의 자생력이 성장하는 건 무리겠지만 지나친 한국 선수의 독식을 막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상위권은 여전히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겠죠.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절반을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더 나은 방향일 것입니다
14/01/31 22:53
글쎄요, 결국 아메리카 예선과 아시아 예선을 합치자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게 예선은 온라인 진행인데, 이건 아시아 지역 선수에게 까다롭습니다. 지역 별로 예선을 분리하는 이유 자체가 각 지역 별로 진행을 쉽게 하는 것도 있거든요. 가령 대만이나 중국 선수들이 작년 북미 예선 나가려면 새벽에 밤 새가면서 경기했어야 했고요.
14/01/31 19:37
결과적으로는 상위권 선수는 큰 영향력이 없을 것 같고,(어차피 챌린저에서도 잘만 올라가니까요.) 중위권 선수들에게 큰 영향력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어 시드나 챌린저 시드나 거기서 거기라고 봐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선 진출권 변경으로 인한 변화가 더 크다고 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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