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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9 20:17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온게임넷이 엠비시게임 보다는 나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온게임넷도 기사에 나왔듯 위기 상황인것은 확실한데 엠비시게임은 존폐여부가 결정된 상황이고 온게임넷은 CJ E&M 소속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지된다고 봅니다 넷마블에서 서비중인 스폐셜 포스2나 마구마구등은 리그가 진행될 확률이 높기도 하고 예전 보다는 게임 방송의 비중은 줄어들겠지만 게임 방송 위주로 가면서 오락 프로그램이 비중의 늘어나는 지금의 추세로 채널 형식이 바뀔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11/09/19 20:18
어디서 온/엠겜이 주도적으로 케스파를 몰아붙였다는 말을 들으신건진 모르겠지만,
중계권 사태때 보이콧은 케스파가 단독으로 한거 아닌가요. 그런 일을 겪고나서 방송국이 케스파를 압박해서 결과를 이끌어내려고 했다? 앞뒤가 좀 안맞지 않나요. 케스파가 방송국 말을 들을 위치였다면 보이콧이 가능했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보복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듯 합니다. 저작권을 가진 블리자드가 그레텍에게 '정당하게' 권리를 판것이고.. 냉정하게 말해서 양대 방송사와 케스파가 '무단도용'으로 장사하다가 원 저작자가 권리를 달라고 했는데.. 그때 제 기억으로는 '스타는 공공재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로 개발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만행을 저지른 그들에게 황제랑 늙어간다님이 쓰신대로 그레텍이 정당하게 할지도 의문이고-아니, 거래 자체를 할지도 의문이고- 만일 정당하게 거래를 한다고 해도 케스파에서 또 '공공재'따위의 언어조합으로 우롱하지 않을까요?
11/09/19 20:27
그레텍이 갑의 위치를 갖는다는 전제는 사실이 될 것 같긴한데, 그렇게까지 스2가 국내에서 기대에 비해 흥행을 하지 못하고있는지라.
그레텍이 온게임넷과의 협력을 하면 스2가 나오기 직전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조금 더 국내 스2판을 부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디다스/나이키의 관계처럼 한 쪽에서 상품을 사면 반대 쪽 상품을 안사게 되는 경쟁도 아니니 그렇게 되면 당연히 그레텍도 좋고 온게임넷도 좋을거라 생각되요. 그레텍이 온게임넷의 손을 뿌리치면 당장에 스2 독점권으로 인한 이익이 극대화될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온게임넷과 협력하게 되어도 잃을 것도 없다고봅니다. 물론 방송 연출 수준 등으로 온게임넷과 비교당하면서 사람들이 GSL을 안보게 되면 독점권을 갖는게 이익이겠지만, 블리자드와의 계약은 영원한게 아니라 기간이 있었으니, 경쟁과 협력을 통한 컨텐츠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하여튼 지금 스2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보복은 더 잃기만 하는 선택입니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칼을 휘둘리기에는 규모있는 비즈니스입니다. e스포츠의 암세포 개스파에게는 사라져주는 것 말고는 바라는게 없으니 논외로하고, 온게임넷은 양심껏 사과하고 그만큼의 돈을 스2 중계권료를 지불해주고 그레텍은 그 사과를 받아들여줘야하는게 길게봤을 때 양자에게 좋은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11/09/19 20:56
근데 궁금한게 다들 스2만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엠겜이 사라지게 됬으니 철권도 유치 가능할거고 스1도 어쩄거나 하긴 할것이고 차라리 워3쪽을 하는건 어떨가요? 괜히 곰티비하고 역활 겹치게 스2를 해서 좋을게 없지 않을까요
11/09/19 21:17
카오스는 이미 망했고(유저들도 LOL로 많이 빠졌고), 대회 관련 잡음도 많아서 무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GSL 같이 해외와 연계되는 스타2 리그라던가, LOL(or DOTA2) 정도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09/19 21:18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스타2가 그리 큰 파이를 못만들어내고 있는것이 사실이고 곰티비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스타2를 같이하게 되면 기존 해설진의 친숙함이 시청자들에게 장점이 되고 온게임넷의 채널 영향력 또한 시장에서 상당하기에 전체 파이를 키우는것에 대해서는 곰티비 또한 거부감이 없을겁니다. 곰티비 운영진은 단지 예전에 곰클래식이 케스파측에 당했다해서 복수를 할만한 그런 그릇이 아닙니다. 배인식 사장도 상당히 열려있는 사고를 갖고 있고 운영팀장인 채정원해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곰티비에서도 단일리그로 진행하는것보다는 양대리그로 가는것이 기존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스타1의 선수들을 받아올 동기가 생긴다는 측면에서 온게임넷과의 제휴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선택사양입니다. 온게임넷에서 이번 WCG 예선중계를 통해 그 성장가능성에 대한 간을 볼텐데 회사내부적으로 괜찮다 판단되면 제휴를 시도하겠죠. 이번 GSL의 메인스폰서가 기존에 몇번 스폰이 됐던 소니에릭슨이라는 것만봐도 스타2를 통해 마케팅효과를 얻겠다는 기업이 그다지 많지 않다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이는 차기 스폰서 유치에도 분명 악영향으로 작용합니다. 스폰하려는 기업이 많아져야 경쟁이 생기니 스폰금액도 상금규모도 커지니까요. 곰티비가 게임중계를 통해 얻는 매출액의 대부분이 해외판매임을 감안할때 곰티비는 해외에 친숙한 스타1 프로게이머들을 끌어옴으로써 매출액 또한 신장시킬 수 있습니다. 선수들 또한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상금을 탈 기회가 많아지니 기존의 단일대회보다 넘어올 수 있는 매력이 커지게 됩니다. 선수들이 넘어오게 되면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관심을 가질것이 당연하니 신규 팬층확보라는점에서도 곰티비에 매력적이구요. 요는 아무리 나쁜쪽으로 머리를 굴려봐도 온게임넷과의 제휴가 곰티비에 이득을 가져온다는것을 머리 좋은 곰티비 식구들이 놓칠리가 없어요.
11/09/19 21:21
lol은 안해봤지만 카오스의 경우 옵저버가 민첩해지면서 경기를 놓치는 부분도 없어지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lol도 얼마든지 보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스1의 프로게이머처럼 합숙을 하며 전문적 프로게이머를 하는 것보다 텍크나 ccb처럼 생업과 게임을 병행하는 구도가 좋다고 봅니다
11/09/19 21:35
자꾸 스타1의 대안을 찾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철권리그 LOL리그 와우에서의 네임드들의 결투라던지 잘만 만들면 시청자들이 환호할 게임들은 많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그 대안이 아니라 수많은 대안중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애초에 게임하나가지고 게임방송이라고 부른거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예전처럼 피시게임 비디오게임들도 리뷰해주는 유익한 게임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켠김에 왕까지 라던지 , 그런 웰메이드 프로그램들이 없어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11/09/19 22:07
온게임넷이 스타2 방송을 시작해서 그런지 본격적으로 홍보 하기 시작하네요. 지금 게임상황실GP를 보고 있는데 온게임넷이 이번주 토요일 부터 한국 대표 선발전이 시작된다고 첫 뉴스 부터 나오는 군요.
11/09/19 22:12
저는 온겜에서 만약 스타2 리그를 하게 된다면
GSL 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것 같은데요 곰티비는 리그를 스타2 위주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온겜을 통해 시청자가 늘어나고 파이가 커진다면 GSL 시청률도 덩달아 오를것 같은데요
11/09/19 22:40
사실 지금의 게임방송국은 스1을 주식으로, 나머지 게임들은 간식을 삼아서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는 형국이라고 보기 때문에 스1이라는 컨텐츠가 사라진다면 이스포츠라는 노선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게임방송이 내세우는 전면적인 테마는 스포츠스러운 경쟁, 전문성, 노력 등의 것인데 스1 말고도 이런 테마를 사람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컨텐츠가 또 나올지 그 전망에는 회의적입니다. 갈 수록 스1을 하는 사람들은 줄고, 점점 프로게이머도 줄어들 것이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스1의 인기를 식게 하겠죠(현재진행형이라고 봅니다) 사실 지금 하고 있는 방송 컨텐츠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범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스1이라는 게임이라는 게 나름 운이 좋았지 더 이상은 이런 식의 운영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온게임넷에서 게임의 본질, 즉 유희성을 좀 더 강조해서 게임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성질을 보다 많이 노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켠김에 왕까지나 제목은 생각안나는데 공포게임 불 꺼놓고 하는 프로그램처럼 아기자기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형식의 기획을 좀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대로면 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죽어도 게임 방송 안 볼것 같습니다. 딱 채널 돌렸는데 여기저기서 꾸짖는 소리 나오고 선수들 인상 찌푸리고 뭔지 모를 유닛들이 막 터져나가고 이런 무거운 느낌으로만 가면 시청자들은 쉽사리 적응하지를 못합니다. 연예인들이 작품이나 앨범보다도 예능으로 인지도 쌓고 인기 터트리는 효과를 게임 쪽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편하고 유쾌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일단 돈 좀 써서 슈쥬 규현이랑 김택용 데려다놓고 스타 시키는 프로그램 하면 임시처방은 될 것 같습니다......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스덕을 방송 컨턴츠로 안쓴다는 사실이 아까워 죽겠네요
11/09/20 00:00
곰TV가 온게임넷에 자체리그를 열수 있도록 양보한다는 예측이 전 오히려 놀랍네요. 곰TV는 2+1개의 리그에 평일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시간표를 쓰는데 온게임넷은 대체 언제 방송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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