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19 11:11
안타깝네요... 그래도 온게임넷만은 게임전문채널로 유지되었으면 하는데;
여러가지 게임 방송을 좀 가볍게, 그리고 게임 예능을 늘리면 좀 더 보려나요. 아프리카에서는 많이 보던데.
11/09/19 11:11
온게임넷 없어지면 부흥이 끝이 아니고 그냥 한국 이스포츠 증발이죠;;;
이번 결승 시청률 성적도 처참했나요? 재미있었는데..
11/09/19 11:17
이스포츠의 장을 연 온게임넷이 문을 닫는 그 순간이 이스포츠 멸망의 날이 되겠습니다.
정확히는 스1 멸망의 날이지만... 에효...
11/09/19 11:34
http://www.kangnara.com/bynote/view.asp?tbl=inspection&cate=&brd_idx=6031&page=&page10=&noframe=
e-sports 활성화 방안 국정감사 질의서라네욤. 마포 일꾼(...) 강승규 의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11/09/19 11:34
케스파와 방송사가 영리하게 행동했다면 스2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몇년은 더 이어갈 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현실은 조작에 이어 저작권 문제까지 터지면서 스타를 보는거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물론 스타1의 인기는 200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점점 떨어졌으나 결정적인 사건은 조작과 저작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 끝나놓고서 스1이 짱이었으니까 그런거야 라고 해도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스1말고 다른종목을 부흥하게 만드는데 실패했고 그것을 외부요인으로 돌려봐야 핑계일 뿐이지요.
11/09/19 11:39
쉽지 않겠지만 온게임넷도 곰티비처럼 인터넷방송국체제로 돌아서야 할 것 같네요...
스2를 방송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스2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들의 외국팀과 교류를 위해서라도... 지금 케이블채널로는 계속해서 우물안 개구리밖에 될수없죠...
11/09/19 12:03
당 의원이 스타판에 대해 저렇게 세부적으로 잘 알고 있다니 놀랍군요..... 관심이 그만큼 크시다는 이야기인듯 ㅠㅠ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 ㅠㅠ 아 하지만 온겜마저 위기라니 ㅠㅠ
11/09/19 12:03
테레나스 메네실의 명대사가 있지요.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결국 디지털 컨텐츠나 엔터테인먼트는 흐름이 빠르고 종잡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혹은 다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죠. 그것에 엑셀레이터로 작용한 것이 조작, 지적재산권 사태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엑셀레이터를 밟기 시작한 것은 중계권 사태부터였을 것이고요.
11/09/19 12:08
더이상의 밸런스패치가 없는 게임은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어온게 프로게이머들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기적일 뿐이죠.
스타2리그라던지 철권리그라던지 LOL리그, 와우투기장 방송같은것들은 잘만 활용하면 괜찮은 컨텐츠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11/09/19 12:09
요즘 전환이니 뭐니 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대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야 하냐, 아니냐 정도의 탁상공론만 하고 있는 광경을 보면 그저 한숨이 나옵니다. 제발 하나의 대안만 찾겠다는 생각을 버리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게임문화가 아무리 해외에 비해 다양성이 부족하다고들 말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도 더 이상 한 가지 게임이 시장을 평정하는 시대가 아니고 마니아들만을 상대로 장사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도 아니며, 어느 회사나 어느 단체가 밀어주는 게임이라고 1위 차지하는 시대도 아닙니다. 영원한 왕은 없는 세상이고, 지표도 바뀝니다. 금과옥조처럼 말하는 PC방 점유율도 갈수록 지표로서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개인PC 및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활성화와 SNS, 스마트폰, 웹게임 등으로 게임의 플랫폼이 다양하게 바뀌며 점점 업장이 줄어들고 포화상태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며 위기론이 계속 나오는 PC방 산업도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만으로 먹고살지 않게 된지 최소 5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런데 e스포츠와 게임방송은 무슨 배짱으로 턱밑까지 물이 차오른 지금도 스타크래프트로 형성된 기득권과 틀을 그대로 전환할 수 있는 쉽고 편한 길만 찾으려고 하는 걸까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는 행동 보면 다 죽자는 이야기 같습니다.
11/09/19 12:18
곰tv같은 경우는 2009년 65억 적자였다가 2010년 스2로인해 10억 흑자로 바꼈죠..
2011년은 투자한게 많다고하네요 이익도 엄청날듯.. 정확하게 말하면 스1이 망한거지 e-스포츠가 망한건아닙니다. 스2는 여전히 잘나가고있고 해외에서도 장난이 아닙니다.
11/09/19 12:19
스2는 2012년 군단의심장 2014년 공허의유산 확팩 발매가 남았습니다. 미래가 밝죠..
확팩이 나올때마자 전혀다른 게임이될것입니다. 시스템도 많이 바뀔거구요.
11/09/19 12:22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방송사 중심의 이스포츠가 아닌 랜파티 이후 발전하는 모델이었다면 어떠했을까... 해외에서는 그런 모델들로 명망있는 대회가 이어지고 꾸준히 유지되어왔으니까요... 그냥 결과론적 생각이겠지만요.
11/09/19 12:25
따끈따끈한 시청률입니다.
http://gall.dcgame.in/list.php?id=starcraft_new&no=425050&page=1&search_pos=-423865&k_type=0100&keyword=%EC%8B%9C%EC%B2%AD%EB%A5%A0&bbs= 전체 시청률이긴 하지만 시청률은 근본적으로 킬러 컨텐츠에 달려있다는 사실은 전에 어떤분이 얘기했으니 따로 또 쓸것 까지는 없을것 같습니다.
11/09/19 12:32
예상되던 바라 크게 놀랍지 않네요. 최근 온게임넷 편성도 게임 중심에서 게임 중심 오락 채널로 바뀌고 있으니까요. 지금 온게임넷의 편성을 보면 버디버디, 현장 토크쇼 택시,탑기어 코리아,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대학토론배틀,코미디 빅리그 그리고 최근에 채널CGV에서 방송했던 소녀K도 방송했었고 CJE&M 프로그램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온게임넷은 게임 중심 오락채널로 바뀔 확률도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가다가 게임방송을 포기하고 다른채널을 런칭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것이 오락채널인 TVN과 겹치기 때문에 다른 채널로 전환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11/09/19 12:44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를 즐겁게 해준 이판이 흔들리는 작금의 상황에는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항목에서는 실소를 금할수가 없네요.
강승규 의원의 말속에서도 나타나 있지만 스포츠=스1 이라는 기괴한 상태가 10년간 지속되어 왔고 그것을 바꾸고자 하는 강한 의지도 보여준 적이 없이 시간만 흘려보낸 그들이 이제와 죽는소리하는게 안타까워 국고를 축내는 거라면 저분은 다음 선거에서 낙선해도 할 말 없을 겁니다. e스포츠=스1인 상황인만큼 일단 스타판을 살려놓고 차차 다른 (국산)종목을 투자-육성해야 한다? x소리죠. 순서가 돌아오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돌아온다 한들 구색맞추기 선에서 끝날 건 뻔한 일입니다. “e스포츠란 단순한 놀거리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한국 고유의 게임문화로, 게임의 긍정적인 면을 대표하는 분야로 의미가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관련 분야에서 근본적이고 전문성 있는 대책과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 는 말에 진정성이 있다면 스타(1이든 2든)에 목매달지 말고 새우물을 파는 삽을 들어올린 후에 국회로 가든 청와대로 가든 하는게 순서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죽어가는 스1판을 살리게 도와주세요'가 아닌 '이제 첫발을 내딛은 XXX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11/09/19 12:50
예전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전문채널을 표방하면서... 설사 아주 오래전 경기를 다시 보여줘도 게임과 관련없는 프로그램은 방영하지 않던 채널이 이젠 프로레슬링(격투기), 오락 프로그램 등등이 편성을 차지하기 시작했죠. 엠비씨게임을 보시면 생각하기 편합니다. 결국 수익을 위해.. 오락프로그램 재방을 틀어줬던... 지금처럼 그저 스타'팬'에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이 판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절대 길게 못가리라고 생각합니다.
11/09/19 13:23
그냥 스타1판은 이제 망할때가 된거죠. 자업자득이라봅니다. 일말의 동정도 가지않고요. 제발 세금으로 구제해주는 멍청한짓 만큼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망할게임은 망하게 두는게 순리입니다.
11/09/19 13:32
여기서도 스타1이니 스타2이니 논쟁이 벌어진다면 스타1은 다들 동의하시겠지만 정말로 저무는 해고 어둠도 짙게 깔려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스타2도 빛나기만 하는 해냐...아니죠. 안개와 구름 속에 가려진 해죠. 다른 종목이고 뭐고 타개책이 없었고 리그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선회가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제와서 돌아보니 첫 단추, 둘째 단추 잘 끼웠는데 어디서부턴가 잘못 끼우게 되면서 부흥하는 판이 아닌 부풀려진 판이 되어버렸네요.
11/09/19 13:35
그래도 아직 스타2로 전환하는 거 보다 스1 단물을 빠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환할 기회도 없이 이렇게 온게임넷이 사라지나요...
11/09/19 15:49
이렇게 된 바, 지금까지 쌓은 탑이 결과적으로 부실하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좋은 방향으로 쌓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온겜넷의 하루에 24간동안 스타1 컨텐츠 하나만으로 버틴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온겜넷, 엠겜이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해왔으나 다른 컨텐츠를 발굴해내기엔 결과적으로 실패했던 것이죠.(철권이 좀 가능성이 보이고 있었는데 엠겜이 그렇게 되면서...) 중계를 스포츠 전문 방송사나 투니버스 등에 넣는 대신에, 중계권료를 확실히 받아서 구단에게 분배하는 식으로 해서 스폰서가 아니더라도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정도 였으면 좋겠네요. 스폰서로만 의존을 하다보니깐 스폰을 포기하는 순간 구단의 존폐위기까지 오니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11/09/19 18:14
지금은 이게 다일겁니다. 진짜로 온게임넷이 체널이 전환된다면
이제 다시 유저들은 인터넷방송과 소규모 해적방송을 통해 게임TV를 접하게 되겠죠. 그리고 그 파이가 커졌을때, 게이머들의 TV로 게임을 시청하고 싶다는 욕망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으로 창출된다고 여겨질때, 다시한번 게임전문채널이 생겨나겠죠. 스타1의 무안단물이 이제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모든게 없어지고 케스파라는 기생단체가 사라진 후에 처음부터 다시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응원하는 여러 게이머와 해설진, 각팀의 코칭스텝에겐 너무 아픈일이겠지만요. 차갑고 냉정한 판단이겠지만 지금은 이게 답인것 같네요.
11/09/19 20:01
게임방송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요..
방송국이 게임대회를 주최하는 게 아니라 각종 대회들을 모아서 중계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당장 이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람직할 것 같네요. 축구를 예로 들자면 지금 상황은 ESPN이 프리미어리그를 개최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가 있고 그 리그를 중계하는 방송국(ESPN)이 그 다음에 만들어지는거죠.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리그가(즉 예선부터 결승까지 독점 방송되는) 주가 되면 어느 게임이 되든 결국 지금 상황을 다시 맞이하지 않을까요?
11/09/20 10:27
이미 스타2와 다른 게임의 방송을 등한시 했을때 부터
몰락은 예고가 되었습니다. 스타 하나로 너무 많이 우려 먹으니깐 빠져 나가는 시청자는 많은데 들어오는 시청자가 없죠. 매니아만 남는거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온게임넷 보면 달라진게 없습니다. 게임채널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채널이죠... 지금처럼 스타방송만 할것이면 인터넷방송국으로의 전환이 낫다고 생각하고요, 지상파 방송을 위해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고 한다면 리그 비용을 줄이더라도 다양한 게임콘텐츠를 방송하는게 낫겠네요.
11/09/21 01:18
엄밀히 말해서 게임 자체의 수명이 다 됐습니다. 더이상 나올 전략도 없고, 그래서 신규 유저의 유입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 모이면 당구만큼 많이 하는게 스타이긴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대해서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느니 국고를 지원해야 한다는것은 닭짓입니다. 흥이있으면 망이있고 성이있으면 쇠가 있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레 사람들이 떠나가고 아직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든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작은 시장이 형성되겠죠.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봅니다. 전 이 모든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습성과 폭발적인 인기, 그리고 프로구단의 팜(farm)시스템으로 인한거라고 봅니다. 다른나라였다면 1~20년은 더 갔을 만큼의 깊이가 있는 게임이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프로게이머와 코칭스탭들이) 너무나도 빨리 마스터해버렸죠^^;; 너무나도 뻔한 '실수 안하기' 게임을 무슨 재미로 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