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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08 10:08:40
Name Bluesky TH
Subject 선수들의 입장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가입 했다가 개인사정(?)으로 탈퇴 했다가 재 가입한 스덕후 입니다...
게임 시청은 99PKO 부터 봤구요...
게시판을 쭉 읽어 보다가 ...
선수에 관련되서 쓴 글이 안보이길레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눌렀네요....

7일 오전 국회의원 허원제실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e스포츠 콘텐츠 저작권 쟁점과 해결방안’공청회가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006년 데뷔해 5년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좋아서 즐겨 하다 보니 점차 실력이 늘고 TV에서 활약하는 프로게이머들을 보면서 꿈을 갖게 됐고, 오늘날 이 자리에서 올 수 있었다"라고 인사말을 던졌다.

이어 그는 "평범한 학생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인으로 나이에 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받게 된 것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게임을 중계하는 방송과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게임단, 그리고 프로게이머라는 자격을 주고 관리하는 협회, 정부기관 등 여러 관련 단체들과 관계자들의 도움도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동은 "현재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많은 선수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이번 협상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인생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선수들은 경기 하나를 위해 최소한 수십에서 수백의 연습 경기를 펼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종목사의 지적재산권은 존중되어야 하나 노력을 위해 얻은 명성과 팬들의 성원은 선수들과 게임단에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종사자의 권리와 노력도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저작권 쟁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굼금하네요...
PS:일방적으로 협회 잘못이다 블리자드가 잘했다 ... 라고 생각 하기 보다는... 선수들 입장도 한번쯤음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1999년 부터 스타리그를 시청해 왔지만... 작금의 상황은 참.... 답답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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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8 10: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선수들의 입장을 생각해야죠.
그리고 사실 우리 팬들은 선수들을 가장 걱정하구요.

이윤열 선수에 대한 대우에 가장 분노한 것 역시,
선수들을 생각해서죠.


그리고 케스파를 감싸야 선수들을 위해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물론 케스파를 감싸야한다고 하신 적 없죠. 그냥 예를 드는 겁니다)
오히려 현재의 기형적인 FA제도, 선수협이 없는 현상, 2군과 연습생들을 착취하는 시스템, 게임을 위해 학업을 완전 포기해야하는 점,
이런 많은 비틀어진 현재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변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 들어서 갑자기 케스파 비판이 폭발한 이유는

1. 이윤열 선수에 대한 처우(즉 말씀하신 부분, 선수를 대우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팬들의 분노)
2. 정부와 국회의원까지 끌여들여 일을 확대시키는 점

두가지 때문이죠.
그냥 저런 것 없이 빨리 협상만 매듭지었으면 이정도로 비판 여론(이라고 읽고 '포기' 여론이라고 합니다)이 거세진 않았겠죠.


저는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가 그렇고 다른 분들 역시 비슷한 것 같구요.

즉 이 비판 여론은 선수들에게도 점진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발언만 놓고보자면,
나가지 말아야할 자리에 나갈 수 밖에 없는, 단체에 소속된 개인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케스파 소속 프로게임단에서 주는 연봉으로 먹고 사는 선수가 할 수 있는 발언이 뭐가 될지는 예상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최대한 원론적이며 중도적으로 말하고자 한, 아주 현명한 발언이라고 보구요.
새삼 저는 이제동 선수가 21살인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반면, 선수가 대처할수 있는 가장 현명한 수준의 발언이었기에,
오히려 이 사태에 대해서 의미가 있는 발언은 아니었죠.
Bluesky TH
10/10/08 10:1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일은 참으로 통감할 부분이죠....
e-스포츠의 레전드 인데.........
워3팬..
10/10/08 10:16
수정 아이콘
제가 불법스타1협회를 젤 혐오하는것이 이런것들때문입니다.

이번 공청회에 이제동선수가 껴 있을때부터 예상치 못한 건 아닌데

결국 자신들의 무능함으로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것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스타2로 넘어가면 기록삭제와 무조건적인 은퇴????

선수들을 생명을 코너로 몰고 있는것이 현 불법스타1협회이기 때문에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해야하는데 선수들에게 그 어떠한 대안책을 마련해주지 못했습니다

이윤열 박성준 정종현 김학수 이선수들은 스타2 자연스레 전향돼면서 현 구단에 소속되어

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현재는 모두 은퇴하고 스타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불법스타1협회가 e-sports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스타1선수 게이머생명을 담보로 협상하는것을 중단 부탁드립니다.
The xian
10/10/08 10:25
수정 아이콘
3년 전에 MSL 예선장에서 선수들 퇴장시키는 등의 행동을 저지른 그네들이 게임단 감독들을 볼모로 내세워 팬들의 볼권리 운운한 것이나.
어제 공청회에 이제동 선수를 볼모로 내세워 노력이니 팬들의 성원이니 운운한 것이나. 그때나 지금이나 수법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동 선수의 입을 빌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종사자의 권리와 노력도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말하게 한 것은
그게 이제동 선수 본인의 생각이든 강요에 의한 것이든 기존 그네들의 헛소리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군요.

정말로 선수들과 종사자들의 입장을 절실히 생각하게 된다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선수 및 종사자들의 인생을 볼모로 잡고
팬들도 권리도 안중에 없이 이 판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을 하는 그네들이 지금보다 백배 천배는 더 미워질 것 같습니다.
10/10/08 10:24
수정 아이콘
중간에 끼여든 협회따위가 뭐길래..또 그레텍은 어디서 갑툭튀한건지..
지난 10년간 선수들과 방송사분들(PD나 해설자등)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밥줄마저 끊으려 하는건지 참..
이스포츠에 정이 있기나 한건지..
여기서 스타1 이제 문닫았으면 좋겠다거나 심지어 블리자드가 철수했으면 좋겠다느니 하는 소리 아무렇지도 않게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Bluesky TH
10/10/08 10:54
수정 아이콘
아무생각없이 키보드 두들기는 워리어들은.............. 진짜 생각이 없거나... 사회생활을 해본적없는 은둔형 외톨이 인듯......
제발 ... 선수 입장도 .... 방송 관계자 분들... 입장도 생각해 봅시다..
higher templar
10/10/08 11:0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어떤 입장을 생각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명확히 써주시지 않으면 뭐라 쓸말이 없겠네요.

협회/그래텍/블리자드 모두 표면적으로는 선수들을 참으로 위합니다만, 작금의 행태는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담보로 선수생명 운운하며 협박을 하고 있는건 협회인것 같네요.
10/10/08 11:32
수정 아이콘
선수들 생명을 케스파가 쥐고 흔드니
선수들에게 케스파가 행패를 부려도
선수들을 위해서 케스파 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군요.

단기적으론 그게 선수들을 위한 것인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선수들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권국
10/10/08 11:54
수정 아이콘
선수를 진정 위하는 건 팬이죠. 케스파요? 선수들을 광고에 활용하는 도구 정도로 보는 게 지금의 케스파 아닙니까? 이윤열선수 사건만 봐도 배신자는 죽음뿐(?) 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게 케스파인데요.

선수들이 언제 없어질 지도 모르는 불법 사유지가 아니라 법적으로 공인된 놀이터에서 안심하고 놀 수 있게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10/10/08 12:14
수정 아이콘
인질극에서 인질 대표로 나온 이제동 선수를 보니 안타깝기만 하네요. 인질이 살려달라는 말 밖에 할게 어디있겠습니까...
10/10/08 13:13
수정 아이콘
선수는 그냥 인질일 뿐입니다. 과거 스폰이 없던 팀에 대해서, 그리고 중계권 협상때등을 상기해 볼 때, 이런 선수들의 입장이 케스파의 입지를 결코 올려주지 못합니다.

아싸리 협상이 결렬되게되면 어찌 될까요? 그래텍은 스1대회를 열 수 있습니다. 스1은 케스파만이 열수있는 특권을 가진 게임이 아닙니다. 도리어 반대지요. 그냥 스1대회를 그레텍이 열면 그만입니다. 어짜피 선수들은 그 대회로 이동하거나, 스2로 이동합니다. 연봉계약이 되어있는 경우 스1대회가 없거나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그 돈은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봉계약이 없는 경우엔 탈퇴하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치졸합니다. 선수봉쇄로 곰TV대회를 고사시켰으면서 선수들을 위하는 척은 어이없음입니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협회는 현재 제시한 금액에, 그간 양 방송사에서 중계권료로 받은 비용까지 내놓아야합니다. 현사태는 협회가 취한 부당이득에 대한 추궁입니다. 지금 협회가 빠지고 선수들이 참여할 대회가 그레텍의 대회로 축소된다고해서, 그 선수들이 협회 외의 기업에서 후원을 못받을 것 같나요? 협회가 없으면 마치 스1이 공중분해 될 것 같지만 택도없는 소리입니다. 남는 사람은 남습니다. 그게 소수여서 불만이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정도까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합니다.
10/10/08 13:22
수정 아이콘
"종목사의 지적재산권은 존중되어야 하나 노력을 위해 얻은 명성과 팬들의 성원은 선수들과 게임단에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종사자의 권리와 노력도 인정받아야 한다"

저 자리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을 이제동 선수의 말이 가장 이성적이고 합당한 발언이네요. 에휴...
10/10/08 16:57
수정 아이콘
초단기적으로는 협회편을 드는게 선수들에게 득이 될지 몰라도 지금 협회의 행태를 방치하는건 중장기적으로 절대 선수들에게 이익이 아닙니다. 절대로 바뀌지 않는 협회라는 집단이 붕괴되어버리는게 협회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입니다.
lotte_giants
10/10/10 14:00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스타 1에 참여하는 기업체'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지 선수와 종사자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사태가 이렇게 극단적인 국면에 처한것도 결국은 케스파가 자초한겁니다. 지금의 분쟁에서 케스파가 이긴다고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종사자의 권리와 노력"이 인정이 될까요?
10/10/10 16:26
수정 아이콘
여기 분들은 이미 협회의 존속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대다수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도 괜찮다.
라는 마인들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지요.
장기적으로 어쩌구 하더라도 스타1 자체가 존속되지 않고 리그가 형성되지 않으면,
스타1 선수들이 스타2로 전향하지 않는 이상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데요.. 뭐.
Bluesky TH
10/10/10 22:15
수정 아이콘
sungsik 님// 그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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