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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8 23:58:29
Name 삭제됨
Subject 배틀넷 2.0 약관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군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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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9 00:09
수정 아이콘
이미 협회는 눈밖에 난지 오래라... 사실살 협회에게 가장 힘이 될만한 거는 이스포츠 팬들이었는데, 지금까지의 삽질로 인해 팬심도 다 떠나갔으니까요. 앞으로 협회는 사실상 블리자드의 말에 이리저리 끌려다닐수밖에 없을겁니다.
이적집단초전
09/09/19 00:13
수정 아이콘
배틀넷 2.0은 철저하게 스타리그를 타겟으로 하고 있군요. 협회의 대응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데일리게임즈 기사를 읽어봤는데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스타2 발매에 앞서서 저작권 협상을 요구하자 협회측에서는 무슨 X소리냐는 반응입니다. 이게 대한민국 전반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우스
09/09/19 00:14
수정 아이콘
협회가 진짜 뭐하러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맘같아선 그냥 협회에 바치던 중계권료 블리자드 주고 협회빼고 리그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블리자드도 어차피 돈버는게 목적이겠지만 그래도 블리자드 주관하에 리그 진행하는게 협회 밑에서 진행하는것보단 낫겠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09/09/19 00:19
수정 아이콘
원래 불법에서 탄생한 이스포츠였죠. 제 자리를 찾아가는것뿐....
The xian
09/09/19 00:27
수정 아이콘
이적집단초전박살님// 그동안 금전적 이익 가져다 주면서 게임리그 만들어달라고 한 국내 게임사들에게 맛들려서 그런지도 모르죠.

국내 게임사들이야 저작권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야 하고 E-Sport의 뽀대나 홍보효과가 아쉬우니 돈을 주든 광고를 하든 뭘 하든 해서 이용하고 싶어하는 게임사들이 많지만, 블리자드는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협상을 하자고 하는 거죠.
WizardMo진종
09/09/19 00:27
수정 아이콘
신난다! 협회 아주 깡그리 말아먹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모범시민
09/09/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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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협회는 매우 얄밉군요 이 와중에도 정신못차리는걸 보니 말이죠;;
SNIPER-SOUND
09/09/19 00:58
수정 아이콘
저작권 한번 걸려 봐야

으아~~~~~~~~ 진작에 허가좀 받을걸 할낀데.

ps : 고마워요 블리자드!
사실 나이스 게임티비에서 스타리그 해도 볼사람은 봅니다.
귀염둥이 악당
09/09/19 01:08
수정 아이콘
개박살 나봐야 제정신을 차릴 것 같은데 좋군요! 고마워요 블리자드~
이디어트
09/09/19 01: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협회가 뭐길래 중계권료를 협회에 주나요??
협회라는것도 결국 스타대회가 방송을 먼저 시작한 뒤에 생긴것도 아닌가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어쩌다가 이렇게 됐나요??
착한아이
09/09/19 02:29
수정 아이콘
뉴스게시판을보니 자극적인 내용에 벌써부터 파닥파닥 하는 분들이 계셔서 같이 동요할 뻔 했는데
The xian님 댓글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다 유명한 D모 게임, W모 게임, A모 게임 등등 왠만한 사이트를 다 돌아봤는데
말의 포장만 다를 뿐 거기서 거기네요... 역시 언론의 힘이란..... 하고 실컷 빈정거린 시간이었습니다;;;
마르키아르
09/09/19 02:34
수정 아이콘
사실 협회를 싫어하긴 하지만..

블리자드가 어찌어찌하여 협회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모든 권리를 가지게 되어,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 되면..

지금 유저들이 느끼는 상황보다.. 더 뭣한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충분이 있죠...ㅡ.ㅡ;;

절대 "블리자드"가... 프로게이머의 이익, 권리, 팬의 이익, 권리 따위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으니까요..

모든 방향이, 블리자드의 수익을 최대화 할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께 뻔한데..

그렇다고 협회를 응원할수도 없고..

짜증나는 상황이네요.ㅡ.ㅡ;
완소히드라
09/09/19 03: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타2가 나오면 팬들의 선택폭은 넓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구지 국내 방송아니라도 세계곳곳에서 대회는 열릴거구요 블리자드

가 그 수많은 대회들에 일일히 간섭할일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워3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대회없어도 팬들은 해외리그 알

아서 다 찾아서 봅니다.. 그리고 해외 선수들 좋아하는 분들도 많구요

올해 들어서야 급격하게 시들었습니다만.. 작년까지만해도 대회가

정말 많았죠 팀들도 많았고... 제가봤을땐 확실히 한국의 e스포츠판

을 겨냥한것이구요 적절히 통제를 하겠다는 의미겠죠.. 블리자드는 유

저에게 관대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유저를 사랑하구요.. 유저들이 피

해볼일은 절대 없을것 같네요..
세잎클로버
09/09/19 03:56
수정 아이콘
와우 운영하는것만 봐도 후덜덜한..
장료문원
09/09/19 04:03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사실 협회자체가 이미 프로게이머의 이익,권리,팬의 이익, 권리 따위는 관심이 없죠......
Siriuslee
09/09/19 05:31
수정 아이콘
방송사가 kespa를 버리면 간단합니다.

권리도 없는 kespa가 방송사를 압박할 수 없는것이지요. 프로게임단은 좀 타격 받을 수 도 있겠군요.


일단 스타2가 좀 나와줘야.
포포리
09/09/19 08:10
수정 아이콘
어느 게임에나 다 있는 조항을 가지고 협회에서 언론플레이하는것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저 조항이 추가 되었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달라지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협회의 언론플레이가 그래도 좀 성공적이군요.
오가사카
09/09/19 09:04
수정 아이콘
협회는 스타1의 단물만빼먹고 이판을 떠날사람들입니다
스타2는 또다른 이들이 단물을빼먹으로 달려들겠죠
협회에 1%의 동정의 여지도 줄필요가없습니다
겨울나기
09/09/19 09:06
수정 아이콘
댓글에 펄떡거리는 생선 수를 보니

왜 우리가 불법복제 최강국의 자리를 위협하는 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할까요.
포포리
09/09/19 09:38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협회의 이익보단 블리자드의 이익이 추구되는 쪽이 좀더 팬들에게 좋은 방향이 될것이 분명하지요.
애초에 협회는 팬들을 고객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블리자드는 좀 다르죠. 그들에게 고객은 왕이거든요. 물론 지갑의 돈을 꺼내는 고객에 한해서겠지만요.
LightClassic
09/09/19 12:47
수정 아이콘
자업자득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09/09/19 13:02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약관의귀재 블리자드! 찬양합니다 >.<
그래도 최고급의 명작이라도 만들어주고 돈받으려는 블리자드가 하는 것 없이 단물만 빨아먹는 협회와 비교대상이 된다는 건 수치입니다.
고마워요 블리자드!(2)
올드올드
09/09/19 13:32
수정 아이콘
협회가 욕을 많이 먹긴 하는 군요. 블리자드 응원글이 많은 걸 보니.
하지만 제 생각은 너무나 다릅니다.
협회가 아무리 구단편이라고는 하지만 그 구단은 결국 프로게이머를 먹여살리는 주체입니다.
왜 팬들의 의견보다 구단의 의견(협회 단장단)을 더 듣느냐고요? 그들이 돈을 내는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가 이판을 관장하게 된다면요? 초반에는 협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지요. 게임이 팔리는 동안에는요.
헌데 그다음은요? 10년간 사랑받은 스타리그가 그들 입장에서 합리적입니까?
두가지중하나겠죠.
팔릴만큼 팔리면 서서히 지원을 줄이면서 (스타1을 생각해보면 지금 배틀넷 유지비가 판매이익보다 훨씬 크겠죠) 고사시키며 신작게임으로 관심을 옮기게 하거나,
아님 리그 관람에서 수익모델을 창출하거나.
어느 방향이건 현재의 스타팬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닐겁니다.

물론 난 재미있는 리그, 훌륭한 리그라면 돈내고도 볼수있다는 분들도 이곳엔 계시겠습니다만, 결국 그런식으로 가면 이스포츠가 아닌 게임대회 정도에서 발전하기 어려울겁니다.
워3를 기억해보세요. 그 많던 해외 리그 팀들이 해체된것은 경제 위기 탓도 있지만, 스폰서 중심의 팀운영으로는 장기적인 팀은 만들수 없다는 증거중 하나라고 봅니다. 스폰서에 경기가 않좋으면 발을 빼면 그만이지만 구단을 만들어 두면 어디 그런가요.

결국 이렇게 이스포츠라고 불릴만큼 성장하게 된것은 분명히 구단의 공이 있는 겁니다. 따라서 그들이 상당량 리그 운영을 좌지우지 하는 것도 인정되어야 할 부분은 있다고 봅니다. 돈만 내고 팬들이 원하는 대로 해라~ 이건 억지죠.
다만, 제대로 된 장사라면 구단의 이익과 팬들의 만족도를 절충시키는 안을 찾아보든가 절충하는 척을 잘 포장하던가 해야 되는데 그게 안된거긴 하지만요.

만약, 현 구단체제가 무슨 필요냐? 겜큐시절이나 상금따먹기하던 시절로 돌아가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겐 제 생각은 완전히 틀린 주장입니다.
slowstarter
09/09/19 13:51
수정 아이콘
구단과 협회의 최고 관심이 흥행 이라면
팬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는 절대 흥행할 수 없습니다
여지껏 하루가 멀다하고 협회 독자적으로 프로리그 방식을 개편해봤자
프로리그 흥행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히려 팬들이 선호하는 개인리그가 주도하는 가운데
남는 일정을 프로리그로 이끌었던 SKY시절의 프로리그 흥행이나 성적이 더 뛰어났다고 봅니다
협회와 팬이 윈윈하기 위해서는 결국 팬들의 의견이 99%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9/09/19 14:00
수정 아이콘
아무도 협회편을 들지 않게끔 협회가 스스로 만들었죠
극단적일지 모르지만 이러면 안된다는걸 스타판이 망하더라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차피 단물 다빼먹었으니 훌훌털면 되는 협회겠지만
09/09/19 14: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워3를 본다면 협회와 같은 기관이 없더라도 충분히 잘 운영될수 있다는건 증명이 되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정말 협회가 왜 존재해야하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The xian
09/09/19 15:30
수정 아이콘
올드올드님// 게임단을 유지하는 이사사들이 공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작권에 대해 깡그리 무시하고 지난 E-Sport 10년의 역사만 가지고 기득권을 주장하겠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입니다.

아무리 지난 10년의 역사에 이사사들과 게임단의 공이 있다 한들 게임사에서 보장받아야 할 저작권 협의를 무시하고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시작이었다는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왜 스타리그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입장료를 거두지 못할까요?'란 것만 생각해도요. 더욱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1에 대한 권리를 협상하자는 게 아닙니다. 2에 대한 권리죠.
찬우물
09/09/19 15:37
수정 아이콘
협회에 대한 불만때문에 블리쟈드 편을 드는 의견이 상당수네요. 이런걸 두고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하나봅니다.
협회만 죽는게 아니라, 국내 e 스포츠가 죽고, 게임방송계가 죽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스타2나오고 확실히 시디 발매만으로는 이익보장이 안되니(?) 아니, 1계정당 1시디키로 시디키 복사나 판매를 막아버리고
나아가 더 큰 이익을 e 스포츠를 통해 차지하겠다는 구상이 보입니다.

게다가 e 스포츠에 대한 모든 권리를 블리쟈드가 독점하겠다는 규정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
이게 보통일입니까? 게임 리플레이부터 경기 동영상까지 블리쟈드가 소유한다는 건데
나는 이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온겜에서 경기를 방송한다해도 그 동영상은 블리쟈드 소유가 되는 거죠. 방송사에서 함부로 재방송하기조차 힘들겁니다.

저런 불공정 약정을 허용해선 안됩니다.
찬우물
09/09/19 15:39
수정 아이콘
협회는 말안듣는 친척이나 나쁜 친구쯤 되지만, 블리쟈드는 완전 남남아닌가요? 쩝.....
하우스
09/09/19 16:00
수정 아이콘
와우나 워3 같은 경기 동영상들 지금도 잘만 보고 있지 않나요?? 블리자드도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빡빡하게 나오지는 않을겁니다
곰티비 측은 이미 스타 2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어떤 조건이었는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협회는 말안듣는 친척이나 나쁜 친구 정도가 아니라 우리나라 현 대통령 같은 존재로 비유하는게 더 적절할듯 하네요. 존재하는거 자체가
이판에 도움이 안됩니다.
올드올드
09/09/19 16:06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게임사에서 보장받아야할 저작권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의가 우선시 되지않고 무조건 보장부터 얘기하는것 또한 옳지못하다고 봅니다.
리플레이나 게임대회의 영상이 그 게임사에 속한다는건 제 생각으로는 과한 의견인것 같습니다.
마치 슈퍼스타K의 저작권이 원곡의 가수 혹은 작곡가, 제작자에 전부 있다고 주장하는 격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몫이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일단 그 몫이 어디까지인가 부터 논의 되어야 하지 않을지요.

Dero님// 워3의 형태가 잘된예라면 제 이야기는 틀린이야기입니다. 제 주장의 전제는 현재의 게임단 구조와 방송사 구조가 유지됨을 전제로 한 이야기입니다.
워3 식으로는 게임단이나 게임대회는 될지 모르지만, 사견으로는 이스포츠화에 적합한 모델인지는 의문시 됩니다.
프로캐럿
09/09/19 16:07
수정 아이콘
스타 프로구단이 처음으로 창설 됐을 때 협회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초창기때를 생각해보면 특별한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협회가 등장해서, 게임 방송사들이 만들어 놓은 밥상의 주인이 되더니..
어이없는 판정을 몇차례 보여주면서 신뢰를 잃어버리고, 저작권도 하나 없는 주제에 중계료를 받는다던가하는 행동이
절대 곱게 보이지 않았는데.. 말도 안되는 FA제도를 만들어서 선수들을 권리마저 박탈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원주인인 블리자드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마저 간섭을 하고 있으니, 이거 참 황당한 노릇입니다.

이게 어디 선수를 위한 협회입니까?? 아니면 팬들을 위한 협회 입니까??
아니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린 이상한 기득권을 가진 기업들을 위한 협회입니까??

올드올드님의 협회가 무너지면 선수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지 않겠냐는 말씀 공감은 하지만, 동의는 할수가 없습니다.
게임판 초창기 프로팀이 막 창설될 무렵을 생각해보십시오.
협회는 없었지만 프로팀은 만들어 졌습니다.
협회와는 무관하게 기업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팀을 만든겁니다.
절대 프로게이머들을 위해서 돕는 심정으로 팀을 만든게 아닙니다.
이미 스타1의 인기는 많이 죽었습니다.
게다가 프로리그의 주5일제로 인한 경기 과노출로 인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방송하는 금요일을 두근거리며 기다리는 마음도 이미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계속 스타1의 인기가 떨어지고 전혀 자기 회사에 이득이 안된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라도 손뺄 준비가 되어있는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업 본능입니다.
올드올드
09/09/19 16:09
수정 아이콘
하우스님// 협회가 없었다면 과연 공군게임단이 생길수 있었을까요?
공인 단체가 가지는 힘을 쉽게 보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협회가 어디서 뚝 떨어진건 아니고 구단들이 생기면서 구단단장들이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기 위해 생기게 된거죠.
즉 구단들이 존재하면 필연적으로 협회는 생깁니다.
다만, 현 협회가 일을 잘 못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올드올드
09/09/19 16:17
수정 아이콘
프로캐럿님// 초창기 구단과 지금은 형태가 다르지요.
단적으로 동양의 경우 4u를 후원한것도 아니고 임요환의 개인 후원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구단과의 계약을 통해 연봉을 지금하고 코칭스탶이 구단에 소속된건 아마 초기 구단중엔 KTF가 유일할겁니다.
대부분은 감독님이 구단의 권리를 가지고 있고, 네이밍에 후원사를 달고 연간 얼마씩 받는 조건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도 열악했고, 훈련이며 숙소 다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프로게임단은 거의 여타 프로스포츠 구단과 같은 형태로 발전해 버렸습니다.
구단에 감독을 고용하고,선수를 고용하며 숙소 연습실 일체를 책임집니다.
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구단을 유지하는데 돈이 많이 듭니다. 이돈을 구단주-모기업에서 냅니다.
설령 방송사들이 결사 저항했더라도 이 판의 중심은 그쪽으로 넘어갈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결국 돈을 내는 사람이 힘을 가지는 거니까요.

지금와서 협회를 무너뜨린다는건 구단체제를 무너뜨리자는 얘기고 판을 뒤엎고 초기의 비교적 아마추어 상태로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간단히 말해 프로게이머를 희생시켜-예전의 열악한 대우 상태로 바꾸어- 초기의 순수함을 되찾자는 얘긴데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The xian
09/09/19 16:22
수정 아이콘
찬우물님//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간에 게임 리플레이 및 경기 동영상 모두 블리자드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인해 파생된 2차 저작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권리'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작성자의 권리도 인정받을 필요가 있는 2차 저작물도 있으니까요) 블리자드가 그 권리를 가지고 압박하지 않을 뿐입니다.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주장을 하는 것은 저작자의 고유 권한인데 그것을 불공정이라고 하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만일 2차 저작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블리자드의 약관이 불공정 약관이면 대한민국에 서비스되는 게임들 중 100개 중에 98개 이상은 불공정 약관을 가지고 10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다른 게임들의 약관을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방송의 경우 지금 저작권 협약을 아예 무시한 상태에서 방송하고, 블리자드도 이것을 묵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작권을 적용한다면 재방송 여부나 기한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블리자드와의 협약에 따라 가/부가 결정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되었던, 돈내고 보는(페이퍼뷰) 블리즈컨의 유료서비스 같은 것은 당연히 블리자드와 협약된 상태에서 돈을 받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올드올드님// 과한 의견이 아니라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원 저작자에게 있다는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슈퍼스타K의 예를 드셨는데 출연자들의 동의(그게 계약서건 구두이건)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제작하는 타 방송 프로그램과, 저작권 협약이라는 것이 아예 생략되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을 동일 선상에 놓고 말하시는 것은 그 기준과 경우가 전혀 다른 비교입니다.

그리고 지금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의 E-Sport화 등에 있어 저작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다는 제스추어를 계속 취하고 있고 그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문화부, KeSPA, 이사사 등등 어디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문제삼은 기사에도 나와 있는 '나오지도 않은 게임을 가지고 협상이라니 황당하다'라는 식의 표현이 그들의 속내라고 말한다면 너무 비약이 심한 것일까요?

거듭 말합니다만 게임단과 KeSPA가 E-Sport 판을 유지시켜온 공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E-Sport에 사용되는 게임들의 저작권을 뛰어넘는 무언가로 인식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반대합니다.
겨울나기
09/09/19 16:55
수정 아이콘
2차 저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는 '당연히'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당연한' 것도 인정 못 하고 억지 부리시는 분들이 뭐 이리 많나요?

슈퍼스타 K에 쓰이는 곡은 뭐 공짜로 쓰는 줄 아시나요? 다 음저협에다가 돈 갖다 주고 씁니다.
信主SUNNY
09/09/19 17:15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스타1 때의 규정만으로도 해당 2차저작물에대한 권한은 충분합니다. 그런데 보다 명확하게 명시했다는 것은 저작권에 대한 권리를 강력하게 행사하겠다는 것이지요.

'권리 행사하는데 무슨상관이야?' 이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게임리그는 위축을 불러옵니다. 왜냐면 협상의 여지가 거의 블리자드의 판단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리그를 만들어내도, 계약기간이 끝나는 순간 블리자드가 '버려'하면 버려야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게 비상식적으로 하지 않겠지요.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해온 것만해도 그렇구요. 하지만 몇십억단위의 돈을 내는 기업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그러한 방식의 협상에 과연 돈들고 호응해줄지가 의문인 것입니다. 스타1의 경우에도 초반에는 그러한 문제가 지적되었었습니다만, 스타1의 리그에 대한 블리자드의 요구가 없는 상태가 지속되니까 '없겠구나' 싶어서 기업들이 달려든 것입니다. 하지만 스타2는 처음부터 그부분에 대해서 '있다'라고 말하고 있고, 이것이 상식적인 선에서 협상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그 예상은 전적으로 협상의 결과가 아니고 블리자드의 판단에 달렸다는 것이지요.

스타리그 초기에도, 외국 게임사에 매달려야하는 게임리그를 왜 키워줘야하느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만으로나마 정부의 지원을 받았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약규의 명시에도 '앞으로도 그럴거야'라고 외국 기업에 기대하는 것이 어느정도나 옳을까요?


그리고, 뭐가되든간에 이스포츠의 팬으로서 블리자드의 이번결정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하지 않으면, 그만큼 협상은 불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협상이 불리하게 되는만큼 블리자드에는 더 많은 돈이 갈 것이고, 그 돈은 어짜피 기업에서 쏟는 돈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가는 보상이 적어지게 될 겁니다.
信主SUNNY
09/09/19 17:18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자기 권리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불법이다'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나쁜짓했다는게 아니라 얄밉다는 것이죠. 하는 짓이 아주 얄미운 짓이고, 저 약규는 별로 고와보이지 않습니다.
올드올드
09/09/19 17:23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위글에도 적었듯 원곡자의 몫이 있다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들의 몫이라는게 아니구요.
법률로 판단하고자 하기에는 게임의 2차 저작권이라는 문제 자체가 붉어진 일이 그동안 있었나요?
2차저작권이라고 뭉뚱그려 이야기하기에는 게임 방송은 간단한 이야기가 아닌듯합니다.
개인적으론 법이야 원래 그때 그때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고쳐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만약 블리자드와 협회가 게임 방송이나 대회를 놓고 맞붙게 된다면 그게 최초가 아닐런지요.
그러니 게임제작사와 방송사 그리고 협회, 게이머,혹은 게임단간에 누가 어느정도 몫을 가질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준영
09/09/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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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블리자드는 '지금도' 저런 권리를 스타크래프트1에 대해서 갖고 있습니다. 저 약규는 그냥 그걸 다시 '명시적으로' 써 놓은 것에 불과해요. 왜? 그냥 안 지키는 정도면 일부러 저런 걸 써놓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적반하장 짓을 하니까 써 놓았겠죠. 협회도 나름 공은 있겠지만 어떻게 원작자인 블리자드를 그렇게 무시할 수 있습니까? 블리자드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겨울나기
09/09/19 18:07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하나만 짚고 넘어가죠.
저 약관이 이번에 '새로 제정' 된 것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죄송스런 표현입니다만, '낚이셨다' 라고밖에 표현 못 하겠군요.

저 약관, WOW 가입 때에 읽었었고, 그 외 리니지나 기타 온라인 게임 회원가입 할 때도 읽었던 '국내외 할 것 없이 어디서나 똑같은' 약관입니다. 새로 제정된 것도 없고, 개정된 것도 없어요. 그냥 저 그대로 지속돼 왔던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저게 왜 갑자기, 그것도 블리자드의 약관만 문제가 될까요?
없는 머리 굴려 봐도 케스파의 언론 플레이라는 게 자명합니다만?
스타 2가 리그화 된다 해도 블리자드 쌩까겠다는 거잖아요 저건.


저 약관대로 블리자드는 계속 해 왔고, 국내 리그에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이번에 협상 잘못돼서 이바닥이 이상한 데로 흘러간다면, 그건 협상 병신같이 한 협회 탓입니다. 왜 블리자드를 걸고 넘어집니까?
그나마 협회는 '우리나라 사람' 이니까?
09/09/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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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역시 상당히 수준이 있는 e스포츠 커뮤니티라서 다행이도 블리자드를 비난 하시는 분은 많이 없네요.

다른데서는 블리자드를 비난하는데에 비해서 말이죠.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NC소프트에서 알바 풀어서 쓴 찌라시 기사 따위의 글에 블리자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 수 있는겁니까...

블리자드 게임의 정품 시디를 사고 정품 시디키를 등록 하기만 하면 정말 이런 약관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信主SUNNY
09/09/19 18:27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해당 부분에 대해서 이미 게임뉴스 글에 코맨트를 했네요.

다른 게임도 똑같이 뭐라하고 싶고, 블리자드도 뭐라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다른 게임들의 규정은 몰랐었는데, 안다고 달라지지 않구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생긴게 아니라서 더욱 그러합니다. 솔직히 스타2가 나온뒤의 협상을 위해서라면 기존 약관으로 충분했을 겁니다. 결국 의지를 보였다정도로 볼 수 있는데, 관행이고 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2차저작의 100%의 권리를 전부 행사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맵제작자가 맵 제작을 통해 수익을 얻었는데, 자기네 저작물에 대한 2차저작이므로 해당 수익에 대해서 요구하면 어찌 반응해야할까요. 이미 규정화되어있습니다만, '합법이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할 수 없네요. 전. 합법이니 결국 요구한대로 들어줘야겠지만 얄미울 것이고, 저러한 약관이 보편화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짜 얄밉네요.
信主SUNNY
09/09/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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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이님// 전 스타크래프트 정품 사서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상관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냥 혼자의 유희로 즐기는 겁니다만 맵을 만들거든요.
그리고 후로리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게임의 승패에 대한 상금은 아니지만 도토리로 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겨울나기
09/09/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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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특별히 '의지를 보인' 것도 아닙니다.
배틀넷 계정 통합은 와우를 중심으로 몇 차례 시도한 것으로(그 과정에서 보여준 블코의 무능함과는 별개로 말이죠), 그 전 통합 공지가 있었을 때(이번을 제하면 세 번 정도 됩니다)에는 이딴 기사는 안 났거든요.
과연 이 시점에서 '특별한 의지' 를 은연중에 내세운 건 누구일까요?
그냥 몇 년 전부터 있던 약관 복사/붙여넣기 해서 동의 구하는 블리자드일까요?
아니면 스타 2 출시가 임박하니 슬슬 언론을 동원해 없는 사실까지 날조하며 블리자드를 까는 데 열중하는 케스파일까요?
겨울나기
09/09/19 18:42
수정 아이콘
결국 이번 배틀넷 계정 통합과 이스포츠의 위축 여부는 하등의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차후 블리자드와 케스파의 협상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근래 하는 짓거리를 보니 케스파는 그냥 자폭을 즐기고 싶은 모양이군요.
사실좀괜찮은
09/09/19 19:45
수정 아이콘
그냥 블리자드 견제용 기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信主SUNNY님// 합법적입니다(사실 저작권법은 2차 저작물에 대한 원 저작자의 권리, 그리고 2차 저작물의 저작물로서의 권리를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2차 저작물이면 어쨌든 원저작자가 가지고 있는 권리부터 인정받고 보라는 거죠).

'제13조 (동일성유지권) ①저작자는 그의 저작물의 내용·형식 및 제호의 동일성을 유지할 권리를 가진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원저작자의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②저작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변경에 대하여는 이의(이의)할 수 없다. 다만, 본질적인 내용의 변경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1. 제25조의 규정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에 학교교육 목적상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의 표현의 변경
2. 건축물의 증축·개축 그 밖의 변형
3. 그 밖에 저작물의 성질이나 그 이용의 목적 및 형태 등에 비추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의 변경'

예전에 조사해 놓은 거라 요즘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무튼 그렇군요.
사실좀괜찮은
09/09/19 19:5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그리고 맵 제작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이미 새롭게 제시한 바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토어에서 팔 수 있도록 하지 않았나요? 게임 저작권의 대인배라던 테트리스조차 저작권법에 휘말리는 요즘에, 봐 주는 게 대인배지 챙겨먹는 게 소인배짓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예 저작권법 자체를 공격하면 몰라도 말이죠. 게임업체들이 저작권 진짜로 행사하기 시작하면, 프로그램 메뉴 체계에까지 저작권을 확보했던 LOTUS처럼 단축키 방식이나 HUD 디자인까지 모두 특허권이 걸릴 겁니다(물론 Lotus는 해당 건에서 법정 패소했습니다 - _-). 그런 면에서 게임계는 상당히 관대하죠.

제 경우에는... 챙겨먹을 수 있는 것도 그냥 봐주지 뭐, 하고 넘어가는 성격인데,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병신이라고 그러더군요.

(09년 9월 19일 20시 02분에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09/09/19 21:18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제가 쓴 댓글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밖에 이해를 못하시나 보군요;;
친구랑 500원짜리 빵 내기하는 게임이랑 스폰서를 받으며 방송에 나오고 수천만원 대의 상금을 위해 하는 게임이 같은가요?
하긴 후로리그가 500원짜리 빵 내기하는 것보단 규모가 훨씬 큰 대회이긴 하겠죠.
오가사카
09/09/19 21:1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전세계게이머들(특히한국)의 욕을먹으면서 약정을 운영할가능성은 0.0001%도 없어보입니다
이미 협회가 곰클출전정지에대한 견제의 의미죠
블리자드가 와우로벌어들이는돈이얼마인데 그딴 푼돈에 연연하겠습니까?
09/09/19 22:16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그렇게 따지자면 블리자드가 스타2, 디아3를 만들 이유또한 없죠.
어차피 와우에 비하면 들어오는 돈이 푼돈밖엔 되지 않을테니까요.-_-;


협회 하는거 보면 정신이 아찔하긴 한데.....
왠지 자꾸 개화파가 청나라 몰아내려고 일본 데리고 오는거 환영하는 느낌이 문득문득 들어서리... 기우였으면 좋겠군요.
09/09/20 00:24
수정 아이콘
게임단이랑 협회들이 그냥, 돈 좀 모아서 달라는데로 주고 게임하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아마 발매도 하지 않은 게임이라서 협회는 협상이나 정말 했을라나 모르겠네요..

아마 발매되면 기사 오르내리면서 꾀 시끄러울 것 같네요..

협상이 됐네 안됐네 하면서요 ;;
가장 먼저는.. 돈이 많이 들어서 혹은 블리자드가 "너넨 안되" 이래서 안되고 뭐 그러다가..
협회가 아 좀 그냥 해주면 안되겠냐 내지는 깍아달라고 때쓰고 그러면서 줄타기 하다가.
결국 협회가 gg치고 달라는데로 돈 다 내주고 리그 출범하겠죠.
그러면 외화나가고 그 나간 만큼 돈 벌라면 열심히 프로그램 만들고 리그 열고 선수들 또 굴리고, 연봉 좀 깍고 그러겠죠.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들은 생계에 위협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서 또 논란 쫌 일어나고...
리그 몇번 파행될랑 말랑하고 협회가 잘했네 못했네 게임단이 심하네 어쩔수 없네 하면서 신나게 한바탕해주고..
방송사는 광고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지출 줄이려고 안간힘 쓰고 프로그램 뭐 하나라도 더 해먹을라고 그러다가 저질스러운거 뭐하나 터져서 신나게 까이고 방송을 HD로 하라고 까이고, [ 용산 전세 계약 끝나서 쫓겨나고 (???) ]
그러면서 꾸역꾸역 리그는 돌아가고..

긍점적인 점은 이런거를 PGR내지는 DC등의 게임게시판에서의 난리 일 뿐,
다행스럽게도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성 때문에 플레이어가 급증하고
게임산업이 발전하며 PC 업그레이드를 위한 컴퓨터산업의 이윤이 크게 증가하고
방송 시청률은 오르고 경기장 찾는 팬이 늘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소년은 늘어만가고
게임단이 더 생기면서 파이가 커지고 협회의 부담이 줄고..

단, "아 우린 그 돈 주고는 그 게임 방송 안하고 만다."
이러면 뭐 난리도 그냥 난리가 아니라 마치.. 움.. WTC가 무너져내리는 광경을 보는 뉴욕시민의 심경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09/09/20 01:03
수정 아이콘
이 글 읽으면서 쭉 느낍니다만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큰 고객은 큰 권리를 지닌다"라고 생각하는 건데, 막상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죠. 한번 생각들해 보시길...
09/09/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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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님 의견에 매우 공감하면서 한국인들 머리속엔 저작권법이라는게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허저비
09/09/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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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하다고들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재 협회는 스폰서 기업들의 모임이죠. 협회와 블리자드가 충돌하고 그로인해 스타2가 제대로 협회와 공존하지 못한다면 이판은 서서히 몰락해 갈걸로 예상합니다. 수익성 안맞는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여기에 계속 발을 담그고 있을리가 만무하니까요.

그리고 솔직히...스타2가 아무리 잘만들어진다고 해도 스타리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대중화 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왔구요. 잘되봐야 현재 워3보다 약간 나은 정도...? 어쩌면 3년쯤 후에 우리들은 기업팀 창단 이전 모습으로 후퇴한 게임리그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느멋진날
09/09/20 10:37
수정 아이콘
자신들이 만든 게임입니다. 블리자드가 저런 자세로 나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행보라고 할 수있죠. 이제 문제는 협회측의 대응일텐데 지금까지 봐서는 아주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구요.
이권국
09/09/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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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저작권이라면, 유저들이 만든 유즈맵도 포함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워3의 카오스 같은 유즈맵도 블리자드에서 마음대로 저작권을 이용해서 제작을 못하게 한다던가, 혹은 블리자드에서 그냥 자기 것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닌가 유려됩니다.
김영민
09/09/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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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국님// 스타1 맵에디터에도 똑같은 내용있습니다. 소유권 블리자드가 갖는다고.. 제작을 막을 목적이라기 보다는, 멋대로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란 뜻이겠죠.
오가사카
09/09/21 11:43
수정 아이콘
저약관보고 와우 약관보시면 반전이될려나요?
저게 심하다는분들은 와우약관함 보시길바랍니다
뜬금없이 스타2에만 블리자드가 약관을 내세운건 절대아니라는거죠
Cazellnu
09/09/21 16:02
수정 아이콘
그날이 다가오는거 같아 기쁘네요
Judas Pain
09/09/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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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재밌게 보고 있는 일들입니다.
09/09/21 23:1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나 협회나 방송사까지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블리자드입장에서야 자신들의 상품이니 2차 상품인 "게임리그"에 대해 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분명 적법한 일이고 협회나 방송사가 무단?으로 근 10년 가까이 사용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것이지만..리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게임사용료? 이외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니까요..

단순히 협회나 방송사를 "사용자"의 입장으로만 단정할수 없는 것이..게임리그가 없었다면 이미 2000초반에 매장에서 진즉 철수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스타크래프트였다고 보기에..게임의 수명을 연장하고 게임자체를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해준것에 대한 평가를 받고자 하는 심리도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블리자드도 이득을 모르는 바가 아니니 이제껏 태클을 안건 것일 테고요..

사실상 스타2가 훗날 마지막 협상에서까지 파토가 나버린다면 1차상품에 있어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협회와 방송사의 도움없이는 잘돼봐야 워3정도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사실 협조가 잘된다고 해도 스타2의 리그성공여부는 불투명한데...)

아무리 블리자드가 이젠 영향력도 커지고 돈도 많이 벌었다지만,,리그운영 노하우과 스폰서 각팀의 구단 역활까지 다 수행하기엔 한계가 있죠. 이전 곰티비대회만해도 온게임넷이나 엠비씨에 비해 낮은 퀄리티인것은 사실이니까요,,그것을 시청자들이 얼마나 감안하고 견뎌줄수가 있느냐?하는 것인데,,이미 눈이 높아질때로 높아진 팬들은 많은 시간과 기회를 안줄거라 생각합니다..

게임리그의 흥행여부는 바로 스타2가 얼마나 오래 생명력을 유지하는냐와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블리자드도 쉽게는 생각 못할겁니다.

저작권료 그 자체의 문제보다 한마디로 협회,방송사는 단순 "사용자"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봐야죠.."동업자"로 대해주길 바라는 것이고,,,블리자드는 아직은 좀 에매해서 정확히 어떤 쪽인지는 더 두고봐야 겠구요.,
약관 조항은 당장 어떻게 하겠다 보다는 차후에 생길 갈등이나 협상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 깔아둔 사전 포석으로 느껴집니다..



제 생각엔 어떻게든 잘 해결될겁니다..양측 다 고집부려봐야 좋을 일 없으니 손해보는 싸움은 안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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