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프로리그 맵 테스트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PGR을 정말 제대로 소위 '눈팅' 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PGR과 디시인사이드를 소위 ‘눈팅’하시겠다고 말씀하시더니 정말로 장난식으로 하셨던 ‘배틀넷이 안됩니다.’라는 말까지 받아쳐주시고 ‘맵 제작자와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건의에는 직접 나서서 인터뷰까지 해주시고 기타 좋은 의견은 모두 받아서 방송을 통해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방송사와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와의 이상적인 관계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불판 댓글에서도 썼지만, 오늘 말고도 이번에 할 맵테스트를 비롯한 (특히 정소림, 성승헌 캐스터 두 분 모두 전용준 캐스터 처럼 실시간으로 의견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리그, 여러 프로그램그에서 이 처럼 실시간 피드백이 바로 바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온게임넷 닷컴이 정식으로 열리게 되면서 자유 게시판을 통해 운영자께서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는데 정말 좋습니다. 플레이플 닷컴 시절에는 대충 답변하시거나 답변을 안할 때도 있었는데 온게임넷 닷컴이 오픈하면서 사진처럼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바로 대답해 주시고, 또 건의 사항이 있다면 해당 부서에 바로 전달해 드리겠다는 것도 참 좋은데 이전 같으면 무시할만한 건의 사항이나 문의 사항까지도 모두 대답하시는 것을 보니까 온게임넷 측에서 피드백에 얼마나 신경쓰는 지 알 수 있는 부분같네요. 여러분들도 온게임넷에 대해 건의 하실 사항이나 의문 사항있으면 온게임넷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바로 대답해주십니다. 참고로 운영자분 말씀에 의하면 9월말에 스타리그 예선전을 한다고 하고 올스타전은 9월 30일(프로리그는 오늘 전 캐스터 말씀대로 10월 10일), 스폰서나 기타 자세한 일정은 9월 중순에 할 것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바로 맵테스트 예고에 있습니다.



유머 게시판에서도 올렸지만 고유의 디시인사이드 문화를 온게임넷 측이 드디어 받아들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지금까지 MBC 게임에서 발빠른 모습(결정적 장면부터 MSL 데스크 등)을 보여준데에 비해 온게임넷은 이런 요소를 별로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물론 부정적인 모습은 다소간 순화하고, 특유의  긍정적인 문화를 방송을 통해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해서 MBC 게임의 MSL 데스크 처럼 스타팬들 특유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인 프로그램도 선보였으면 좋겠네요.


예전, 특히 신한은행 스타리그 할 때는 제 생각에 일종의 특권의식에 사로 잡혀서 스타팬들과의 소통이 부족하여 조금 부정적인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24강 제도가 그러한데 물론 스폰서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 이긴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뒤늦게라도 방송, 홈페이지, 예고 등 다양한 방면을 통하여 스타팬들과의 소통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피드백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 뒷담화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이라도 음식점 섭외해서 촬영 들어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