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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7 22:23:21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드래프트... 조정웅 감독과 화승의 발언이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머 다른 글도 있고 해서 그렇지만...
얼마전 이제동 선수가 FA로 나왔는데 단 한팀도 오퍼가 없었다는거 보고는 때려치자는 글을 오랜만에 써봤습니다.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게... 스타 하기 시작할때랑 비슷하니까 2001년도라고 생각되네요. 9년째인가요? 스타를 좀 늦게 배우기도 했지만 어쨌든 보는것과 하는 것이 비슷하기에... 기억에 잘 남네요.

뭐... 라이트 유저이기에 내세울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경력만 따지자면... 그런것도 우위에 삼기는 애매하지만 소위 말해서 스타 팬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로 여겨지는 질레트 시절... 그 이후에 '너 질레트부터 스타봤냐?' 라고 말할 수 있는 팬입니다. 오영종 선수가 헤리티지에 나온 것을 보고는 상당히 신기하기도 했고요-제 기억에 오영종 선수는 '신인급'->'중견급' 정도로 생각되었거든요. 근데 어느새 프로게임계에서 고참이 되어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제 기억에는 최연성, 박성준 선수조차도 상당히 파릇파릇하게 기억이 됩니다.-

즉 이곳이 시작해서 상당히 열악한 시기부터 해서 봐왔고 지금의 억대 연봉이 왔다갔다하고 또 모든 팀이 스폰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신기한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기억나는게 한웅렬 선수인가요? 대회에 나왔는데 돌아갈 차비가 없어서 동료 선수 경기 끝날때 얻어탔다는 그런 일화도 기억이 나네요.

그에 비하면 많이 발전은 했습니다. 뭐 그렇게 따지면 또 그렇게 따지게 되는 셈이죠.



그렇지만 진짜 말같지도 않은 FA규정부터... 세상에나 랭킹 1위, 얼마전에 최단기간 골든마우스까지 타내면서 통산 4회 우승, 프로리그 다승왕및 MVP를 탄 선수에게 단 한팀도 오퍼가 없었다는 것에 놀라게 되고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서 그 정점을 맺는듯 합니다.


물론... 타 스포츠의 드래프트와 다른 점을 계산해야겠죠.

야구처럼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선수가 배출되는 것도 아니고요.

대표적으로 드래프트가 아주 화제가 되고 또한 파급력이 큰 NBA와는 완전히 비교가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사실 말해서 드래프트제라는게 웃겨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유럽식으로 유스팀처럼 연습생 제도를 통하고 대신에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커리지 매치를 강화하는 수준으로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얼토당토않게 드래프트는 좀... 그렇죠.

어차피 한 팀에서 키운 선수는 그 팀에 지명될테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전 담합이나... 선수와 사전 접촉은...

다른 예라고는 하지만 NBA에서 95년도 드래프트에서 1순위가 유력했던 조 스미스에게 사전 접촉을 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경우는 1라운드 지명권을 상당 기간 박탈당했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사전 접촉이나 이런 건... 정말 아니긴 합니다만...


사실 그것도 없어져야겠고 차라리 드래프트라는게 없는게 맞다고 보지만 일단 규정에 있다면 지켜야 하죠.




그런데 제가 정말 화나고 어이가 없는 것은 조정웅 감독이 한 말로 생각되는데요.

'이 선수가 지명거부를 행사하면 추천 선수가 될 수 있느냐'고 문의한 겁니다.



사실 논란이 된게 이걸 물어봤더니 협회에서 대답을 안해줬다고 사건이 커졌다는 건데요.

제가 만일 협회장이었다면... 화승은 당장에 드래프트 권리를 파기시켜버릴겁니다. 중징계를 내릴 겁니다.

물론 협회가 하는 건 정말 맘에 안듭니다. 정말 맘에 안듭니다. FA 제도는 무슨...

입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 발언이 파장이 커지지 않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저건 한마디로 드래프트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고 공공연하게 뒷구멍을 통해서 데려오겠다는 것이죠.

그건 정말 말이 안되고 한팀의 감독으로서 저런 발언을 했어야 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저런 발언이 한팀을 책임지는 감독 입에서 나왔다는 건 정말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그 어떤 스포츠, 그 어떤 곳이라도 공공연하게 저걸... 그것도 규정을 찾아봐서 '아 이런 헛점이 있구나' 해서 이용한게 아니라 대놓고 물어본 것은 정말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규정의 헛점이나 꼼수를 이용한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몇년전의 프로농구에서 LG가 시간차 트레이드를 한 것이나... 혹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FA를 2명 데려오기 위해서 자기 소속팀 선수들과 합의후에 일단 FA 선언을 하게 한 것이나 말이죠.

그 외에 축구계에서는 영국의 노동법과 다른 나라의 노동법의 차이를 이용해서 EPL에서 타 리그의 유스 중에서 뛰어난 선수를 빼온 것이라던가 말이죠.-대표적으로 세스크나 마케다 등...-


그런 예가 있습니다. 만일 화승의 조정웅 감독이 이런 것을 규정을 찾아보고는 최우솔 선수에게 거부후에 추천선수로 팀에 오게 만들었다면... 규정의 헛점을 이용하기에 따른 비판을 있을지언정 이정도로 화가 나지는 않을 겁니다. 어쨌든 규정을 어긴것도 아니고 머리를 쓰고 써서 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대놓고 협회에다가, 그것도 드래프트 도중에 물어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E-sports'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그리 많지 않은 감독중에 한명이 이야기했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최코치 발언을 서투르게 제가 써버렸지만 팬분의 요청도 있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한 발언을 써버린 것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인용으로 해서 상처 받으시거나 화가 나신 화승 팬분 및 이 글을 읽으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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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7 22:28
수정 아이콘
지금의 드래프트가 프로스포츠의 드래프트와 같을 수가 없죠. 거의 연습생 에다가 몇몇 팀을 구하지 못한 준프로들인데 저걸 문의한게 조정웅 감독의 잘못인가요? 박용운 감독도 사무국과 협의해서 방안을 내겠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말만 드래프트지 거의 자기 연습생들 뽑는건데 SK텔레콤에 항의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문의한 건데 큰 비난을 받고 있네요.
이제동네짱
09/08/27 22:28
수정 아이콘
그냥 화승을 싫어하시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2:30
수정 아이콘
buffon님// 정말 잘못된 겁니다. '이 선수가 지명거부를 행사하면 추천 선수가 될 수 있느냐'고 문의한것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

저 역시도 프로스포츠와는 다르기에 드래프트제가 아닌 차라리 유럽축구의 유스와 판단을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그러나 일단 드래프트제가 있는 한은 그것을 존중해야 하겠죠. 차라리 규정의 헛점을 이용했다면 모를까 그걸 대놓고 그것도 드래프트도중에 물어봤다는 것은 대놓고 협회나 드래프트 제를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과연 12개밖에 없는 팀중에 그것도 상위권 팀의 감독이 해야 할 했을 말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2:31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저 화승에 대해서 별 다른 감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화승이라면... 예전의 IS의 적자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IS에서 임요환 계열이 빠지고 이윤열 계열이 빠졌지만 끝까지 남아서 결국에는 프로리그도 우승하고 오영종, 이제동이라는 최고의 스타들도 배출했는데 굳이 싫어할 이유가 있나요?
찬양자
09/08/27 22:32
수정 아이콘
공감이 안가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2:33
수정 아이콘
찬양자님// 사람의 의견은 다양하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E-sports라는 것을 표방하는 상황에서 엄연히 있는 드래프트제를 감독이 대놓고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게 저로서도 이해가 안됩니다.
09/08/27 22:3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아니 그러면 박용운 감독이 사무국과 협의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이 발언도 큰 문제가 되어야 되겠네요. 협회와 드래프트 제를 무시하는 건 마찬가지 인데요. 저걸 문의한게 왜 잘못된 행동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2:37
수정 아이콘
buffon님// 드래프트제도라는게 있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는데 감독이 대놓고 '저 선수는 우리가 사전에 찜해놓은 선수데 다른 팀에서 가로챈거 같으니까 거부하게 한 다음에 우리가 추천선수로 해야지. 그거 규정에 있나?'...
물론 말투가 이건 아니겠지만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런 의미라면... 과연 이 감독이 드래프트제도라는 것을 인정하는 걸까요? 물론 암묵적으로 자신들이 키운 선수를 자신들이 뽑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정웅 감독은 '대놓고' 저랬다는 겁니다. 차라리 뒤로 해서 규정의 헛점을 이용했다면 모를까 말이죠.

KBL에서 솔직히 스타급 선수들은 다 이면계약을 통해서 뒷돈을 준다는 것을 팬들은 암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대놓고 까발렸던 김승현 선수가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09/08/27 22:40
수정 아이콘
조정웅 감독의 행동이 문제가 없지는 않지요.

글쓴분의 말씀대로 조정웅 감독의 발언은 '편법이 가능한가'를 검사에게 대놓고 문의한 것과 마찬가지니... 잘못된 발언임에는 틀림없지요.
편법이 가능하다면 룰을 어길 생각이 있다는 의미이니 말이죠.
09/08/27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 안가네요.
근성으로팍팍
09/08/27 22:40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제도에서 선수가 일단 지명 당하면 거절 할수 없나요?
타 스포츠에서는 여러가지로 지명을 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에서 같은 리그 타팀에는 거의 가지 못합니다.
그럼 이스포츠에서는 어떤가요?
이스포츠에서는 거절 할 경우 3년간 협회산하 팀에 입단이 불가 합니다.. 그것이 규정에 명문화 되어있습니다.
화승은 단지 그것을 물어 본것입니다. 몰라서 물어보면 그무지를 탓할수도 있으나
무슨 규칙을 어기는 무법자 취급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국제공무원
09/08/27 22:42
수정 아이콘
열폭
레미제로
09/08/27 22:43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대놓고 이야기 한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발언 자체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감독의 발언을 보면 저런 일이 이전에도 있었고 암묵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 대놓고 터졌으니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제도적으로 보완을 할 이유가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역시 팜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현명할듯합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2:43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타스포츠에서도 거절하면 거의 안되죠. 드래프트가 매우 큰 틀인 NBA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게다가 NBA는 NBA에의 그 권리가 끝까지 갑니다. 이번의 리키 루비오의 경우도 미네소타에 가기 싫다는 반응을 조금 보였지만 그러나 NBA로 갈려면 무조건 미네소타로 가야 합니다.

그건 그렇게 잘못 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만일 그런 규정마저도 없을 경우에는 사실상 드래프트가 유명무실한 것이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화승이 '드래프트 도중에' 그것을 '협회'에 문의 한 거라는 겁니다. 대놓고 무시한 거죠.
아우구스투스
09/08/27 22:44
수정 아이콘
레미제로님// 저 역시도 팜 시스템이 낫다고 봅니다. 드래프트 제도는 괜히 미국식 시스템을 따라하는 것이죠. 실정에 맞지도 않게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09/08/27 22:45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제 생각에는 규칙을 어기는 무법자가 아니라...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경찰에게 '어떤게 제도를 어기고 싶은데 이게 가능하냐'라고 물어본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말이죠. 이런 경우는... 본적이 없어서요.
근성으로팍팍
09/08/27 22:46
수정 아이콘
거절이 안된다라?
굳이 외국을 볼 필요없이 프로야구만 봐도
대학을 가면 됩니다. 그리고 졸업후 다시 진로를 설정하면 됩니다.
이번에 포수 출신중 고졸때 엘지에 지명당한 선수가
대학 졸업후 다시 참가한 드래프트에서 다시 엘지에 지명되었습니다.
이 경우 타팀에 지명될수 도 있었는데 우연적으로 다시 LG에 지명된것입니다.
아직 이스포츠에서 지명을 거절한 예가 없기 때문에
화승은 이와 관련하여 참고할 사례가 없어서 물어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근성으로팍팍
09/08/27 22:47
수정 아이콘
양준혁선수가 쌍방울에 지명되었는데 가기 싫어서 대학에 입한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예죠.
그 후 양준혁선수는 삼성에 입단하였습니다.
화승이 명확한 규정을 알고 있었다면 물어 보았겟습니까?
09/08/27 22:47
수정 아이콘
좀 오바 아닌가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2:48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그만큼 4년간 연봉을 받을만큼을 포기한 것 아닌가요? 그간에 부상을 당해서 드래프트때 주가가 팍팍 떨어질수도 있고요.나이도 더 들고요.
이스포츠에서 거절하고 3년간 팀에서 못 뛰는 것고 같다고 봅니다.
바나나맛우유
09/08/27 22:50
수정 아이콘
전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협회나 선수 감독진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e스포츠를 이끌고 싶어하는데..

거기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항상 'e스포츠는 망했네. 미래가 없네. 때려쳐라' 등등의 말을 하는 거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과한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보면.. 정말 e스포츠가 망했으면 싶어하는 거 같기도 하고.. 이제 분간이 안될정도로 수위가 심해졌네요..
근성으로팍팍
09/08/27 22:51
수정 아이콘
//그러니 화승이 몰라서 물어 본것 아닙니까?
이스포츠에서는 지명을 거절하고 즉시 타팀에 입단이 가능한지를. 아니면 다른 시간적이나 그외적으로 구속하는 점이 있는지를
결론은 3년간은 불가 하다는 것 이었읍니다.
그 즉시 협회에서 이것을 응답했으면 화승은 무난히 수긍하였을겁니다.
아니면 저 규정 이미 알고 있었던 화승이 한번 불법을 시도해볼려고 협회에 문의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09/08/27 22:53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그 경우와는 전혀 다릅니다. 조정웅 감독의 경우 "지명된 선수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다른 팀의 추천 선수로 입단할 수 있느냐"며 관련 규정 열람을 요구했습니다.

차후의 드래프트에서 지명 가능하냐고 물은 것이 아니죠.
아우구스투스
09/08/27 22:53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그걸 굳이 드래프트 도중에 물어봐야했을까요? 그리고 그런것을 물어본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요? 드래프트라는 것을 완전히 부정하는 행위라고는 생각 안하시나요?

솔직히 그게 가능하다면 굳이 드래프트로 왜 뽑습니까? 대충 연습생이나 혹은 찜해놓은 선수하고 이야기 해놓고서 '드래프트 오면 거절해라. 추천선수 해줄게' 다른 선수 뽑으면 되고요. 근데 그 뽑은 선수가 다른 구단하고 이야기 되있어서 또 거절하는 크리가 뜬다면... 좀 웃기겠지만요.
09/08/27 22:54
수정 아이콘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셨더라도 최연성 선수 발언까지 끌어들이는 방법은 좀... 심했네요
레미제로
09/08/27 22:55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를 예로 들 필요는 없습니다.
발언 자체는 좀 문제성이 있지만 사실 크게 비난 받을 정도도 아닙니다.
화승은 제도에 대해 문의를 했을 뿐이고 추천선수로 데려올 수 있다 없다를 협회가 즉석에서 대답하면 끝인 문제입니다.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만 했으면 끝날 일입니다.
화승은 무시를 한 것이 아닙니다. 화승의 의문에 협회가 즉석에서 해당 사항에 대한 규정을 말만 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추천선수로 데려올수 있다가 성립한다면 그건 제도상으로 문제가 없으니까 선수가 거부해서 데리고 오든 말든 아무 문제가 없는거죠.
데려올 수 없다면 그냥 포기하면 되는 것이고요.
결론은 화승의 드래프트 제도에 대한 무지와 답답한 협회의 머리가 문제인 겁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2:57
수정 아이콘
일룰님// 그건 좀 심하기도 했지만 굳이 조정웅 감독이 아니라 협회를 비롯해서... 과연 그들의 존재가 물론 필요하지만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09/08/27 22:57
수정 아이콘
실상 몰랐더라고 묻기 전에 답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었어야 했습니다.


화승이 한 선수를 드래프트 합니다.
그 전에 다른 재정지원이 좋은 팀이 그 선수와 비밀리에 접촉하고
선수는 드래프트를 거부하게 하고
재정지원이 좋은 팀은 그 선수를 자신의 팀에 입단시킵니다.



좋은 선수를 먼저 지명할 수 있었음에도 지명하지 아니한 코칭스태프 측의 실수가 가장 큽니다.
당초에 sk보다 화승이 선순위였는데 뭘했나요.
가치파괴자
09/08/27 22: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오히려 분란을 일으킵니다..
그런맘이 있으면 차라리 일기장에 써주시길 바랍니다
삭게 부탁드려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2:58
수정 아이콘
레미제로님// 뭐 그렇기는 합니다만... 다른 스포츠였다면 중징계가 내려졌겠죠.
아우구스투스
09/08/27 22:59
수정 아이콘
가치파괴자님// 이런 글을 일기장에 쓰고픈 맘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걸 일기장에 써서 제가 보고 또 화를 내야할까요?

정말로 이스포츠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면 물론 다른 스포츠를 꼭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벤치 마킹 정도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쁜것만 종합하는게 아니라 말이죠.
09/08/27 23:07
수정 아이콘
협회가 즉시 대답을 안해준게 오히려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편법을 쓰려면 몰래 조용히 쓰던가요. 남들 열심히 드래프트 하는 중간에 드래프트고 머고 그냥 저 선수는 우리가 가져오고 싶으니까 우리 맘대로 할수 있는 편법이 있냐? 라고 물은거나 마찬가진데요. 그걸 성실히 답해줄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09/08/27 23:10
수정 아이콘
139님//

동의합니다. 협회의 대처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3:10
수정 아이콘
139님// 그렇게도 생각을 할수 있네요. 미처 그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얀사신
09/08/27 23:11
수정 아이콘
비난을 위한 비판글이라고 보여집니다.
글쓴이님께서 너무 감정적인 시각으로 주관을 정리하신 것 같네요.
혹, 본인 스스로 객관적으로 작성하셨더라도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로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글과 리플들을 읽고 든 느낌은 단지 "글쓴이가 매우 화가났다" 라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문제 제기도 좋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정서를 공유하며, 보다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 할 수 있는 그런 글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3:17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아~ 죄송합니다. 조금 화가 나서 하루정도 화를 삭였다고 봤는데... 요즘에 이스포츠보면서 웃은 적이 언제인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눈빛을 너무 좋아하는 이제동 선수 사건도 그렇고... 참 안 좋아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써버린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오가사카
09/08/27 23:17
수정 아이콘
감독이 지명거부를 행사하면 추천 선수가 될 수 있느냐고 문의를 했는데 케스파에서 답변이없다는거군요.
짜고치는게 맘에안들고 분명 감독의 행동에는 문제가있습니다
다만 평소같으면 아무일도아닐겁니다
yonghwans
09/08/27 23:19
수정 아이콘
과거에도 느꼈지만
뭐랄까 항상 협회,구단,방송사 서로의 의견이
조화가 안되기때문에
문제점들이 많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탐탁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해도
한 개인에게 이렇게 막말을하는건 좀아니라고 보네요

솔직히 조정웅감독이 이글본다면
최연성발언만큼이나 기분이 나쁠꺼 같은데요
도달자
09/08/27 23:21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말씀이 명쾌하네요. 아우구스투스님 말이 맞습니다.
조정웅감독의 발언은 미스인데 글을 읽고 든생각은 어쩌라고? 일기는 일기장에... 정도;; 정말 막흥분하셨나보네요.
09/08/27 23: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글쓴분이 비난을 하는 투라 해도..
화승감독은 왜 sk보다 우선순위였음에도 다른 선수를 데려갔나요?
먼저의 1,2,3 순서에서도 왜 그 선수 지명안하고 계속 미루다가 sk가 나중에 지명하니까
저거 우리 선수인데 데려간다고...
어줍잖은 편법을 문의하면서 답을 안해준다고 버럭합니까..
그 선수가 그렇게 탐나고, 좋은 선수라면
빨리 1,2,3번째 중에서 하든지..
한 선수 미리 찜해놓고, 나머지 선수들한테 신경 다 쓰다가 나중에 왠 뒷북칩니까...
또 그 선수가 자기팀에서 테스트 합격한 선수인지 공표한것도 아니고
그걸 모르는 팀에서 데려간다고 그걸 다시 데려올 수 있는 편법있냐..
이건 있으면 데려오겠다는 건데요..
그게 더 웃깁니다.
그럼 그 선수를 지명한 팀은 뭐가 되나요..
물론 신인이기에 어느팀에 가든 비슷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완전 이기주의적 발상이었다 봅니다.
아마추어같죠..
화가 난 채로 글을 썼다고 무조건 무시할 필요는 없구요
충분히 할만한 소리 했다고 보여집니다.
탈퇴한 회원
09/08/27 23:22
수정 아이콘
흐음.........
하얀사신
09/08/27 23:25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 닉네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박서와옐로우
09/08/27 23:25
수정 아이콘
좀 오바 아닌가요.. (2)
아주레
09/08/27 23:28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사건들 보면서..
e스포츠에는 이상한 룰도 많고, 규정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이 감독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시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3:39
수정 아이콘
아주레님// 저도... 솔직히 저는 저게 맞다고 생각하고 또 이스포츠가 정말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런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pgr의 반응을 보니 조금은 회의감이 듭니다. 물론 이스포츠를 다른 스포츠의 잣대에 엄격히 적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제가 보기에 조정웅 감독이나 화승의 반응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고 보기에 말이죠. 제 생각이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성으로팍팍
09/08/27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 야구를 예로 든것은
이번 문제가 야구 와 같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드레프트 지명된선수 = 100%지명된팀에 입단" 이라고 하는
드래프트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명제 자체가 틀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입니다.
만약에 화승이 실제로 타팀에 지명된선수를 빼돌려 계약했다던가
저런 규정을 알고 있엇는데 선수를 빼돌릴 시도를 하였다면
비난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처벌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화승은 협회에 이러이러하면 적법한가를 물어 보았고
대답은 "3년동안은 안된다" 입니다.
이젠 화승뿐만 아니라 12팀모두 분명하게 지명권을 거부하면 3년동안은 타팀입단이 불가 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각팀의 지명권을 서로간에 존중할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드래프트의 근간을 무시하는 무법자 같은 행동인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드레프트 지명된선수 = 100%지명된팀에 입단" 자체가 옳은 명제가 아닙니다.
화승은 편법을 실제로 행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행동할경우 적법한가를 물어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후 실제로 규정을 어기는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무슨 이스포츠를 무시하는 천인공노할 죄인가요?
아우구스투스
09/08/27 23:46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드래프트 도중에 그걸 물어보는게 상식적인 건가요? 그것도 드래프트를 시행하는 협회에게 그것을 공식적으로 물어본다는게 말이죠. 이건 아예 드래프트라는 걸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할수 있고, 솔직히 다른 스포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정말 관련해서 큰 난리가 났을 거라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7 23:47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기본적으로 화승과 조정웅 감독이 드래프트 제도라는 걸 전혀 이해 못한 것도 아닐테고 '선수가 거절하고'라는 것은 사전 접촉마저 완벽히 시인한 것이고요. 암묵적인 것도 문제가 되지만 그걸 대놓고 말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근성으로팍팍
09/08/27 23:50
수정 아이콘
비단 이번 사태에 한해서가 아니라
모르고 있다가 만약에 실제로 규정을 어기게 되면 어찌합니까?

문제가 될만 한소지는 그때끄때 확인하여 미리 예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래프트 도중 물어본 이유는 그 대답에 따라
향후 하위 라운드에서 화승이 지명하는 선택이 틀려질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화승 입장에서는 명확한 대답을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 위하여 일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비상직적이다라고 몰아가면 어찌 반론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금 글쓴이가 사전접촉과 관련하여 비난하고 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왜 드래프트때 저런 발언을 했는가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전 그에따른 제 의견을 말한겁니다.
09/08/27 23:52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예전 스캇 보라스는 MLB 사무국에 편법을 동원하기 위해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에선 되면 된다, 안 되면 안 된다. 다 대답해줬고 실제로 관행적으로 시간이 지나도 인정해주던 계약가능 날짜의 위반을 고의적으로 행해서 트레비스 리의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로 입단하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획득했죠. 이번 스트라스버그 계약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규정에 관해서 문의했고 사무국측에서 안 된다.로 결론을 내자 드래프트 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죠. 근데 큰 난리 안 나고 그냥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계약하고 끝났습니다. 규정에 관한 유권해석이나 관련 규정에 대한 문의는 언제나 가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접촉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말이죠.
그라쥬
09/08/27 23:53
수정 아이콘
조정웅감독님의 입장에서 변호를 하자면

일단, 조정웅 감독님은 최우솔 선수를 별도의 테스트를 통하여 실력을 테스트하였고 만족하였기에 구두로 너를 지명하겠다 하였습니다.

최우솔 선수가 화승의 테스트를 받았고 다른 팀들도 알았을거란 생각에 조정웅감독님은 아무생각없이..그러니깐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고

드래프트를 하러 갔을겁니다.

그래서 최우솔 선수는 구두로 통하여 지명을 통보하였고, 그렇기에 감독님은 아마도 다른카드 확보를 위해 남지헌선수를 뽑았겠죠.

하지만 뒤이어 SK가 입단예정이었던 최우솔 선수를 지명하였죠.

이에 조정웅감독님은 규정을 잘 몰랐었기에 “지명된 선수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다른 팀의 추천 선수로 입단할 수 있느냐” 이런 질문을

하였지만.. 협회관계자는 드래프트 끝난 후에 이야기 하자며 답변을 거부하였죠 (아마도 바빠서 질문을 묵살했을 경우도 생각해봅니다.)

이에 대해 화승 조정웅 감독은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구두로 합격을 통보했고, 본인도 입단 의사를 선보였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지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4차 지명에 선택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한 뒤 “우리가 먼저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해당 팀에서 규정을 열람하자고 요구하는데 거부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렇게 말하였죠.

보시다시피 선수 지명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지 않았죠. 하지만 규정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하였지만 답변거부를

받았기에 화를 낸 것이죠.

물론 저도 감독의 입장에서 규정을 잘 몰랐기에 드래프트 도중이라도 질문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답변을 거부 받았기에 저도 화를 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azurespace
09/08/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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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잘한건 아니죠.
일단 화승을 옹호해줄 까닭이 없다고 봅니다.
09/08/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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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조정웅 감독님 욕먹을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비단 이것 뿐만은 아니지만 이 판에 맞지도 않는 제도라고 생각 하구요. 다들 임의로 그렇게 하고 있던 과정에서 다만 에스케이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문제가 있었던것 같구요. 글쓴님 지나치게 열폭하신거 아니신지. 화승 뿐만아니라 다들 관례적으로 그렇게 해온것으로 알고 다만 규정상 준프로게이머 자격취득하려면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드레프트는 하지만 예전 이재균 감독이야기에 의거하면 다들 의례적으로 그렇게 해 온 것으로 압니다. 애당초 개인이 출전하는 리그에 이런 자격제한이 존재하는거 자체가 의문인 제도죠. 프로리그에 한정하면 몰라도 말입니다. 그 프로리그라는 것도 개인전인데... 이미 자신의 팀에 오기로 한 선수를 어처구니 없게 다른팀에 보내게 되버리고 나니 당연히 그런건 협회에 물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뭐 선수 내놓으라고 떼 쓴것도 아니구요.
The_CyberSrar
09/08/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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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의견에 동감은 갑니다.
근데 저 역시 드리프트에 대한 pgr의 의견에서 별 문제 없다는 쪽이 많아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봤을때는 pgr에서는 절차적 정의를 꽤나 중요시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사태에서 만큼은 아닌가 보군요.
그나저나 아우구스투스님은 화가 많이 나셨나 보군요. 원래 사람이 한번 미운털 박히면 뽑아내기가 쉽지 않죠.
09/08/27 23:57
수정 아이콘
“우리가 먼저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문제가 없으면 일단 드래프트 끝내면 되는 겁니다.(속으로는 아, 망했구나...라고 생각하더라도)
왜 도중에 그러는 겁니까?
근성으로팍팍
09/08/27 23:59
수정 아이콘
wook98님// 왜도중에 문의를 했냐 하면.

기사를 보시면 원레 4차에서 화승은 최우솔 선수를 지명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계획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협회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 것입니다.
비내리는숲
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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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규정을 열람하게 해달라는 의도 자체가 몰라서 물었다기보다 가능하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한 문의라고 볼 수 있죠. 전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입니다. 이럴 거면 드래프트 뭐 하러 합니까? 그냥 연습생 키워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다음에 경기 내보내면 되지. 드래프트가 팀 선수 보유의 공정성을 위한다는 의미도 있지 않나요?

전 조정웅 감독님 이번 처사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자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으로만 이스포츠 발전 어쩌구 저쩌구 떠들지 말고 그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드래프트에서 3지명 4지명에 대해서는 규정상 터치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죠. 박용운 감독님이 '알았으면 고려했을 것'이라고도 했는데 뭐, 사전 담합 이야기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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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CyberSrar님// 전 솔직히 조정웅 감독 같은 스타일 어느정도 좋아합니다. 너무 심한건 아니지만 조정웅 감독처럼 선수들을 좀 강하게 키운다랄까요? 좀 스파르타식으로 키우는 타입도 꽤나 좋아합니다.

감독중에는 덕장도 있어야하겠지만 조정웅 감독 같은 타입도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전신이 IS라고 하지만 임요환 계열로 해서 심지어 에이스였던 성학승 선수가 빠져나가고 이윤열 계열로 해서 다수의 선수가 빠져나간 상황에서... 그때도 조정웅 감독이었는지 기억이 좀 덜나지만... 어쨌든 그러한 팀을 다시 재건하고 진짜 예전 최고의 명가 재건을 하면서 동시에 오영종, 이제동이라는 최고의 플레이어를 키운 감독이니까요.

오히려 존경하고프죠. 전기의자 이런것도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사실일리가 없기도 하지만 어쨋뜬 선수들에게 좀 독하면서 동기부여도 시키고, 그런 감독이 있어야 하겠고, 조정웅 감독이라면 명장이라고 볼 수 있죠.

화승이라는 팀도 좋고요.


그런데 이번은 아니라고 봅니다.
09/08/28 00:01
수정 아이콘
문제의 근본 원인은 애초에 이 판의 실정에 들어맞지도 않는 드래프트 제도를 억지로 끌어다 쓴거 아닐까요?
박용운 감독도 규정상 전혀 문제될게 없는데 난처한 입장을 취한거 보면 알 수 있죠..
그냥 애초에 드래프트 제도가 병맛이고 그 안에서 일어난 해프닝 정도로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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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님// 저도 드래프트가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유스 시스템, 팜 시스템이 맞다고 보거든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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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님// 유권해석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이건 대놓고 '선수에게 거부시키고 데려와야지'라는 의도가 명백히 보이는데 말이죠. 차라리 정 원했다면 트레이드라는 방법도 있는데 말이죠.
근성으로팍팍
09/08/28 00:0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제가 계속 화승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
우선 제목때문입니다.
예전 이영호 선수 사건때
"아 이스포츠계를 돈판으로 만들고 싶습니까?(김철감독 정말 실망입니다.)"
이런 과격한 표현이 써진적있습니까?
왜 화승과 조정웅 감독에게만 저렇게 과격한 비난의 제목의글과 댓글이 넘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sun-horus
09/08/28 00:04
수정 아이콘
음 주제가 산으로 가기전에 정리한번 하도록 하죠

글쓴이이신 아우구스투스님께서는 화승에서 신인선수들이 팀에 입단하는 정규루트인 드레프트제도의 맹점, 혹은 편법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화승은 최우솔선수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고 싶었으나 지나친 욕심? 혹은 또다른 어떠한 이유때문에 미쳐 뽑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화승에서는 협회에 "선수가 (SKT가 선택한)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추천선수로 (화승에)입단할수 있느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여기도 사실입니다.(괄호안 내용은 혹시나 싶어서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해 썼을뿐 논쟁의 대상이 될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협회에서는 그 내용을 즉시 알려주지 않고 드래프트가 끝난후에 알려주었거나 그후에도 무시하여서 화승측은 드래프트 당시엔 그 조항을 알수없었고 그것을 조정웅감독은 이이를 제기했습니다. 이것도 사실입니다.

즉 위의 내용은 전부 사실입니다. 딴지를 거는분이 있다면 다시한번 모든 사건 전말을 읽어보고 나서 오셔도 늦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우구스투스님이 문제삼은 2번째, "선수가 (SKT가 선택한)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추천선수로 (화승에)입단할수 있느냐" 이 부분은 드래프트가 최대 5명까지만 뽑을수 있지만 만약 저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타팀 신인을 전부다 끌어올수도 있는 그런 것입니다.
물론 만약이긴 하지만 신인 평가전 1위부터 10위선수에게 무조건 거부하고 우리팀으로 와라 라고 해도 문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타팀의 트래프트카드가 공평하게 5장이 아니고 그 선수가 빠짐으로 인해 4장,3장이 될수도 있고 그 3장,4장이 강력한 카드도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해가 어렵나요? 쉽게 말하면 Z,P,T 3명의 선수를 뽑아서 모의 우승하기 게임을 시작했는데 김택용,김창희,신대근선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김택용을 상대가 가져가버렸습니다. 김창희,신대근으로 상대는 김택용,이영호등이 있을텐데 우승할수 있을까요? 없죠...

즉 아우구스투스님은 우리팀의 김택용을 빼가는 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으신거고 이런 행위는 게임의 공정성이나 기타등등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신겁니다. 저번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인 화승의 우승은 도움이 않된다 발언과 어떤의미론 유사하죠.

여러분은 제발 저 행위에 관련된 토론만 해주십시요
요즘 PGR을 보면 속칭 열폭, 화승이야기만 나오면 본문은 대충대충 읽고 자기가 평소에 할만만 지껄! 이는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아닌것 같군요. 글좀 읽고 싸울곳 안싸울곳좀 가립시다. 솔직히 리플은 쓰고 싶지 않았지만 뭐랄까요 장재호 선수의 오크전에 관해 토론하는데 스타vs워크는 스타가 더 쌔다 하는 토론댓글을 보는 느낌입니다. 정말... 다음에는 직접 닉네임을 써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최우솔 선수를 정당하게 데려오고 싶다면 SK에서 4차에서 뽑을 선수라던가 이런 선수를 미리 뽑고 최우솔 선수와 트레이드를 시도하던가 이게 더 맞는 방향이 아니었나 뒤늦게 생각이 드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6
수정 아이콘
sun-horus님// 감사합니다. 요즘에 좀 뜸하고 자주 참여를 안해서 왜 저런 리플들이 줄줄 달리나 햇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저도 명확히 이해가 될 정도로 제 글을 너무 잘 분석해주셨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서 갈겨쓴 느낌이 드네요.
09/08/28 00:06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스캇 보라스의 의도도 마찬가지였고 그거 누구나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캇 보라스가 행했을때 규정의 미비함을 탓했지 스캇 보라스를 탓하진 않았죠. 드래프트 대상 선수를 관련 규정에 대해 문의하고 이용해서 자유계약 선수로 만들어서 천문학적인 금액 받아내겠다는 목적이 화승이 문의했던 목적과 다르지 않은거라 생각됩니다.
09/08/28 00:07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중복 지명은 애초에 안됩니다. 그것은 조정웅 감독도 이미 인지하고 있구요. 기사를 제대로 읽어 보세요. 조정웅 감독의 문의는... 드래프트 이후에 따로 팀 추천 선수로 입단이 가능하냐고 질문한 것입니다.

만약에 말씀하신 것과 같다면 다른 팀의 지명을 취소시킬 수 있냐고 질문하는 것이 맞겠죠.
드래프트란 제도의 기본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7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그런 것이었군요. 처음부터 말씀해주셨으면 좀더 좋았을것을...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그랬던 겁니다. 전 글에서도 때려치자고 했고요. 정말 좀 그렇더군요. 요즘 돌아가는게...
아우구스투스
09/08/28 00:09
수정 아이콘
Story님// 그러나 '드래프트 하는 공개적인 장소'라는 점과 선수의 권익을 위한 에이전트와 '리그를 이루는 팀중에 한 팀의 감독'이라는 차이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지나가다...
09/08/28 00:10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은 조정웅 감독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팀에서 지명한 선수를 공짜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고 묻는 셈이죠.
4지명에서 찍고 싶었는데 3지명에서 다른 팀에 빼앗기는 일은 드래프트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이 때 선수가 지명을 거부하고 이듬해 혹은 그 이후에 다시 드래프트에 나와 원하는 구단의 지명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해에 다른 팀에 가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최우솔 선수가 탐이 났다면 차라리 3지명으로 뽑은 선수와 트레이드를 제의하든지 했어야지, 남의 드래프트권 한 장을 무효화시키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냐고 물어보다니요?
09/08/28 00:1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제목은 좀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 이스포츠판이 망하니 어쩌느니 할 정도로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만한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그정도로 예측못하고 당황 스러웠고 트레프트가 진행중이었으므로 중간에 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압니다.
근성으로팍팍
09/08/28 00:12
수정 아이콘
조금더 대안이 있는 현실적인 비판을 하자는 겁니다.
너무 감정이 담겨있으면 다른사람에게 처음부터 나쁜인상을 주지 않습니까.
실제로 당장에 화승이 이스포츠에서 발을빼고 조정웅 감독역시 다른 직업을 구한다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기겠습니까. 그 팬들은 어찌하고 선수들은 어찌 하겠습니까.
가까운 과거로 팬택이 스폰서 문제로 팀해체까지 생각하였고
그때 얼마나 많은 팬들이 걱정 하였습니까?
이번 사건도 무작정 때려치세요. 실망입니다. 라고 무작정 말하기 보다
제도와 이번 화승의 태도는 문제가 있었으니
이러이러한 조치를 치하고 내년 드래프트때는 이렇게 개정하여서
올해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게하자.
이렇게 주제를 맞추어서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2
수정 아이콘
창천님// 수정했는데 괜찮은가요?
09/08/28 00: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화승이 그런 일을 시도했다는게 잘 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규정에 관한 문의나 유권해석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사전접촉에 관한 규정 역시 없다면 (있었다면 화승은 이미 징계를 받았겠죠.) 사전접촉에 대한 것 역시 SKT가 최우솔 선수를 지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합당하다.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규정의 미비를 탓해야겠지요. (협회가 욕먹어야 될 일이죠.)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4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제목은 수정했습니다. 조금 열받아서 저도 모르게 거친 제목을 썼군요. 그 점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말이죠. 요즘에 너무 그러잖아요.

물론 그런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그 전에 협회나 규정에 대해서 아무런 인식없이 그런 말을 한 조정웅 감독이나 화승측에 대해서 비판을 안 가할수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라쥬
09/08/28 00:14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드리기는 죄송한데 소위 말하는 탁상토론 열심히 해봤자 구단.. 협회에게 씨알도 먹힐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왜 그런거 있자나요. 그려러니 하고 있어야지 뭐.......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5
수정 아이콘
Story님// 저도 막 탓하고 때려치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너무 열받아서 이렇게 되었네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해서... 사전접촉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절대 없애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규정도 없다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규정의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6
수정 아이콘
그라쥬님// 그렇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이곳 pgr에서 협회 관련된 이야기들 다 쓸모없게 되는 겁니다. 전에 프로토스로 2번 우승한 김모 해설자의 말과 같이 직접적인 이해가 없는 저희 팬들이 아무 소리도 안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논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09/08/28 00:16
수정 아이콘
국제공무원님// .....대충 뱉고 사라지시면 모를줄 알았죠? 글쓴분 의견이 맘에들든 안들든 이건 욕하고 사라지는 짓이랑 뭐가 다릅니까?
The_CyberSrar
09/08/28 00:16
수정 아이콘
사람이기에 감정이 앞설 순 있습니다. 본문 작성자인 아우구스투스님도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글의 행간에 숨은 뜻은 모를지언정 중심 내용은 파악하고 비난을 하든 비판을 하든 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단순히 화승을 욕하고 조정웅을 욕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고 그에 맞는 정의가 있습니다. 요약해서 절차적 정의가 있습니다.
드리프트 제도에서도 그러한 정의가 있습니다. 그러한 정의를 무시하고 단순히 관행-고작해야 2년차지만-이 이렇다하여 핵심은
무시한채 곁가지만 죽어라 자르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조정웅 감독의 행위는 드리프트 제도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와 다름 없습니다.
그 와중에 규정 조회문제는 핵심과 별 상관없는 부차적인 문제일 뿐더러 조정웅 감독이 취한 행동의 위법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도구적 역할만을 차지할 뿐입니다.
그라쥬
09/08/28 00:17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저도 님의 의견에 동감하구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회의적으로 들려서.....;; 그만큼 협회와 구단의 횡포가 심하다는 소리아닐까 싶네요..
근성으로팍팍
09/08/28 00:17
수정 아이콘
팀단위의 연습생 시스템이 정착된 상황에서
차라리 확실하게 사전 접촉을 허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5라운드 지명제인 이상 한팀이 무한정으로 선수를 지명하지는 못하고.
물론 이렇게 되면 "구색 맞추기용 드래프트를 왜 하느냐?" 하는 비판도 있겠지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면
"어느해 어느날 입단한 아무개 선수" 보다는
" 어느해 드래프트에서 몇라운드 지명된 아무개 선수" 가 더
팬들입장이나 기록을 정리하고 보는 입장에서 조금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8
수정 아이콘
그라쥬님// 저도 참... 답답하네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19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그럴바에는 그냥 유스시스템, 혹은 팜 시스템처럼 해서 온라인 유망주들이나 손꼽히는 아마 고수들을 팀에서 데려다가 키워서 일정한 자격을 갖추게 해서 키우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작용일수도 있지만 마치 세비야나-2군이 라리가 2부리그에 잇을정도로 탄탄하죠-포르투 같은 거상 팀도 나타날 수 있고, 또한 바르셀로나처럼 대박유스가 나타날수도 잇으니까요.

그런게 더 나아보입니다.
09/08/28 00:22
수정 아이콘
굳이 드래프트제가 필요없었는데 억지로 만들어냈습니다. 덕분에 연습생 많은 팀들은 불만이 많아졌고 그때문에 현재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거죠. 전면 드래프트제를 폐지하고 지금 행해지고 있는 추천선수 제도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를 늘리는게 오히려 합당하고 각팀 감독들도 원하고 있을겁니다. 굳이 드래프트제를 시행할 필요가 없는데 도입한 제도때문에 서로 피해보니 지금같은 암묵적인 상황이 일어난거죠.
아우구스투스
09/08/28 00:23
수정 아이콘
Story님// 그 의견이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근성으로팍팍
09/08/28 00:26
수정 아이콘
Story님// 그렇게 된다면 팀간 균형을 위해 적절하게 보유선수 수 제한 ,
그리고 등록 시기는 연초에 한번 혹은 1년에 두번 이런식으로 명확히 하는게 좋겟네요.
09/08/28 00:30
수정 아이콘
근성으로팍팍팍님// 지금도 추천선수 제도는 그렇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게임단별 1년에 2명씩... 전면 드래프트 제도를 대체한다면 등록기간을 오프시즌으로 두고 2명이 아닌 5명 이런 식으로 행하자는 거죠.
사실좀괜찮은
09/08/28 00:32
수정 아이콘
일단, 현 드래프트 체제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슈화되지 않는 것은, 애초부터 이런 방식이 암묵적인 것이 아니라 거의 공공연한 사실이었고(이면계약같은 것과는 다르죠. 이런 관행을 감춘 적도 없으니까요), T1 프론트에서도 '지명한지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거의 공식적이었죠. 오히려 '드래프트' 라는 이름을 가진 현 제도가 그만큼 유명무실했다는 것이고, 조정웅 감독의 발언은 '그래도 명색이 드래프트 자리인데 실언이다' 정도로 비판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본문의 이런 분노를 모두 뒤집어쓸 이유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드래프트 제도의 잘못은, 조정웅 감독의 책임이 아니죠. 모든 감독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으니까요. 해당 발언을 생산적 비판의 계기로 삼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이 엉뚱한 곳에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발언의 결과는, '화승은 원래 찜해 놓은 선수를 뻘짓 하다가 못 가져갔는데, 그래도 나름 공식적인 자리인데 규정까지 들먹여서 좀 추한 꼴을 보였다' 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 뿐이죠. 왜 이슈화가 안 될까요. 이슈화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다. 다 뻔히 알려져 있던 것이고, 화승은 먹을 것을 챙겨먹는 데 실수를 한 것 뿐입니다. '자기 먹을 걸 못 챙겨먹고 앙탈이다' 정도라면 차라리 낫겠습니다만, 글쎄요...

'화승의 우승은 E-sports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이 말까지 가져온 건 화승 팬들에게 실례입니다. 이 발언을 가지고 반대로 최연성 선수를 비꼬는 것도 공격받는 상황에서,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 글이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댓글을 달까 말까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짧게 올립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34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이건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열받아서 뒤에 붙여버린 것 같네요. 삭제해야 될지...

다만 전 화승만이 아니라 현 협회, 현 감독들의 생각이 과연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어버렸스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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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다만 '공공연하게 암묵적인 것'도 문제긴 합니다만 그걸 완전히 까발리듯이 대놓고 말한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KBL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이 암묵적으로 뒷돈을 어떤 형태든지 받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비난을 주로 받는 것을 그것을 까발린 김승현 선수? 와 오리온스 구단이죠.
사실좀괜찮은
09/08/28 00:37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그러니까 그건 말씀드렸다시피 바보짓 수준이죠. 이렇게 공격받을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로 각 팀들이 현 드래프트 체제를 바보로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야 나 먹을거 못먹었는데, 다시 먹을 방법 없어? 하고 물어볼 정도로 말이죠. 조정웅 감독이 아니라, 다른 팀의 감독이 이런 말을 꺼낼 여지는 언제든지 있었다는 겁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42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그건 KBL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김승현 선수?와 오리온스 구단도 마찬가지고요. 조정웅 감독도 마찬가지 케이스라고 봅니다. 바보같은 짓이지만 그것을 터트린 사람이 비난을 받게 되기 마련이죠.
사실좀괜찮은
09/08/28 00:42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해당 발언은 좀 수정해주십사 하고 부탁드립니다.

가뜩이나 화승 프론트가 현 체제가 받아야 할 비난을 혼자 다 받아내고 있고, 개중에는 과도한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과격하게 공격하시면 겜게 오고 싶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이번 사태 때문에 좀 기분이... 그냥 보기도 싫더군요. 거의 10일쯤 전부터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지만...
사실좀괜찮은
09/08/28 00:4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글쎄요. 그 사례는 좀 다른 것이, 이면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은 해당 구단이고, 그래서 해당 구단과 선수만이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례는, 공식적입니다. 암묵적 룰이 아니라, 대놓고 하고 공식적인 것이죠. 모든 구단이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한 것이고, 고로 비난받으려면 모든 구단이 비난받아야 할 상황이죠.
아우구스투스
09/08/28 00:44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아 그리고 더불어서 위에도 다른 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선수에게 드래프트를 거부하라'는 이야기를 한 것은 정말로 타 팀의 드래프트 권리 한장을 버리게 만드는 것인데... 그거에 대해서도 조정웅 감독이 생각을 안했다면...
09/08/2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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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열폭이란 말을 쓰는 분들은 뭔지_-; 글쓴분이 화승에 무슨 열등감을 폭발시킨다는 건가요?; 열폭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 쓰시는 건가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00:46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그걸 공식적으로 터트렸고 그것도 하필이며 '협회'에다가 터트린 조정웅 감독에게 비난이 집중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좀괜찮은
09/08/28 00:51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그러니까 그만큼 드래프트 권한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현 상황을 드러낸 것 뿐이죠. 야 드래프트 아무것도 아냐, 라고 생각하는 것 말이죠. 뭐, 조정웅 감독이 조금 더 나갔다고 할 수도 있고, 공격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현 규정이 애초부터 유명무실한 것이었다면, 그만큼 해당 주체들의 책임도는 낮아집니다. 두꺼운 벽을 깨뜨리는 것과, 계란 껍질을 깨뜨리는 것 차이라고나 할까요. 농구 계약 사건이 '모 구단과 모 선수에 한정된 이면계약'을 폭로한 것이라면, 조정웅 감독의 발언은 '막나가는 애들이 또 막나갔더라' 입니다. 알려진 걸 재확인시켜준 것에 불과하죠.

뭐, 딱히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현상을 해석하는 비판의 화살이 약간 잘못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현 상황에서 조정웅 감독을 공격하는 것은 그저 화승을 공적으로 만드는 것 이상의 것은 안 될 공산이 큽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현재 분위기가 아주 잘 갖추어졌으니까요. 뭐, 딱히 그렇게 되어도 전 상관없지만 말이죠. 김모 해설의 망언따라, 전 외부인일 뿐이니까요.
사실좀괜찮은
09/08/28 00:52
수정 아이콘
조정웅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시려거든, 그렇게 하세요.
하얀사신
09/08/28 00:53
수정 아이콘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글을 하나 더 남깁니다.
특정인에 대해서가 아닌 전반적으로 지적되는 사항 중, 조금 이해를 돕고자 하는 차원에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우선 몇번째 지명으로 선수를 뽑았어야 하는지는 논점에서 벗어난 지적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적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드래프트 지명을 거부하는 것, 추천 선수로 지명하여 프로 선수로 만드는 것은 편법이 아닙니다.
다만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편법인지 합법인지는
여지까지 어떠한 사례도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문의를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화된 규정이 있다고 해도 적어도 하나의 분야에 관련된 모든 규정을 일일히 외우고 있기는 힘들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부연 : 추천 선수라 함은 준프로 뿐만이 아닌 어떠한 경험조차 전무한 아마추어 일지라도 프로로 만들 수 있는, 팀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수단이자 카드입니다. 거부로 인한 등록 제한의 규정이 우선인지, 연중 2번 사용할 수 있는 프로 추천의 권한이 우선인지는
협회의 규정 열람을 하지 않는 이상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한가지. '선수를 찜해놓은 것이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잠시 떠나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종목의 경우 프로팀에 입단하기 전부터 이미 학원 스포츠(라고 해야 하나요?)를 통해
단순히 취미와 재미로 하는 아마추어와는 거리를 벌린 상태로 프로팀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기본기를 다진다... 뭐 이런 식으로 표현하려다가 위와 같이 정정했습니다. 프로팀에 입단하면 다시 기본기부터 다져야 하니....)

하지만 이스포츠, 그 중에서 스타크래프트만을 놓고 보자면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등을 통해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동기 유발이 될 수 있는 계기는 선수들에게 많이 있지만
프로의 문을 두드리기 위한 어떠한 정규 교육 과정이나 육성 시스템은 전무한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당연히 학업보다 게임을 선택하여 프로게이머로서의 길을 걷기로 한다면...
팜 시스템. 즉, 각 프로팀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하여 육성하는 연습생으로 들어가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선수들은 자신이 희망하는(...혹은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실력이라는 기회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는)
팀의 연습생으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고, 팀 입장에서는 그렇게 들어온 연습생들 중에 각자 나름대로의 트레이닝과 검증 과정을
거쳐서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을 하는 거겠지요.

그러한 팜시스템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드래프트 평가전을 통해 검증된 선수를 마구잡이로 여느 팀에서 데려간다고 하면
어느 프로팀에서 아마추어 및 준프로 선수에게 투자를 하겠습니까?
팀 입장에서는 프로가 될 준비도 되지 않은 선수를 드래프트에 나왔다 하여 무조건 선발할 수도 없는 것이고,
선수 입장에서도 프로가 되기 전까지 게임을 할 수 있는 토양을 잃게 될 것 입니다.

단지 드래프트라는 제도적 명분을 위해 이를 배제해야 한다면
과연 그것이 누구를 위한 제도이며 명분이 될런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두가지의 가치, 팜 시스템과 드래프트는 서로 공존해야 하는 방향을 모색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현행되는 드래프트 시스템에서는 이것이 아직 부조화스럽게 운영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동업자 정신이 있다면 적어도 특정 팀에서 육성하여 결실을 맺은 선수를 지명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비판을 해야 된다면 현행 드래프트 제도의 모순점이나 개선 방향에 대해 의논이 오가야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P.S : 글을 쓰는 도중에 창을 새로 열어 다시 글을 열어보니,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보다 엄청난 수의 리플이 달려 있네요.
새로운 문제 제기도 몇몇 보이고 위에 써놓은 글로는 답변이 안되는 주제도 있군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54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저 역시도 위에도 언급했지만 다른 감독들이나 협회, 드래프트 제도 자체에 대해서 참 비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타 팀의 드래프트 권리를 없애려는 모습이 보여졌던-최우솔 선수가 거부시 SKT는 권리가 사라지는거죠- 조정웅 감독의 모습을 보자면 그 비난이 조금 더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09/08/28 00:55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저 역시도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번 계기로 터진것 같습니다. FA건도 있고요.

굳이 왜 특정 감독이 언급되냐면 위에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09/08/28 00:57
수정 아이콘
조정웅 감독이나 협회 양측다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규정의 옳고그름을 떠나서 조정웅감독이 공개를 요구하고 하고 협회가 거절한 이번 사건만 집중하자면
조정웅감독이 더 잘못했다고 보여지네요
아고니스
09/08/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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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밑에 글에서 어제도 논했지만
분명 어제일은 조정웅감독님이 잘못한게 맞다고 봅니다.
그건 어제도 누차얘기했고 위에서도 언급이 됬으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 하고요.
제가 아는 피지알 분든은 참 작은 일에도 냉정함과 침착함을
잃지않고 되바라지 못한일에는 질책도 잘하시는분들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스타에 관련된 일에는 그렇지 못할때가 간혹 있더군요.
남의자식은 새차게 매도해도 내자식이 당하는 그런꼴은 못본다.
근데 그건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당시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가건 집어줄건 집어주고
따질건 따져봐야한다고 생각되거든요.
최초의 글을 못봐서 글쓴이께서 얼마나 흥분조로 글을쓰셧길래
위에 저런 댓글들이 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래프트관련 사건에 대해선 명백히 조정웅 감독님께서 잘못한겁니다.
뭐 그래도 잘못한게 전혀없다고 하시는분들께는 더이상 설득할만한 능력이 제게는없군요.
협회야 원래 운영은 뭐같이 하니 얘기해봐야 뭐하겠습니까만..
화승과 조정웅 감독님은 질타하자는게 아닙니다.
그들끼리 무슨 얘기를하건 무슨짓을 하건 우리가 알지못했다면 우리가 뭘 어찌하겠습니까만은
제가보기엔 다른팀들도 분명 그나물에 그밥이겠지만 어쩔수없이 사건의 장본인이 타겟이되어
얘기가 진행되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요새 분위기도 너무 화승에 대해 이런저런 안좋은 얘기들이 많은데 화승팬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조금은 릴렉스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없이 댓글 툭툭 던지고 가시는 분들은 꼭기억하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글을써주신다면 그런 댓글이 글쓴이에게 어떤 기분을 들게하는지
느끼시게 해드리도록 노력은 해보도록 하지요.
하얀사신
09/08/28 01:08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이스포츠와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우리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준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많은 의견을 올려주시고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본 대화의 주제를 떠나서, 부적절하고 안 좋은 경험이 있었다면 되돌려주기보다는 서로 감싸안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분 풀고 툭툭 털어버리셨으면 좋겠네요.
멀면 벙커링
09/08/28 01:14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제도를 현실성없게 만들어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협회가 저런 병맛 제도를 만들동안 게임단들은 뭘 했는지 모르겠네요. 드래프트란 제도가 생겼는데 팀 감독이란 사람이 규정을 제대로 모르고 있고 협회는 그걸 방관만 한 셈이고...완전히 아마추어적인 모습입니다.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드려면 협회가 게임단-선수들-언론-팬들의 의견을 다 수렴해서 신중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니 이런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죠.
아고니스
09/08/28 01:29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제가뭐 기분나쁠건 없습니다.
요새 뭐 경기도 별로없고 재미도없고 안좋은 일만 계속되니 기분이야 저만 안좋을리 없지요.
모든 팬분들이 지금 다 그런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이럴때일수록 말조심을 해야하는데 이럴때일수록 말이더 험하게 나오는것 같아서 조금은 안타깝네요.
뭐 근데 몇몇분들은 저도 말은 저렇게 했어도 금방 또 잊어먹겠지만 아무튼 그분들은
직접 느끼지 않는 이상 자기 기분대로 한마디 툭던져놓고 가는말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얼마나
안좋은 상태를 안겨주는지 모르실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이판에 드래프트 자체라는게 어울리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근데 스포츠란 이름하여 허울만 가져다 놓았으니 뭐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지요.
하지만 어제의 행동은 분명 너무나 안일했던 행동과 대처였기에 아쉬웠을 뿐입니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드래프트제 없애고 그냥 알아서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처럼
자기들이 알아서 키우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동네짱
09/08/28 01:37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최초의 글은 아마 이스포츠 때려쳐라, 조정웅감독에게 크게 실망(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네요.) 대충 이런정도의 제목.
맨 마지막에 최연성 선수의 화승의 우승은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써놓으셨죠.


최초의 글에 비해서 엄청나게 뉘앙스가 바뀌었네요?
최초의 글 보고 너무 짜증나서 댓글도 달기 싫었는데...

덧붙여.. 최선수가 아마 화승 입단테스트를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문의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문의에 대한 잘잘못은 서로 생각차인거 같습니다..
09/08/28 02:16
수정 아이콘
사견으로는

조정웅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것이라 보긴 합니다만 타 스포트와 이스포츠의 선수육성과정이 다르기에 벌어진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WizardMo진종
09/08/28 08:44
수정 아이콘
동감할수 없으며 납득할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의견이 아닌 정설로 놓고
저같은 사람을 보며

안타깝다
화승빠다
어떻게 저런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조정웅+화승의 잘못이다


이런멘트 하시는분들도 동감할수 없고 납득할수 없습니다.


윗분들 모두 하나의 의견을 제시한것이지 그게 정론이 아닙니다.

조정웅감독님의 무죄를 주장하는것만으로 내새끼 감싸기란 소리를하고
현장에서의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명가능여부를 확인하는게 미친게 아니냐는 소리를 하는분들도

참 어이가 없네요.
09/08/28 08:57
수정 아이콘
차량 하나도 안 다니는 새벽에는 신호 무시해도 되느냐고 물어본 것과 비슷하려나요

개념없다는 소리는 들어도 싸지만
아직 그 신호를 무시하지는 않았으니까
크게 이슈화가 되어야 할만큼 비난받을 일은 아닌 듯 한데요.
밀가리
09/08/28 09:02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에 반해 이 글에 대해서 일기장에나 써라, 열폭이다, 그냥 화승을 싫어하는 사람의 글이다. 오바하고 있다

이런 멘트하시는 분들도 있죠. 다 똑같다고 봅니다.
인하대학교
09/08/28 09:09
수정 아이콘
'이 선수가 지명거부를 행사하면 추천 선수가 될 수 있느냐'

저 발언의 예로 '어떤게 제도를 어기고 싶은데 가능하냐' 라고 하셨는데
그게 가능했다면 제도를 어기는게아니죠 지금 제도를 어긴것도없구요
그걸 대놓고 물어본건 좀 그렇지만 그정도가지고 뭐가 그렇게 파장이 커야하나 싶네요

솔직히말하면 제 생각에도 글쓴이님이 화승을 싫어하는거 같이 보입니다만...
글쓴이님 생각이 그렇지않더라도 이런글을보면 그렇게 생각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열폭이라는 단어는 열등감폭발이라고 알고있는데 다른뜻도있나요?
어떤분들보면 흥분하신분들한테 열폭했다고하는거같던데
WizardMo진종
09/08/28 09:29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전 이 게시물에 그런 댓글을 쓰지 않았고 거론하지 않았으므로 그런 말 들을필요 없습니다.
그랬다고 다른분들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순서상 이글에 대한 반박으로 보여서 관심밖입니다.
근성으로팍팍
09/08/28 09:35
수정 아이콘
열폭이라는 단어는 열등감 폭발입니다.맞습니다.
가장 흔하게 쓰는 사용에는
아이돌팬들이 누가 자기 가수를 까면
전가의 보도처럼
"우리 오빠에게 열폭하지 마세요 이 찌XX." ,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싫어 하는 단어 입니다.
09/08/28 09:45
수정 아이콘
글내용은 '단지 그것은 문제였다!...' 일뿐인데..
댓글들이 더 문제군요. 요즘 pgr에선 이런댓글들 뿐이네요.
실드쳐주기와.. 까기.. 그리고 말꼬리잡기...
노래하면서자
09/08/28 09:57
수정 아이콘
이건 뭐....
09/08/28 10:14
수정 아이콘
Lime 님// 어제 이 글 보고 지금 다시 봤습니다. 글 자체가 많이 바뀌었네요...? 어젯밤에 제가 본문을 봤을 때는 아주 처참했습니다. 저도 욱해서 댓글 달려다가 똑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을 뿐이죠. 이상한 댓글을 단 분들이 잘하셨다는 의미는 아지니만, 애초의 글을 봤을 땐 그 정도 반응은 무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날아가고 싶어.
09/08/28 10:18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방법으로 잘 해결되면 좋겠지만, 어쨌건 잘못된 상황에서 누군가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드래프트 제도라는게, 나름 깨끗한 선수선발을 위해 만들어 놓은 제도인데 보이는 곳에서 흐트러 트린건 당연히 잘못이지요.
전 글쓴이 분 말씀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09/08/28 10:46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는 특정 팀에 대한 선수편중현상을 없애기 위한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선수에게 거부권이 있다면 검증된 신인들은 왠만해서는 자금력있는 sk나 kt같은 대기업팀을 가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죠.

그럼 질 좋은 신인을 계속 받는 자금력있는 대기업팀들은 가만히 있어도 타 팀에 비해 전력이 좋아질 것이고, 약팀은 계속 약팀이겠죠.

그런걸 막기위한 제도인데 조정웅 감독의 발언은 드래프트의 취지나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글인 것 같은데 댓글은 산으로...
이제동네짱
09/08/28 11:04
수정 아이콘
피나님// 그러니깐 처음글이 다분히 처참하기 그지없었거든요.....
지금 글은 읽힐 수 있지만, 처음글은 어이없었죠.
화승을 까기위한, 비난하기 위한 글정도로 파악되던데...
갑자기 논조가 싹 바뀌어서 당황스럽네요.
스타2잼있겠다
09/08/28 11: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생각엔 화승의 조정웅감독의 발언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SKT1의 박용운 감독도 문제의 소지가 있죠.
그것은 남의 드래프트 권리를 하나 무효화 시키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느냐를 물어본 것인데요.
SKT1의 박용운 감독이 실수든 고의든 상도를 어겼다면
화승의 조정웅 감독은 대놓고 아예 규칙을 위반하려 했으니까요.
SKT1의 박용운감독은 인자하지 못했고 화승의 조정웅 감독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했었던것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8/28 11:59
수정 아이콘
밑에서 드래프트 논란관련 글을 읽고 협회가 잘못했구나 나쁜 놈들....했는데

이걸 읽어보니 또 느낌이 다르군요.

저도 드래프트제에 대해 찬성하지는 않지만, 드래프트현장에서 상대 지명선수를 데려올 편법을 문의한다?

세무서에 전화걸어 이렇게 탈세해도 될까요 인데요 이건? 당연히 협회에서는 답변해주면 안되겠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했나요? 이건 조정웅감독 잘못했는데요?

상대 지명권을 무시하고 데려올 방법을 찾으면서 이걸 방지해야할 협회에 문의하다니요...?

왜 이리 복잡하고 답답한 일만 생기는지 참..
아고니스
09/08/28 12:05
수정 아이콘
스타2잼있겠다님// 박용운 감독이 뭐가 인자하지못했다는거죠?
그리고 실수든 고의든 이라니요?
또 문제의 소지라니요?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감독들은 3차지명때도 다른감독들한테
다물어보고 지명해야하는 겁니까?
말하지도 않은걸 못들었다고 인자하지 못한 감독이 되는건가요?
님께서는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 가설을 가지고 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느니
인자하지 못했다느니 하시는데 갑자기 좀 이상한 생각이 드는군요.
상도를 어겼다니요..제대로 전파를 하지못한 탓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보네요..
인하대학교
09/08/28 12:43
수정 아이콘
가만히 손을 잡으면..님//

보통 드래프트전에 이미 커리지때부터 눈여겨본 선수들은
팀에서 미리 온라인연습생으로 관리하고있는게 공공연하죠
(추측일뿐이지만 아마 최우솔 선수도 그랬을거라고 가정할게요)
화승뿐만아니라 다른팀들도 마찬가지고 드래프트전에 어느정도 서로 입을맞추는
일이 공공연하게 있어왔던거죠

근데 화승이 다른팀에겐 미리 통지했는데 SKT한테는 통지를안했고 (이부분은 기사에뜸) 그래서 화승의 온라인연습생
이였던 최우솔 선수를 SKT가 뽑았던거죠 화승이 최대한 좋은 선수를 데려가려고 미리 침발라놓은
선수는 최대한 나중에지명하려하다가 이렇게된거죠 근데 그건 뭐 어느팀이든 최대한 그렇게하고싶을테니
화승의 실수and과욕으로 넘어간다치고...

물론 이렇게 공개적인 조정웅 감독의발언은 그래도 드래프트라는 제도가있는지라 실언성으로 질타받을만한건 맞지만
드래프트 제도자체도 허점이많고 다른구단들도 다 그렇게했을텐데 사람들은 그걸 대놓고 물어봤다는거에대한
조정웅 감독을 질타할뿐이지 같이 입맞췃을 다른구단들에겐 아무 질타가없다는게 좀 아이러니하네요
조정웅 감독의 실언보다 훨씬더 질타받을만한 일인데 말이죠

그리고 사실.. 이게 편법인지아닌지도 모르겠네요
지명거부하고 추천선수로 뽑는게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미 편법이아닌 하나의 방법이되는거죠
물론 드래프트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지지만 애초에 지금같은 드래프트제도는 현 스타판에
맞지않는 제도라고 생각하네요
결국엔 드래프트때 무작위로 뽑아가야한다면 팀에서 미리 싹보이는 준프로선수들을 육성시킬 이유가없으니까..
인하대학교
09/08/28 14:15
수정 아이콘
모범시민님//

어기다뇨.. 구단들이 입을맞춘것도 조정웅감독이 문의를했던것도 규정을 어긴건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문제될게없다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보자는겁니다
현상황에서 제도를 철저히따르자면 다른팀 연습생이든 어떻든 무시하고 무작위로 드래프트해간다는건데
그건 구단차원에서도 서로 득될게없기에 어쩔수없이 이렇게하는것이겠죠
기껏 육성해놨더니 다른팀에뺏기면... 그렇다고 그 선수들을 드래프트때까지 연습생도아니고 그냥두는건 선수들한테
해가되는거구요 그리고 이건 이스포츠(스타크)에 한정지은 생각입니다

물론 드래프트제도는 분명 현실정에맞게 수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범시민
09/08/28 14:21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제가 말을 좀 독하게 쓴것 같아서 자삭했습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저어되어 리플 올립니다
모범시민
09/08/28 14: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예 지금 스타판에서는... 전면드래프트 보다는 역시 팜시스템에 의한 콜업? 그런식의 제도가 마련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판이 얼마나 더 갈지는... 좀 우울합니다

사실 저도 예전처럼 미친듯이 찾아보고 그럴처지도 못되고... 게다가 요즘은 철권크래쉬리그를 보는게 더 재미있을정도니까요

음... 열정이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스타2의 압박도 있을것이고 여러가지로 우울하구먼요
오가사카
09/08/28 15:26
수정 아이콘
수정했더니 좋은글되었군요
아우구스투스
09/08/28 20:54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Artemis님// 어떤분의 요청으로 글의 몇몇 부분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논조 자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바꾼거라고는 최코치 발언 삭제와 제목뿐인데 전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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