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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8 22:01:49
Name Akira
File #1 제동우승.jpg (0 Byte), Download : 138
Subject [후기] Gom TV MSL 시즌4 결승. 이제동 vs 김구현


이제동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OSL에 이어 MSL 우승!!

최단기간 양대리그 재패!!
6번째, 양대 리그를 모두 우승한 게이머
OSL, 프로리그, MSL 3관왕의 그랜드 슬래머

파괴신, 폭군 이제동.

질것 같지 않은 포스,
개인리그 2회 우승,

오늘 MSL 우승으로 본좌의 자리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당대 최강의 자리를 외치는 MSL
희안하게도 OSL을 먼저 우승하고 MSL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가 없었음에도
이제동은 OSL 우승후 MSL 우승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뿐만 아니라 첫진출에 결승가면 우승한다는 로열로더 징크스마저
이제동 스코어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3 : 1
패 승 승 승
이제동 스코어
1경기를 내주고
2,3경기에서 말도 안되는 역전극을 펼치고,
4경기 이제동 트라우마 발동으로 가볍게 상대를 마무리하는

어제의 송병구, 박찬수가 저막, 토막급 수준의 OME 경기였다면,
오늘의 이제동, 김구현의 결승전은 새로운 토스의 재앙과 김택용의 뒤를 이을만한 저그전 소유자의 경기.


1경기 Blue Storm

허를 찌르는 클래식한 운영을 보여준 김구현.
본진 드랍에 넥서스가 깨지는 듯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중앙 센터 싸움에서 승리가, 11시 멀티를 깨는 효과를 가져왔고,
계속 병력에 치중하여 센터를 장악했기 때문에 승리 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만들었다.
한방 병력을 양분하여 돌아들어오는 이제동의 병력을 막고 다시한번 11시를 제압,
그후의 센터 싸움에서 병력으로 저그를 압도하며 프로토스가 이기는 공식을 써내려갔다.
김구현의 장기인 셔틀 곡예 장기를 숨겨두고 커세어, 리버, 다크 없이 경기를 제압.
저그가 다소 우세하다는 블루스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겨갔다.
3월 3일의 그 혁명을 떠올리게끔 만든 김구현.
하지만 이 경기가 이제동의 경각심에 벨을 울렸다.


2경기 Gom TV Loki 2 (강추!!)

이제동이 1경기를 내주고 난후에 집중하는 어떻게보면 안좋은 버릇이 나왔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힘을 폭발시키는 이제동이다.
슬로우 스타터.
그러나 이 경기는 마치 김택용과의 블루스톰 경기의 재현....

분명 시작은 김구현이 좋았다.
선 게이트를 선택하면서 1질럿, 1프로브 찌르기로 드론 2기를 취했다. 그러면서 뒷마당을 취한 김구현.
이제동이 무리해서 피없는 프로브를 잡으려다 실수를 한 감이 있지만, 초반에 드론 2기는 저그 입장서는 크다고 느낀다.
그 후 이제동이 뮤탈을 뽑았으나 김구현이 질럿 압박을 통해 수비할 시간을 벌었고,결국 뮤탈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그 타이밍에 김구현은 발업 질럿 난입을 통해 드론 다수를 다시 한번 잡아주는 쾌거를 이룬다. 이제동이 흘린 질럿한기가 드론을 5기나 잡는, 전에 없던 이제동의 실수가 보인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제동은 뮤탈이 아무런 피해를 못주었지만, 11시와 5시를 동시에 가져가며, 김구현을 조급하게 만든다.
김구현은 앞마당에 찌르기를 들어가나 이제동의 옵저버 떨구기 컨트롤에 토스 병력을 밀어내고, 토스의 3시 멀티를 저지한다. 이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순간이다.
다시 한번 3시멀티를 하면서 김구현이 5시를 저지하러 병력을 움직인 순간, 이제동은 다시 3시를 저지한다.
두번째 3시멀티 저지후 김구현의 셔틀 곡예가 시작 된다.
첫 드랍은 다크 하템드랍으로 드론을 제법 잡아준다. 그러나 그순간 아드레날린 저글링에 의해 3시 멀티가 또 한번 저지 당한다.
3시 멀티의 공략, 이제동이 후반으로 끌고 가기위한 발판이었다.
이어지는 질럿 하템 드랍에 많이 흔들리는 듯한 이제동. 그러나 3시도 5시도 가져가지 못한 김구현에겐 어둠의 그림자가 엄습해오고 있었다.
김구현의 3시 멀티가 준비되는 동안 셔틀하나가 죽고 울트라리스크 캐번이 완성 됐다.
그 이후 견제는 이제동의 기가막힌 반응속도에 실질적인 피해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6시 멀티를 완성시키며 프로토스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순간, 앞마당 찌르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플레이그 한방이 경기를 뒤집는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김구현의 스턴트 셔틀의 움직임은 멈췄다.
플레이맞은 병력이 찌르기를 시도하다 옵저버가 스포어에 터지며 병력을 후퇴시켰고,이 순간 이제동의 디파일러를 동반한 날카로운 드랍이 본진의 로버틱스 서포트베이를 파괴 하고, 토스가 본진에 신경을 쓰는 순간, 6시를 제압한다. 6시가 제압되니 완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5시는 위기에 빠진다.
지속적인 난전에 리버를 잡아내고, 12시를 가져가며, 5시마저 마저 정리하는 이제동.
이제부턴 자원차를 앞세어 저글링 울트라 웨이브로 GG를 받아내는 이제동.
1. 결국 3시멀티 확보가 늦은 것과,
2. 앞마당 찌르기 타이밍에 옵저버가 잡힘으로 끝내지 못한것,
3. 플레이그 타이밍까지 끌려간 것,
4. 드랍으로 서포트베이가 깨지며 리버 추가가 늦어진것과 동시에 난전 상황으로 6시를 내준 것,
주요 패인이다.

로키2라는 맵은 제2멀티 확보가 쉬워 토반에 토스가 유리하긴하지만, 뒷마당 자원이 생각보다 적고, 제3멀티부터는 멀티에서 손이 많이 가는 지형이라, 멀티를 주는냐 먹느냐의 자원 싸움이 된다.
당연히 기동력이 좋은 저그가 추가멀티 저지와 확보에 유리한 지형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잘 아는 이제동은 어떻게든 후반으로 끌고가 기동력을 앞세워 난전을 유도했고, 반면 김구현 선수는 그렇기 때문에 로키가 껄끄럽다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기가 승부의 분수령.
김구현이 판을 잘짰으나 결국 이제동이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간다.
전투에선 이겼으나 전쟁에서 패배한 격.


3경기 Katrina

카트리나에서부터 김구현의 사소한 실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무난히 4해처리를 선택하는 이제동, 커세어 리버 체제를 선택하는 김구현,
패배의 기운이 급격하게 다가온 순간은 첫 리버가 아무런 활약이 없이 잡혔을때이다.
그후 6시 지역 위에 있는 미네랄 멀티 지역에서, 첫 전투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히드라 럴커와 병력이 상대하는 동안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잡은것이 아니라, 히드라 부근에 있던 오버로드를 잡으려다 이제동이 커세어를 먼저 제압해주는 컨트롤을 시행해주었기 때문에, 커세어를 많이 잃었고 결국 옵저버를 제압 당하면서 한번에 해처리를 깨지 못하고, 두번의 시도끝에 해처리를 깰수 밖에 없었다.
이후 다크 질럿 드랍을 했으나, 스포어, 성큰 두개만을 파괴하고 끝나는 아쉬운 결과로만 남았다.
카트리나에서 이제동이 승리한 이유는 옵저버 사냥이다.
이후 다시금 미네랄 멀티에 해처리를 폈고, 토스가 너무 오랜 시간을 그곳에 병력 투자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구현이 옵저버의 스피드 업을 했음에도 옵저버 관리가 부족했고, 다수의 옵저버가 확보된 순간 전투를 치룬것이 아니라 1~2기 사이일때 항상 전투를 치루다 보니 쉽게 옵저버를 내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옵저버 사냥이 결국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순간 6시 미네랄 지역은 미끼. 김구현이 병력을 투자해 미네랄 멀티에 대다수의 병력을 집중했을때,
이제동의 병력은 돌아서 본진을 제압하며, 테크트리와 생산체제를 무너트린다.
그리고 김구현의 병력은 옵저버 사냥으로 다시금 수비해내고 만다.
그리고 이제동이 남은 멀티를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카트리나에서 저그가 안좋은 이유는 센터싸움을 할수 있는 전장이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저그가 어려운 것인데, 이제동은 반대로 센터싸움을 할수 없으니 6시 미네랄 멀티를 미끼로 내어주고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토스가 가장 저그 상대로 무서운 것이 바로 빈집털이, 넓고 길이 많은 맵을 빠른 기동력을 살려 게릴라전으로 끌고간 이제동의 판단이 주효했다고 본다.
미네랄 멀티를 내주고 본진을 취한 이제동의 신의 한수.


4경기 Zodiac

이제동 트라우마 발동.
김구현 패닉, 프로브가 일찍 잡히고 이제동의 뮤탈체제를 확인하지못한 김구현의 허무한 패배.
커세어도 캐논도 드라군도 준비하지 못한채, 앞마당 지역에 난입한 소수 저글링에 흔들리며, 뮤탈이 하늘을 지배하는 순간, 모든것이 끝났다.
정신 줄이 끊어지는 순간...
이제동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구현의 1,2 경기의 경기력은 무척이나 좋았다.
3경기부터 다소 잔실수가 나오더니, 4경기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제동은 괴물이고, 사기유닛이고, 토스의 새로운 재앙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어제의 저막 vs 토막 4강이 오늘의 결승전을 유난히 빛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 오늘 MSL 시즌4의 결승은 결승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PLUS 시절부터 르까프의 팬으로 이제동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무나 강하다.
그럼에도 앞으로 더 성장할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것.
그것이 이제동에게 자꾸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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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8 22:09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볼때마다 느끼지만 마인드 컨트롤도 잘하고 우승 이후 다시 목표설정을 하며 흥분된 자신을 추스릴만큼 뛰어나다는 점에서 본좌라는 타이틀과 무관하게 짧은 포스가 아닌 롱런할 수 있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8/03/08 22:10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고 팀의 프로리그우승도 그랜드슬램에 포함되나요? 그랜드슬램이라면 그 시대에 있는 리그들을 다 먹어야되는건데...;;; GSL은 우승못했는데...
08/03/08 22:11
수정 아이콘
onlyoov님// 네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라고해서 공식전으로 인정받는 개인리그 두개와 팀 단위리그를 모두 재패한것을 말합니다.
SKY_LOVE
08/03/08 22:17
수정 아이콘
전 2차전에서 셔틀이 스컬지 스톰 지지는 부분으로 유인하는것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셔틀 곡예사더군요
큰 무대경험이 없는 선수가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하고, 2차전에서도 그런 컨트롤을 하는걸보면서
비록 오늘은 졌지만, 앞으로도 좋은 성적 올릴수 있을거같단 느낌 들었어요
신예ⓣerran
08/03/08 22:4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도 그랜드 슬램으로 포함되던가요? 처음안 사실이네요;
빛나는 청춘
08/03/08 23:17
수정 아이콘
오늘 하는거 봤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특히 2경기 플토가 잡는 형식으로 간것 같은데.. 견제는 다 받아주고 경기를 이기네요...
어쨌든 이제동 선수의 1경기 끝나고의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 선수 정말 무서워요.. 덜덜

ps1. Akira님//글에 기쁨이 가득하네요.^^ 다음주에 저도 그 기쁨 누려보고 싶어요~

ps2. 윗분들과 더불어 궁금한게 그랜드슬램은 동시대 공식전 개인리그 모두를 우승해야 붙는 칭호로 알고있는데
(이번 osl은 놓쳤고..프로리그는 아닌걸로..) 제가 아는 그랜드슬램은 이윤열 선수 하나로 알고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있던건가요?
어둠팬더
08/03/08 23:19
수정 아이콘
빛나는 청춘님//
일반적으로 빛나는 청춘님께서 알고 계시는 것이 '그랜드 슬램'이 맞고
선수의 활동 기간 내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를거에요 아마...
08/03/08 23:2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 한가지 지적할 것이 있다면 Jodiac→Zodiac.
빛나는 청춘
08/03/08 23:30
수정 아이콘
어둠팬더님// 아하 글쿤요..(이야기 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커리어 그랜드슬램..
근데 뭔 명칭이 그리 많은지.. 스타판을 팬으로 오래 기웃거려도 생소한 명칭이 많네요..^^
생각해보니 이제동 선수, 그의 팬, 조정웅감독 요즘 맨날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겠군요. 하하 정말 부러워요~
08/03/08 23:43
수정 아이콘
뻘이 님// 수정했습니다 스펠링 착각을...
08/03/09 00:12
수정 아이콘
오늘 김구현 선수의 경우 첫 결승이라는 약점이 제대로 노려진 셈이었죠.
1경기는 완벽했지만 2경기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당한 충격이 이후 점차 번져가다가
어느새 자신이 막다른 낭떨어지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손이 굳어버린 듯한 기분.
그래서 오히려 다음이 기대되는 모양입니다. 정말 2세트 중반 3시 견제가 2경기뿐
아니라 오늘 결승 자체를 결정지은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몰랐던 사실이 오늘 결승 2006 프로리그 전기 신인왕과 후기 신인왕 간의 대진이었네요;
캐스윈드
08/03/09 00:36
수정 아이콘
2경기 보면서 이대로 3.3대첩의 재현인가 싶었는데 참... 그경기를 역전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네요...김구현 선수 아쉽습니다.
08/03/09 00:46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어제의 저막과 토막은 좀... 좀 못하면 막인가요...
08/03/09 00:52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옛날부터 응원했던 자로서
예전에 오랫동안 프로리그 전용선수라는 이야기에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빛을 볼 줄 알았습니다..
3회.4회.5회우승찍고 본좌갑시다
목동저그
08/03/09 01:3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라이브로 봤습니다(tv가 없는 관계로 곰플레이어;;)
골수 저그빠로서 이제동 선수의 양대리그 우승을 바라고 있었는데 1세트를 너무나 무난하게 내주는 모습을 보고 사실 좀 불안했습니다.
2경기도 중반까지 계속 끌려다니며 '설마 3:0?'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괴력을 발휘하며 격차를 좁히더니 플토의 멀티가 순시간에 울링에 다 날아가면서 gg...
3경기도 중반까지 저그가 불리해 보였는데 자기 멀티가 깨질 때,상대 본진에 병력을 밀어넣는 대박 센스로 승리, 4경기야 뭐 말이 필요없는;;
1경기를 내주고 나머지를 스윕한다는 것이 사실 어려운 일인데, 제동 선수의 정신력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잘했다는(!) 저그전, 최강이라는 말 외의 수식어가 필요치않은 테란전에 이어 플토전까지 검증하면서 5대 본좌 후보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08/03/09 01:44
수정 아이콘
그랜드 슬램이란 말이 테니스에서 온 용어가 아닌가요? ...이와 무관하게 이제동은 사람이 아니였음! .. 파괴신 폭군 이였음..흐흐
하리하리
08/03/09 03:13
수정 아이콘
커리어그랜드슬램은 원래 타스포츠에 있던용어죠..테니스나 골프..페더러가 나달때문에 프랑스오픈을 계속못먹어서 커리어그랜드슬램달성못하고있는건 유명하죠...
08/03/09 04:40
수정 아이콘
아 김구현 선수 아쉽네요.
2경기 로키에서 3시멀티가 계속 날아갈때 좀 불안했습니다..
1경기의 완벽한 모습과 2경기 중반까지의 화려한 견제쇼를 보면서도
뭔가 불안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신줄을 놓다 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데,
김구현 선수의 4경기 조디악에서의 플레이는 그 말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더군요.

역시 기세의 이제동에 맞서려면 이영호 식의 과감한 배짱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최강자로 불리우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정신력과 집중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이제동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B쿠루쿠루B
08/03/09 04:55
수정 아이콘
정말 1.2 경기 보면서 김구현 선수

잘하더라고요.. 무언가 덩어리만 갖추면 될꺼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오소리감투
08/03/09 18:46
수정 아이콘
어제 2경기는 올해 나온 저그 대 토스 전 최고의 역전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스에게 그렇게 드론 견제를 당하고도 3시의 확장을 기어이 저지시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 경이로웠어요~
osl 정복 후 msl 정복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대단합니다!!!
김구현의 1,2경기는 끝내주는 경기력이었는데, 3,4경기에서 갑자기 능력이 급전직하한 것 같더군요..
큰 무대에서 떨지 않는 것도 실력이니, 앞으로 더욱 배짱을 키워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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