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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5 15:57:24
Name 벨리어스
Subject 마재윤vs진영수 9월 15일 프로리그 2경기..
제가 보기엔 현재 최강 기세의 저그와 테란이 맞붙었을때 이런 경기가 나오는가 싶었습니다.

현재 1주차에서 저그로 뒤덮인 운고로분화구....

첫 경기부터 치열하게 됬습니다. 초반에 뮤탈 견제도 받고 저글링으로부터 줄어진 머린들의

숫자들을 보면서 소위 안구에 습기찬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초반에 이렇게 피해를 받았는데 중반쯤 가면 거의 gg가 나오겠다 싶었는데

꾸역꾸역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럴커에게 쌈싸먹힘을 당하지 않으면서

병력이 계속 늘어나고 그러면서 승기가 진영수 쪽으로 가더군요.

마재윤 선수가 멀티를 계속 견제 받으면서 진영수 선수의 병력들을 제대로

끊어주지 못하면서 말라죽은게 경기가 이렇게까지 된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원래 그렇게 저그의 멀티를 끊어주면서 말라 죽이는것이 소울류 테란의 방식이었지만....

오늘은 여러 난전과 병력의 운용등이 맞물리면서 더욱 그것이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영수 선수의 확장능력과 확장이 타격이 안받음에 의해서 늘어난 엄청난 물량도 한몫을 했구요.

그리고 보기 드문 저그전에서의 emp 활용이 있었는데요,

그 emp 활용이 또 심심찮게 먹혀들어갔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의 강점은 디파일러의 뛰어난 활용인데 마나를 0으로 만들어놓음으로써

디파일러의  활용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것이.. 또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디펜시브도 장관이었구요.

이런 역전 명경기를 앞으로도 여러 선수들로부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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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5 15:58
수정 아이콘
얘기만 들으니 찌릿찌릿 하군요... 곰티비에서 재방을 해주려나? 챙겨봐야겠어요^^;
07/09/15 15:59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병력운용이며 컨트롤이면 생산력이며 두선수의 대결이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재윤선수 많이 아쉬워 보이던데 앞마당가스가 2000이라 병력이 별로 안나온건지...
사랑헌신믿음
07/09/15 16:01
수정 아이콘
그 동안 이제동 선수와 김준영 선수들 등등 테란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저그들의 게임을 많이 보아왔죠..
그러다가 오랜만에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현재 변형태 선수와 더불어,
저그전에 가장 강한 테란으로 분류되는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 대박매치였죠.
김준영 선수고, 이제동 선수고 하더라도 원조 테란전의 최강자이며, 3해처리를 유행시키고 테란전 디파일러 사용
을 정착시킨 마재윤 선수의 위용이 워낙 컸었기 때문에, 주의깊게 경기를 지켜 보았습니다.
초중반 운영은 역시 마재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더군요.
저글링의 적극적인 운용으로 마린수를 계속 줄여주고 테란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최소한의 성큰으로 뮤탈까지 가는
과정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역시 마재윤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뮤탈이 나오고 난 다음에도, 이제동 선수의 화려한 컨트롤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마린을 끊어주고 빠지고 하는 컨트롤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멀티를 치러가는 진영수 선수의 병력이 때마침 완성된 뮤탈과 러커에 잡힐 때까지만 해도, 무난히
마재윤 선수가 잡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후에도 안봐도 울트라저글링 디파일러가 난무하는 관광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10시쪽의 진영수 선수의 멀티가 아무 견제 없이 너무 잘 돌아가고, 이상하리만치 병력이 적어 보이는 마재윤 선수와
이상하리만치 계속 물량이 터져 나오는 진영수 선수의 마린메딕 병력에 그 유리했다 생각했던 게임이 점점 진영수 선수에게로
기울어져 가더군요. 하이브 이후에 말입니다.
그리고 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모든 마린에 디펜시브를 걸고 베슬 지우개가 난무하는 등 그 후의 경기상황은 참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마재윤 선수에게 안쓰럽게 흘러가더군요.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진 상황에서 마재윤 선수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도, 한참을 지지를 못치더군요. 마재윤 선수의 그런 표정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저그가 좋다는 맵에서 이 상황에서 진 자신에 대해서 화가 났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테란들의 무서운 성장에
이제 더이상 자신이 본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회한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그 한 게임만 보고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영수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던 이제동 선수의 모습 등에 겹쳐 마재윤
선수의 이번 패배는 꽤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모두들 경기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달걀요리사
07/09/15 16:05
수정 아이콘
아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운고로는 맵 밸런스는 어찌될진 몰라도 상당히 재밌군요.
입구가 넓고, 저그가 추가멀티가 쉽고, 본진넓어서 뮤탈에 휘둘리기 쉽고 해서 초중반엔 테란이 불리..
앞마당 가스2000이라 후반엔 저그가 불리...
하이브 유닛 다룰려면 앞마당 포함 4가스는 필수로 가져가야 할것 같습니다.
못된놈
07/09/15 16:07
수정 아이콘
오늘의 패배중 가장 큰 요인은 진영수의 7배럭이 아닐까 하네요
1팩 1스타에 7배럭을 올리면서 2엔베...
저번 신백두대간에서의 경기도 7배럭으로 많이 불리한걸 역전할뻔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7배럭과 6배럭의 차이... 몹시 크게 느껴집니다
07/09/15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마재윤 선수의 패배 원인은 6시멀티 견제하러간 마린 2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카피가 생각이 나네요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라구요. 예전에 완벽에 가까웠던 세심한 운영이 다소 무뎌진 느낌입니다. 그것만 다시 살아난다면 좋을텐데요.
윤태성
07/09/15 16:12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초중반 유리한 시점에서 충분히 4가스를 확보할수 있었다고 보는데 굳이 3가스를 유지하다가 진영수
선수와의 컨트롤싸움에서 진게 패인이라고 봅니다. 진영수 선수 컨트롤은 뭐 역대 테란중에서 최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정도 컨트롤을 하면서 생산이 끊기지않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forgotteness
07/09/15 16:16
수정 아이콘
첫멀티 이후 두번째 멀티 타이밍이 조금 늦었던것 같네요...
6시 멀티는 너무 뻔한감이 있었고 조금 더 몰래 해처리를 다수 폈다면 좋은 상황을 가져올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마당 가스가 2000밖에 없었기 중반이후는 2가스의 저그였고 가스유닛이 충분히 나올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조금 상황을 낙관한 나머지 멀티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게 패착인듯 하네요...
이 맵은 저그가 멀티가 하기 편해서 저그가 좋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맵의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한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그에비해 진영수 선수의 플레이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마지막에 관광버스를 운행하는 모습까지...
한부대 디펜시브와 지우개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07/09/15 16:16
수정 아이콘
이건 질수 없는 게임이다 싶었는데 지더군요,,;;
만일 이제동이었으면 마린다잡아먹고 뮤탈나온시점에서 이미 경기가 끝났을겁니다.

그나저나 운고로분화구 전혀 테란한테 불리해보이지 않던데요? 본진입구가 넓어서 저글링한테 털리는게 무섭고
뮤탈견제도 편해보이고, 저그가 제2멀티가져가기도 쉬워서 저그한테 좋아보이지만 테란도 제2멀티가져가기가 무척
쉬워보이더군요 동선이 워낙멀어서,,
일단 제2까지 가져가면 마메병력정도는 무한대로 나오는지라 후반운영에선 전혀밀릴게 없어보였습니다. 앞마당가스
2000도 저그 디파타이밍에 꽤나 압박스러워보이구요,,
벨리어스
07/09/15 16:27
수정 아이콘
뮤탈 활용은 오늘 마재윤 선수도 많이 좋았다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는 그 이후에 어땠을지 궁금하군요.
forgotteness
07/09/15 16:31
수정 아이콘
뮤탈을 공격적으로 운영했다면 진영수 선수의 첫진출 타이밍에 5시 멀티가 밀렸을지도 모르죠...
럴커 한기로 유인 이후에 뮤탈로 공격병력을 끊어주는것 까지는 충분히 좋았고...
임성춘 해설이 사골뮤탈이라고 표현할만큼 종반까지 뮤탈을 잘 살리면서 적절하게 견제를 해주었습니다...

멀티 타이밍만 좋았어도 충분히 좋은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마재윤 선수가 경기후반에 보여준 안타까운 모습은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하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07/09/15 16:32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 2000이 다 떨어질 무렵 마재윤 선수의 럴커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죠.
저그 유저들이 이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그에게 불리한 스타팅이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유리했다가 시나브로 밀리는 모습이 무서웠습니다.
nausicaa
07/09/15 16:3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경기는 동족전 퍼레이드라 재미없어서 저번 시즌부터 한번도 안보았습니다.
오늘 테저전이 2경기 예고되어있고 진영수VS마재윤 카드를 보니 안 볼 수가 없더군요.
다른말 필요없이 진영수 선수가 저그전은 정말 잘하는구나 하는 감탄이 든 경기였습니다.
못보신 분들 결과를 알고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아니거든요
07/09/15 16:36
수정 아이콘
전,
진영수 선수가 초반에 그렇게 당하면서도 센터를 내주지 않았던 뚝심이 경기를 갈라놓았다고 생각했는데 ..

럴커에 당하면서도 . 뮤턀에 휘둘리면서도 병력이 본진으로 들어가서 수비하는데 사용되지 않고
작으나마 공격적으로 나와있었기 때문에 저그가 제3멀티를 가져갈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진영수 선수의 멀티타이밍. 물량.,,중반. 후반에 가면서 탱크는 3대도 뽑지 않은 것 같은데.. 온니 마린메딕..
병력을 나눠서 저그가 빠져나갈 입구 마다마다 병력을 배치..

마재윤 선수가 못 해서라기보다는 진영수 선수가 잘 해서 이겼던 경기 같습니다.
07/09/15 16:3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너무 유리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앞마당까지 너무 쭉쭉 밀어올릴려고 한듯 싶습니다. 한부대 정도의 럴커가 디파까지 대동한 상태서 별로 한 이득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타스타팅 먹고 커널 뚫어놓았으면 낙승했을듯한데...
중후반이후로 유리한경기의 게임양상이 이상하게 흘러가니 심리적으로 동요한듯 싶습니다. 디파가 중간중간 베슬도 아닌 마린메딕에 잡혀버리는것이...
물론 진영수선수의 멀티견제와 운영은 최고였습니다.
풀잎사랑
07/09/15 16:38
수정 아이콘
역시 마재윤 선수도 역대 본좌들이 겪었던 어쩔수 없는 순환고리를 겪게 되는군요..
당대 일인자에 대한 게이머들의 철저한 연구로 인해 전과 달리 롱런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을 섞어내야 하는 딜레마..
또 그로인한 시즌이 지나감에 따라 다른 스탯별 위주에서 또는 자신이 특기로 내세웠던 스탯들이
더이상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다른 게이머들이 따라오기 아니 앞서기 까지 하는 상황이 오고..
결국은 상향곡선을 그리던 그래프가 점차 내려오게 되는 어쩔수 없는 순환고리..
forgotteness
07/09/15 16:40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의 공격병력이 분명 센터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던것은 좋았습니다만...
전혀 서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고...
SCV 정찰은 하지도 않았을만큼 조금만 더 동시에 다수멀티를 했다면 제 3멀티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제 생각에는 5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이익을 봤을때 6시 7시 동시멀티를 가져가서 둘 중 하나를 살리는 전략을 선택했다면...
충분히 할만한 경기였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영수 선수는 충분히 잘했습니다만 마재윤 선수는 초반에 저글링으로 마린을 잡아주고 5시멀티를 공격하는...
테란의 첫진출 타이밍을 막은 이후부터 조금 느슨한 운영을 했고...
진영수 선수가 그 틈을 잘 파고 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첫베슬 잡은 이후 럴커의 움직임도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6시 멀티에 소수 럴커를 남겨놓았다면 허무하게 머린소수에 밀리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죠...
이민재
07/09/15 16:55
수정 아이콘
하이브이후에 엄청난경기력을 보여주던 마재윤선수가 오늘은 하이브이후엔 실망스러운경기력을 보여준..
카이레스
07/09/15 17:0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가 마재윤 선수에게 도움이 되겠죠..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ㅠㅠ
매트릭스
07/09/15 17:10
수정 아이콘
센터에서의 양선수의 줄다리기가 아주 재미있었네요. 뮤링과 마메의 첫줄다리기 이후에 마린메딕부대와 러커의 센터줄다리기두요.
마재윤 선수도 잘했는데, 상대적으로 진영수 선수의 센터에서 갇힐 위기를 기가 막힌 진형과 컨트롤로 센터에서의 긴장감을 유지한 게,
그리고 그런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상대의 멀티저지, 자신의 멀티, 생산 등을 큰 실수없이 해나갔다는 점에서 이겼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에게 아쉬운 점은 상대공격턴을 막아내고 자신의 턴이 온 러커다수가 센터에 있었을 때 결정적으로 해주지 못했다는 거네요.
아마 이제동 선수였다면 하이브를 조금 뒤로 미룬채 다수의 저글링을 조금 더 활용해서 상대병력을 많이 줄여주고 센터를 잡는 방식으로
운영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winnerCJ
07/09/15 17:1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오늘 마지막 모습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ㅡㅜ
그런 모습 진짜 마재윤 선수 데뷔한 이후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 기죽지 마세요. 오늘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마재윤 선수는 요즘에는 지는 모습을 예전보다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센스'하나 만큼은 항상 보여준다는 거네요.

그런데 EMP가 처음 나온 상황에서는 이미 마재윤 선수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저그전 EMP 사용이 의문입니다.
유이치
07/09/15 17:20
수정 아이콘
혁명가에게 결승에서 0:3으로 질 때도, 지난 시즌 양대 8강에서 떨어질 때도 오늘처럼 아쉬워하지는 않았었던 것 같은데..오늘의 패배가 약이 되길 바랍니다 ㅜ
compromise
07/09/15 17:3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그렇게 아쉬워하는 모습은 처음 봤네요..
어익후
07/09/15 17:45
수정 아이콘
기우는 달을 막을 수는 없겠죠...아쉽지만..
풀잎사랑
07/09/15 17:4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마재윤 선수는 하이브 이후 테란의 압박이나 견제를 봉쇄하는 방어력은 극강인데
정작 압박이나 견제를 하며 멀티까지 쭉쭉 늘려나가는 테란에게는 효과적인 멀티견제가
이뤄지지 못해 약점을 보이는군요.
변형태,이성은,진영수 선수까지..(이로써 진영수 대 마재윤 선수의 스코어는 7:5가 되었군요.)
아마 김택용 선수에게 약한것도 심리적인 문제나 종족상의 문제,스타일상의 문제가 아닌
김택용 선수의 견제와 압박과 동시에 이뤄지는 확장력 중심의 스타일에 약한 마재윤 선수의
고질적인 약점이 아닐까 하네요..
아니거든요
07/09/15 17:51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오늘로 스코어는 8:5 입니다^^;
풀잎사랑
07/09/15 17:53
수정 아이콘
컥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DynamicToss
07/09/15 18:11
수정 아이콘
이윤열대 박태민 당골왕배 루나에서 EMP 이후로 처음 나오는 EMP 네요 물론 저그전에서만 오랜만
영혼의 귀천
07/09/15 18:29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한동욱 선수도 스타리그에서 한번 보여준거 같은데... 아닌가요?
장딴지
07/09/15 18:48
수정 아이콘
디펜시브 바이오닉 부대.. 진짜 멋지네요.. =_=b
ArcanumToss
07/09/15 18:55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정복했나봅니다.
최근 경기에서 연승을 하고 있군요.
마재윤 선수는 더 연구를 해야겠어요.
07/09/15 19:06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2006시즌 전기리그 SK텔레콤 대 KOR(이었나 온게임넷이었나;)에서 박재혁선수 상대로 한동욱선수가 러시아워3에서 보여준적 있습니다. EMP테란이요...
낭만토스
07/09/15 20:29
수정 아이콘
약간 뭔가 미흡한 모습이었죠. 원래의 마재윤이라면 6시쪽으로 이동한 소수의 마린부대는 그 전에 잡아먹었거나 러커가 배치되어 있었을텐데.... 진영수선수가 센터에서 너무 시간을 잘 끌어주는 바람에 계속 멀티가 깨져나갔네요. 그러면서 앞마당 개스가 다 떨어지는게 맞물렸고, 그 이후에는 병력의 질과 양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린이랑러커
07/09/15 21:12
수정 아이콘
잘 하다가 6시 멀티 깨질때 아무것도 못한게 제일 큰 패인이 아닐까 싶네요.
오소리감투
07/09/15 21:23
수정 아이콘
진영수의 저그전은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더불어 마재윤의 테란전 패러다임은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엘리수
07/09/15 21:5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아쉽고
진영수 선수는 너무 잘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마재윤 선수..그런 모습 처음봐서 정말 안타깝더군요..
염보성선수와의 경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도시의미학
07/09/15 22:28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너무 좋아해서 조마조마 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첫 병력이 잡히고, 뮤탈과 저글링 부대가 본진 난입했을 때 무척 놀랐지만..
정말 시나브로라는 말이 적당한 표현처럼 센터에서 자리잡고, 멀티견제 중앙 센터싸움 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진영수구나 하는 생각도 했더랬지요.
후반 emp+디펜시브 때는 그저 ㅜㅜ 좀만 봐주지 하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_-;; 그렇게 무기력해 보이는 마재윤 선수는 오늘 처음이어서 말이죠.

맵말인데..앞마당 가스가 2000이지만 멀티가스가 풍부해서 일단 저그가 멀티확장만 잘한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너무 1차적으로만 생각했나봅니다. 오늘류의 경기가 이어진다면 저그도 무조건 적으로 이길 수 만은 없을 듯..
오늘 같은 스타팅이었으면 디파이전 가디언으로 본진타격 하는것도 괜찮을꺼 같은데 아무튼 진영수선수 팬으로서는 좋았지만 마재윤 선수 팬으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목동저그
07/09/15 22:33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 최근 포스가 정말 무섭네요. 재윤 선수는 최근에 많이 패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력 자체가 그렇게 떨어져 보이지는 않던데;; 그나저나 재윤 선수가 이렇게 아쉬워하는 모습은 처음 본 듯 하네요...
잃어버린기억
07/09/15 2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그전에선 EMP활용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디파를 다크아콘처럼 원샷원킬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슬슬 죽어가기때문에 마나를 없앤후에 마린메딕이

재빠르게 강습...

뭐 입스타지만 좋다고 봅니다.
도마뱀
07/09/15 23:4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마재윤선수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것도 있지만 그렇게 되도록 진영수가 만들었죠. 진영수선수 센터에서 병력 돌리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멀티견제 했죠. 마재윤선수가 말리도록 진영수선수가 만든것같습니다. 그리고 맵은 저그가 테란 제2멀티 타격하기가 쉽지 않을것같네요. 파이썬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초반에는 파이썬보다 저그가 좋지만 후반에는 저그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아무튼 진영수 선수 저그전은 정말 최고네요.
07/09/16 00:48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보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무뎌진 느낌이 좀 있네요.. 예전같으면 어느 시점이 딱 될 때는 마재윤이라면 절대 안 진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대부분의 경기를 잡아냈지만 요새는 경기를 잡아가는 힘이 느슨해진 느낌입니다... 진영수 선수가 잘하는 것도 물론 큰 이유가 되겠지만 그래도 예전의 마재윤이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 ';
07/09/16 01:44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가 소위.. '단속반 테란'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인가요..
테란 선수들이 어설프게 실행하다가 나온 병력 쌈싸먹히고..
입구 돌파당하고.. 이런 경우도 많이 봤는데..
초반에 마재윤 선수가 쉽게 이길거라고 봤는데..
어느덧 해설의 톤이 바뀌더니..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안타까와하는 마재윤 선수의 모습이란.. 정말 낯설더군요..
07/09/16 03:44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가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1차 대규모 한방 병력이 다 잡히지 않았다는 것... 그 병력을 정말 잘 운용하더군요. 진영수 선수의 기량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gg를 그렇게까지 안 치는 모습... 윗 분들 말마따나 정말 낯설었습니다.
진영수 선수와 GomTV S1 4강 경기 때가 떠오르더군요. 그 때 3 : 2 의 스코어가 나왔지만, 마재윤 선수는 '이기기 힘들다' 싶으면 바로 gg가 나왔었죠. 마치 '다음 경기 이기면 되니까, 뭐.' 하는 식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에 반해 오늘의 마재윤은...

06 시즌 즈음에 마재윤 선수가 경기에 들어올 때 'Savior' 가 아닌 '마재윤' 으로 들어왔었죠.
정말, 그 이름에서 느껴지는 당당함과 포스란...... 경기를 보려고 TV 앞에 앉아 있던 저까지도 쫄게;; 만들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CJ_Savior' 로 돌아온 그를 보면서 왠지 기분이 안 좋다, 했었지만 그래도 프로리그니까... 했는데...


마재윤 선수,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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