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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3 13:55:23
Name 김광훈
Subject KTF 매직앤스의 대대적인 선수 구조조정. 약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이번 9월달 로스터가 나왔습니다. 한동욱 2군, 김근백 은퇴, 김남기 이적 등등 각종 뉴스거리들이 이번 스토브 리그에

있었지만 KTF의 확바뀐 로스터가 제 눈엔 가장 크게 띄었습니다. 김철 감독이 KTF 체질 개선을 위해 대량의 선수들을

물갈이 한것 같군요.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김세현 선수를 매직 캠프에서 퇴출시키고 채지훈, 김영진, 박준우 같은

신인 선수들로 대체했습니다. 꽤나 많은 선수 구조조정을 거친것 같군요. 작년에 김철 감독으로 체제가 잡히고나서

바로 추락해버렸던 KTF. 그 이후에 약간은 나아졌지만 포스트 시즌과는 거리가 먼 7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국 2007년 후기리그엔 로스터가 파격적으로 바뀌었군요. 기사 내용을 보면 팀에서 여러모로 기량이 퇴보하거나,

연습 환경을 흐리는 선수들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런 뼈를 깎는 체질 개선으로 인해 KTF 성적이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조용호, 이병민 선수같은 경우는 KTF에 꽤나 오랫동안 실력을 갖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해왔는데 이렇게 연습환경 문제로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긴 하네요.

그래도 김철 감독의 선택을 크게 비난할 수만은 없는것이 이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철 감독이 감독직을 맡고나서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던 KTF 매직앤스인만큼, 뭔가 대응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결과, 김철 감독이 이런 선수구조조정이란 강수를 두게 된것 같네요.

이전에는 포스트 시즌에 항상 올라가던 KTF가 김철 감독이 오고나서부터 포스트 시즌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다는 사실에

기인해본다면 KTF 부진은 김철 감독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갤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더군요.

"마누라를 세번 바꿔도 애가 없으면 남편이 문제." "KTF 팬들은 항상 감독탓만 하고 선수 탓은 안한다." 등등 말이 있어왔습니다.

듣고 보면 맞는 말인듯 합니다. 포스트 시즌에 항상 팀을 올려보내도 우승을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었던 정수영 감독.

정수영 감독을 이어서 KTF를 포스트 시즌에 올렸지만 똑같이 포스트 시즌 4:0 광속 패배를 당하며 욕을 먹었던 이준호 감독.

김철 감독으로 바뀐 지금에서도 감독 탓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KTF의 로스터 개혁이 엄청났던 만큼, 이번 후기리그의

결과에 따라 김철 감독의 입지가 결정될듯 합니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단체인만큼 이번에 로스터 개혁을 통해

큰 효과를 본다면 김철 감독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고, 여전히 성적이 추락한다면 다시금 KTF는 감독 비난에 시달리겠죠.

이번에 KTF의 로스터 개혁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이것 또한 후기리그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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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07/09/13 14:04
수정 아이콘
독이 된다에 한표
전기리그의 티원이 신인들 계속 기용햇다가 플옵 탈락한게 생각나네요
07/09/13 14:07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전리리그 티원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신인들을 기용한거죠. 기존 선수들이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았으니..
07/09/13 14:11
수정 아이콘
티원 신인선수들 반타작은 해줬지요. 분명 신인치고는 좋은 성적이였습니다.

티원의 문제는 팀플과 에이스결정전이였죠.

에이스 결정전 반만 이겼어도 중위권 이상이였을껍니다.

도재욱선수나 오충훈선수같은 신인들의 활약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구경플토
07/09/13 15:33
수정 아이콘
아...김근백 선수 은퇴라니 아쉽네요.
KTF, 후기리그때는 달라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7/09/13 15:37
수정 아이콘
원래 무서운 선생님이 가르치다가 좀 만만한 선생님으로 바뀌면 1등하는애 빼곤 눈치보면서 공부 안하죠...이제 KTF정신 차려서 우승한번 하길 바랍니다.
김진영
07/09/13 15:52
수정 아이콘
약이되죠...솔직히 기량면에서 많이 떨어졌는데...언제까지고 네이벨류만 믿고 기용할순 없죠...
다이나믹토스님 말씀대로 티원이 신인기용해서 이번 정규시즌 떨어졌더라고 하더라도...두수를 내다봐야죠...언제까지고 한수만 내다보는 그런 바보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되죠...지금은 못했더라도 2시즌뒤를 바라보고는 정말 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어정쩡한 4~5위권 순위로 버티기 보다는 한번은 꼴등을 하더라도 다음의 일등을 위해서 한번 물러서는것도 굉장히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수보다는 두수를 두수보다는 세수를 내다보는 시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ktf결정은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미라클신화
07/09/13 16:02
수정 아이콘
티원팀 신예기용 지금보면 꽤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듭니다. 박대경선수의 msl진출과 오충훈선수의 양대리그 도재욱,박재혁선수의 가능성도 볼수있었구요.. KTF도 그래야되는데.. 어떨지는 두고보면 나오겠죠
찡하니
07/09/13 16:24
수정 아이콘
김철 감독님 오기 전만해도 조용호, 이병민 선수는 꾸준함의 대명사였는데..
그런 선수들이 새로 바뀐 체제에 적응을 못해서 이렇게 되다니..
아쉬운 맘을 말로는 다 표현 못하겠네요.
07/09/13 16:55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조용호 이병민 선수 꼭 합류되서 같이 프로리그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7/09/13 19:56
수정 아이콘
T1팀은 개인적으로 전기리그의 신예 기용으로 인해 후기리그 괜찮을 듯 한데... 아아, 케텝 팬인 전 모르겠네요;
ilovenalra
07/09/13 23:30
수정 아이콘
조용호 이병민 선수 건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KTF에서 이준호 코치님과 계약을 안한 것 같던데
단순 음모론일 수도 있지만 스갤에서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들에 조금 기울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홍진호, 강민선수는 내년 군입대 문제때문에 KTF에 남아있을 수 없을것같고.
그럼 KTF는 신인들로 새로운 팀을 꾸리게 되겠군요.
이번이 이적해온 KTF선수들 멤버로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두 선수는 사라지는군요.

뒷담화에서 KTF선수들이 어떻게든 KTF라는 팀으로 우승하고 싶다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07/09/14 00:10
수정 아이콘
KTF분위기가 리얼스토리볼때는 좋아보였는데, 사실은 매우 안좋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조용호,이병민선수 안본지 굉장히 오래됬네요.. 무슨일이 있는건아닌지.
돌은던지지말
07/09/14 01:32
수정 아이콘
조용호 이병민 김세현 변길섭선수가 숙소에서 나간 이유가 정확하게 뭔가요? 성적부진? 뱅미선수는 리얼스토리 보니까 숙소에 있던데;;;로터스에만 빠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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