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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3 00:10:49
Name Leeka
Subject 김택용. 프로토스로써 시대를 지배할수 있을것인가.
프로토스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임요환은 한시대를 풍미했고

프로토스와 맞서 싸운 서지훈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프로토스가 두려워한 이윤열, 최연성은 시대를 지배했다.



테란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홍진호는 한시대를 풍미했고

테란과 맞서싸운 양박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테란이 두려워한 마재윤은 시대를 지배했다.


저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동수는 한시대를 풍미했고,

저그와 맞서싸운 강민은 한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그리고 지금. 저그가 두려워하는 김택용은 시대를 지배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포모스 전적 검색 기준(총 전적 기준입니다.)

+@ 임요환의 플토전은 55%, 서지훈의 플토전은 60%, 이윤열의 플토전은 63%, 최연성의 플토전은 64%,  

+@ 홍진호의 테란전은 57%, 박성준의 테란전은 55%, 박태민의 테란전은 54%,  마재윤의 테란전은 61%

+@ 김동수의 저그전은 56%, 강민의 저그전은 54%, 김택용의 저그전은 71%



내일. 프로토스 사상 최초 2회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택용의 도전을 바라보면서 글을 써봅니다.

p.s 역대 프로토스 우승자들은 전부다 테란전은 잘했으며,  테란 우승자들은 저그전을 전부 잘했고,  저그 우승자들의 프로토스전은 전부다 강력했기에 특별히 적지 않았습니다.


By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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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3 00:12
수정 아이콘
역대본좌들의 시기에서의 전적검색을 살펴보면 죄다 60%는 기본으로 넘는 것 같더군요... 전성기에서의 전적은 어떤지 더 궁금...
유남썡?
07/07/13 00:13
수정 아이콘
경기수가 적긴하지만 김택용의 저그전이 마재윤의 테란전과 최연성의 플토전보다 높다는건 박수칠만 하군요..
최연성선수 1년 사이 플토한테 굉장히 많이져서 많이 떨어졌을줄 알앗는데 그래도 64%네요...ㄷㄷㄷ
1년전부터의 대플토전 전적만 빼면 상당히 오를거 같은데 아시는분?
07/07/13 00:18
수정 아이콘
Nerion님// 전부다 전성기에는 70%는 나온 선수들로 기억합니다. 전성기를 어디서부터 잡느냐에 따라 바뀌겠지만요. 그런의미에서 김택용 선수는.. 지금이 전성기라는 이야기도 되겠네요.
07/07/13 00:5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도 김동수선수와 결승전할때만해도 플토전 상당한 편이였는데...
리치류의 물량형 토스가 쏟아지고 나서 갑자기 저하된 토스전
Cesare Borgia
07/07/13 01:0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토스전 문제는 2001 SKY때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맞붙은 박정석선수에게 드랍쉽을 이용해서 점수를 따내고도 특유의 정전으로 인해 물량에서 크게 패했죠.
nameless
07/07/13 01:1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팬으로서 이런 글 무섭습니다.^^;
'설레발의 저주' 무시할수 없는것 같더라구요.크..

아무튼 저도 조심스럽게 김택용 선수의 도전을 지켜보겠습니다.
07/07/13 01:25
수정 아이콘
참 저그입장에서 보면.. 좀한다는 소리들으려면 다전제에서 테란과의 검증을 필요로했었는데.. 이제 김택용선수 등장으로 인해..

저그선수는 김택용선수와의 다전제 검증도 받아야하는군요^^; 아무튼 김택용선수 msl 3회먹고, 온겜 제패하는 정통적인 본좌라인이

되길 응원합니다. 최초의 프로토스 본좌, 5대본좌의 탄생을 기대하며 김택용선수 화이팅입니다.!!
후리훗
07/07/13 02:5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최근 몇년을 부진했는데 아직도 테란전 57%나 되는군요 정말 놀랍고 안타깝습니다
펠릭스~
07/07/13 03:2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그라는 종족 자체가 멸종추세라
저그가 두려워한이란게 큰 의미는 없을꺼 같네요
이번 시즌 온겜 스타리그에서 떨어진것만 봐도 테란전이고~~~

그리고 생각해 보면 이윤열,최연성 시대는 테테전의 최강자가 그시대의 군주로 군림했던 시절
그걸 깬것이 마재윤 선수였지만
저그에 시대를 연건 아니니까요...
07/07/13 03:34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저그를 제압했기에 2회 우승에 도전할수 있는거지요. 마재윤을 5판 3선에서 무너트리고 우승, 박태민을 5판 3선에서 제압하고 결승 진출.
그리고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은 62%입니다. 역대 우승자 테란들이 저그전은 가볍게 승리하듯. 역대 우승자 저그가 플토는 만나면 땡큐 소리를 외치듯. 역대 우승자 프로토스들에게 테란전은 기본 소양입니다.

예외적인 선수는 없더군요. 신기하게도..
07/07/13 04:3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우승-준우승-우승-우승-준우승했는데, 김택용 선수는 우승 이후에 어떤 길을 걸을지...
sway with me
07/07/13 07:48
수정 아이콘
지난 번 마재윤 선수가 꽤나 벅차게 느껴졌듯이,
이번 송병구 선수도 꽤나 벅찬 선수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만난 셈이지요.
어차피 결승에서 붙을 거라면 각 종족별로 프로토스에게 강한 선수를 만나는 게 멋진 것 같습니다.

에... 그래서 이번에 또 우승하게 된다면, 다음에 또 결승에 올라서 프로토스에게 강한 테란이랑 만나야 할텐데...

아, 송병구 선수도 화이팅 입니다.
저는 송병구 선수가 이겨도 좋습니다.
그저 프로토스라면*^^*

Cesare Borgia님//죄송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2001 SKY 결승 이전에는 프로토스 전에서도 테란 중 최고 승률을 보이던 선수였습니다.
사실에 부합하는 말씀은 아닌 것 같군요.
아이스뻑큐
07/07/13 12:54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임요환 선수의 방송경기 토스전 승률이 높았던건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전적자체가 많지 않았죠.
임요환 선수가 당시 두말할 필요없는 최강자임에는 분명했지만 01 sky때 박정석선수전의 패배즈음해서 임요환 선수의 매크로능력,토스전 능력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시작된건 사실입니다.
사실 당시 권위,인지도면에서 온겜 스타리그에 준하던 겜큐스타리그의 경우 임요환 선수가 토스전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임성춘 선수나 최인규 선수에게 여러차례 완패를 당하거나 치고박고 했었죠. (최인규 선수에게는 물론 3차 결승에서 완승을 거두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임요환의 저그전과 김대건의 토스전을 퓨전하면 아무도 못이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구요.
본좌임에는 틀림없지만 전성기 시절에도 임요환선수의 정통 토스전 능력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제기가 되었던건 사실입니다.
완성형폭풍저
07/07/13 14: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김택용선수 입장에서는
지난리그 저그에서 가장 대플토전 강한 선수와 결승전을 갖더니...
이번리그에선 플토에서 가장 대플토전 강한선수와 결승전을 갖는군요...
그렇다면... 만약, 이번리그에서 우승하고 다음리그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그 상대는 테란진영에서 플토전 본좌....?? 전상욱, 최연성, 이윤열같은 선수들도 있겠고... 이영호선수와의 리벤지 결승도 재밌겠군요.
엘렌딜
07/07/13 15:36
수정 아이콘
01sky배 결승 기점으로 그야 말로 '황제 임요환'에게 억눌려 있던 선수들이 각성하며 스타판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기 시작했지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01sky배의 김동수 선수의 우승도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하나의 '혁명'이었습니다.
sway with me
07/07/14 20:51
수정 아이콘
아이스뻑큐님// 음... 그래요.
그 당시에도 임요환 선수의 매크로 능력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건 사실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 전 스타일은 그 당시 겜큐 게시판에서 얘기되던 표현대로 하면,
'꼼수로 뒤통수를 치는' 것이었으니까요.
아마 그것으로 당시 그 게시판이 시끌시끌 했고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 전 스타일을 욕하던 현역 선수들도 있던 것을 기억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 상대로 정통 메카닉이 최고였다고 말하기는 어렵지요.
겜큐 결승에서, 임성춘 선수에게 패하기도 하고 최인규 선수는 임요환 선수에게 상대 전적이 앞서는 프로토스였지요.
(개인적으로는 최인규 선수가 랜덤에서 프로토스로 전향하지 않은 것을 참 아쉬워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 '뒤통수를 치는' 스타일을 정통 프로토스 선수들이 극복을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2001 SKY 당시에, 혹시 기억하실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요환 선수의 당시 프로토스 전 전적은 대략 20전이 넘었고, 승률은 70%를 상회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임요환 선수가 상대했던 프로토스에는 기욤, 임성춘, 박용욱과 같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2001 SKY 직전에는 크레지오던가? 조금 작은 대회의 결승에서 김동수 선수를 셧아웃 시키기도 했구요.
아마 그래서 당시에 2001 SKY 결승에 대한 예상을 하면서 김동수 선수가 이길 거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것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한 예상들 자체가 그 당시 임요환 선수가 프로토스에게 약하다는 인식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동수 선수의 테란 전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임요환 선수가 정통 메카닉을 잘 하는 선수였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임요환 선수가 정통 메카닉을 잘한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정통 메카닉이라는 문법에 관계없이,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임요환 선수는 매우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기기 힘든 상대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임요환 선수 나름의 스타일로 상당히 높은 승률을 보였다는 거지요.
2001 SKY에서 2002 SKY에 이르는 기간을 기점으로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 전 스타일은 더 이상 잘 통하지 않게 되었지만요.

그래서 Cesare Borgia님의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라는 말을 반박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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