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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3 15:48:46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토크] 온게임넷 vs MBC게임 #01
[sylent의 B급토크]는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기록이다.


[sylent의 B급토크] 온게임넷 vs MBC게임 #01

sylent : 형은 [온게임넷]이 좋아, [MBC게임]이 좋아?

왕일 : 어떤 의미에서? 경기 내용이라든지, 맵이라든지, 비주얼이라든지 하는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할 것 아냐.

sylent : 오케. 오늘은 진행자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형은 [온게임넷]의 캐스터/해설자가 좋아 [MBC게임]의 캐스터/해설자가 좋아?


전용준 vs 김철민

왕일 : ‘MC용준’과 ‘KCM'을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MC용준‘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겠지. 우리가 흔히 캐스터에게 기대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말이야.

sylent : “우리가 흔히 캐스터에게 기대하는 것”들?

왕일 : 응. 두 캐스터의 가장 큰 차이는 ’어휘력‘에 있다고 봐. [MBC게임]에 대한 동영상 소스들을 잘 살펴보면 감탄사 중심의 컨텐츠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어~~? 아~~!”같은. 김철민 캐스터가 '쉬즈곤’이나 ‘KCM' 혹은 삼중창단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캐스터의 비명은 현상을 재빠르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어휘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 같은 현상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팬들의 귀가 무료하지 않은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보이거든.

sylent : 예전부터 김철민 캐스터의 진행 리듬이 좀 어색하긴 했어.

왕일 : 그렇지. 팬들의 심장 박동에 맞춰 분위기를 조절해 주는 것이 캐스터의 임무라고 한다면, 김철민 캐스터의 때 아닌 오버들을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지. 반면에 전용준 캐스터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팬들의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sylent : 그래도 요즘 김철민 캐스터를 좋아하는 팬들이 부쩍 늘었잖아. ‘완소철민’이라면서.

왕일 : “전용준이 더 재밌다 혹은 김철민이 더 재밌다“는 판단은 나름대로 내리는 거니까. 나는 캐스터의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전용준 캐스터에게 한 표 던졌을 뿐이고,  짜임새 있는 진행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으니까. 김철민 캐스터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것은 2인자에서 또 다른 1인자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닌가 생각해. 팬들의 반응을 보면 매우 성공적인 것 같고. 너는 어때?

sylent : 나도 형이랑 비슷한 생각이야. 백업 캐스터는 [MBC게임][온게임넷]보다 나은 것 같아. 메인 캐스터가 무게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숙명을 안고 있는 반면에, 백업 캐스터는 적당히 망가지는게 더 흥미로운 것 같거든. 그래서 너무 말끔한 성승헌 캐스터보다는 적당히 개그스러운 박상현 캐스터한테 눈이 가네. 그리고 성승헌 캐스터는, 뭐랄까, 좀, 제비 같아. -_-

왕일 : 푸하하~ 그러면, 해설자는 어때?


엄재경/김태형 vs 이승원/김동준

sylent : 형한테 여러 번 얘기했지만, 나는 [MBC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이유는 이승원 해설 때문이었고.

왕일 : 응. “이승원의 얘기를 듣다보면 귀가 아파”라면서 투덜댔었지. 흐흐.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런 얘기도 안하고, [MBC게임]도 잘 보기 시작했잖아.

sylent : 내가 초기에 엄재경/김태형 해설을 선호했던 이유는 딱 한가지야. “재밌다”는 것. 나는 “스타 좀 했다” 하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목조목 따져주는 이승원/김동준 해설의 스타일이 불편했어. 이미 다 아는 정보 전달에 무게 중심을 둔 이승원/김동준 해설 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엄재경/김태형 해설의 만담이 더 재밌었지. 게임을 보는 내내 귀가 즐거웠으니까.

왕일 : 그랬는데?

sylent : 그랬는데,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빌드도, 전략도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한거야. “어? 쟤가 지금 뭐하는거지?”라는 질문이 떠오르는 빈도가 높아지니까, 바야흐로 이승원/김동준 해설의 진가가 발휘 되더라구. 이승원/김동준 해설이 “이 맵은 이러저러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지금 어쩌구저쩌구를 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무슨 건물 지어야죠”라고 말하면, 일꾼이 건물을 만들어. “지금 상황이 어찌어찌 되었으니까 몇 시로 공격을 가야죠”라고 말하면, 병력이 움직여. 이게 이승원/김동준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MBC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졌지. 반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엄재경/김태형 해설은 “이거저거 하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어? 아아, 아니군요” 를 반복하기 시작했고. 게임을 소화하는 눈의 차이가 점점 커지더라는 얘기야.

왕일 : 그래서 지금은 [MBC게임]의 해설진들이 더 좋다?

sylent : 음, 꼭 그렇지는 않아. 이승원/김동준 해설의 눈이 정확하기는 한데, 너무 정확해서 ‘스포일러’를 떠드는 것 같은 느낌도 있어. 경기를 보면서 살짝 궁금한 재미도 있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그래서 요즘은 “5 대 5”와 “캐리어” 타령으로 경기 내내 웃음 짓게 만드는 엄재경/김태형 해설 쪽으로 다시 기울고 있어. 헤헷.


오늘의 결론

왕일 : 오늘의 결론은?

sylent : [온게임넷]을 볼 때는 재밌고 입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고, [MBC게임]을 볼 때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다.

왕일 : 너무 무난하게 마무리 짓는 느낌이 드는데. 약해, 약해.

sylent : 사실 난 말이야, 정소림 - 김동수 - 임성춘 조합이 가장 기대된다구. 정소림 캐스터의 “야메떼~”와 김동수 해설의 급비난, 그리고 임성춘 해설의 자책이 어우러지면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쾌한 진행팀이 탄생하는 것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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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3 15:51
수정 아이콘
야메떼~~
부들부들
07/07/03 15:51
수정 아이콘
김동수해설의 급비난. 크크
이것바라
07/07/03 15:53
수정 아이콘
정소림 - 김동수 - 임성춘 라인 저도 기대 되네요. 하하.
잘읽고 갑니다~
07/07/03 15:56
수정 아이콘
김동수 - 김동준 라인이 제일 기대됩니다. 선수들 상처받지 않을까 -_-;
sway with me
07/07/03 16:02
수정 아이콘
MBC게임 작가님이 PgR에 들어오시지 않나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재미있는 해설을 더 좋아하는 쪽입니다.

p.s 저는 '왜 뚱딴지같이 스파키즈랑 히어로즈를 비교하는 글을 쓰셨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클릭했습니다^^;;
07/07/03 16:04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최 캐스터님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그러나 저러나 어디 성승헌 캐스터가 제비로 보이나요?-_-;; 그리고 성승헌 캐스터는 촌철살인의 유머가 정말 빛이 납니다. 진지하다가 어쩌다 한 번 던지는 유머가 장난 아니시던데요.^^;;)
모짜르트
07/07/03 16:15
수정 아이콘
김양중 - 우승기 해설 조합은 어떨까요? 하핫...
07/07/03 16:25
수정 아이콘
김정민-김창선 조합이라든가, 임성춘, 유병준 해설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언젠간 해주실 것 같기도 한데 ^^;;
07/07/03 16:3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을 볼 때는 재밌고 입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고, [MBC게임]을 볼 때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다.
정말 적절하군요
엘케인
07/07/03 16:37
수정 아이콘
김동수-김동준 라인 좋아요~ 완소림누님과 함께라면 더 좋겠네요~~
여자예비역
07/07/03 16:38
수정 아이콘
적절하네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그대로...
전 최상용 - 김동수 - 임청춘 라인니 너무너무너무 기대됩니다..흐흣..+_+
07/07/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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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은 해변김만 믿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_+
07/07/03 16:55
수정 아이콘
전용준-엄재경-김정민 조합이 제일 재밌을 것 같아요..
김태형, 김창선 해설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저 위 조합이 가장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지 않을런지..
엠겜 해설도 좀더 릴랙스시키고 포장도 해줄 해설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해설분들이 다 한 날카로움 하시는 분들이라..
김철민 캐스터가 조금 더 망가지셔도 괜찮을 것 같고..

요즘은 누가 더 낫다 이런 생각 잘 안하게 되더군요..
작년만해도 완소온겜/완불엠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연식글러브
07/07/03 17:01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의 독설을 다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 이선수 연습 안하나요'
' 어 이거 너무 심한데'
주옥같은 어록을 남겼죠.특히 후배 프로토스 선수들한테는 대놓고 -_-;;
하야로비
07/07/03 17:16
수정 아이콘
슈파때 나온 김동수 해설의 "스톱!!!"

전 그때 김동수 해설의 프로토스와 박정석 선수에 대한 끝없는 애정 + 마인에 대한 증-_-;오 + 드라군에 얽힌 애증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 짧은 말 한마디로;;
Artstorm
07/07/03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김동수-김동준 해설위원 라인이 기대가됩니다. 아마 선수들은 재방시청금지 시켜야할듯.. 두분 이름도 마침 형제같네요
문근영
07/07/03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태형-재경 조합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왕팬이예요 왕팬
그리고
[온게임넷]을 볼 때는 재밌고 입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고,
[MBC게임]을 볼 때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다.
란 표현은 지금껏 제가 봐온 두 해설진을 비교하는 글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탱크기사
07/07/03 17:30
수정 아이콘
야메떼~~(2)
개인적으로 저는 독설하는 김동수, 김동준 해설위원이 좋습니다.
스타보는 눈이 너무 높아진 건지,
가장 적절한 예로는
계속 밀리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는 것에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죠. 진짜 신기의 컨트롤로 이득보면서 막는 것과
유닛만 계속 찍어내면 그냥 막는것.
근데 가끔 해설을 볼 때 유닛만 계속 찍어내서 그냥 막고있는건데도
이건 누구누구 아니면 이미 뚤렸죠. 이런식으로 옹호해주는 게 저는
너무 싫던데 ^^;;;

단지 너무 직접적인 비난은 피하고,
좀 더 집중이 필요합니다 라는 따끔한 질책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콜한방
07/07/03 17: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을 볼 때는 재밌고 입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고,
[MBC게임]을 볼 때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다.

흠......그 입담 좋은 친구들은 어찌 맨날 보면 의견이 갈립니다... 엄재경씨와 김태형씨는 서로 의견이 다르고 그 의견을 서로 수정하지 않고 어떻게 될때까지 밀고 나갑니다. 전 그점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뒷담화에서 보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것을 잘 보질 못했습니다.(가끔 김태형씨가 한수접긴하더군요,) 오히려 입담좋은 친구들은 김동준-이승원 이 두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은 의견이 달라서 서로의 의견만 계속 주장한적을 본적이 없습니다. 혹 다르더라도 어느 한쪽이 '아 그렇겠군요' 라고 받아드리죠.
저는 이것을 2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온겜측의 서로를 존중해주는 마음 부족이고 두번째는 게임을 읽는 능력이 엠겜측보다 떨어지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판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그 게임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를 수 가 없기때문이죠. (특히 엄재경씨의 보는 눈이 하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김태형씨의 시크한 개그와 질책을 좋아하고 엄재경씨의 포장 능력을 호불호를 떠나 높이 삽니다. 하지만 융화되지 않고 서로 네가 맞네 내가 맞네 하는 점이 참 싫습니다. 엠겜의 융화력은 3중창단만 보더라도 알 수 있고요.
소나비가
07/07/03 17:44
수정 아이콘
캐서터.해설 내용 외적으로 온게임넷은 사람 목소리가 스타 음악소리에 큰데비해, 엠비시게임은 사람목소리는 자장가처럼 소곤소곤한데 음악소리가 그보다 커서 늦은밤에 누워서 시청하다보면 잠이들더군요.
엠비시게임 음악소리 좀 작게햇으면 좋겠다는 바램..
리콜한방
07/07/03 17:45
수정 아이콘
소나비가//
동감합니다... 음악을 좀 바꾸던가 줄이던가........엠겜관계자분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히호히
07/07/03 17:49
수정 아이콘
김태형/엄재경 조합이 만담을 잘 하다보니.. 재미있긴 있죠!
근데 전 요즘 김정민/김태형 조합이 더 좋더군요.
김정민 해설이 하는 말은 틀린 경우가 거진 없던데;
이승원 해설 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해설을 하고,,
김태형 해설의 캐리어 타령으로 ..(부쩍 늘어난 유머!!) 재미도 같이 느낄 수 있는 조합..

엠겜은 없거등요~ 하나면 이승원 해설의 지루함을 다 잊을 수 있습니다...@@
고홍석
07/07/03 17: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재미,흥미를 높여 주는 해설
MBC게임은 경기를 보는 눈을 키여주는 해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해설은 보수적인거 같고
[김정민 해설으로 요즘은 조금 변햇지만.]
특히 OSL/반박자 느린 해설./
MBC게임은 젊음이 느껴지는 해설이랄까..
박대장
07/07/03 17:50
수정 아이콘
저는 해설자들의 말빨을 보기보다는 승부 자체를 보려고 스타를 보기때문에 말로 포장하는 온겜보다는 보다 정확한 해설을 하는 엠겜이 좀 더 낫습니다.
07/07/03 17:51
수정 아이콘
전 나이를 먹어갈수록 엠겜에 끌리더군요
07/07/03 17:58
수정 아이콘
전 엄-전-김 라인이 제일 재밌네요...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사람마다 호불호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밍구니
07/07/03 17:59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동감입니다. 온겜 엠겜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가끔 온겜의 두 해설위원의 의견충돌시에는 조마조마할때가 있더군요
07/07/03 18:07
수정 아이콘
지난해에 캐스터와 해설진 투표모두 엄전김 라인에 표를 던졌었지만 최근 엠에셀를 챙겨보기 시작하니깐 엠겜 메인 캐스터 해설 라인이 점점 좋아지네요. 뭐랄까.. 유머를 곁드려서 이해까지 잘시켜주는 친절한 과외선생님에게 공부 배우는 듯한 느낌이듭니다. 물론 엄전김 라인도 완소입니다^^
07/07/03 18:1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을 볼 때는 재밌고 입담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고,
[MBC게임]을 볼 때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분이다. 저도 동의하는데 엠겜은 여기에 입담까지 갖춰지고 있는 느낌이고 온겜은 이해성이 점점 떨어져보인다고 할까요 그래도 둘다 좋습니다 그리고 전 엠겜의 3중창단이 너무 재밌습니다 막을래야 막을수가 업거든여~!! 이 외에 김동수 임성춘 김정민 해설도 깔끔하고 정확히 맥을 잘 잡아주셔서 좋고 정소림캐스터도 유일한 홍일점 매력이 있구여 김창선 유병준 해설도 무난하고 결론은 다좋습니다~!!!
불타는 저글링
07/07/03 18:13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했던 조합은 소림 + 재경 + 창선 행님 라인입니다.
정말 만담의 진수를 보여준 조합이죠.
요즘 이 조합이 잘 안나온다는 것이 정말 아쉽네요.
07/07/03 18:30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의 비난 해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김동수 선수 출전을 못 하고 있는데,
연습 안 하나요?

불타는 저글링// 챌린지서 해설보다는 만담이 더 많았던 조합이죠 -_-;; 저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 요즘 저 라인을 보기 힘드네요.
07/07/03 19:0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의 "스톱!!!"
임성춘 해설의 "(커세어로) 오버로드 다 찢어버려야죠!!"

김정민 해설도 나름 분석있고 재미있었는데 요즘에는 통 안 보이시네요..
기시감
07/07/03 19:17
수정 아이콘
아~ 오늘은 한줄 요약 없는건가요~
nameless
07/07/03 19: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이승원해설식의 개그가 너무 재밌고 끌립니다.
제가 이상한가요..저는 재미로보면 이승원해설이 재밌던데요..크크..
임성춘 해설을 적당히 놀려주는 부분과 가끔 재치있는 비유가 너무 끌리더라구요..
My name is J
07/07/03 19:32
수정 아이콘
급비난과 자책모드는 정말 완소-죠. 으하하하-
그래도 선수 김동수-가 더 좋은 관계로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요.
07/07/03 19:33
수정 아이콘
'완소막'
07/07/03 19:44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올린 글 중에 온겜넷은 방송을 아는사람들이 만든 게임방송이고 엠겜은 게임을 아는 사람들이 만든 게임방송이다고 했는데 글이 참 동감가고 좋네요
marchrabbit
07/07/03 20:05
수정 아이콘
저는 박상현-김동수-임성춘 라인에 한표.
월드컵때 815 맵 최연성 대 전태규 경기였나요? 경기 길어질 때부터 축구 봐야된다고 안달복달하는 박상현 캐스터 모습보고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07/07/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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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라인을 정하기 어렵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
애플보요
07/07/03 20:48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엔 엠겜은 지루해서 못듣겠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고 완소 온겜이었는데 요즘 들어 점점 엠겜쪽에 끌리는 거 같아요
프리랜서
07/07/03 20:53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 한 분만으로도 엠겜 보는 맛이 납니다. 어떤 경기던 반응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해져서...^^요즘은 유병준 김동준의 준준라인+ kcm 조합이 젤 좋아요. 월요일 밖에 볼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죠.
07/07/03 21:09
수정 아이콘
김정민-성승헌-김태형 해설 라인... 경기가 프로리그고해서 자주 주목을 못 받지만 의외로 엄청난 개그입니다, 이 세 분...-_-;;;; 그 유명한 PC 폭파 사건과 "아주 아름다워요."를 밀고 나갔던 성승헌 캐스터에게 한 마디한 김정민 해설 등...;;;;;
홍승식
07/07/03 21:10
수정 아이콘
전 엄재경-정소림-김정민 라인이 가장 좋았습니다.
지난 wcg예선 때 볼 수 있었는데 자연스러운 만담의 분위기에서 경기의 맥을 잘 짚어주시더라구요.
07/07/03 21:16
수정 아이콘
헤헷 이라니....... 귀여운척 하시는겁니까? __);;;;;;;;;;
피시방아르방
07/07/03 21:1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게임의 이해, 재미 모두 엠겜이 훨씬 낫다고 느꼈습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짚어주셨듯이 김태형 해설과 엄재경 해설은 종종(꽤나 자주) 의견 충돌을 보이시는데 의견 차를 절대 좁히려 하지 않죠. 그에 반해 김동준-이승원 해설은 게임 내용을 읽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건지 의견 충돌도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서로 인정해가면서 수정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엠겜 해설분들도 다들 유머러스 하시고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김철민 캐스터는 역량에 비해 저 평가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전용준 캐스터의 실력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지만, 전용준 캐스터가 중계 시 확실한 메인캐스터의 역할을 소화하시는것과 달리 김철민 캐스터는 최고의 두 해설을 보조해주시는, 양념 역할을 잘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양 방송사 캐스터분들, 해설분들 모두 최고의 역량을 가진 분들이고 호불호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겠죠..
김성수
07/07/03 21:26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조용한 유머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데다 가장 정확하고 명료한 설명을 하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준 해설은 솔직한 모습이 좋습니다. 소위 본좌애착모드와 막장비난모드에서 스타와 선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더군요. 엄재경씨의 경우 고집이 너무 세신 듯 하고 분위기 잘 못 맞추는 농담을 자꾸하셔서 해설로써라기 보다는 게임계의 원로로써 존중하는 편이며 김태형 해설은 토스빠라서 무조건 완소. 유병준해설은 최근 굉장히 어휘력의 측면에서나 자연스러움에서 성장하신 느낌이고 김정민 해설의 경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상황판단이 빛나지만 어휘력의 측면에서는 조금더 노력해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성승헌 캐스터가 의외로 최근 굉장히 눈에 띄는데, 이유인 즉슨 초반 자신감없어 보이는 모습에서 최근 간간히 촌철살인의 개그까지 해주시면서 자리잡아가는 듯 싶더군요. 앞서 언급했든 조용한 개그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에 성승헌 캐스터에 대한 호감도가 최근 급증하네요.
07/07/03 21:40
수정 아이콘
전 이승원 해설 빼고는 다 좋습니다.
이승원 해설이 싫다기보다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얘기를 혼자 아주 길~게 얘기하시는게 불만입니다. 가끔 그래서 김철민캐스터와 김동준 해설이 하고싶은 얘기를 할 타이밍을 놓치죠.
07/07/03 22:08
수정 아이콘
한땐 엄재경해설이 젤좋았는데 요즘은 젤싫어졌네요..;사소한것 하나 걸렸다 싶으면.. 그거하나로 게임진행은 접으시고 계속말씀하시는게, 듣기 좀 그렇더라구요..할말없다가 껀수 생긴것처럼 물고늘어 지시니;;
07/07/03 22:1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승원 김동준 라인을 좋아합니다.
제 나름 두 방송사의 특징을 '노련함'과 '순수함'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전 후자가 좀 더 좋아요.(전자가 싫다는 것은 아님)
뭐 요즘엔 점차 서로가 가진 장단점이 융화되어가는 분위기이지만 그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여깁니다.
그런 면에서 김정민 해설이 엠겜으로 왔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 지 참 기대가 되요.
07/07/03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엄전김 라인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세 사람이 중계하는 것을 보면 정말 스포츠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기가 하이라이트에 도달했을 때 이 조합의 위력이 극대화 된다고 생각되요. 시청자까지 같이 흥분하게 하는 솜씨는 정말 대단합니다. 엠비씨의 철민-동준-승원 조합은 예전 KPGA투어 시절에는 솔직히 정말 지루하다고 느껴졌는데 MSL로 넘어오면서 부터 특히 최근에는 온겜과는 다른 모습으로 제게 또다른 흥미를 제공하더라구요. 이젠 어느 쪽이든 특히 가리진 않고 다 좋아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엄전김이 더 좋네요^^
BlazinBeat
07/07/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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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캐스터와 이승원 해설을 찢어 놓으면 mbc게임도 볼텐데요
초코송이
07/07/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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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청승이 최고!
07/07/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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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전김 라인이 제일 좋습니다. 이분들이 해설하시면 다른 해설분들에 비해 긴장김이 3~4배정도 더 뛰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다른경기들은 편안하게 볼때 스타리그 만큼은 항상 긴장하면서 봅니다. 재밌으면서도 서로 의견충돌하면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해설이라고나할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엠겜 해설진들 개개인 능력은 엄청 높게 평가하지만 뭘까요.. 뭉쳐놓으면 자신들의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고나할까.. 그런 느낌이 드네요. 또한 중창단중창단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선 중창단처럼 서로 화음을 맞추는것보단 랩퍼처럼 말을 빠르게 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막청승라인은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라울리스타
07/07/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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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위원에 대해 최근 느낀 점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현재 양대 해설자들 중에서 경기의 판세를 읽는 능력이 가장 떨어지시는 분이 엄해설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엄해설의 장점이 경기를 분석하는 능력보다는 수많은 흥미거리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현재 스타계의 트렌드는 정말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즉,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경기를 보는 시야가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음 스타리그 마재윤-변형태 8강 3set 몬티홀 경기에서 변형태 선수의 본진에 다크스웜, 히드라, 가디언과 탱크와 소수 바이오닉 부대가 대치되어 있던 상황. 물론 과거의 마재윤이라면 저러한 상황에서 역전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변형태 선수는 남쪽의 멀티를 확보해나간 상태라서, 베슬과 바이오닉부대를 계속해서 생산해낼 자원이 뒷받침 되었으며, 가디언 활용으로 인해 마재윤 선수의 합류되는 병력의 질은 이전보다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양측이 힘의 균형추를 두고 팽팽히 맞선 상황을 두고 벌써부터 '마재윤은 맵이 불리해야 잘이긴다' 라는 등의 마재윤 선수의 분위기라는 듯 해설을 하시더군요. 김태형 해설이 옆에서 아무리 '마재윤이 매우 유리 하지는 않다'라고 강조하는데도 불구하구요.

2006년만 해도 저-테전에서 테란은 앞마당 먹고 한방으로 저그를 무조건 끝내야 한다것이 통념이었습니다만, 2007년이 되어서 이성은, 이영호 등의 선수들이 제대로 보여주었듯, 저그에게 많은 자원을 내주더라도, 빠른손과 효과적인 병력 운용을 바탕으로 맞확장 싸움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즉, 이제 제아무리 마재윤이 4개스를 먹는다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엄해설은 '4개스 먹은 마재윤은 안진다'라는 통념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So1 스타리그때 김태형 해설은 당시 프-테전 트렌드였던 테란의 FD이후 200싸움 유도에서, 수많은 변수와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으신채 캐리어'만' 외치시다가 수많은 비판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CYON MSL때 김동준 해설은 계속되는 판단미스와 번복으로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을 보자면, 이 두 해설은 해설계의 '무당'이었던 이승원해설 뺨칠 정도로 정말 경기의 흐름을 잘 읽고, 최근의 트렌드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해설을 하십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006년부터, 이 두 해설은 방송에서 직접 본인들의 부진을 인정하셨고, 그리고 이후 정말 발전을 거듭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유감스럽게도 엄해설에겐 발전된 모습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작년 가을쯤 스타 뒷담화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다시피, '휴일'에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서 경기를 시청하지 않으시면, 이제는 이 많아진 경기수와 계속해서 변하는 트렌드에 점점 따라잡기 힘드실 겁니다.

저또한 엄해설의 팬이기 때문에, 본연의 장점과 더불어 경기를 읽는 시야만 좀 더 향상되었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진경석
07/07/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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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님의 의견에 동감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승원 해설이 제일 맘에 듭니다 .
산사춘
07/07/0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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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은 일단 정확한 상황판단이 먼저라고 봅니다
제 아무리 해설을 재미있게 한다고 할지라도 판단이 틀리면 팬들은 뭐를 들었던것이 모릅니다
지금 해설 하시는분들 중에 과거에 상황판단 잘못한다고 해설자의 자질이 없다라고 말도 서슴치 않고 들었습니다
정작 재미있는 해설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상황판단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냥 만담에 불가하겠죠.
제 아무리 재미있는 해설보다는 저는 정확한 상황판단이 제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엄해설의 말들 솔직히 재미있었지만
요즈음은 게임내에 있어서의 상황전달이라든가? 진행상황에서 있어서의 판단미스 보기 안좋을때가 많아지네요.
최지현
07/07/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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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보다도 kcm-승원-동준 라인의 목소리가 참 좋더군요.
피시방 아르방님의 의견처럼 김철민 해설은 보조역할을 아주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해설진의 분위기나 리듬..그런 부분을 많이 주도한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옛날부터 엠비씨 게임을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김태형해설도 매우 급호감으로^^
07/07/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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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님의 의견에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정말 요즘 엄재경 해설위원의 해설을 들어보면
몇년전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밀가리
07/07/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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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 완소 중창단이 저에겐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온겜 경기 보면서 "아 엠겜중계진이라면 어떻게 중계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07/07/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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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상용-이승원-임성춘 조합이 제일 재미있더군요.
경기 보기에는 박상현-이승원-김동준 조합이 젤 나은듯 하구요.
07/07/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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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재미로 치다면 과거 임동석 캐스터가 기억나는군요~정말 재밌었죠 크크^^
07/07/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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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림 캐스터가 은근히 말을 구수하게 잘 하더라구요. 할 말은 다 하면서도 기분나쁘지 않게...재밌게 치고 받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승원 해설을 좋아하는데, 정소림+이승원+김태형 조합도 재밌을 거 같네요. 강민이 해설하면 재밌을듯~
잠자는숲속의
07/07/0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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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하!!! 실컷 웃고 갑니다.

야메떼~~(3)
LoveActually
07/07/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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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sylent님의 탁월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07/07/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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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읽는 눈은 김정민 해설이 저만치 앞선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개그는 김태형 해설께서 물이 올랐다고 느끼는 건 저 뿐인가요? ^^
remedios
07/07/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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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해설 제일잘하는 분은 해변김인거 같네요
요즘은 김동준해설의 갈라지는 목소리에도 정이 가는군요
디럭스봄버
07/07/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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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승원 해설과 김정민 해설 이 정확한것 같고요
차이가 있다면 이승원해설은 전체적으로 김정민해설은 테란에대한
해설이 뛰어나더라고요!
웃기기는 김동준, 엄재경, 임성춘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김태형, 김창선 해설인것 같네요
매이져 캐스터는 두방송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서브 캐스터는 온겜어 더 나은 것 같네요!
근데 잼있는것은 3중창의 김동준님은 가끔 캐스터도 하고
이승원해설로도 변하는 카멜레온 해설까지 하시더라구요^^
전 메이져라인은 전에는 온겜에서 이제는 엠겜에 한표~~!
rebirth4
07/07/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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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e]님// 경기를 읽는 눈은 김정민 해설이 저만치 앞선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2). 심지어 이승원 해설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고인규 선수와 이재호 선수의 파이선에서 벌어진 경기의 판세를 읽는 김정민 해설의 안목이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김태형 해설의 안목도 상당히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타뒷담화에서 김정민 해설의 합류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지요. 또 프로리그 해설을 맡으면서 해설할 경기 수가 늘어난 것이 실력향상에 한 몫 한 듯싶구요. 끝으로, 온겜의 옵저빙 능력의 비약적 향상도 예전보다 정확한 해설을 가능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로 이윤열 선수 대 오영종 선수의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의 옵저빙 능력은 대단했지요.

재밌는 해설 <온겜> 대 전문적인 해설 <엠겜>이라는 이분법은 아주 틀린 관점은 아니지만, 자칫 김태형 해설의 수준향상을 못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상투적인 분류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저그본좌
07/07/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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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우열을 가리기 힘들군요^^;;
하지만 재미 면에서는 확실히 온겜의 엄재경-김태형-전용준 라인이 앞서는 듯 합니다. 엠겜은 좀 딱딱한 느낌이 있구요.(물론 엠겜도 열심히 봅니다;;)
Shearer1
07/07/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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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해설의 비난& xx써킹-_- 해설 완소 입니다.

캐스터는 mc용준이 본좌
지난 그파때 포스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07/07/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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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같은 방송을 동시에 중계한다고 했을 때,
유명하지 않은 게이머들의 시합이라면 온게임넷을 보고,
유명한 게이머들의 시합이라면 MBC Game 을 보는 편입니다.

손찬웅vs권수현 선수의 시합일 경우 제가 잘 모르는 선수들이고, 선수들의 실력과 상관없이 선수 자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유명 선수의 시합을 볼 때 보다 흥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하지만 김태형, 엄재경 해설은 물론이고 김창선 해설 등 온게임넷 쪽이 신인의 게임을 포장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능력은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반면, 박정석vs최연성 선수의 시합이라면 이미 선수들에 대해서는 몇년씩 알아왔고 두 선수에 대한 만담은 (적어도 제게는) 그다지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두 선수의 네임 벨류 때문에 흥미도는 엄청나게 높아진 상태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빌드와 게임 분석에 치중하는 MBC Game 쪽을 더 선호합니다.
연식글러브
07/07/05 14: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해설은 김정민해설이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해설하는걸 들어보면 다른 해설들처럼 흐릿하게 말하지 않고 '이러이러해서 결과는 이렇다' 하고 딱딱 부러지게 말하는게 우선 맘에 들더군요. (예를 들면 프로리그 KTF VS STX 홍진호선수가 상대 플토보다 멀티가 많음에도 성큰을 많이 지었기때문에 홍진호 선수가 불리하다고 하셨죠.)그리고 결과도 틀린걸 본적이 없고요. 2006년에 프로리그 처음 해설하실때 저그가 오버로드 날리는 방향만 보시고 상대 선수가 서로의 빌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쫘~~악 말할때 정말 쇼킹했습니다.

그리고 김태형해설도 상당히 늘지 않았나요. 솔직히 2005년정도만 하더라도 제대로 경기를 설명해주지 못해서 실망스러웠는데 김정민해설이 오고나서 판을 읽는 눈이 매우 늘었더군요. 김태형해설도 요즘 헛말하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예를 들면 스타리그 몬티홀 마재윤 VS 변형태 . 만약 몇년전 김해설이었다면 마재윤선수가 잡았다고 흥분하셨겠죠.) 게다가 자기를 비꼬는 별명인 김캐리까지 웃음으로 활용하는 적절한 개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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