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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1 23:27:51
Name 난하
Subject 이성은 vs 김택용의 결승을 바랍니다.
[결론은 이성은선수 응원글입니다;;]


-김택용과의 경기에선 끊임없는 전투와 심시티가 발군이었다.
▶김택용의 스타일을 많이 연구했다. 과거 예선에서도 만난 적이 있는데 김택용은 기본 유닛에 충실한 선수다.
드라군을 생산한 뒤 질럿을 다수 뽑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당초 계획은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지 않으려 했다.
벌처와 탱크로 막아내려했다. 그런데 정찰을 끝까지 하지 못해 건설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승리는 철저한 연구와 분석의 승리다.  

이성은 : 2006. 7. 듀얼토너먼트


-이성은에게 듀얼토너먼트를 복수했다.
▶사실 듀얼토너먼트 전에 MBC게임 예선에서 내가 2대0으로 이긴 적이 있었다.
그래서 듀얼 때 솔직히 상대를 얕봤던 것 같다. 그래서 고전하면서 졌다.
그 경기가 너무 아쉬워서 이를 갈며 준비했다. 정말 피나는 연습을 했다.

김택용 : 2006. 8. 신한시즌2


-16강에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
▶MBC게임 김택용이다. 첫 경기를 내가 김택용에게 졌는데
그날 인터뷰를 보니 나를 예선에서 2대0으로 이겼다고 했더라.
근데 사실 내가 1대2로 졌다. 당시 압도적으로 진 것은 아니었다. 24강의 패배도 갚아줄 겸 맞붙고 싶다.
선택은 김택용 선수가 하겠지만 테란을 찍는다고 했으니 나를 찍었으면 좋겠다.

  이성은 :  2006. 9. 신한시즌2

-


2006년 7월, 듀얼토너먼트 .
이성은선수는 입대전 마지막이 되었던 듀얼토너먼트에서 황제와 맞붙었습니다.
1경기에서 임요환 선수를 잡아내며 공식전 첫승을 올렸고.
그리고 승자전에서 만났던 선수가 김택용선수였습니다.
신개척시대에서 이루어졌던 그때 그 경기에서
김택용선수를 잡아내며 신한시즌2에 먼저 안착하지만
김택용선수는 역시 최종전에서 임요환선수를 잡아내며 24강에 따라갑니다.

방송경기로서의 개인리그 첫번째 경기였지만
위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되듯 그 때 두선수가 처음 만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05년 후반 같은 시기에 드래프트 되었고 2006년 3월 서바이버 예선에서
김택용선수가 2:1로 승리를 거둔적 있었다 하지요.
신인선수끼리 그렇게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불구하고-

24강 조지명식때 김택용선수가 이성은선수를 지목하며
첫번째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된 신한 시즌2 개막전, 네오 알카노이드에서
다시 한번 맞붙습니다. 용산 상설경기장에서 하는 첫 경기날이기도 했었고요.

김택용선수는 조1위로 지명권을 가지고 16강을 올라가지만
이성은선수는 팀킬의 재경기끝에 가까스로 16강에 올라갑니다.
인터뷰를 통해 김택용선수에게 다시한번 지명해주길 원한다 말하지만
김택용선수는 이병민선수를 지목하며 지명을 거절당합니다.
[당시 16강 조지명식에서 이성은선수는 김택용선수와
  눈이 계속 마주쳐서 김택용선수가 자신을 지명해줄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고,
  김택용선수는 "그런적 없는데요" 라고 대답했죠;;]


두 선수는 모두 신한 시즌2에서 16강에서 탈락하고,
그후  이성은선수는 서바이버에서 탈락, 신한시즌3에 진출,
김택용선수는 듀얼에서 탈락, 곰티비 시즌1에 진출하고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서바이버 진출후..

-

-MSL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김택용 선수를 만나고 싶다. 같이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했던 선수다.
그런데 그 선수가 먼저 우승을 했으니 뒤쫓아가야 하지 않겠나. 같이 출발한 선수에게 뒤쳐지고 싶지는 않다.


-


결승을 위해, 김택용선수를 만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성은선수를 응원하면서 김택용선수와의 다전제를 보고 싶다고-
첫 오프였던 네오알카노이드 경기때부터 바래왔고,
그래서 지난 3.3 결승때도 김택용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자를 향해가는 이성은 선수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요.

1년동안 테란전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던, 테테전 90% 승률의 고인규 선수.
그리고 군인으로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온 임요환선수,
양대 16강에서 대테란전 6승 1패였던 최연성선수,
공식전 다전제에서 한번도 테란한테 패한적 없었던 마재윤선수,


그리고 그 마지막 관문에
2007년 대테란전 16승 1패, 94%승률의 송병구 선수가 있습니다.
맵도 웃어주지 않고 ( 데스페라도 1:7 / 로키 1:5 / 파이썬 9:10 / 몬티홀 15:20 )
종족상성을 따라간다는 팀킬이라는 것도 걸리지만  
글쎄, 지금까지 거쳐온 길들도 그만큼 쉽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리고 보여준 것 이상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무한 믿음의 쉴드를 치고 목요일 경기를 기다립니다.^^


목요일 결승에서 "테란"과 붙고 싶다는 김택용선수에게
이성은 선수의 이름으로 도전장을 내밀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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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느낌
07/07/01 23:28
수정 아이콘
과연 로키-몬티홀-데스페라도 3단콤보를 뚫을수 있을지~~~~

그래도 이성은선수 기대해봅니다.
07/07/01 23:29
수정 아이콘
처음느낌님 // 글 삭제하고 리플 날려서 죄송하다고 쪽지 날릴려 했는데^^;; 다시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7/07/01 23:43
수정 아이콘
이성은 김택용 선수도 당시 장난아니었죠[...] 신 개척시대에서 뚫을 듯 뚫을 듯 밀 듯 밀 듯 막을 듯 막을 듯 한 뚫기와 조이기를 듀얼에서 선보였고 알카노이드에선 바이오닉과 리버...
당시에 두 선수 다 좋은 성적을 냈다면 지금 쯤이면 새로운 기대주가 아니라 대단한 중견 선수들이었을 텐데 말이죠[...]
박대장
07/07/01 23:47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결승대진입니다.
하늘유령
07/07/02 00:12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만큼 즐거운 테란 유저는 없는것 같습니다.
테란의 플레이가 이렇게 재밌을수도 있나라고 느낀건 이성은 선수가 첨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슈퍼루키로 각광 받고 있지만 잘하다는 생각뿐, 즐겁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대 테란전 극강인 송병구 선수를 잡고 결승가면 7:3 정도로 이성은 선수에 손을 들어 주고 싶군요
누가 이기든 이번 시즌은 삼성에서 우승자가 나올것 같네요
07/07/02 00:1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양대 16강이였죠. 'ㅂ'
07/07/02 00:30
수정 아이콘
처음느낌님 // 제가 이전에 적었던 전적은 프로리그 제외한 전적이었는데요..
프로리그 통합전적으로 보니.. 할만해 보였던 파이썬도 그게 아니었군요. ㅠㅠ [수정했어요~]
Leeka님 // 감사합니다. ^^
『루베트♪』
07/07/02 01:37
수정 아이콘
으음.. 글쎄요.. 이성은 선수가 그 맵을 뚫고 그것도 같은팀인 송병구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갈 수 있을지..
같은 팀내에서는 상성이 강하게 먹히거든요..
개인적으로 송병구선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쨋든 이성은 선수, 송병구 선수중 누가 올라오던 김택용 선수와 좋은 경기 펼쳐서.
삼성 최초의 우승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ennybest
07/07/02 02:47
수정 아이콘
난하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가림토 빠인데다 그 후 플토만 보면 흥분을 못 가라앉히는 골수 빠지만, 정말 결승은 이성은 선수가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팀킬하고 행하는 세레모니도 기대되구요^^;
물론 제 성향상 결승에선 택신의 우승을 기원하겠지만 이성은 선수 결승 진출을 저도 기원해봅니다!
p.s: 왜 개블리 챗에 요새 안 오세요~ 한 번 오시더니 제가 너무 짖궃게 굴었었나봐요;;
이직신
07/07/02 03:04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가 결승만가도..
기대가 엄청나게 될수밖에 없는 매치업..
07/07/02 06:36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되는매치업입니다. 기대대는 매치인만큼 멋진 경기 보여 줬음 좋겠습니다.
gipsy terran
07/07/02 09:17
수정 아이콘
플플전 결승 보다는 테프전이 흥행 카드죠.
셋쇼마루사마
07/07/02 10: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성은 선수가 올라가길 바랍니다.
그래도 우승은 플토빠가 바라는 혁명가의 2연속 우승~~

뱅구 선수는 스타리그 먹어야죠...

그럼 플토빠로서 덩실덩실~~
07/07/02 10:58
수정 아이콘
마본좌까지 꺾었는데 우승 못하면 분하겠죠
요번 msl 우승은 브라끄~~~~~~~~
극렬진
07/07/02 12:11
수정 아이콘
그 개척시대경기는 정말 뚫을듯 말듯 뚫을듯 말듯 장난아니었죠..
아마 이성은선수의 적절한 심시티가 아니면 뚫렸을듯..

김캐리해설의 말이 기억이 남네요..
'아~~이건 절대 못뚫어요..................뚫리나요????'
오소리감투
07/07/02 18:06
수정 아이콘
엠비시게임으로선 최상의 대진이겠네요.
김택용 대 이성은...
DynamicToss
07/07/03 10:29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분석에 정말 능하네요 마재윤선수도 그렇게 분석해서 잡아냈고요.
이번 4강은 송병구선수에게 무게가 쓸리는거 어쩔수 없죠
박정석 선수도 잡고 강구열 선수도 원사이드 하게 잡고 맵도 플토에게 유리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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