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03 07:39:23
Name Judas Pain
Subject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낭중지추란 주머니속에 넣어둔 날카로운 송곳은 결국 밖으로 뚫고 나오게 된다는 말로서, 재능있는 자는 결국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 이말은 결과론 적인 말로서 두각을 보이지 않으면 재능이 없다는것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송병구처럼 미완의 대기라던가,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도 드물것이다.
2005년도에 완벽한 기본기를 지닌 새파랗게 어린 토스의 신성으로 등장하여 2006년까지 별 발전없이 어느 단계에서 돌고 돌았던 송병구를 보며
삼성의 김가을 감독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만년 기대주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았을까 싶다.

같은 시대에 등장한 독기의 오영종이나 패기의 박지호나 모두 주머니를 뚫을 날카로움과 파워를 가지고 있던 선수들이다.
그건 잠재력이나 포텐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그릇을 채우고 흘러넘치는 의지가 있느냐 하는 문제에 가깝다.


크고 넓고 둔하디 둔한 대기(大器), 프로토스에게 종가(宗家)란게 있다면 송병구는 그 종가 중에서도 적자라 할만한 그릇을 가진 선수다.
그 묵직함과 무게는 오히려 날카로움을 갖지 않음으로서 가치를 증명한다.

그릇을 꽉 채운 기량의 무게는 주머니를 날카롭게 뚫는것이 아니라 주머니 그 자체를 찢어 버리며 존재를 드러낸다.
그것이 2007년도의 송병구라 생각된다.


성장이 느리다는것은 송병구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미덕이기도 하다.
무결점을 지향하며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고 폭발적인 성장세로 건너뛰는 부분없이 여기까지 채워왔다는 애기다


송병구는 여전히 미친듯이 승부욕을 불태우지 않으며 게임도 날카롭지 않고 무난하다.
그러나 날카로운 날과 예봉이 없는 거대한 바위를 무엇으로 꺾을 것인가?






완벽한 기본기가 가장 돋보였던 신인 시절의 송병구지만 그때 이미 운영이란 측면에서 그가 대성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모든 유닛을 잘 활용하며 전투를 반복하면서도 특정한 타이밍이 없이 경기를 극후반으로 이끌고 가는것에 부담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의 그는 넓은 시야와 맵 전체에 퍼져있는 유닛들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기본기로서 상대방을 물고 늘어지며 한순간도 우위를 놓치지 않는 숨막히는 압박으로 항복을 받아내 운영의 송병구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현재 그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테란전을 통해 그의 스타일을 짚어보자.


임성춘 시대 프로토스의 고전적인 고수들은 판을 크게 가져가면서 맞춰가는 플레이를 주로 했었다.

많은 정보를 내주지 않으며 정작 자신은 옵저버로 상대방을 지켜보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혹시모를 도박적인 수에 대해 방어 준비로 자원을 낭비시키고 초반에 좀더 빠른 테크, 좀더 빠른 병력생산을 하도록 유도하고
도발적인 공격에 대해 정보전을 통한 침착한 대응으로 손해를 누적시키면서
한발 앞선 병력, 한발 빠른 업그레이드, 완벽히 조합된 병력으로 중앙의 최후결전에서 완승을 거두는게 그 스타일이었다.

테란들이 가장 상대하기 힘들어하고 이기거나 지거나 진땀을 빼게 만드는 이런 스타일은 테란의 메카닉이 지상전에서
이윤열 이후 동수의 멀티를 가진 프로토스 지상군을 괴멸시킬 수 있다는게 입증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


그 이후의 프로토스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테란전에서 승부를 봤다.
지속적인 전투와 물량으로 타이밍을 만들었던 박정석, 초반의 컨트롤 이득으로 갭을 벌리려 했던 박용욱,
전략과 견제를 통해 후반우위를 도모했던 강민, 그리고 패스트 캐리어에 천착한 기욤,
박지호와 오영종의 경우는 한순간의 폭발적인 물량 타이밍과 발업질럿의 빠른 병력충원으로 승부를 본 스타일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전태규가 보여준 좀더 완벽한 수비와 진보된 확장력을 바탕으로 시대에 적응한 고전적인 운영의 미학은 역설적으로 꽤 인상깊었다.
모든것이 다 완비된 후 템플러가 조합된 한방병력으로 전장을 휩쓸었던 전태규는 베히모스(전설상의 거대한 육상동물)란 별명이 정말 잘 어울렸고
클래식컬한 프로토스 운영이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해 내었던 것이다. 문제는 힘으로 그것조차 뛰어넘은 최연성 스타일이었다.]




송병구가 테란전에서 변화한 모습은 이런 고전적인 스타일이 한계에 부딪히며 발전한 역사와 비슷하다.
송병구가 완벽한 기본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해내고 모든걸 앞섰음에도
닥치고 수비한뒤 200채운 3/3업한 메카닉에 휩쓸리는걸 반복하자 송병구는 한동안 테란과의 전면전을 피하는듯 싶다가
어느 순간부터 캐리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무조건적인 빠른 캐리어 의존종은 선수를 잘못봤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는데
완벽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해도 테란의 미학을 이해한 선수를 끝장낼 피니쉬가 안된다는 면에서 사실 그건 옳은 선택이었다.
답이 없으면 캐리어는 가야만하는 유닛이었던 것이다.
2006년도의 그 많은 시행착오 끝에 무난한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캐리어를 공중에 뛰우기 시작하자
테란중에 더 이상 그의 적이 없었다.


그 운영의 요체는 뼈대에선 클래식컬한 프로토스의 문법을 따르되 옵저버후 투리버를 통한 시간벌기를 곁들이며 멀티를 꾸준히 굳혀가고
지상전에서 공멸 이상의 효과를 낼수 없는 테란이 수비적으로 돌아선 상태에서 캐리어를 타는 방식이다.

김태형 해설위원 주장하듯이 가장 이상적인,
그러나 테란에게 지속적으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송병구의 기본기와 운영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시나리오...




테란과의 최종후반부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능력과 웅장한 스케일을 지닌 고전적인 미학의 프로토스 이것이 바로 송병구다.





고전적인 타입의 프로토스 초고수들이 그러하듯이 송병구 역시 플플전에서 가장 먼저 기복없는 강력함을 드러내었고
테란전에서 절륜한 경기력으로 돋보였으며 저그전에서 좋은 경기 내용에 비해 낮은 빈도의 승리를 반복하고 있다.



저그전에서는 그의 뛰어난 운영능력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저플전에서
지상군으로 맞춰가는 묵직한 운영은 저그에게 너무많은 시간과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송병구의 저그전중 가장 빛나는 수비형 프로토스는 운영으로 승부를 보는, 맵을 전체적으로 쓰고 복잡한 유닛의 컨트롤을 끊임없이 다뤄가며 최종후반의 장기전까지 가서야 경기를 끝내는 방식이고 송병구의 장점이 집약되는 운영법이지만, 쉽게 남용될 수 없는 방법론이라는 측면에서 강민보다도 더욱 뛰어난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함에도 그의 저그전을 마냥 밝지만은 못하게 하고 있다.

이것은 송병구의 숙제이자 동시에 프로토스의 숙제이기도 한 문제다. 단 한 남자를 빼 놓고는 말이다 .






여러모로 송병구는 프로토스 종가(宗家)의 맥을 잇는 대기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동기들이 차례로 리그를 호령하고 명성을 빛내며
스멀스멀 사려져 가는 뒤에도 이제 기나긴 인내를 바탕으로 천하의 대권을 넘보는 프로토스 종가의 당주로서 우뚝 서 있다.


흐뭇하지 않은가, 우리의 어린 주군은 어느새 이만큼이나 성장해 있던 것이다.




선대 프로토스 라인의 어떤 계보에도 속하길 거부하는 고아이자 거칠것없는 혁명의 철검을 휘두르는 김택용과
프로토스의 정수 그 자체인 클래시컬한 단단한 용병술을 기반으로 전장의 대군을 지휘하는 사령관인 송병구


어느 쪽이든 좋다, 그들이 진정으로 강하다면 리그의 최후에서 종종 그 둘은 맞붙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둘의 경쟁으로 말미암아 프로토스의 미래를 열 것임을 우린 확신할 수 있다.



전통적인 원칙하에 그에 반하는 논증이 충돌하고 변증법적으로 보완되 끊임없이 진보한다
정반합(正反合)...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는 다시한번 프로토스 진화의 열쇠를 손에 쥔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r.Children
07/07/03 07:59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는 뼈대있는 가문에서 배출한 인재같은 느낌의 프로토스예요. 큭큭 뭔가 기풍이 있고 정석적인 스타일의 안전한 프로토스!
디럭스봄버
07/07/03 08:08
수정 아이콘
한남자~~좋은 표현이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김택용과 송병구를 비교하자면 단단함과 변화무쌍함의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운영일 것 같지만 알아도 못막는 송병구의
단단함과 알면 막을 것 같지만 어떤전략을 쓸 지 감잡기 힘든 김택용선수
(특히 심리전이 탁월한것 같습니다.)이런 점이 두 프로토스를
테란전과 저그전의 강자로 만들고 있는 것같네요^^
낮달지기
07/07/03 08:0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다보니
송병구 선수에게서는 유비의 이미지,
김택용 선수에게서는 조조의 이미지
가 그려집니다.
디럭스봄버
07/07/03 09:03
수정 아이콘
낮달지기// 삼국지하고도 통하는 것이 많네요^^
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보아서
병구선수에게는 유럽축구의 느낌
택용선수에게는 남미축구의 느낌이 나네요^^
07/07/03 09:5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송병구 선수 방송용 별명이 없는듯한데..
'무결점' 토스..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발가락
07/07/03 09:55
수정 아이콘
송병구는 '곽정'이죠.
느린듯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서..
뭔가 샤프한 느낌보다는 중후한 내공이 느껴지는 막 영웅으로의 기개를 깨친 스타일..
이런 스타일은 알고서도 잘 못막는거죠..

김택용은 '양과'이겠네요.
그 출신 신분자체는 곽정의 의형제의 아들인지라 같은 프로토스이지만..
왼쪽인가 하면..오른쪽이고.. 아래인가 하면 위에서 누르는..
정파인지 사파인지도 헷갈릴정도로 많은 무공들이 몸안에 숨겨져 있죠..
특별한 계보도 없고.. 그야말로 풍운아이고.. 혁명가가 된거죠..
하지만.. 그 안에 숨은 진기만큼은 제대로.. 농후하다는 느낌..
이런 스타일은 속이기도 껄끄럽고, 속기에는 쉽고, 정면으로 치자면 만만치 않은 상대인거죠.

p.s 요즘 '신조협려' 다시 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한 10번은 본듯;;
영웅의 등짝
07/07/03 10:0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역시 Judas Pain님의 필력이란 ^^
올드의 향수를 언제나 기억하지만 신진선수들이 새롭게 써가는 역사야 말로 이 판의 진정한 지향점이겠지요? 씁쓸하면서도 흥분되는...
My name is J
07/07/03 10:05
수정 아이콘
팬은 이런 글에 별다른 코멘트를 달수가 없지요...먼산-

그저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도요?
07/07/03 10:30
수정 아이콘
아... 로그인하게 만드시네...
요즘엔 정말 마우스가 휠이 절로 드르륵드르륵 해서 많이 목말랐는데..
역시나 그냥 쭉 읽고 맨위로 가서 아이디 확인하자마자 그제야 탄성이
나왔습니다. 역시.... Judas Pain님!!
compromise
07/07/03 10: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7/07/03 10:3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좋은글 보고 가네요. 아 필력하나는 끝내주네요 정말.. 어쨋든 애게로~ 한번 외쳐봅니다^^
p.s 쿨럭님이 말씀하신 '무결점' 프로토스 참 좋네요. 앞으로 '무결점'으로 대동단결?? 하하..
셋쇼마루사마
07/07/03 10:44
수정 아이콘
추천할 만한 좋은 글이네요.
물흐르듯 잘 읽었습니다...
회전목마
07/07/03 10:55
수정 아이콘
전 송병구 선수가 2005년 플옵때 마재윤, 박태민선수를 연거푸 잡아내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07/07/03 11:1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처음 봤을때부터 플레이 하는 모습에 매료되어 보아온지도 어언 2년이 넘었네요. 참 안정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찔러줄땐 확실히 찔러주는 센스를 겸비한... 정말 이상적인 프로토스라죠 ~ ^^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구경플토
07/07/03 11:2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때 키보드가 살짝 비춰졌는데 거기 써있던 말이 아마
'정석 운영! 올인 금지' 였던가 그런 것 같습니다.
e-뻔한세상
07/07/03 12:36
수정 아이콘
아.. 제발 주다스 페인님, 이런 곳에 글쓰지 마시고 그냥 에게로 가시면 안될까요? 대체 여기서 뭐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진짜.
정말 멋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sway with me
07/07/03 12:37
수정 아이콘
발가락님// 저도 딱 곽정과 양과를 떠올렸는데...
반갑습니다^^;;

역시 Judas Pain님이 돌아오시니까 정말정말 좋군요.
좋은 글 다시 한 번 잘 읽었습니다^^

무결점... 뜻은 좋긴 한데, 뭔가 더 인상적인 단어로 바꿀 수 없을까요?
영웅, 악마, 사신, 몽상가, 스피릿... 뭐 이런 좀 더 인상적인 단어들이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흠... 뭐가 있을까...

하긴... 농사꾼도 있었구나^^;;
07/07/03 12:45
수정 아이콘
어제 병구 선수 경기 보면서 혼자서 "야.. 정말 물이 제대로 올랐구나!"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물이 올랐다고 생각하느냐 하면 그것은 자신감과 여유입니다. 이 순간에 더 큰 이득을 챙겨야 한다는 조급함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나는 크고 강하므로 맞싸우면 이긴다. 기다렸다가 적절한 타격을 주면 이긴다. 이런 자신감이 경기 전체에서 묻어 나왔습니다. 병구 선수 한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07/07/03 13:02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 마재윤 선수와의 msl 완패후 그렇게 적었답니다.
07/07/03 13:0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군대갈때 인터뷰에서 앞으로 가장 잘 할 것 같은 선수를 종족별로 한명씩 뽑아달라는 질문에 '염보성, 마재윤, 송병구'를 꼽았었죠. 당시 마재윤 선수야 이미 최강이었고.. 자신의 팀에 전상욱, 최연성등이 있고 떠오르는 플토신인들도 많은데 왜 염보성과 송병구일까..했는데. 선수끼리는 보는 눈이 있나 보군요.
MeineLiebe
07/07/03 13:56
수정 아이콘
운영자는 뭐합니까? 이런글을 추게로 안보내고~
자이너
07/07/03 14:00
수정 아이콘
신 3대플토중 개인적으로 잠재성만큼은 최고로 높게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대했었는데 작년 한해 너무 실망을 했지요. (다른 두명도 나름 실망했지만...)
그런데 올해 무서울정도로 기세가 대단합니다. 이번이야말로 송병구 선수 우승해서 뭔가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ps.
만약 송병구 선수가 우승하면 신 3대플토중 우승타이틀이 없는것은 박지호 선수뿐이네요.
이 선수도 제발 우승한번하는 모습 보았으면 하는 플토중 한명입니다.
07/07/03 14:2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온겜을
김택용 선수는 엠겜을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투톱 체체의 프로토스 두 영웅들의
기세가 꺽이지 않도록... ...
Rock Lee
07/07/03 15:23
수정 아이콘
무결점... 무장점....
이 선수 슬럼프 때는 그 운영 스타일 때문에.. 아마..
돌은던지지말
07/07/03 15:37
수정 아이콘
결국은 기본기가... 하드웨어가 좋은선수들은 슬럼프를 장기간으로 겪어도 다시금 기세만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치고올라가는군요
아름다운 기본기를 보유한 프로토스 박정석.
수긍하고 이정하고 극찬받을수밖에없는 기본기를 가지고있는 프로토스 송병구.
마요네즈
07/07/03 17:24
수정 아이콘
훗.. 저는 송병구 선수와 단 둘이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답니다 --V
不平分子 FELIX
07/07/03 17:33
수정 아이콘
곽정과 양과.
리플을 보면서 전율하기는 또 처음입니다.

정말 이 둘만큼 저 두 캐릭터와 부합되는 선수가 없군요.
07/07/03 18:58
수정 아이콘
"필력이 장난 아닌데? 누구지?" 생각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군요. 언제봐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시는 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송병구 선수에 대해 좀 더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하얀그림자
07/07/03 19:05
수정 아이콘
가볍게 양대 우승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My name is J
07/07/03 19:33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정말 부럽습니다...으헝- 소심한 팬은 그저..ㅠ.ㅠ
카이레스
07/07/05 00:14
수정 아이콘
신 3대플토 중 최고라고 생각했던 선수가 송병구 선수였습니다.
오영종 선수의 우승, 박지호 선수의 2연속 4강을 보면서도
'송병구가 얘네들보다 잘하는데..'라고 고집을 부리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했죠. 지금 보니 미련이 아니게 됐네요^^
가장 좋아하는 박정석 선수를 중요한 길목에서 자주 잡아
좀 얄미울때도 있지만 애정이 가는 선수입니다.
무결점의 프로토스라는 별명이 참 어울리네요.
프로토스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로 자리잡기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355 WEG 리그 방식이 또 바뀌었군요... [10] 한방인생!!!4591 07/07/04 4591 0
31352 해군 팀 창단 소식을 들으며, 혹시나 하는 설레발 하나. [24] DeaDBirD7003 07/07/04 7003 0
31351 길들일 수 없는 한빛의 늑대 - 윤용태 [12] 점쟁이4564 07/07/04 4564 0
31350 선수 기용의 최상의 판단은 무엇일까요? [32] 나다5054 07/07/03 5054 0
31349 CJ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30] 질롯의힘5494 07/07/03 5494 0
31348 2 아머리. 이제는 그만합시다. [24] 하수태란7772 07/07/03 7772 0
31347 [sylent의 B급토크] 온게임넷 vs MBC게임 #01 [72] sylent7752 07/07/03 7752 0
31346 영웅전설, 그 두번째 전설을 계승하는 자 윤용태. [19] legend5490 07/07/03 5490 0
31345 개인리그, 덩치를 키워라. [8] 信主NISSI4070 07/07/03 4070 0
31344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31] Judas Pain6997 07/07/03 6997 0
31342 이번 프로리그, 삼성을 막을수 있는 팀이 존재할까요? [61] Mr.Children6832 07/07/02 6832 0
31340 드라군...드라군...드라군... [59] 카이사르_Jeter8326 07/07/02 8326 0
31339 오늘 SKT 와 스파키즈의 경기중 4경기 말이죠. <스포일러 포함> [8] 반아5210 07/07/02 5210 0
31338 삼성전자의 싹쓸이. 가능할까요? [20] Leeka3789 07/07/02 3789 0
31337 제가 생각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딜레마. [67] 김광훈8029 07/07/02 8029 0
31336 이성은. 이 선수의 끝이 안보입니다. (프로리그 스포일러) [16] 하늘유령5147 07/07/02 5147 0
31335 각종족의 2등 혹은 주변인들이 모였다. [11] Phantom3741 07/07/02 3741 0
31334 양대리그 4강. 저그 몰락, 토스 양대 산맥 구축, 테란 신성 돌풍 [6] 하늘유령4311 07/07/02 4311 0
31333 2007년 상반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경기들 [11] 하이5568 07/07/02 5568 0
31331 이영호, 그의 저그전 [25] Again7521 07/07/02 7521 0
31330 YANG..의 맵 시리즈 (20) - Shockwave [16] Yang5867 07/07/02 5867 0
31329 이성은 vs 김택용의 결승을 바랍니다. [17] 난하5409 07/07/01 5409 0
31328 프로토스 사상 최초의 단일대회 2연패도전에 맞설 삼성칸의 대표선수는??? [12] 처음느낌4691 07/07/01 46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