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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4 22:03
이젠 저는 저그와 토스의 신예가 간절히 기다려봅니다. 테란의 신예들은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KTF의 이영호 선수 삼성의 이성은 선수 이젠 팬택의 전태양 선수까지... 이젠 저그와 토스의 신예가 나타날 차례입니다. 테란의 신예들은 빠르게 나온 반면 저그와 토스들은 기간이 너무 깁니다.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과연 마재윤 선수를 뛰어 넘는 저그 신예가 나타날지..
07/06/24 22:05
저는 마재윤 선수가 잘하고도 졌다는 사실이 더 두려운걸요.
변형태전의 패배, 오늘 5경기의 패배는 이미 마본좌의 철벽 디펜스가 무너졌음을 의미하고 이미 충분히 분석당했다는 증거입니다. 그 뿐아니라 더 문제가 되는 것이 3경기 데스페라도와 1경기 입니다. 정면으로 힘대결을 하고서도 마재윤을 이길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주력간의 교전을 회피하고 자원전으로 저그를 몰아넣는 방법. 마재윤의 빈집과 스탑러커가 힘을 못씁니다. 싸워주질 않으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김택용전 보다도 더 충격입니다. 잘했습니다. 잘하고도 졌습니다. 이게 더 문제입니다.
07/06/24 22:07
뭐..다른분들이 '마재윤 한물갔네..마막장이다~~"등등 뭐라고 해도..
아직도 제가 보기엔 저그는 마재윤만 믿고 갈 수 밖에 없어요... 아직도 그의 패배가 충격이지만.. 에이~~선수가 질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는거지..
07/06/24 22:08
잘하고도 진게 맞긴 하지만...
5경기 같은 경우는 몰래배럭을 발견하지 못하고 진것이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 흔들리지 마시고 좀 더 멋진 모습 부탁드립니다. 오늘 지긴 하였지만 정말 멋졌습니다.
07/06/24 22:10
[파이터포럼 인터뷰]
-마지막 경기에서 3배럭 불꽃 러시가 돋보였다. ▶사실은 그게 1경기 빌드였다. 1경기에서도 SCV를 두 기 보냈는데 9드론인 것을 체크하고 운영하는 쪽으로 빌드를 바꿨다. 1경기에서 아껴둬서 마지막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마재윤 선수의 VOD를 정말 많이 봤다. 세세한 습관까지 체크했다. 마재윤 선수가 오버로드를 보내는 습관을 알았기 때문에 앞마당까지 오지 않을거라고 알 수 있었다. 또 저글링으로 더블 커맨드를 체크하지 않았다면 온 맵으로 저글링을 뿌려 몰래 건물을 체크하더라. 그 부분도 신경썼다. 위치가 잘 나오기도 빌었다. 마재윤 선수가 2시에 위치했다면 발견됐을 지도 모른다. 이게 그 증거죠. 말 그대로, Perfectly Analyzed.
07/06/24 22:13
이제 담시즌부터 저그불리맵이 줄어들겠네요
마재윤선수의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드디어 끝났으니,,, 그 XXX맵들 사이에서 여태까지 살아남은 것도 엄청난 거죠 어쨌든 이성은선수 오늘 후덜덜했습니다.. 이성은 선수가 오늘 보여준 운영 (저그의 디파등장, 멀티성공 후에도 서둘러 들어가지 않고 끝없는 공갈, 센터장악과 멀티) 하면 저그가 어떻게 해야될까 생각도 들더군요,,
07/06/24 22:16
FELIX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저도 마재윤 선수가 운영에서 . 힘싸움에서 졌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거든요 . 마재윤 선수의 전매특허인 쌈싸먹기 전투, 스탑럴커, 소수병력으로 싸움 붙혀서 상대편의 병력은 갉아먹고 내 병력은 늘려가고 , 어떤 저그보다 여유롭고 , 당황하지 않고 . 드랍쉽에 쉽게 당하지 않는. (저는 마재윤 선수 경기보면서 기겁하는 장면이 있는데 . 드랍쉽 경로를 정확히 읽어 스커지로 잡아 버리는.. 성공률이 70~80% 되는 것 같더라구요) 드랍쉽이 잡히는 것 빼고는 이성은 선수는 어떤 것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테란으로 나왔을때 . 박태민 선수 상대로 보여준 빠른테크. 저는 그 경기 보면서 스스로 약점을 드러냈다고 생각했거든요 . 럴커의 활용을 100%로 하는 저그플레이어 마재윤 선수가 테란으로 나왔을때, 빠른 배쓸 타이밍. 적은 마린이라도 럴커에만 당하지 않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었고 . 자신을 무너뜨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스스로가 드러내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조금전에 이성은 선수 인터뷰를 읽어 보고 왔는데 VOD를 많이 보고 참조하면서 습관까지 익혔다고 하더군요 . 마재윤 선수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 스타일을 읽혀 버렸다 정도로 생각하고 다음 msl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07/06/24 22:17
저도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전투를 안하고 멀티를 뛰며 결국 압박으로 승리하는 모습은 대저그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07/06/24 22:19
정말 잘하고도 졌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테란전에서 만큼 마재윤선수의 고유한 운영이 끝내는 안 먹혔다는게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는지 이성은 선수의 경기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오늘 이성은 선수의 경기력이 아니었다면 마재윤선수도 4강 갔을꺼라 생각이 되기도 하고요. 아무튼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07/06/24 22:19
사실 작년말에도 마재윤 선수 스스로가... 자기가 너무 분석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특히 VOD같은 것으로 철저히 분석당하는거죠... 이번의 패배도 이성은 선수가 준비를 너무 잘 해왔다는 답밖에는 안나오네요.
07/06/24 22:25
허접하지만 제가 마재윤식 테란잡기로 플레이하다가 느낀게 파이썬에선 그런 플레이가 잘 안먹혔습니다..
파이썬이란맵이 워낙센터가 넓어서 마재윤선수가 주로하는 러커를 길목길목배치해서 테란바요닉병력의 이동을 어렵게 하는 플레이가 잘 안먹히더군요.. 저번시즌 리템이나 롱기가 다른저그들한테는 테란잡기가 어려울지 몰라도, 오히려 마재윤선수 스타일엔 적격의 맵이지 싶습니다..
07/06/24 22:29
묵향짱이얌 님의 의견이 저도 전에 생각해봤던 의견이네요.
롱기누스 테란이 안전하게 자원을 많이 먹을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센터가 좁은 길이 여러갈래라서 테란이 마메 탱크 베슬 전부 갖추지 않고는 전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다가 빈집의 위험도 큰것을 많이 봤었거든요 -0-;
07/06/24 22:37
아직 무너졌다고 하기에는 워낙 실력이 있는 선수고 오늘도 거의 이길뻔했으니까요. 1경기는 워낙 이기는 경기를 뒤집혔고 5경기는 워낙 기습으로 당했구요. 상대가 너무 잘한것인지 마재윤이 무너졌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게 아닐까요. 다만 워낙 분석된것은 맞는것같네요. 아마도 영원히 본좌일수는 없는거니까요. 본좌시절처럼 항상 다이기기는 어려울것같긴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잘하긴 잘하는데... 무너졌다 저그는 어떡하냐 이건 좀 오바인것같음.
07/06/24 23:52
不平分子 FELIX님// 의견이 같은 듯 다른데요.
종족이 달랐기에 그 해법도 달라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테란이기에 가능한 대 마재윤전 해법이랄까요? 뭐 결론은 이제는 분석을 충분히 당했다는 것으로 귀결되겠지만요...
07/06/25 00:10
마재윤선수가 못한점은 아주 세세한것 뿐이엿습니다.
빠르게 멀티견제를 못한점 , 8시와 1시를 늦게 파악한점 마재윤선수를 이길려면 마재윤이 생각 못한 그 어떠한것을 창조 해둬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면에서 이성은 선수의 플레이는 그에 근접해 있엇습니다. 11시를 돌리면서 1시나 8시 한곳만 돌리기 시작되면 나도 마재윤과 대등하게 전투할수 있다 라고 생각했을것이고 결과론적으론 두곳다 돌아가면서 저축 해놓은 자원이 많이지게 되고 나중에 가서야 11시와 1시 12시 스타팅이 파괴되지만 8시에서 우방테란이 성공하며 7시 멀티 8시,8시 앞마당 까지 돌리며 마재윤 선수의 환상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이성은 선수의 승리였죠 이제 마재윤선수는 osl에서라도 집중해서 우승을 일궈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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