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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07 08:21
자료로 인해 이해가 빠르네요 설득력도 있고
공군의 팀플이 저렇게 인기가 있을줄이야.... 강도경선수와 김선기선수의 팀플이라서가 아니라 공군의 팀플이니까 가능한 히트수이겠지요.. 요환선수의힘... 암튼 공존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07/05/07 08:50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리 협회에서 발버둥쳐도 프로리그는 개인리그를 능가할수 없습니다. 개인리그 중심에 프로리그는 보조로 가야 팬들이 원하는 판이 될수 있습니다. 팬들의 관심만으로 커온 이판이 팬들을 무시하다가는 언제 씨름판처럼 될지 모릅니다. 물론 협회나 기업은 투자대비 효과를 올리고 이판에서 빠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겠지만... ... 기업 이미지 어린 팬들에게 평생 갈겁니다. 개인리그 보이콧 사태 이후로 번호 이동한 팬들 있습니다. 저도7년동안 쓰던 이동통신사 바꾸었으니가요. 기업이지지 마케팅도 이제 감동 감성의 시대입니다. 특히 이판에서 팬들이 바라는것은 정정당당한 멋진 열정과 승부지. 프로리그에서의 압도적 승리나 개인리그 희생하면서 팀 승리를 내세워서 프론트나 감독들 밥그릇 챙겨주기 위해서 팬이 존재하는 판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 게이머들이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위해서 그들이 개인리그에서 더 큰 활약을 보고 싶어서 팬들은 프로리그를 팀 시스템을 봐주고 응원하는것입니다. 뱀다리)공군팀은 특수한 경우죠. 공군팀의 선수들이 제대후에 개인리그에서 활약할 기대감과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오니가 공군팀을 응원할수 밖에 없죠.
07/05/07 09:17
다른경기는 전부 몇개만골라서vod로 시청하지만 오직 공군경기만 LIVE로 전경기 다 봅니다.
팀플경기까지도요.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랄까? 공군은 뭔가 끌어들이는게 있더군요
07/05/07 10:13
상당히 공감갑니다.
일단 공군소속의 임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어쨋거나 당연히 패배한다고 생각하고 봣지만, 5게임중에 벌써 2게임이나 그것도 경기 내적으로도 훌륭한 이번 엠겜과 공군의 5경기를 보니.. 정말 다음 6경기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이번주 수요일 2시의 경기는 아마 재방시청률도 꽤나오지 않을까할정도입니다. 스타성에 기댄 리그가 불안하긴 하지만, 저런 시스템을 극복할건 협회의 역할일테고, 현실적으로 시청자는 그냥 재밌으면 보면되니 우리는 즐기면 될뿐이라고 봅니다. 개인리그에 기생한다는 측면은 역시나 절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고. 안타깝지만 프로리그 프랜차이즈 스타는 여실히 그 한계가 잇는것 같더라고요.. 물론 우리가 그걸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어쨋든 그런 한계가 우리의 즐거움에 한계를 주니 협회는 정말 노력해야할듯합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실질적인 자료가 늘어날수록 후원사도 바보가 아닌이상 함부로 개인리그 폐지나 축소를 언급하리라곤 보지 않습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입술과 이빨의 관계이지. 한쪽이 다른쪽을 죽일수 잇는 그런 관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07/05/07 11:25
통계치를 보니 확실히 이해가 빠르네요.(2)
임요환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경기는 바로 어제 치뤄졌는데, 헐~ 벌써 8만이 넘고 2위군요. 곧 자신의 1위기록도 갈아치울 기세군요.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저 역시 프로리그 축소방침에찬성합니다. 공군의 이런 화이팅이 사실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고, 개인리그에 힘 좀 더 실었음합니다.
07/05/07 12:00
통계치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VOD는 누적조회수가 상당합니다. 리그 중반에 VOD조사를 하면 최근 경기보다는 한두달전 경기가 조회수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VOD조사는 리그가 종료된 이후 3개월 정도 지난 뒤에 조사하는게 그나마 정확합니다. 그것도 절대수치보다는 동시대에 열린 리그간 비교에나 써먹을 수 있죠.
그리고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는 임요환 선수는 개인리그에서나 프로리그에서나 특이치로 처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님께서는 개인리그에서 면도기배나 스프리스배에서 임요환 선수가 없는 개인리그가 가능함을 보였주었다고 하셨는데 프로리그에서도 2006후기리그에서 임요환 선수가 없는 프로리그가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요환단물은 흥행카드중에서 압도적인 으뜸카드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카드가 없다고 해서 리그가 망해버리는 수준의 카드는 아닙니다. 있으면 대박이지만 없어도 쪽박이 아닐 정도로 게임계가 성숙했다는 거죠.
07/05/07 12:21
프로리그에서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면 MSL32강과 프로리그 전체와는 거의 네섯배이상의 조회수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MSL은 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회수 누적이 적은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이 편차는 더 벌어집니다.
만약 임요환이라는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박서가 은퇴했다고 가정한다면 정말 프로리그의 인기도는 참혹하게 내려갑니다. 박서가 왜 중요하냐면 저는 주5일제로 확대한 가장 큰 이유가 박서및 유명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출전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박서가 은퇴한다면 프로리그 자체는 몰라도 프로리그 '최고의 인기팀 티원'은 붕괴합니다. 얼마전 티원과 공군이 동시에 리그를 진행했었는데 그 직후 양쪽의 조회수비교를 해본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거의 세배차이로 티원을 압도하더군요. 물론 그 이후 점차 그 격차를 회복하긴 했지만 Live는 공군, 재방은 티원. 이게 대부분의 티원팬들의 선택이었습니다. 더구나 개인리그에서 박서가 차지하는 위상은 예전처럼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리그 상위권으로 갈수록 관심이 집중되는 토너먼트의 특징상 8강, 4강으로 가면서 조회수가 급증하는데 박서가 프로리그에서 만드는 조회수를 8강에 진출한 무명선수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8강쯤 가면 그때부터는 선수의 네임밸류보다 경기자체가 더 관심을 만드는 것이 개인리그의 특징입니다. 4강부터는 확실히 박서 개인의 역량을 압도하구요. 물론 만약 박서가 4강쯤 가면 거의 폭발상태이긴 하겠군요.
07/05/07 12:3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는 찬성하지만, 공군경기를 프로리그에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물론 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에 진출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예선통과는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현재의 시스템이 가장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05/07 12:39
The Drizzle님//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티원팬들이 협회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박서의 기량하락인 듯 합니다. 예선에 떨어져도 주5일제면 22번이나 볼 수 있으니까요.
07/05/07 12:46
대부분 동의합니다. 딱 하나만 빼구요.
프로리그는 영웅선수를 만드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영웅팀을 만드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대체적으로 강한선수를 보유한 팀이 강했고, 이것이 스토리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구조적문제도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이 지나치게 짧죠.) 팀이다보니 실력차가 많이 나고, 풀리그다 보니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이변은 적고, 드라마가 적어서 영웅을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영웅은 있습니다. 케스파컵을 차지한 삼성이 그랬고(토너먼트라는 방식도 도움을 준 듯 합니다.), 작년 막판 질주를 선보인 히어로즈의 약진도 그랬습니다. 그 직전까지 분위기를 이끌었던 르카프오즈와 이스트로도 그러했죠. 그렇습니다. 드라마란건 불리한 상황을 딛고 일어서야 멋있습니다. 배구에서 삼성화재의 9연패는 재미가 없었고, 인기를 떨어뜨리는 계기였죠. 그러나 야구에서 해태의 9번의 우승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아와 롯데가 여전히 인기팀인 이유,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던 팀이기 때문이죠. 이번시즌 공군은 분명 '임요환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이스트로와 히어로즈를 잡아내면서 더더욱 스토리를 구축해 나갈겁니다. 특히나 임요환선수 입대 즈음해서 조형근선수가 양대예선에 진출해 한곳을 뚫으며 시작된 이야기가, 임요환선수의 입대로 본선진출자를 보유하게되었고, 김환중선수, 이재훈선수등 적절한 시점에서 충분한 스토리라인을 자체보유한 선수의 영입과 그로인한 성적변화는 충분한 스토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도 영웅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더 스토리라인을 신경써주고, 띄워주면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협회는 방송사와 경쟁하지 말고 상생해야하는 겁니다.
07/05/07 12:56
영웅팀은 많았습니다.
프로리그 초기의 한빛, 2005년의 삼성,KOR. 작년의 르까프, 히어로. 모두 영웅팀이라 불릴만 합니다. 그리고 그 영웅팀들의 인기도는 바닥이고 몇년이 지나도록 임요환>티원>케텦>CJ>팬택의 공식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팀자체를 응원하는 팬은 소수에 불과하고 팀의 인기는 팀이 보유한 선수의 인기의 총합에 불과합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요.
07/05/07 13:08
협회바보 FELIX님// 영웅팀으로 언급하신 팀들의 돌풍이 너무나 짧았다는 것을 문제 삼을수 있을겁니다. 한빛의 경우 최고의 한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업의 사정상 전력누수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고, 실제로도 그러한 걱정은 차기시즌에 들어서면서부터 눈으로 확인될수 있었지요. 팀의 중견급들이 팀을 차례로 떠나면서 팬이 팬을 모으는-선순환의 구조가 무너져버렸달까요. (한 2년정도에 걸쳐서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도 팔려나갔습니다.)
삼성의 경우 그런 한빛과 같은 불안감은 없었으나 결국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크죠. 현실은 북산의 1승보다 산왕의 우승을 기억하는 것이거든요. 현재는 팀의 인기가 선수의 인기의 총합이다-라는 의견 자체에는 반박할 생각이 없지만 프로리그가 자체적으로 인기팀을 만들어 내려면 팀 자체에 대한 주목도를 올려야 한다고도 생각하죠. 그렇기 위해서는 각 팀의 칼라와 특성을 강화해야 하는데 인기팀들의 색이 비인기팀들의 색보다 더 강한것이 사실이죠. 먼산.. 어쨌든 응원하는 팀이 안그래도 많은 편인데- 무려 공군팀까지 창단하야 모든 관심을 그쪽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으하하하-(한빛과 삼성이야 알아서 잘하겠지요.--;;; 뭐 안쓰러운 쪽에 마음이 더 쏠리는 것은 사실.)
07/05/07 13:36
이렇게 확실하게 사람들의 선호도를 통계로 보여주니 뭐가 더 인기있다 없다하는 군소리가 안나오는군요. 확실한 기초를 토대로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요환단물이 스타판의 반을 먹여살릴 정도로 강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소위 스타 플레이어의 인기가 많이 높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인기팀과 비인기팀의 차이가 이렇게 크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팀별 인기의 차이가 시청률의 차이로 이어지면서, 인기팀들은 지원을 늘리고 비인기팀들은 지원을 줄이고, 결국 인기팀들은 잘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비인기팀은 인기팀의 팜 시스템으로 전락하는 악순환으로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른 프로스포츠의 경우 그나마 균형을 맞추기 위한 드래프트 순위라는 것이 있지만, 스타판에서 드래프트는 그냥 자기팀 소속 연습생들을 프로로 끌어올리는 통과의례 정도 밖에는 되지 않지요. 게다가 매년 소위 즉시 전력감의 걸출한 신인이라는 것이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07/05/07 13:44
바빠지다보니 모든 걸 챙겨볼수 없더군요. 그래도 하날 선택해서 MSL은 다 챙겨봅니다. 프로리그는 주말에 여유로울때 관심있는매치(팀이아니라 선수)가 있으면 봅니다. 그 매치를 보고 결국 누가 이길것인지 궁금해지면 끝까지 보고 아니면 채널 돌립니다.
제가 81년생인데 제 친구들중엔 누구도 이스포츠를 '챙겨'보지 않습니다. 그중 한명은 볼거 없으면 결승만 보는 정도입니다. 바둑의 올킬방식이 아닌이상. 1:1로 대결하는 스포츠에 한명씩나와서 5:3선승제라 글쎄요. 선수 개개인을 좋아하는 저에겐 흥미가 없더군요. 임요환 이윤열 강민 마재윤 박정석 김택용 이정도면 찾아 보겠습니다 그러나 그외의 어떤 선수가 붙어도 그시간에 다른 재밌는 프로나 친구를 만나는게 나을거라는게 제머리속에 들겁니다. 팀플은 게임 매치가 아니면 안봅니다. 이것이 보통의 시청자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중의 하나인 저의 일상입니다. 참고하실 정도는 될꺼같습니다.
07/05/07 14:09
임요환 선수 못지 않게 전상욱 ,김택용 선수의 VOD 점유율이 높은 것도 인상 깊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시합을 못보고 나중에 VOD 로 볼 때 '팀플'까지 볼 생각은 거의 없지만, 공군이 2:0에서 팀플부터 역전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VOD 를 보게 되면, 팀플까지도 흥미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죠.
07/05/07 15:35
확실히 요환단물 효과가 눈에 확 띄는군요. 골수 임퐈인 저도 요환선수덕분에 프로리그 보는맛이 난답니다. 티원+공군의 경기는 왠간하면 다 챙겨볼정도로 이번 프로리그의 주5일제는 확실히 볼거리가 충만해진듯한 느낌입니다.
공군팀이 지속하는한 요환단물뿐만 아니라...윤열단물,재윤단물,강민단물 등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언젠가 그들도 군대란곳에 가야만 하는 운명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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