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07 23:10:06
Name 빵을굽는사람
Subject 김창희선수 '자질'을 의심하는 분들께..
오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네요.

한 버그성플레이와 그에대한 케스파의 이상한 대처, 그로 인한 게임결과..

하지만 저는 김창희선수보단 김창희선수의 자질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김창희선수입장에서는 저그가 드론비비기로 질럿으로 입구막은 상황을 뚫어내는걸 발견하듯, 임요환선수가 벌처 마인비비기로 파일런을 통과하는걸 발견하듯, 미네랄로 막힌 입구를 일꾼 두기가 뚫어낸것을 발견하듯, 프로브+다템으로 셔틀이 없이는 지나갈수 없었던 곳을 들어간것을 발견하듯, 럴커 몇기로 815 올라갈수 없는 길을 올라간것을 발견하듯 김창희선수도 그러한 버그성 플레이를 발견한겁니다.

아직 그 버그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김창희선수로서는 이러한 플레이가 얼라이마인처럼 허용되지 않은 전략일지, 아니면 일꾼비비기처럼 허용되는 전략일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통 "일꾼비비기"쪽에서는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이때까지 관대했습니다. 그러므로 김창희선수도 이 플레이를 "일꾼비비기"중 하나라고 충분히 생각할만 합니다.

김창희선수가 사용한 버그성플레이는 게임승패에 결정적인 연관을 미치는데 그걸 알고도 사용했으니 잘못했다는 말도 사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식이면 일꾼과 다템비비기로 다템을 넘기는 플레이는 테란 혹은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게임승패에 훨씬 결정적일수 있습니다. 일꾼비비기도 저그의 입구를 꽁꽁 틀어막은 프로토스의 방어선이 훨씬 쉽게 뚫어버릴수 있는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버그성플레이니까요.

김창희선수의 반응만해도 그렇습니다. 게임중에는 버그플레이를 안했다고 했는데 그건 자기가 한 플레이를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일꾼비비기라 생각했으면 충분히 나올만한 대답이었구요.

이런 입장에서는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인터넷 여러사이트에서의 부정적인 반응을 모르는 이상 자신이 이승훈선수때의 욕설사건처럼 심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충분히 나올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창희선수를 너무 쉽게 비난하는것은 아닐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쏙11111
07/04/07 23:1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모두 거품을 물고 달려드시네요... ㅡㅡ;;
07/04/07 23:1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선수입장에선 나도 이런거 개발했다고 칭찬받을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satoshis
07/04/07 23:14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땐 아무리 봐도 드론밀치기류랑 다를바 없어보입니다만 드론밀치기도 토스가 저그 못나오게(혹은 못들어오게) 막는걸 드론을 이용해서 들어오는건데..=ㅅ=..
07/04/07 23:14
수정 아이콘
거품 물지 않고 얘기한 사람도 많은데요~^^

스킬로 인정했다고 합니다...흠...
뛰어서돌려차
07/04/07 23:14
수정 아이콘
그 옛시절 드론 날리기를 발견했던 사람은 저그의 창고를 풍족하게 만든 업적으로 칭송받았겠지요? :)
모짜르트
07/04/07 23:16
수정 아이콘
드론밀치기류랑 다름없다? 저그나 토스는 테란이랑 경기하면 무조건 입구 근처에 성큰이나 포톤 박고 시작해야겠네요.
CosmicBirD
07/04/07 23:16
수정 아이콘
그냥 다 보고 하세요

안 그래도 재미없어지는 스타리그 다 같이 정석만 해대는 무척이나 재밌는 리그로 발전해서 시청자수 팍팍 늘어나겠습니다 ^^
07/04/07 23:16
수정 아이콘
이거 세 종족 일꾼 다 되는 거 아닌가요?...
07/04/07 23:17
수정 아이콘
ijett님/다 될겁니다. 조만간 동영상 올라올듯
파에톤
07/04/07 23:18
수정 아이콘
미네랄과 건물을 넘기는 플레이는 많이 나왔고, 다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일꾼을 넘기는 플레이는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사용해도 되는 플레이인지 안되는 플레이인지는 당시 딱 봤던 시청자들도 안된다고 바로 판단했습니다.
그 판단을 할 판단력이 부족한 것도 비난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얼마전 홍종호 감독이 스퀘어 에닉스의 파판 AC를 무단으로 베껴서 욕 많이 먹었지요. 홍종호감독은 '패러디'다 '오마쥬'다 하면서 문제가 될줄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욕을 먹습니다. 뮤비감독이 저작권 개념이 부족한 것도 죄지요.
석호필
07/04/07 23:20
수정 아이콘
저기 원래 미네랄물고 비벼서 상대방본진 넘어가기란 규정이...
금지규정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그거는 미네랄물고,,
커맨드올리고...그방법인데......그방법은 금지규정이고
그거사용하면 몰수패인데

근데 그것을 업그레이드한...버그를 썻는데..
유사한 금지버그규정을 조금 바꿔서 개량된걸 썻는데...
겨울나기
07/04/07 23:2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리턴카고로 빌빌대면서 막혀있는 유닛 뚫어낼 가능성 있는 일꾼 유닛은 SCV가 유일합니다. 다른 종족은 쓰고 싶어도 못 써요.
코러스
07/04/07 23:23
수정 아이콘
일꾼비비기보다는 기존에 대부분이 알고 있는 가스통 버그에 가깝지 않나요? 일꾼 비비기해서 강제로 올라가진 못하잖아요.
07/04/07 23:26
수정 아이콘
홀드한 유닛의 상태를 일꾼의 특성을 이용해서 흐트러트린다는 점에서는 드론밀치기와 상당히 흡사합니다만, 정찰이라는 것이 한번의 전투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많기에,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심정적으로는 막아야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럼 다른 것은 되고 이건 안되나.. 라는 질문에는 딱히 대답할 말이 안떠오르는군요..
뛰어서돌려차
07/04/07 23:29
수정 아이콘
버그 신고제라도 해야겠네요. 선수 혹은 일반인이 연습하다 버그 발견하면 괴수파에 신고(그 냥반들이 뭘 제대로 하는게 없기는 하지만)하도록 해야겠네요. 현재 조항에 관해서도 한번 뒤집어 엎어서 난장 토론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파에톤
07/04/07 23:32
수정 아이콘
leuko//그럼 반대로 질문해보면 되죠. 가스통 버그, 커맨드 드는건 안되고 이건되냐?
Withinae
07/04/07 23:32
수정 아이콘
케스파에 버그 신고 계시판 있습니다....
뛰어서돌려차
07/04/07 23:37
수정 아이콘
Withinae님//그런가요? 몰랐는데 알게 되었군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있다고 하더라도 그 냥반들이 거길 들여나보기는 하나 싶기도 하고 팬들이 괴수파 온라인 거주지에 갈 일이 무에 있나 싶기는 합니다. :)
에치테멜
07/04/07 23:3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건 본인도 알았을 텐데 먼저 협회측에 이야기 한 다음에 승인을 받았어야죠
프로브무빙샷
07/04/08 00:10
수정 아이콘
음...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하구요...

지금 이 사건이 왜이렇게 한 선수를 궁지로 몰고 가는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의문입니다... 역시나... 인터넷... 익명의 커뮤니티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Mitsubishi_Lancer
07/04/08 00:59
수정 아이콘
이거 허용된다면..진짜로..
정석 플레이만 보게될지도 -_-'
위그드라실
07/04/08 02:06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 숙소에 와서 글 남기느라 수고 하십니다.
위그드라실
07/04/08 02:07
수정 아이콘
케스파 그 게시판이 공개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건 아닌거같네요
뭐 포상금이라던지 적절한 게 있어야 많이 참여할텐데-_-
위그드라실
07/04/08 02:10
수정 아이콘
일단 드론밀치기는 많은 드론을 사용함으로서 하는 사람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전략이지만 이 전략은 그렇지 않는거같은데요?설령 드라군으로 막는다하더라도 2기면 가능하다고 하고...-_-
영웅토스리치
07/04/08 02:32
수정 아이콘
이런 플레이가 허용될지 안될지는 누가 생각해도 알수있습니다. 방송에서 다크템플러 셔틀없이 날아가게 하고싶지 않았던 플토 유저..누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그들은 왜 그런플레이를 시도안헀죠?
체게바라형님
07/04/08 02:53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가 실수할 수도 있는 건데 또 떡밥을 물었는지 거품물고 달려드네요. 마인비비기와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은데..성공 확률도 랜덤하다고 하고...
김성훈
07/04/08 03:3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이 사건이 지금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은 협회의 우매하고 구태의연한 판단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경기를 진행함에 있어서 승패에 관한한 가장 공정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심판이 존재하는 이유라면, 규정의 미비 따위를 멍청한 방패로 삼아 경기를 속개한 심판의 자질 부족입니다.(철회 하긴 했지만, 박성훈 선수에게 주의 징계를 내린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행정주의 비효율의 대표적 사례라 생각합니다. 규정의 방패 뒤로 숨어 면피를 하려는...)
박성훈 선수의 억울한 패배가 가슴아프지만, 여러 정황으로 살펴 보았을때 김창희 선수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범죄자의 낙인을 찍어 버리는 것은 박성훈 선수의 억울한 패배 보다 더 최악의 결과(박성훈 선수의 노력과 프로게이머에게 있어서 개인리그의 중요성을 가볍게 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름이 같아 오히려 더 정을 갖고 봅니다만...^^;)라고 생각합니다.
07/04/08 13:29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가 실수할수도라.....
딱 보기엔 싹수가 노란거 같은데요
인터뷰 내용도 그렇고 참 가관이로군요.
플러스
07/04/08 14:2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힙훕퍼
07/04/08 18:38
수정 아이콘
어린선수가 실수라고 한거보다는 고의로 한거죠. 모르고 어쩌다 해봤는데 어 이게 되네 이런 식이었으면 실수로 무마 될 수도 있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93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것은 금지된 버그 입니다 [143] 인필루 21060 07/04/08 21060 0
30192 김창희 선수는 괘씸죄에 걸렸을 뿐이다 [135] ArcanumToss9767 07/04/08 9767 0
30191 진화는 끝나지않았다 -프로토스- [17] aura4074 07/04/08 4074 0
30190 프로스포츠의 금지약물 규정과 비교해봅시다 [74] 인투더다크니5574 07/04/08 5574 0
30189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 퀸 [14] 빵긋4361 07/04/08 4361 0
30188 김창희, 박성훈 선수보다 안타까운건... [15] 협회바보 FELIX7278 07/04/08 7278 0
30187 대체 '매너'란 무엇인가. [7] 레지엔4805 07/04/08 4805 0
30186 오늘 버그에 대한 박성훈 선수의 글 [31] Kay_kissme8607 07/04/08 8607 0
30184 삼룡이. [9] 체념토스4456 07/04/08 4456 0
30181 버그성 플레이에 대한 해결책. [119] Boxer_win5590 07/04/07 5590 0
30180 아직 진화는 끝나지않았다. -저그편- [12] aura4459 07/04/07 4459 0
30179 이건 버그도 아니고 전략도 아니여~ [19] 고등어3마리4632 07/04/07 4632 0
30178 김창희선수 '자질'을 의심하는 분들께.. [30] 빵을굽는사람5605 07/04/07 5605 0
30175 버그 사태... 케스파 규정을 바꿔야합니다. [54] 골든마우스!!4195 07/04/07 4195 0
30174 처음 나오는 버그에 대해 징계 안하는게 뭔 잘못입니까? [145] 인투더다크니5009 07/04/07 5009 0
30173 이번 버그 사건중 케스파에게 어이없는 부분......... [91] SKY925964 07/04/07 5964 0
30172 이번 버그 사건에 대해서... [104] 큐리스7988 07/04/07 7988 0
30170 점점 벌어져가는 격차..이젠 한계? [26] 삼삼한Stay5948 07/04/07 5948 0
30169 롱기누스를 한시즌 더 썼으면 합니다. [36] SK연임반대 FELIX6850 07/04/07 6850 0
30168 오늘 저녁 8시 결승전 !!(현재 개인방송중) [22] 쉰들러6347 07/04/03 6347 0
30167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여섯번째 이야기> [9] 창이♡4066 07/04/06 4066 0
30166 최연성 선수 MSL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17] 혀니5818 07/04/06 5818 0
30165 나는 방송인 박지호보다 게이머 박지호가 좋습니다. [21] 중년의 럴커6044 07/04/06 60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