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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2 00:49
그런데 24/16강 조지명식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보이는게
일종의 시드 재분배 역할을 한다고 보이거든요. 우연일지는 몰라도 16강 조지명식이 행해지고 나서 우리는 이윤열-오영종 이윤열-마재윤 이라는 최고의 결승대진을 보았잖아요? 저는 여기에 16강 조지명식의 역할이 꽤 크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07/03/02 00:52
저도 똑같이, 그리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느끼고 있는 문제점들을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과거 듀얼토너먼트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스타리그 진출과 피씨방행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고 할까요.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상금, 준우승상금 차이보다 스타리그 진출과 피씨방행의 차이가 저에게는 더욱 극명하게 와닿았습니다. 선수들에게는 조금 잔인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프로게이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사이버 콜로세움에서 싸우는 현대의 검투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옷 다 입고 목검으로 싸우는 것보다 갑옷 벗고 진검으로 싸우는 것이 관객 입장에서는 더 흥미진진 하지요. 그런데 지금 온게임넷 24강은 갑옷 두 겹씩 겹쳐입고 하니 영 긴장감이 없습니다.
07/03/02 00:57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듀얼...이 언젠가부터 다소 지루하고 미진한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맵운과 대진운이라....맵운이 더 공평하다...라는 쪽인걸 보면 역시 16강에 조별풀리그가 더 취향인긴한가봅니다. 으하하하!
07/03/02 04:08
32강으로 확대해서 32강부터 토너먼트라면 스피디해서 좋을텐데 말이죠;ㅁ; 꼭 16강으로 회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이스포츠에 대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시점에서 매주 2일 치뤄졌던 스타리그가 주 1일로 줄어든다면 스타리그에 몰입하던 사람들이 관심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약간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07/03/02 08:07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16강체제 일땐 3,4위전도 재밌었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스타리거16인 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더 높았습니다. 그런면에서 경기 질도 더 보장이 되었구요.
음...개인적인 선호를 덧붙이자면, 전 한게임배때까지의 진행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16강 조별리그, 8강 조별리그. 4강부터 토너먼트. 다양한 대진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강민vs홍진호,이윤열,조용호,임요환,전태규, 박용욱 (마이큐브배) 를 16강,8강에서 다봤지요. 토너먼트제로 바뀌고 나니...이선수랑 붙는것도 보고 싶은데...저선수랑 붙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이런 아쉬움도 살짝 들더군요. 특히나 요즘은 더 그래요. 마재윤 선수 때문에. 암튼, 왜 8강에서 토너먼트로 바뀐건지 몰랐는데 신주님 글을 보니 맵운의 형평성 때문이었군요. 글 잘봤습니다 ^^
07/03/02 09:39
토너먼트도 극명한 단점이 있잖아요. 대진운이요 -_-;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8강까지 조별풀리그를 하면 더 많은 대진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었는데 토너먼트로 바뀌고 나서는 그 관심이 좀 줄어들더군요.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진 방식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msl의 방식이 그나마 괜찮은 거 같지만... 그 자존심 강한 온게임넷이 그렇게 할 리가 없겠죠 ^^;
07/03/02 09:47
저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6개조 중에서 4개조에서 조3위가 본선이라고 불리우는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즉, 4명중에 1명만 탈락할 확륙이 높아짐에 따라 조별리그가 재미없게 되었죠 2위안에 드는 것과 3위를 해도 좋다는 것은 천지차이 아닙니까? 그만큼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 선수들도 설렁설렁 하는 것 같고, 시청자들도 조별리그는 그냥 설렁 설렁 보는 것 같습니다 16강제도나 32강제도로 개편되어야 하는게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07/03/02 10:13
24강은 좀 억지라는 느낌도 들었고...
역시 첼린지-듀얼-16강조별리그-8강조별리그 이 방식이 주는 재미나 스토리들, 긴박감들이 더 좋은 듯.
07/03/02 10:28
16강이 그립네요. 24강은 넘 루즈해지더군요. 16강이였을때는 스타리그에 진출했다는것만으로도 이야기거리가됐었는데, 24강은 그런게 없더라구요
07/03/02 11:43
저도 어느순간부터는 24강 본선경기는 잘 보지 않게되더군요. 스타리거라는 타이틀 자체도 이제 유명무실해진 상황이고 참 아쉽습니다. 작년말부터 온게임넷에서 리그의 변화를 내포한 광고를 쭉 내보냈는데 올해 첫리그부터 어떻게 변화되어서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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