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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8 11:46:45
Name 냠냠^^*
Subject 마재윤 선수와 관련한 두가지 잡담.
완전 극 마빠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임빠시절에도 조용히 눈팅만했는데;;

피지알5년경력 눈팅만하다가, 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을 보고나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ㅈㅅ

마재윤선수와 관련하여 2가지를 얘기할까합니다.



1. 그 첫번째 - 난 아직도 마재윤을 모른다.


어떤 사람을 아는 과정은, 보통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물론 첫인상이야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라던지,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만난 상황이나 들은 얘기로 결정이 되죠. 하지만, 그 사람의 진면목은 직접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알게 되죠.

이건 보통 사람들 얘기이고, 게이머의 경우, 그의 게임을 보고 알게 됩니다. 처음에야 그 게이머에 대한 소문이나, 커리어 이런걸 보고 그를 파악하지만, 그를 정말 알고 싶으면 관심있게 그의게임을 지켜봐야 하고, 그러면서 그를 어느정도 제대로 이해하게 되죠.


문제는.. 상대방이, 내 예측.. 아니 대다수의 평범한 상식의 범위를 뛰어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상당히 내 자신에겐 혼란이 일어나고, 커뮤니티에선 상당히 논란도 일어납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봤을때, 뛰어난 선지자일수록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져왔죠.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되짚어 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시대가 그를 이해못하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그를 이해 못합니다. 심지어 제대로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마저도, 사실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죠.

이런 일이.. 최소한 저에게는, 마재윤선수와 관련되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이게 어떤 상황인지, 이해가 잘안되고 있고, 설사 이해를 하고 있다한들, 제 기존의 인식과 왠지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도 이렇기 때문에 많은 얘기들이 나오는거 같구요;;

일단, 저그가 테란맵들 속에서 그것도 이윤열 테란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이겼다는게 사실 믿기지 않습니다. 왠지 다시 결승전 벌이면 여전히 이윤열선수가 이길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다시 결승전을 해도 사실 결과는 비슷할거라고 이성이 말해주고 있습니다.-0-;

한 저그유저가 내노라하는 테란들 상대로, 롱기누스, 리템에서 10승2패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와닿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그 선수라도, 다시 일류급 테란상대로 롱기누스, 리템에서 테란과 하면 질거라고 제 상식은 말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다해도 이길겁니다.

제 기존의 상식, 그리고 상식을 바탕으로 한 예감 이런게,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일과 계속 어긋납니다.


마재윤선수가 팀리그에서 올킬할때, 전 신인이 어쩌다 대박터뜨린줄 알았습니다. 근데 신인이 아무리 대박을 터뜨린들.. 올킬이라는게 사실 가능한게 아니잖아요.

마재윤선수가 msl에서 2회 우승할때도, 좀 잘하는 저그구나 정도로 생각했어요. 근데 좀 잘하는 걸로는 저그로 메이저 데회 3번 연속 결승진출에 2회 우승은 힘들잖아요.

마재윤선수가 프링글스2 시즌에서 강민선수와 4강전에 만났을때, 강민선수가 우세할지도 모른다고 여겼습니다.  근데 경기를 보니 기량차가 확실히 나더군요.

결승전에서 심소명선수와 만났을때, 저저전이니 50:50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보니, 저저전이라고 해서 50:50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슈파에서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를 맞았을때.. 아무리 마재윤이라도 이번만은 물을 먹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임요환이 마재윤 손바닥안이었구, 천하의 머신도, 그의 운영을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전 여전히 장님이었구, 이번 msl과 osl에서 제 아무리 마재윤이라도 한계를 맞이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첫경기 패배로 그걸 확신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초반부터 무너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msl 원종서나 osl전상욱에겐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극복하더군요. 그러나 msl진영수랑 osl이윤열은 마재윤선수의 한계가 아니라 저그의 한계와 맵의 한계때문에 난공불락이라고 여겼죠.;;;

근데.. 그는 기존저그의 한계를 뛰어넘은지 오래였고, 전부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눈치빠른 사람이었다면, 지금 나열한 사건 중 초창기때 그는 이미 기존 저그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였음을 알수 있었을겁니다.

근데.... 저는 여전히..... 그게 무엇이고, 어떤걸 의미하는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이상하네요...msl결승을 앞둔 지금.. 저는 여전히 플토에게 좋은 맵이고, 김택용선수의 가능성 내지, 코치진의 힘, 연습상대 등을 비추어 5:5라고 여겨집니다.

근데.. 이건 정말로 합리적인 예측인건지... 아니면 저는 아직도 기존상식에 얽매여 마재윤선수를 모르는건지... 그런 의아감이 드네요. 결승전 당일이 지나면 알겠죠.

제 나름대로 게임을 잘읽고, 잘본다고 스스로(--;) 여겨왔건만....왠지 제 자신이 갑자기 소경이 된듯하게 느껴집니다..  제 예측과 완전 상관없는 결과를 봐도 그렇고...무엇보다 게임후, 에이스 게시판에 올라올만한 게임분석을 봐도 그렇고;;;;;

정말로, 기존의 패러다임(임요환패러다임이라고도 하죠)에서 벗어나는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이미 기존의 패러다임은 무너졌는데..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예측하고 보고 있으니.. 계속 미묘한 어긋남(사실 대놓고 어긋남), 완전 소경이 된듯한 어차구니없는 느낌마저 드는게 아닌지. 싶네요.

p.s 뒷담화에서 나온, 엄/김해설위원의.. 이윤열선수의 송양지인 관련해서 나온.. '몰래 전략을 준비했더라면 더 나앗을거다..'라는 것도..... 왠지..전보다는 더 알았대... 아직도 마재윤을 모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꼭 어떻게 모르고 있는지는 제가 못짚겠습니다. 저도 사실 마재윤선수를 잘 모르거든요;



2. 마재윤 잔상 효과.


이건, 이번 시즌 전부터 조금씩 있었던 현상인데......

다른 저그 유저들...

예전에 거의 저그의 완성형이라고 불리었던 홍진호선수의 경기력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일겁니다.

그리고 상당한 고수들이죠.

근데.. 그런 고수들이 삽질하는게.. 어는 순간부터 보이는 겁니다.

억지로 분석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건 이랬어야 한다가 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저야, 관중의 입장에서, 양쪽 시야가 다 보이고, 경기를 차분하게 지켜보는 입장에
해설자의 도움까지 받고 있는 입장이죠.

그리고, 저같은 사람, 10년을 해도, 지금 프로게이머정도로 안된다는것도 당연히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에전엔... 이게 테란상대로, 플토상대로, 저저전에서 이런상황에서의 저그의 한계야..라고 느껴지고... 아 이래서 저그는 2인자 종족밖에 안돼... 라고 느껴지던게..

어느 순간부터.... 아 저그는 이럴때 저렇게 뚫으면 되는데. .이건 저 선수가 잘못했군.. 이렇게 느껴졌습니다..(역시 관중입장에서죠;;;)

근데 이런 현상은,, 이번시즌 osl결승전까지 쭉보고, msl준결승전까지 쭉보면서 더욱 심해졌습니다.

요새, 경기도 없다보니. 가끔, ,예전 시절 경기 틀어놓은거 보는데.... 예전에 테란 사기로 느껴졌던게.. 더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냥 저그 선수가 뭔가의 벽에 갇혀서, 훨씬 잘할수 있음에도, 스스로 망해가는 길을 간다는 느낌이 들정도 였습니다.;;;


사실. 제가 마재윤선수를 너무 칭찬하는 감이 강하긴 하지만... (사실 어찌보면.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영어식의 표현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

그리고 ,다른 저그선수가 저그 전술에 큰 기여를 많이했다는것도 기억해야겠죠. 제가 말한 예전시절 경기의... 스스로 망해가는 길을 가는 듯한 저그들도, 저그 전략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이고요...당시 탁월하다는 평을 받던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재방송이 되는거겠죠.

이글의 주인공인 마재윤선수도, 본인 스스로 예전에 밝혔듯이, 홍진호 선수를 목표로 하는 저그였구,역시 홍진호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걸 배웠겠죠.

또 홍진호선수뿐 아니라 ,다른 저그유정의 장점들이나 경험들로부터 정말로 많은걸 배운거 같구요..

제가 느끼는걸로도, 홍진호식 기본테두리를 바탕으로 ,조용호의 저저전 능력, 박성준(서경종)의 뮤탈 등등....상당히 많은걸 배운 듯합니다...

하지만, 청출어람이라고 할까요? 왠지.. 마재윤선수의 몇몇 경기.. 특히 3해처리를 쓰면서 , 몇몇분들이 재미없는 무난한 운영이라고 말하는 경기들은 저그의 끝을 보는 듯 하고..

또.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봐서야, 그때서야,, 아, 저그의 각 유닛과 건물은 블리자드가 저렇게 쓰라고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 성큰, 스포어 , 저글링, 히드라, 럴커, 뮤탈, 퀸, 디파일러, 울트라, 가디언, 커널 등등 저그의 가능성을 탁월하게 적재적소에 활용한 경기를 많이 봤지만....

마재윤선수의 경기에서... 저것의 원래 용도는 저거였고, 마재윤을 만나서야 저것들은 제자리로 찾아갔구나라고 느낄정도였죠.

그러면서,, 제 안에. 승리를 위한 저그 유닛의 활용이나 저그의 전체적 운영방식에 대한 어떤 뚜렷한 기준이 세워지면서... 그게 잔상으로 남아,, 다른 선수들의 경기까지도 그 기준으로 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다른 저그유저의 경기는, 그 선수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그 매력에 빠져 보는게 좋겠지만... 근데 -- 솔직히 이 상황에선 제 안에 생긴 마재윤식 기준이 더 나은 결과를 나을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게 잘 안되게 됩니다.  이러면 테란이 이렇게 말릴거라는게 보이거든요;;

가끔, 그걸 깨게 하는게,, 엠성준선수의 투신식 운영이 성공할때입니다. 그때 에측범위를 벗어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죠.. 하지만 투신식으로 하다가 말리는 경우. 다시 마재윤식 기준으로 돌아옵니다. 또 삼성준선수가 롱기누스에서 1멀티 5해처리 올인으로 승부볼때도 그 기준을 깨게 했죠..;; 사실 이 역시 삼성준에게 발휘되었지만, 투신식과 비슷한 운영이긴 했죠;;

( 사실.. 이번 시즌 저그들 곰덫에 제대로 걸려서 그렇고, 마재윤선수가 워낙 포스를 막강하게 내서 가려졌지.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력 많이 펼쳤습니다.)


아무튼, 앞으로의 테저전 양상.... 전 왠지 재미있게 될거 같습니다.

마재윤선수가 남겨준,, 어느 하나의 기준... 지금은 아직 마재윤선수가 독보적이지만.

다른 저그유저들에게도, 경기의 승리를 위한 하나의 기준으로써 작용할거구, 혹시 그게 그
들의 부족한점을 채워줄수 있다면, 그들의 성장에 큰도움을 줄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저그유저들은 자기만의 개성이 있죠. 마재윤선수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각자 자신의 개성을 발휘한다면??? 어쩌면..지금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일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저그상대로 테란, 플토가 싸워오면서;; 각 종족의 대 저그전 수준자체가 높아진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저그 경기를 보며, 좀더 다양한 경기를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는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독보적인 모습을 보일때 일어난 현상들이었죠.. 역사는 과연 반복될련지??

물론 예전과같은 낭만시대의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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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遠그후
07/02/28 11: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잔상효과...저그팬&마재윤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한다고 봅니다 하하하
리히트
07/02/28 12:0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 선수의 팬으로 공감합니다.

이리치고저리치고 유불리가 왔다갔다하는 장기전 형태의 게임이 대부분
명경기로 꼽히곤 하죠. 저도 물론 그런 경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냥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꼼짝하지 못하게 누르는 모습도 보고 싶거든요.
저그라는 종족에서 그런 경기를 할 수는 없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마재윤선수의
최근 행보는 가슴을 뛰게하는 것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왠지 불안하지가 않은 느낌.
이번 결승전 1경기 시작전과 초중반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저그가 테란하고 무난하게 해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까지 생각한
롱기누스2에서 기어코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고 더이상은 걱정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답니다.

쓰다보니 원래 글과 멀어지기도 하고 내용도 뒤죽박죽이다만 새글로 쓰기엔
더욱 엉망일 것 같아 댓글로 남깁니다. 결론은 마재윤 만세랄까요.

케이티에프 팬으로 팀리그를 보다가 마재윤이라는 신인선수에게 올킬을
당하는 장면에 황당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냠냠^^*
07/02/28 12:07
수정 아이콘
근데.. 본문에 수정하면서 추가했지만,사실 요새 저그들 상당히 잘합니다.

이번시즌에 곰덫에 걸려 전멸해서 그렇지.. 박명수선수도, 엠성준선수도, 삼성준 선수도,, 사실 대단한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이번 시즌 리그는 상당히 재미있었던 리그로 기억되고요...

문제는. 마재윤선수가 너무 압도적인 포스를 내는 바람에 다 가려지고, 다 그저 그런것 처럼 느껴지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듯 합니다.
새로운시작
07/02/28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게이머는 오직 임요환 하나뿐!! 을 외치다가 요새 극렬 마재윤 팬으로 변하고 있나봅니다. 피지알 가입한지 3년이 넘었고 임선수 안좋은 일 있을때는 그냥 귀를 막고 살았지만.. 요새 왜 이렇게 된건지..;;;
게다가 예전에는 '베슬'이 젤좋아~ 싫으면 테란하던가..라고 하던 제가 요사이 테란크레프트에 짜증을 넘어선 분노까지 느끼고 있으니.. ㅜㅜ
Canivalentine
07/02/28 12:1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남의 글을 쓰라마라는 운영진에게 건의하시면 됩니다.)
냠냠^^*
07/02/28 12:18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아쉽게도. 이번 주간은 마재윤주간인듯 해요;

사실 다른 경기는 거의 없는데다가.. 양대리그 결승전 사이 일주일이고, 앞에 있는 온겜넷 결승전은 우승 상태이니;;;;; 아무래도 관심이 그쪽으로;;

아마 msl에서 김택용선수가 우승하면 다음주부터는 김택용선수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겠죠.

마재윤선수가 우승하면.. 한동안 마재윤선수 얘기가 계속 나올듯 하고;;;
07/02/28 12:19
수정 아이콘
엊그제 온게임넷 우승하고 3일후에 MSL결승 앞두고 있습니다..말이 많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_-;
Canivalentine
07/02/28 12:2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남의 글에 대한 판단은 운영진을 통해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카우리
07/02/28 12:25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이상한데요...몇몇 분들이 자꾸 마재윤선수에 관련글이 많이 올라온다고 말씀하시는데...내가 쓰고싶은글은 마재윤선수와 관련된 글인데...이미 마재윤선수의 글이 많다는 이유로 그걸 못하게 하는게 좀 이상한것 아닌가요??? 겹치는 내용과 비슷한부분이 많다는건 팬들이 보는 시각이 일정부분 동일하다는것일뿐이고....내가 보기싫은글이 올라오는게 보기 싫다라는 이유가 아니라면 게시판에 마재윤선수 글이 많이 올라오는게 어떤 문제라도 가지는지 궁금합니다....ㅡㅡ
Canivalentine
07/02/28 12:28
수정 아이콘
이미 마재윤에 대한글이 저리도 많은데 무엇하러 글을 또쓰냐 이말입니다. 뭐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쓴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마재윤은 사기다. 마재윤 때문에 재미가 없을까? 어떻게하면 마재윤 이기지? 이런주제더군요.
07/02/28 12:28
수정 아이콘
지겨우신 분은 온겜 마재윤이랑 엠겜 마재윤이랑 잠시만 다른인물이라고 생각해보는건 어떠세요?
아니면 마에스트로랑 마신이랑 마봉자랑 각각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해본다거나-_-a
07/02/28 12:36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님은 이번 주 뒷담화를 안 보셨군요....
그러면 마재윤 선수 말고 지금 도대체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하겠습니까?? 서..... 설마 이윤열 선수?
카우리
07/02/28 12:43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 그래서 그것이 어떤 문제를 가지는지 물었습니다만...다소 중복이 된다할지라도 한개인이 도배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각각 다른분들이 글을 적으시는데 넌 너랑 비슷한글이 밑에 있으니 이건 적지마라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현재 최강자가 나왔고 다른경기는 없고 또 그선수의 경기만 남아있고...그러면 이야기의 중심이 그쪽으로 흘러가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아닌가요??? 이게 역행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Canivalentine
07/02/28 12:46
수정 아이콘
중복되는 글은 코멘트화하라고 분명 공지에도 나와있을텐데요?
그러니까 제말은 좀 자제해달라는겁니다.
솔직히 처음에야 재미있지 같은글 계속보다보면 지루합니다.
냠냠^^*
07/02/28 12:48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

이글 당사자인 제가 대답해야 할거 같은데요.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알겠지만, 마재윤관련해서 딱3번썼습니다. 결승전 이후에 쓴 글이고요;;;

님에겐 수없이 반복된 주제였지만, 저에겐 3번 입니다.(pgr에선 총5번 글썼네요).

첫번째 글은,, 마재윤선수 경기에, 자꾸 상대방 실수 얘기가 나와서,, 전 이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마재윤선수가 흔든 결과가 아닐까 싶어서 그에 대해 썼습니다.

두번째는... 경기내용에 대한 분석 얘기는 거의 끝났구, 갑자기 재미 논쟁이 벌어졌더군요. 그것도 미디어 기사를 바탕으로 그런 애기가 나오고, 더구나 치열하게 댓글로 갑론을박되더군요.. 그래서, 마재윤선수에 대한 재미 논쟁은 이런 관점에서 보지 않아야 할까 해서 쓴 겁니다. 재미 논쟁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쓴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글 이글은...어제 두번째 글을 쓰고도, 뭔가 스스로 불만스러웠습니다. 과연 내가 마재윤선수를 제대로 파악하고 글을 쓴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한편, 요새 느낀 경험.. 잔상효과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설사 마재윤경기가 재미없다는걸 인정해도, 마재윤선수로 인해, 앞으로 저테전은 재미있을거다라는 것도 말하고 싶었구요;;;

뭐가 그렇게 반복된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는 기존 경기들에 대한 그의 특징 자체 대해서 쓴거고, 하나는 재미논쟁에 대해서 쓴거구, 마지막은 제가 받은 임팩트자체와 전망에 대해서 쓴건데...

음 어떤 글이 그렇게 문제였구,, 어떤 내용이 다른 사람의 어떤 글들과 그렇게 겹쳤나요? 답변부탁합니다.

p.s . 그리고 짧은 글로 제 생각을 표현할수 있다면, 당연히 댓글로 남겼을겁니다. 실제로 그래왔구요.. 근데 제가 직접 글로 쓴것은 모두 15줄이 훌쩍 뛰어넘는 글입니다. 이걸 어찌 댓글로 남길수 있나요?
물탄푹설
07/02/28 12: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관련글이 계시판을 넘치다 못해 도배수준으로
가고있습니다만
사실 그만큼 마재윤선수는 현 스타계의 이슈지요
아마 MSL결승전이 끝나고도 열흘이상
다음리그가 시작될때까지 상당기간 PGR도 이 선수의 영향권아래
자유롭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사실 스갤이 마재윤갤로 전락하지는 벌써 꽤 됬을정도이고
마재윤선수 말고는 스타판을 두고 논할꺼리가 별로 없지요
있다면 프로리그 중계권과 파행운영 우려정도
07/02/28 12:49
수정 아이콘
다른 주제의 좋은 글들을 직접 써주시면 될 듯.
체념토스
07/02/28 12:57
수정 아이콘
fourms님// 동감...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전에.. 다른글을 쓰거나.. 환기시키는 글을 쓰는게 훨씬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냠냠님 글 확실히 재밌습니다.
永遠그후
07/02/28 12:57
수정 아이콘
fourms님 말씀처럼 다른 좋은 읽을거리를 직접 써주시지요. 누가 혼자 도배글쓰는 분위기도 아닌데 이러시니 난감하군요. 다른 주제의 관심가질만한 글들을 써 주십시오.
07/02/28 13:0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특정 선수/팬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자제해 주세요)
07/02/28 13:0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특정 선수/팬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자제해 주세요.)
글루미선데이
07/02/28 13:10
수정 아이콘
또 왜 잘나가다가 갑자기 우리 임일병이 -_-
07/02/28 13:11
수정 아이콘
댄디님 // 몇일 전부터 이런 류의 댓글을 툭 던지고 가서 마재윤 팬들을 싸잡아
'뭐 만도 못한 최대 악질' 로 넘겨 버리고 싶은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조금 핀트가 맞지 않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음 글이나 스갤을 이용해 주세요
냠냠^^*
07/02/28 13:11
수정 아이콘
곰//

pgr은 모르겠지만. 예전 겜큐게시판은 임요환선수 비하하는글 엄청 많았습니다. 빠와 까의 엄청난 기세싸움 무대..;;;

그러다가 본좌 논쟁의 종지부를 찍은 시점이.. wcg우승과 스카이배 준우승 무렵 전후였던걸로 기억납니다.

겜큐게시판은 글자수 제한도 없었으니 글올라오는 속도도 엄청났구....

랙땜에 게시판보기 힘들었던 기억이;;;


사실 임요환선수는 재미때문에 비판받을 일은 없겠죠. 하지만 임요환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전략과 운영으로

승부를 걸어오니, 기존 패러다임에 푹젖어있었던 사람들에겐 반발이 심했습니다.

사파라니 ,변칙이라니, 정면승부를 피하니 비겁하다...

심지어 김동수선수가, 배럭러쉬에 당하고,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라는 표현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인정받았었죠. 그리고 스타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구요. 김동수 선수도

게임에 대해선 임요환선수를 존경한다고 스카이배 결승 전후해서 얘기했습니다.
The Drizzle
07/02/28 13:13
수정 아이콘
결승관련 예상이나 이런글은 참 안보이네요. 그래도 명색이 결승이 3일앞으로 다가왔는데요.
永遠그후
07/02/28 13:13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 마재윤선수에 대한 글이 많다고는 하나 지금 현실상 다른 경기도 없고 한분이 도배하는것도 아닌 각기 다른이들이 글을 적고있는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마재윤선수에게 뭐라고 하면 안되는 분위기죠...... 임빠도 이정도 수준은 아니었는데"라고 나오는군요. 참 이런분은 답이없죠...
07/02/28 13:16
수정 아이콘
/곰 사실상 마재윤선수는 이미 성역아닌가요? 비하하는 글이 얼마나 많은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글의 리플을 보면 이미 글쓴이는 수많은 마재윤선수 팬들에 의해 안드로메다로 가있죠. 별명한번 잘못 말했다가 일주일 내내 까인 엄해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너무 과열되 있어요. 아직 이루어야 할 것이 많은 마재윤선수에게 이런 무조건인 애정이 득만 될까요?
永遠그후
07/02/28 13:17
수정 아이콘
냠냠^^*님 곰님은 아마 헛소리(스갤식으로 말하자면 뻘글) 날리고 가버린 댄디님에게 그 뻘글을 패러디하신듯 보여집니다.^^
냠냠^^*
07/02/28 13:19
수정 아이콘
The Drizzle//

결승 관련 예상은;;;;

역시나냐, 혹시나냐. .그런 느낌밖에 안듭니다. --;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생각밖에 안들고, 결승이 지나고 나서야
msl결승에 대해서 말할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07/02/28 13:19
수정 아이콘
잘못된 주장에 대한 논리적인 반박까지 전부다 무조건적인(맹목적인) 애정때문이라거나 마재윤만 성역이라서라고 생각하시면 곤란.
엄해설위원님 별명논란은 확실히 과열된거 맞지만요.
냠냠^^*
07/02/28 13:20
수정 아이콘
永遠그후// 아.. 전 걍 사실전달을;;;

근데 댄디님 안가셨네요..앞으로 어떻게 될련지..

이쯤 되면.. 저는 잠수 .....;;
07/02/28 13:25
수정 아이콘
/dilo 무슨 얘기를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스겔은 한번도 간적이 없습니다. 몇 일 전부터 저의 어떤 리플이 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어디가서 놀아라고 비꼬는 님은 얼마나 인격적이신 분인지?
제 리플이 글과는 관련이 없다고 인정합니다만, 특별히 마재윤 선수의 글이 많다고 해서 거부감은 없습니다. 일반시청자들이나 팬들이 선수에 대해 다른 느낌을 가질 수도 있고 다른 생각을 쓸수도 잇고 감상글에 대해 다른 리플을 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생각과 리플에 대해 가차없는 폭격을 가하는 것이 피지알의 문화인가요?
새로운시작
07/02/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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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그만하시죠..원글과 관련 없는 댓글을 남기셔서 폭탄 떨어트리시고 뭘 바라십니까?? 싸워드릴까요? 저는 임선수와 마선수 동시 팬이니 충분히 님의 댓글은 불쾌합니다만. 정성스러운 글에 안드로메다 리플이 달리는건 이런 이유죠..;;
피카츄
07/02/28 13:26
수정 아이콘
뭐 운영진 재량이겠습니다만 간만에 다시 게시글 작성 중지 이벤트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마재윤 선수 팬은 안 좋은 소리 안 들어서 좋고, 안티는 안티 나름대로 안 좋은 소리 안 들어서 좋고. 비슷한 글이 다수 올라오는 걸 싫어하는 유저는 안 올라와서 좋고.

서로 좀 식힐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개학(개강)이 얼마 남지도 않은 판에 많은 분들이 너무 과열되어있는것 같네요.
언제부턴가 게시판이 맨날 싸우는 곳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의미있는 토론이라면 모를까 서로 상처를 주기 위해 글을 쓰는 것 같으니.
글루미선데이
07/02/28 13:30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22553번 글같은 재미를 놓치기 싫어요 -_-
07/02/28 13:30
수정 아이콘
아아..근데 이글 쓴분은 순수한 의도로 열심히 글 쓰셨는데 리플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안타깝네요..안습
냠냠^^*
07/02/28 13:35
수정 아이콘
(잠시 복귀) 전 잠수해서 괜찮습니다.
07/02/28 13:40
수정 아이콘
댄디 님 // 가차없는 폭격이란
" 임빠도 이정도 수준은 아니었는데... " 정도 되는 말에 어울리는 것 아닌가요?
제가 '다음글이나 스갤을 이용해 주세요' 라고 했던 것은 그 말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댄디님이 사용하신 언어가 non-pgr 용어라 더욱 그렇게 써버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비슷한 글 너무 중복되니 자제해달라' 에 대한 합리화나 정당화를 시키는 분위기에 '마재윤 선수 성역이죠~ 마빡이들 답이 없죠~' 식의 극히 짧은 리플을 남기고 간 분에게 어떤 대답을 돌려드리기를 예상했습니까?
Canivalentine
07/02/28 13:5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거듭거듭 말씀드리지만, 타인의 글에 대한 판단은 운영진에게 맡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진에게 건의해서 해결하시면 될 듯 합니다.)
즐겁게
07/02/28 14:03
수정 아이콘
이런글 지겹다고 댓글 다실 시간에 다른주제의 글을 올리시면 될텐데요.
07/02/28 14:0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다른 분들이 적은 글 내용과 동일'하거나 '어느 글의 댓글로 달려야 한다'라고 여겨지진 않는데요;
그간 글쓴 분이 쓰셨던 글이나 다른 분들이 쓰셨던 글에 없는 내용을 쓰고 싶으셨기에 이 글을 올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시지 않고 '마재윤칭찬글'로만 보시고 있는건 아니신지..
항즐이
07/02/28 14:50
수정 아이콘
이 글 코멘트 잠급니다. 몇몇 분들의 코멘트에 벌점 부과하겠습니다.
벌점 부과 후 코멘트 다시 풀어드릴 테니, 주제와 무관한 코멘트는 달지 마세요.
항즐이
07/02/28 15:14
수정 아이콘
코멘트 잠김 풉니다.
위에 이미 운영진에 의해 수정된 코멘트 등, 글과 관련없는 이야기는 그만하시고,
주제에 대한 코멘트만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그러면 다시 잠그도록 하겠습니다. -_-;;
냠냠^^*
07/02/28 15:45
수정 아이콘
흑... 글쓰면서 기대한 댓글은...;;

저도 마재윤선수경기를 보면 도대체 이선수의 한계는 어딘지 궁금하네요. 내지
아.. 저도 요새 다른 저그들 경기 보면서. 그런 잔상같은거 느낍니다. 눈만 높아졌어요.. 내지
저두 앞으로 테란대 저그전 기대됩니다. 요새 맵퍼들 좀 고민 많겠군요 내지..
빨리 홍진호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내맘속의저그영웅은 홍진호

이런 댓글 기대했는데.. 어쩌다가 폐허가 된듯한ㅠ ㅠ
하늘수
07/02/28 15:51
수정 아이콘
냠냠^^*// 기대와는 달리 리플은 안드로메다...;;;
기대하신 댓글 중 두번째 것이 저한테 적용이 됩니다. 마재윤선수가 눈만 높여봤어요.ㅠ_ㅠ
항즐이
07/02/28 16:01
수정 아이콘
전 진영수 선수가 엄청 섹시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_-;; 잇힝.
정말 날카롭다고 해야 되나요.
소울류 3탱 본진나몰라라러쉬 스타일도 그렇고,
임요환 선수의 저그전과 비슷한 점도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ㅇ_ㅇb
블래키
07/02/28 16:06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정말 재윤선수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응로
07/02/28 16:15
수정 아이콘
좋은글에 산으로 가는 리플
냠냠^^*
07/02/28 16:16
수정 아이콘
항즐이//

게시판 관리하시느라고 수고많으십니다.

진영수선수가 섹시하다..라는 표현..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예전 3대테란과는 다른 멋이 있죠.

바이오닉 포스를 무기에 비유한다면..;

진영수선수는 길고 날카롭고 예리한 창을 휘두르는 느낌입니다.

진영수선수 앞으로 주목해야 할 선수 같습니다.
07/02/28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 유저로서,,마재윤 잔상 효과. 정말 공감합니다.
07/02/28 21:18
수정 아이콘
4강 치르기전까진 진영수선수와 마재윤선수 별로 친해 보이지 않았는데..
OSL결승도 진영수선수가 많이 도와줬다죠..^^ 왠지 임진록,팀달록에 이은 또 하나의 테저전 라이벌이 될것같은 예감..
초보저그
07/02/28 22:54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저그유저들이 마재윤식 운영을 흡수해서 저그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히 마재윤의 본좌화 하나로 끝날지 궁금합니다.
07/03/01 04:52
수정 아이콘
다른 저그들이 마재윤을 따라가서 저그시대가 될지, 타종족이 마재윤을 연구하고 극복해내는게 빠를지를 지켜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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