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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4 02:00:22
Name 라울리스타
Subject 마재윤과 전상욱, '본좌'와 '4강 테란'인 이유
신한은행 S3 16강전 전상욱과 마재윤의 3세트 경기. 전상욱은 예사롭지 않게 초반부터 2배럭을 전진해서 지었고, 마재윤에게 거센 공격을 가하지만, 저글링을 다 잃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이리저리 돌리며 바이오닉 병력의 화력을 분산시키는 컨트롤로 인해 무리 없어 '불꽃'러쉬를 막고, 이후 뮤탈에 이은 가디언-저글링 콤보로 프링글스 S1 4강에 이어 전상욱을 또다시 제압한다. 이후 마재윤의 표정에서 볼 수 있었듯, 전상욱은 현존 게이머중에서 가장 마재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 전상욱은 현존 최강의 테란 게이머중 하나이다. 메카닉은 좀 하는데, 저그전이 영 아니라 평가받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플레이어가 되었다. T1에 입단한 이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더니 2005년 말미부터 2006년 한해동안 3개 종족 상대로 가공할 승률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최연성을 보는 듯한 어떠한 견제에도 꿋꿋히 막아내는 단단한 수비력과, 임요환의 칼 타이밍과 서지훈의 한방 화력을 결합시켜놓은 듯한 바이오닉 운영에 상대 선수들은 모두 무릎을 꿇었다. 어느 순간 부터 이미, 전상욱은 완성형 테란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우승이 '실력'으로만 되던가?

우승을 하기위해선, 물론 실력또한 최강급이어야 함은 당연하지만, 무엇보다도 '다판제'에 능해야 한다. 단판제를 아무리 잘해도 다판제에 능하지 못하면 결국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다판제에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전상욱이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것이다.

그럼 다판제와 단판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마인드 컨트롤'이다. 이 '마인드 컨트롤' 때문에 크나큰 실력차가 없는 프로들간의 경기에서도 3-0 광속 승부가 나오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다판제의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은 얼마전 MSL 8강에서도 잘 나타났다.

곰TV MSL 강민과 원종서의 8강 최종전 경기,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강민은 서지훈전에서 이미 사용한바 있는 빠른 가스러쉬를 감행하고, 더블넥을 성공한다. 이미 강민이 선보인 바 있는 전략인데다가, 프로들간의 연습경기에서도 한번도 안당해보지는 않았을 것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종서의 이후 대처의 미흡함은 더욱 부각되어 보였다. 꾸준히 뽑은 머린과 투팩에서 나오는 벌쳐로 강민을 이리 저리 흔들어보지만, 해설진들이 말했듯 정말 '막히기 딱 좋은' 러쉬들 뿐이었다. 그럼 왜 원종서는 저러한 선택을 하였을까? 본인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걸 더 잘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유는 아마 2경기 롱기누스 2에서의 완패가 크지 않았나 싶다. 프로토스랑 확장이 전혀 뒤쳐지지 않게 자원을 먹으면서, 캐리어 타이밍에 200가까운 물량으로 진출하는, 어찌보면 테란의 대 프로토스전 승리 공식을 충실히 따랐음을 물론, 리버와 템플러 견제를 전혀 당하지 않아 유닛과 자원손해가 전무했던 원종서는 승리를 어느정도 예측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강민의 3셔틀을 활용한 노련한 전투와 2기의 캐리어로 테란의 센터장악과 9시 확장을 동시에 방해하는 적절한 운영으로 인하여 원종서는 예상보다 더욱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채 완패를 당하게 된다. 이후 펼쳐진 3경기에서 개스러쉬를 당한 이후의 원종서는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전 경기 처럼 강민과 후반 운영싸움을 하면 이길 자신이 없다'

개스러쉬를 당한 이후에 서지훈처럼 확장을 따라가면서, 팩토리를 다수 늘린 후, 블리츠 시리즈의 테란들의 승리 공식인 센터 미네랄 장악을 노렸으면, 제아무리 강민이라 할 지라도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다판제라는 것은, 연속해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지난 세트에 대한 후회, 그리고 현재 스코어 상황, 과거 다판제에서 패한 경험에 따른 불안감등에 따라 선수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가중된다. 적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 이상 지속되었을때의 정신적인 피로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와같은 복합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는 경기를 집중하는데에 대한 방해요소가 되고, 준비해온 빌드가 상대방의 견제에 의해 휘둘릴때 정확한 대처를 방해한다. 위에 들은 원종서와 강민의 예도 그렇고, 우주배 MSL 패자조 결승에서 조용호가 1시간만에 gg를 친후 박정석의 하드코어에 단 5분만에 무너진 것도 비슷한 예라 볼 수 있다. 준비해온 딱 한판의 경기만 생각하면 되는 단판제에 비해 무엇보다 '마인드 컨트롤'에 능숙한 선수가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다.

마재윤이 '본좌'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한다. CYON MSL 조용호와의 저그전 5전 3선승제를 2번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마재윤은 여태껏 3판 2선승제 이상의 경기에서 져 본 적이 없다. 마재윤은 인터뷰때마다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때그때 경기들을 이길려고 노력하다 보니, 높은 위치에 올라와 있고, 그러다보면 우승의 욕심도 생긴다'

그때그때 경기만을 이기기 위해 집중하는 것. 그것이 마재윤의 최고의 강점이다. 아무리 스코어가 유리해도 지키려 하지 않고, 스코어가 불리해도 무모하게 이기려 하지 않는다. 본인의 특유의 강점 '보고 맞춰가기' 만을 할 뿐이다. 게다가 '보나마나 12드론 앞마당이겠지' 라 여길때쯤이면 5드론과 9드론을 섞어주는 탁월한 심리전또한 갖췄다. 그러다보면 결국 스코어는 마재윤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그럼 전상욱을 보자. 전상욱은 다판제에서 패한 경우가 매우 많았다. 스타리그가 16강이었던 시절, 그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고, 본인의 2번 치른 5전 3선승제인 마재윤과 오영종과의 경기에서 모두 동일한 패턴으로 패했다. 3경기까지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여 2:1로 앞서놓고 4경기에서 상대를 코너까지 몰아넣는다. 그러나 이후에 맥빠진 플레이로 기적의 역전패를 당하고, 5경기에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빌드싸움에서마저 무너지며 허무하게 완패당한다.

5전 3선승제를 치를 당시 전상욱의 심리는 어땠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한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프링글스 S1 4강전에서 패한이후 30분동안 자리를 못뜨던 모습과, 각종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밝혔듯 전상욱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결승진출'에 가장 목말라 하던 선수였기 때문에, 과도한 '결승진출 스트레스'가 그에게 엄청난 정신적 피로를 부여한 것이 아닐까라는 점이다. 4경기에서 어느정도 유리한 국면을 맞이했을무렵, '이것만 이기면...' 이라는 생각에 상대의 신들린 플레이에 경기가 말려버렸고, 이에 당황하여 5경기까지 허무하게 내주는 것은 아닐까?

다판제시 '마인드 컨트롤'의 실패.

프로리그에서의 강력함과 24강무대를 항상 3승으로 통과하는 모습으로인해 '단판제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전상욱이 동시기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마재윤이 '본좌'가 되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한다.

2006년 시즌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E-스포츠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역시 '마재윤 본좌 등극'이 한해를 뜨겁게 달궜다고 본다. 스타의 역사가 얼마자 더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마재윤이란 이름은 두고두고 남을 듯 하다. 그렇다. 어느 분야든 역사는 항상 최강자만 기록된다. 축구계에서도 숱한 스타들이 있었지만, 결국 전세계 사람들의 가슴속엔 펠레, 크루이프, 베켄바우어, 마라도나, 플라티니와 같은 당대 '본좌'들만 남아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상욱이 더더욱 아쉽다. 2006년 본인의 기량의 절정기를 맞이했지만, 예상치 못한 '다판제 약점'과 여러가지 요인으로 우승시기를 또 미뤄야 했다. 본인의 '다판제 약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전상욱은 최고의 실력을 갖춰놓고 '마재윤과 대등하게 싸우는 선수'가 될 지언정 '마재윤급의 본좌'는 절대 될 수 없다.

그러나, 전상욱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본인의 실력의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역시 전상욱의 포스를 꾸준히 유지해 주는 비결이다. 최근엔 '더블맨, 수면제 테란'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서인지,스타일 변화또한 시도하는 모습도 얼핏 보였다, 대 마재윤전 2경기에서 더블후 3배럭과 3경기 2배럭 불꽃 러쉬는 '본좌'까지 스스로 '읽혀진다'라고 밝히는 현재 E-스포츠계에서 끊임없이 자기발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만 보완하다면, 2007년 한해에도 전상욱은 최고의 우승후보 내지는 '마에스트로'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하나, 둘, 셋 전상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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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07/02/04 02:07
수정 아이콘
정말 30분동안 자리를 못 떠났나요? 정말 아쉬웠나 보네요..
다크고스트
07/02/04 02:14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에서 펼쳐지는 3전 2선승제에서 마재윤을 이긴 선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호 말고는 다전제에서 마재윤을 이긴 선수는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 또 있습니다.

CJ의 김민구 선수가 KTF에 있을때 3전 2선승제에서 마재윤을 2:1로 이긴적이 있습니다.
이때가 언제냐면 마재윤 첫 메이저리그였던 스프리스 MSL에서 탈락하고 마이너 결정전을 치른 2004년 8월경일겁니다.
07/02/04 02:18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
김민구선수 저저전 상당수준의 스페셜리스트죠. 김민구 선수도 컨디션만좋다면 마재윤 인데 기복이 심해서...리플레이스폐셜에서 나온 러시아워에서의 이성은과의 경기는 정말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4배럭 vs 드랍 으로 일부러 3시 멀티내주어가며 서플모조리파괴+앞마당 마비까지 시키는 옆구리 뚫기 드랍...예선치곤 수준높은 볼만한 경기 더군요.
china play
07/02/04 02:23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sway with me
07/02/04 02:47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뿐만 아니라 생각 외로 다판제의 심리전에 약한 선수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다판제에서 아쉽게 진 경험이 쌓이기 시작한 선수일 수록 그 이후로 다판제에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계속되는 우승이 끊긴 후 준우승을 많이 했던 것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는 최근에 골든마우스를 획득했습니다만...
퍼거슨
07/02/04 02:52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이런글에 딴지거는분들만 없었음..
입스타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ㅁ;
07/02/04 03:26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도 다판제에 약하죠. 3전 2선승제까지만 해도 괜찮은데...... 5전 3선승제에서는 그저 안습(ㅠㅠ)
07/02/04 04:13
수정 아이콘
변은종,박지호 이 두선수야말로 다판제에서 마인드컨트롤이 제대로 안되는 대표적인 선수...
김영대
07/02/04 04:38
수정 아이콘
와우 글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couple]-bada
07/02/04 04:40
수정 아이콘
WCG에서도 졌죠.. 김동현 선수에게였나요? 1:2로 패배...
07/02/04 06:2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고 해야 될지, (에버, So1)
잘된다고 해야 될지는 모르지만, (So1 준결승)
자신의 기량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선수죠. 다판제에서요.
영웅토스리치
07/02/04 06: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전상욱 선수많이 유일하게 마재윤 선수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전상욱 선수 팬의 입장이 되어 경기를 봤는대,,충격 먹었습니다..불쌍한 박영민 선수..ㅠㅠ
포도주스
07/02/04 08:02
수정 아이콘
SeeY님//임요환 선수의 경험 정도면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

다만.. 에버와 So1에서는 너무 오랫만의 결승이라 많이 떨렸을 거 같네요. 실제 인터뷰에서도 그렇구요. 에버배 때는, 스타리그에 몸을 담은 이후 최초로 듀얼 토너먼트까지 떨어지며 연속 기록이 깨지고.. 이제는 안 된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가면서 고난 끝에 진출한 결승이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했을 겁니다. 더구나 상대는 자신을 잘 아는 최연성 선수.. 그리고 So1 때는 말 안 해도 알 만한.. 골든 마우스 -_-; 거기다가 그 즈음에는 시드 배정 문제까지 겹쳐져서 게임 외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상태였죠.

뭐... 이런저런 사정을 따지자면 사연 없는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임요환 선수의 최근(?) 결승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라 선수 개인의 마인드 컨트롤 문제만으로는 몰아가기 힘들 거 같네요.
07/02/04 09: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판제 중에서도 이번 스타리그 16강 같이 며칠에 걸쳐서 하루에 한경기씩 하는 다판제 보다 하루에 다 몰아서 하는 다판제가 마재윤 선수에게 최적화 된 다판제라고 봅니다. 며칠에 걸쳐서 하면 다른 선수도 충분히 마음을 추스리고 전략을 생각하고 할 시간이 있지만 마재윤 선수는 저 모든것을 연달아 하는 다판제에서도 가능케 한다는게 최대 장점인거 같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아니라 전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정말, 4강까지만 올라가면 바로 우승이라고 점칠수 있을법한.. 무섭습니다 ㅡ.ㅡ;;
빵을굽는사람
07/02/04 10:47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마재윤선수의 강점중 하나는 지면 질수록 강해지는 점이 아닐까하는..
한두번 져보면 다음에는 그 선수를 극복한다죠..
이런점도 다른 결승까지는 못오른 전상욱선수나 결승에서 번번히 좌절한 우리 홍진호선수와는 다른점 같습니다..
07/02/04 12:17
수정 아이콘
빵을굽는사람 님//전상욱 선수도 강해지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만..
아쉽네요. 본좌와 유일하게 5:5로 호각세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마다 져 버렸으니.
07/02/04 17:52
수정 아이콘
큰무대에서 많이 할수록, 강해진다라는말이 마재윤선수를 보면 생각나네요.. 전상욱선수는 다전제에서 그만의 색깔을 보여주지못하는것같고요
07/02/04 19:34
수정 아이콘
저도 전상욱 선수의 마인드 컨트롤이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해요
지난 신한 2차 4강전을 보러갔었는데 4경기 끝나고 당황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오영종 선수 응원하러 간 제가 다 안타까웠죠;;
전상욱 선수 꽤 오랫동안 자리를 뜨고나서 타임머신에 앉아서도 주훈감독이 계속 다독거려주시고...
5,4,3,2,1하는데도 계속 물마시는등...aa
그거 보고 오영종이 초반에 걸면 쉽게 이기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
꽃을든저그
07/02/04 19:54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의 단점 마인트컨트롤부족, 연습만으로 쌓을수없는 일명 스타급센스 부족
아나킨
07/02/04 20:59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홍진호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실력은 있으나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무관의 제왕.
뉴타입
07/02/04 23: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결승무대를 밟아보는것과 4강이 한도인것은 차이가 있죠.전상욱선수 프로리그에서는 그렇게 강한 모습인데 개인리그에선 스스로 만든 한계에 부딫히는거 같습니다.
이신근
07/02/04 2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전상욱보단 한동욱이 테저만큼은훨씬가능성있어보이는데
도마뱀
07/02/05 12: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해바라기
07/02/05 21:05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본받아야할 선수가 있죠.
"천재 이윤열"
이윤열 선수가 다판제를 하는걸 보면
1경기나 2경기 쯤에서 무언가 도박을 겁니다.
그게 통해서 이기든, 통하지 않아서 지든 간에 관계없이
그 이후의 경기에서 심리적 주도권을 꾸준히 쥘수가 있죠.
판을 크게 본다고 할까요... 그게 이윤열 선수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때 최연성선수는... 이런 흔들기를 '핏'한번 웃고 막아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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