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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5 21:59
그 어떤 변론을 하더라도 용의자는 반드시 단죄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사회적 편견에 의한 울분은 쌓일 수 있다 치지만 그것을 무고한 사람들에게 해를 아니 모조리 죽이면서까지 하는 것은 아니죠.
절대 아닙니다.
05/11/15 22:02
2003년 2월 18일. 용의자는 이미 죽었다는 그 사실...
그러나 그것으로 잊혀져야 할 사건이었다고 한다면. 그 사건이 지하철계에 많은 충격을 안겨줬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 2002년 대구서 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다닐 것인가 군대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서울에서 생각하던 와중에 대구에서 그런 큰 사고가 났었기에 상당히 당황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지금의 중앙로역은 완전히 그 상처를 씻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2호선도 개통했으니 중앙로역이 이제 최신식 시설을 갖춘 지하철역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깨달았다는데 의의를 삼아야 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슬픈 일입니다. 잊어버리려 했는데...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쉽게 잊혀지지 않는군요.
05/11/15 22:10
용의자 그 .....(차마 좋은 말 안나오겠군요)
누구 말마따마 정말 악마 입니다. ...............하아.....진짜.....
05/11/15 22:16
아직도 중앙로역 한곳에는 꽃을 한아름들고 가만히 서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그분의 사연을 짐작하며 많은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립니다.
그때의 기억들로 인해서인지 대구의 지하철역은 유난히 깨끗히 청소하고 직원분들도 항상 분주히 움직입니다. (며칠전 공연관람을 위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보니 그 차이가 현저하더군요. 물론 이용객수가 몇배가 차이나기는 하지만, 청소상태 뿐 아니라 안전요원 숫자며, 구급장비등등이 너무 부족하던데요...) 그래서 오히려 대구의 지하철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날의 정신적 트라우마는 대구 시민만이 가져서는 안됩니다. 모두가 기억하고 되새겨서 다시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하니까요.
05/11/15 22:19
태어나 처음으로 매체를 접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다시금 나네요.
그 어떤 드라마, 영화, 사건사고보다 정말 슬펐던.. 앉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던 그때도 벌써 2년이 지나.. 후우..
05/11/16 07:26
대구시민이랍니다. 2호선이 개통된 중앙로역은 다시금 시끌벅적하고 활기가 가득차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도 잊지못할 거랍니다. 그 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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