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0 14:12
박정석 선수처럼 개인리그에서도 잘하면서도 프로리그에서도 잘하는 프로토스 선수들을 보면 역시 플토는 전천후 종족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안기효선수도 주춤했다고 보기에는 스타리그에도 올라가고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저그는 말씀하신대로 윤종민선수가 팀플에 주력하면서 경기보는 시야가 넓어진건지, 아니면 원래 실력은 있는데 방송경기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못보여주다가 팀플 전담을 하면서 방송경기에 익숙해진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창훈 선수나 강도경 선수같이 팀플에 집중하다보니 개인전 능력이 떨어져버린 선수들이 주로 저그라는 사실을 보면 그것도 또 아닌거 같고..그래서 종민선수 응원하는 사람으로서는 3g쯤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테란은 팀플과 개인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활약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딱히 "이 선수는 팀플때문에 개인전에서는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거 같아." 싶은 선수는 없는 거 같네요. 오히려 방송경기에 자주 등장하면서 안정적인 경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고인규 선수 같은 선수도 있고요.^^ 그래도 내내 읽으면서 고개 끄덕끄덕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는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D
05/11/10 14:15
자전거 타다보면 오토바이 타기가 쉽죠. 바로 탈 수 있는건 아니지만 금방 배웁니다. 팀플과 개인전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플로 기본기 다지면 개인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일 수 있고 개인전 선수가 팀플 하면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05/11/10 14:25
연이 님// 그러고보니 팀플 하다가 개인전에서 멀어져버린 저그유저들도 꽤 되네요. 역시 윤종민 선수를 보면서 든 생각이라 그런지 제 생각이 좀 일방적일 수도 있겠네요.
애연가 님// 팀플이 기본기라고 하기엔 요즘 팀플들은 전략도 많고 장기전도 많이 나오는 편 아닌가 싶네요. 물론 신예 선수들이 방송경기에 적응하기엔 개인전보다는 부담이 덜하긴 하지만 팀플 멤버로반 굳어져 개인전 출전은 엄두도 못내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구요.
05/11/10 14:34
hyoni 님// 듣고 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선수 하기나름 이라고 표현하면 오버 일 수도 있지만 박성준(포스),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선수 등 팀플과 개인전 리그 모두를 만족스럽게 소화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팀플 강자 개인전 강자 나눌필요 없이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 선수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05/11/10 14:34
저는 글쓴이와 반대라고 봅니다. 팀플과 개인전의 차이는 저그>테란>토스 라고생각합니다. 저그유저에게 중요시되는 라바,드론관리와 적절한 멀티, 순간적인 체제변환능력이 팀플을할때는 생략되어야합니다. 본진자원으로 치고 빠지며 상대방을 견제하는것이 팀플저그의 임무죠. 그런면에서 가장유리한것은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박정석으로 대표되는 드래군 드라이빙과 박용욱으로 대표되는 질럿, 프로브 하드코어 컨트롤입니다. 또한 팀플을 준비하게 될경우 토스유저의 꼬리표와도 같은 낮은 apm이 상승되게되며 또한 유닛도 생산능력도 전체적으로 향상되죠
05/11/10 14:45
팀플에서의 프로토스는 컨트롤보다는 같은팀 저그와의 호흡과 위치, 기본유닛 생산능력이 승패에 더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진종님 의견대로 팀플 프로토스가 실력을 다지기 좋다면 신예 프로토스 유저들이 팀플레이에 진입하는 경우가 왜 이렇게 드문지.. 테란 유저들은 신인들이 팀플에 꽤 나오고 있는데요. 저그는 노련한 선수들이 팀플에서 힘을 발휘하구요.
05/11/10 15:05
토스가 팀플레이에 안나오는 이유는 테란저그를 상대로 너무 약하기때문입니다. 초반에 테란을 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그를 밀어야하는데, 그걸알고서 저그가 초반에 방어모드로 가죠(저글링뽑으면서) 그럴경우 토스는 난감해집니다. 조금있으면 벌쳐가 튀어나오는걸 아는데 옵드라로 갈까 아니면 질럿을 계속 뽑을까 때문에, 옵드라가 저글링+벌쳐에 극상성이라서 너무 쉽게 밀리거든요. 프로토스가 저그와 테란상대로 뽑는 유닛이 너무 다릅니다.
맵자체가 2명이서 힘으로 한명을 밀기 어렵기때문에 거의 테란저그 구도에 가끔 저그 랜덤이 나오는거죠. 저그에게 팀이 맞춰주기보다는. 팀에 맞춰서 저그가 희생하여 시간끌고 버텨주고 뒤치기 해주고 1:1구도 만들어주고 하는거죠. 맵이 바뀌어 본진미네랄이 많고 테란이 초반수비를 하기가 어려운 헌터,헌트리스 등의 맵이 다시쓰인다면 토스유저들이 다시 출전할듯보입니다. 최근 팀플맵의 경향은 4인용맵에 입구를 좁히고 본진자원이 8개인 맵이 사용됨으로써, 토스가 힘든것이지 프로토스가 개인전과 팀플 두개를 준비하기 어려워서는 아니죠. 강도경,안석열,이창훈 등등 팀플을 담당하는 저그들의 팀플 운영능력이 좋은것이 그 한 예라고 할수있습니다. 또한 헌터와 헌트리스가 팀플에 쓰일때는 플토저그가 메인이였고 박영민선수를 중심으로 재야의 팀플고수가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계기도 만들지 않았습니까.
05/11/10 15:08
팀플 전담하다가 개인전 성적이 하락한 선수들은 꽤 많습니다. 특히 저그 유저들이 눈에 띄죠.
팬택의 안석열 선수, SouL의 박상익 선수, Kor의 신정민 선수, 그 외에 강도경 선수도 개인전 성적의 하락의 주된 이유는 방송이지만 그 이후로도 성적 회복을 못하는 걸 보면 팀플 전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팀플이 개인전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개인전 연습보다는 아무래도 안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연습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팀에서 요구하는 건 팀플이다 보니 팀플 연습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개인전 감각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재미없다는 이유보다 이런 이유로 인해 팀플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들의 등용문이고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 부작용으로 인해 신인들은 팀플만 전담하게 되고 팀플 전담 선수는 좀처럼 개인 리그에 발을 붙이기가 어렵게 됩니다. 선수 개인으로 봐서는 그다지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05/11/10 15:13
또한 언급하신 신인들의 팀플기용문제는 선수층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른바 빅4인 ktf,sk,팬택,go의 팀플멤버는 저그+테란조합이 중심입니다. 중위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테란,저그 유저는 각팀의 개인전을 중심으로 뛰다보니 팀플에 참여할 저그,테란 유저가 부족하고 이를 보충하기위해서 신인이 그쪽연습에 매진하는게 아닐까요. 세종족 전력이 비슷한팀이라면, 개인전은 테란중심에 그를 노리고 나오는 프로토스와 저그전과 플토전이 강해서 테란이 나오지 않을맵을 연습하는 저그이렇게 삼파전이고 덕분에 각팀의 2진급 테란,토스,저그 유저가 팀플을 맞출때 테란저그 조합이 완성되는것으로 저는 보고있습니다.
05/11/10 15:19
팀플하면 개인전감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 신정민 선수 경기.... 레퀴엠에서 성큰 수를 조절 못해서 무난히 뚫리고 지지 쳤죠.. 그 외에도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 보면 확실히 개인전에 영향을 주긴 합니다..(부정적인 쪽으로)
05/11/10 15:30
저그유저에게 팀플이 개인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제 생각이 너무 단순했었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프로토스가 요즘 팀플에 잘 안나오는 것은 맵탓이 크군요. 전략적인 맵에서의 팀플도 재미있지만(2:1에서도 역전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헌터같은 맵에서의 복고팀플도 보고싶네요. 중앙에서 벌어지는 네가지 색깔 기본유닛들의 한방싸움요.
letsbe0님 //팀플 때문에 개인전에 못나오는 선수들이 아타깝긴 하지만, 재미있는 팀플경기들을 포기할 수는 없죠.(팬의 욕심이란..-.-;;)
05/11/10 16:12
연이 님//
박정석 선수는 원래 개인전 선수라기보다는 팀플전에 특화되어있던 선수입니다. 그 질럿컨트롤이나 생산력은 팀플에서 다져진 기술이죠. 이후 고급유닛의 사용이나 운영 등을 습득하며 개인전에서도 진가를 보였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팀플이 개인전에 도움이 크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누군가가 깨준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말이죠.
05/11/10 16:29
팀플이 개인전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이죠. 개인전에서 가장 중요한 진출,확장,생산 타이밍에 대한 감이 팀플에서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 납니다. 이삼일만 쉬어도 감이 떨어져서 개인전에서 힘들다고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팀플에 집중을 하게 되면 그 감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거든요. 개인전 팀플 모두 잘하는 선수라면 철의 장막류의 개인전 양상맵이거나 튼튼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5대 1 정도는 감당하겠다는 맘을 가진 선수거나 일꺼 같습니다. 이번 결승전 3,4 차전 임선수의 타이밍 같은걸 보세요. 그 타이밍 감을 희생해야 하는 팀플선수들에게 격려를. ^^
05/11/10 16:44
결승전을 상기시켜 주시다니..ㅠ.ㅜ 앞으로 임요환선수의 팀플센스를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될 것 같네요. 그 타이밍은 개인전만 되는 거죠-
각 팀에서는 개인전에 비해서 팀플 전담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아직 그만큼 안되는 것 같네요.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질수록 팀플 전담 선수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05/11/10 17:44
유신영님//네, 그랬군요.'-' 하지만 팀플에 나오는 프로토스 선수들은 기복이랄까, 그런게 없는 거 같아서요. 저그선수들이 거기에 너무 특화되다시피? 하는 것에 반해 프로토스 선수들은 개인경기도 잘해주고 있으니까요.:D
뭐, 그리고 팀플이 신인선수들의 방송경기 적응이라는 +@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종민선수만 해도 팀리그에 한번, 프로리그에 한번, 개인전에 나왔다가 그냥 무난하게 져버려서 "아, 저선수 왜 내보냈대!!!" 하고 화를 냈던게 1년 전인데 지금은 개인리그에서도 무난하게 2승으로 올라가고, 아이고 우리 이쁜 종민선수~ 이러니까요.(히히.) 하지만 팀플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면 개인전 감각이 죽는 거 같기도 합니다, 종민선수 인터뷰에서도 장기전으로 가면 손이 굳는다는 등,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걸 봐서는요. 그래도 저그유저든 테란유저든 플토유저든 어렵더라도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파이팅!: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