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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0 01:13
유후~ 몇번째 말하는 거지만,
대체 지금의 피지알에 뭘 원하십니까. 뭐 할말은 많지만 집어 치우고,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생각이' 어리고 쉽게 말을 내뱉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열 순사가 한 도둑을 못지킨다고 했던가요? 사람이 많아지니까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좀 신랄하게 말하자면, '애색히들이 씨부리는것' 에 그냥 정신 끄고 사시는게 제일 속편한겁니다...
05/11/10 01:14
운영자가 제한하는 한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어짜피 님이 생각하시는 데로 안되는거 알텐데요. 어짜피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논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있을 뿐이지요.
05/11/10 01:16
어차피, 이분이 생각하는 데로 되던때가 있었습니다.
쓰읍, 그게 안되게 만드는 어떤 순간이 찾아온거지요. 답은 위에 제가 말한데 있는거 같고... 걍 포기하던가, 아님 pgr21님의 공지사항을 전적으로 신뢰하던가 뿐이겠죠...
05/11/10 01:33
저도 솔로라 염잘질 싫어합니다. (스포일러)처럼 (염장질) 경고문구를 글제목에 붙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게시판의 글들 중 반이 (염장질)이 달려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염장질이겠지만.
05/11/10 01:43
염장질은 약방의 감초입니다. 허클베리핀 님의 말씀에 적극적인 지지와 동의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허클베리핀 님과 저는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습니다. 제가 걷는 길이 절대 진리는 아니지만 감히 말씀 드리건데 하루속히 제가 가는 이 길로 진입 또는 재진입 하시길 바랍니다. ^^
05/11/10 01:51
잘난티 내지말자
이 부분에 예시로 글에다가 ' 오늘 여자친구 집에서 스타를 봤는데 '추가요.. 이런 문구 글에 필요엄서요!!!! 염장...ㅠ_ㅠ
05/11/10 02:02
역시 보통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난체하는지 염장질 하는지 티난 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죠. 남이보면 직빵 뻔히 보이는데 말이죵.
05/11/10 02:05
저도 굳이 따지자면 글쓴분이 위에 언급했던 '난 피지알에 대해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흠을 잡거나 욕을 한다면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할것이다' 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으나...뭐랄까요... 요즘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 -;;
포기라니까 좀 이상한가요 ^^;; 난토님 말씀대로 지금은 PGR의 완벽한 모습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사실 완벽한 모습이랄 것도 없죠. pgr은 그냥 pgr일뿐~ 여기는 마치 '내컴퓨터'의 '메모장'같은 기능 뿐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냥 사람만 봅니다. 할일이 없어 심심한 누군가가, 한눈에 보기에도 "난 오늘 pgr에 접속한 다혈질 몇명을 내 페이스에 끌어들이겠어(fishing,,,)"라는 식의 글을 올리면 그냥 "정말 할 짓 없는 사람이구만."하고 지나칩니다. ^^ 어차피 예전처럼 pgr의 모든 글을 읽을 수도 없는 것을, 2~3일에 한번씩 들어오면 나름대로 머릿속에 정리해둔 "시간내어 읽을만한 글을 쓰시는 pgr유저들 목록"이 업뎃되었나 체크하는 게 전부죠. 바카스님 말씀대로 Karen님의 글은 pgr이용하는 유저들이 한번쯤 진지하게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가치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이런 글이나 공지사항을 꼭 좀 읽어줬으면 싶은 사람들은 절대 안읽겠죠. - - 설령, 제대로 읽어도 전혀 변화가 없을테죠. 결론 - 나는 pgr에 애정이 없다? 그러나 pgr이용하는 유저들중 호감가는 사람들은 많다? pgr운영진들은 맹목적으로 좋아한다? 결국 pgr을 좋아한다는 걸까요 - -;;
05/11/10 02:17
게시판에서 머리 터지게 싸우던 말던 안보면 그만인 문제이지만 정성없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덕분에 좋은 글들은 소리없이 묻혀지고 말더군요. 악성 리플이나 낙시글, 성의 없는 글에 대한 해법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바로 글쓰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겠죠. 정성이 없고 진심이 없는 글에는 과감히 무관심을 준다면 그 어떤 호된 질책이나 비판보다 충격이 크리라고 봅니다. 이런 식의 자율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스겔이라고 봅니다. 성의 없거나 다분히 유치한 낙시 글에는 극소수의 답글이 달리더군요. (물론 그 중에도 대어를 낚는 강태공도 있지만요.)
** '오늘 나보다 8살 어린 모델 여자 친구를 집에 불러서 80인치 벽걸이 티비로 스타를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개인 헬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서 가볍게 회 한 점 먹었다.' --> 이 정도면 염장의 결정판일듯!!
05/11/10 04:47
제목만 보고는 또 별 대안도 없는 이 곳에 대한 비난 정도인줄 알았는데.
다 읽어보니 배울게 많은 좋은 글이군요. 많은 사람이 이 글을 보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잘난티 내지 말자" 부분. 그러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가소로운지 모르는거겠죠.
05/11/10 06:17
좋은글 같은데요..
그리고 잡설이지만.. pgr 글쓴이를 위한 지침서는 많이 나오는데요.. '리플러' 들을 위한 지침서도 하나 나와줘도 괜찮을듯 하네요 요새는요..
05/11/10 07:25
pgr에 적응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죠.
그냥 이대로 냅두고 나만 잘 적응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조금은 바꾸었으면 해서 건의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게 무엇이 되었든 "pgr 전체가 잘못이다."라는 확대오류만 없다면 그다지 문제되는 글은 없다고 보여지네요. 또 개인적인 푸념같은 것만 잔뜩 늘어놓는 게 아니라면요. 그런 의미에서본다면 난토님은 너무 이 글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듯 싶군요. 모든 사람이 그냥 한번쯤 읽어봄직한 괜찮은 글이었습니다. 수위조절도 좋았구, 내용도 좋았구요. 단지 제목이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이거 피지알에 대한 공격아니야? 하면서 반발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보니까 계속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도 아니니 이런 글 하나정도 올라와도 크게 문제되는 건 없을 거 같군요. 그냥 가볍게 한번 읽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05/11/10 10:30
'잘난티 내지말자'는 정말 대공감입니다.
특히 여기서 꽤 유명한 사람 중 한분은 대학교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절대 빠지지 않고 리플 달더라구요. 서울대 출신이고, 대학원에서 어려운 공부하시는 건 너무 유명해서 잘 알고 있으니까 제발 자기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 좀 그만 티냈으면 좋겠어요. 물론 잘난체의 목적이 아닌 그저 자연스럽게 서울대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유명하신 분의 경우엔 눈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노골적으로 티내지도 않죠. 은근히~ 넌지시~
05/11/10 11:07
agness님
무슨 이야기 인지 알것은 같은데 좀 오해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곳에서 자신과 어떤 연결이 되어있는 끈(예:동문)을 알게되면 반갑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반가워하는 정도라고 전 봤거든요. 제가 본 경우는 거의 그런 경우였던거 같습니다 Karen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을 적어서요...죄송합니다...;;;
05/11/10 11:49
대학교 문제나 잘란티 문제는 본문과 상관없는데도 들어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ex) 1. 오늘 여자친구 집에가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봤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2. 오늘 모의고사 480나와서 기분도 꿀꿀한데 OOO선수가 이겨서 그나마 기분이 좀 풀렸네요 ^^
05/11/10 11:52
저는 pgr의 가장 멋진 점이 이런 글들을 통한 자체 정화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 많아지는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냥 무시해라"는 왠지 뭐랄까요. 허무주의라고 하나요? 별로 공감을 못하겠네요.
05/11/10 11:55
얼마전에 pgr의 논쟁 일으키는 소재 비슷한 걸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제목은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자신이 좋아서 접속하는 커뮤니티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와서 즐기면 되는거죠.
05/11/10 12:11
신경끄고 사는게 제일 편한긴 한데..
그것도 뭐 사람 나름이겠죠.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고.. 불가능한 사람이 있고.. 어느쪽이 너무 많아도 문제고 너무 적어도 문제고. 답은 없다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명제만이 오직 답이라고 믿어지니. 솔직히 가슴이 턱! 하고 막힐만큼 답답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건. 아니 최소한 그럴려고 노력한다는 것부터가 미성숙한 저에겐 굉장히 어려운 일이네요. 문득 외할머니가 입 버릇처럼 항상 해주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착하게만 살아라" (그런데 착하게 사는게 뭔지 요즈음엔 너무 헷갈리는군요..)
05/11/10 12:31
안듣고 안보고 생각 안하는게 편하죠.
편한데 그게 옳은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우리가 너무 많이 떠들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을 하는중입니다.
05/11/10 12:46
전 어떤 종류의 염장질이든..(여자든 학벌이든..)
그것 노골적으로 표현하시는 분도 이해가 안가고..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지만 이해는 안가지만 받아들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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