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1/08 21:15:38 |
Name |
eclips |
Subject |
[잡담] 두려움... 혹은 설레임.... |
새해가 시작되면 조금은 두렵습니다.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었기에 나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고,
아직은 불확실한 미래에 조금은 두렵기 만한....
하지만 새롭게 무언가 시작된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
올해는 어떤 해가 될까 하는 기대감...
새해의 시작은 이렇게 됩니다.
학생들은 새학년이 되면 역시 두려워지지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담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언젠가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졸업할 수 있다는 것,
내가 바라던 것을 할 수 있을 거란 미래에 대한 설레임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는 것이지요.
새롭게 사랑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조금은 두렵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 역시 예전 사랑의 결과를 경험했기에 두렵기에 마찬가지이겠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
서로에 대한 기분 좋은 설레임이 더 크겠지요.
참 이상합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때는 항상 두려움과 설레임이 같이 느껴지는 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참 안어울리는 둘의 만남이
다르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고,
새학년이 되고,
지금 새로운 pgr을 접하는 저의 마음은...
새롭게 글을 쓰고 write버튼을 누르기에는 조금은 떨리고,
과연 이런 글을 올려도 될까"란 두려움이 앞서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은 변화될 pgr의 모습에 설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기분 좋은 두려움이고 기분 좋은 설레임이기에
오히려 이것들을 덤덤하게 즐기려고 합니다.
기분 좋은 두려움... 혹은 설레임...
모두들 즐 pgr하세요~!
추운 겨울밤에 기분 좋은 두려움과 설레임에 가득 찬 eclips였습니다.
ps. 설레임은 비표준어입니다. 표준어는 설렘"인데..
저는 어감이 그리 좋지 않아 설레임이라는 말이 더 정겹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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