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14 17:22:59 |
Name |
Elecviva |
Subject |
글을 정말 수없이 올리려다가 계속 지우는 한 소심한 회원입니다.. |
안녕하세요, elecviva라고 합니다..
pgr채널에 이래저래 매일같이 오고..
매일같이 글을 쓰려다가, 매일같이 올리지 못하면서..
수도 없이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결국엔 하나도 올리지 못한채 댓글만 달고 언제나 유유히 사라지는 회원입니다.
느끼는 바.. 가감없이 말씀드리자면..
불과 한 달 사이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하시고 많은 글을 올리시는 느낌이 듭니다.
그 과정에서 notice란의 항즐이님께서 올리신 글을 본 분이 얼마나 될까..
새삼 고개를 저으며 의심하게 됩니다.
이 게시판의 쓰임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만..
엄연히 pgr만의 '자유 게시판'이라고 봅니다.
운영자님들께서 pgr을 이끄시는 철학이랄까요?..
게시판 사용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신 것을 두고..
지나치게 제약적이고 너무 까탈스러운 게 아니냐는 글도 자주 눈에 뜨입니다만..
..
게시판 사용은 우리-회원을 지칭하지요-의 몫입니다만..
그 운영방식은 엄연히 운영자님들의 뜻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과정 속에서 상호간 반응을 유연하게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
는 운영자님들의 재량에 따라 이루어져야 겠지요.
분명 불평하시고 투정하시는 분들은 운영자님들의 운영방침에 대해 우선적으로
반박하시기 보다는 notice란의 글이라도 먼저 읽어보시면서 재고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그렇다고 운영자가 회원들 위에 있으므로 필요이상의 간섭과 제약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몇 분의 회원님들께서 요즘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글을 자주 올리십니다.
그러다 보니, 평상심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불쾌해지게 하는 글을 보면서 굉장히 분개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 외의 요소들을 '알리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고 씁니다.
그러한 알림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전하려면 어렸을 때 부터 배웠던 수정과 퇴고의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유 게시판'을 감정의 배출구 정도로 이용하시거나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상호간의 배려가 없는 pgr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자유 게시판을 누르면 언제나 상대방을 배려하며, 존중해주는 글들이 보이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못쓰는 글을 써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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