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16 15:51:56 |
Name |
견습마도사 |
Subject |
건물깔아뭉개기 현상에 대한 한글자... |
쟁점이 되는 사안은..
끼어드는것이 조심스럽지만..
한글자만 끄적여보겠습니다.
건물깔아뭉개기 현상..(이름이 참 길고도 이상하네요)은
그 플레이의 쉽고 어렵고와 승부에 영향을 주느냐 아니냐와는
또 다른 각도로 접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에서는 madjulia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추억의 커맨드센터 붙히기와..
드론버그(질럿 홀드 푸는거 에대한게 아니라
상대방 커멘드센터로 잠입ㅡㅡ 해서 일꾼 일못하게 만드는거)
이야기도 나왔네요..
그외에 로템 앞마당 언덕 올라가는 버그랑
로템 언덕에서 언덕아래로 통과하는 버그도 기억이 납니다..^^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옳다와 그르다로 논의되어서두 안되구여
그 선수의 플레이가 재미있다 재미없다 로 논의되어서두 안되는것 같습니다.
방송경기는 그 방송사의 규정에 따라야한다는 제라툴님의 의견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규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을때
규정의 확립을 요구할 정도의 권리는 시청자와 팬입장에서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그성 플레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버그성 플레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셔두 일단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버그성 플레이를 받아들이고 안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초석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겜비씨에서 나온 첫 버그성 플레이니깐
겜비씨 관계자 님들의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생길 (과연 또다른 패치가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버그성플레이에 대한 허용과 불허용의 문제가 달린것입니다.
어떤 플레이는 허용하고 어떤 플레이는 허용하지 않는다는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인터셉터 문제에 대해 허용을 한다면
향후 생길 버그성 플레이가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커멘드 붙히기나 위에서 말한 드론 커맨드센터 잠입버그 같은
치명적인 버그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런것이 나온 시점에서
가벼운 버그는 허용하고
치명적인 버그라 허용하지 않는다는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문제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게임스포츠에 있어 선두주자인 스타크래프트 중계팀의 결정은
지금 혹은 향후나올 다른 게임에 영향을 주겠지요.
마지막으로 프로게이머 들 또한 인기가 중요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버그라 해도 사용하지 않겠죠..
그치만 예선전이나 방송용이 아닌경기에서는
모를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리플레이 기능 덕분에 그 걱정은 줄어들긴 합니다만..)
아무튼 단순한 흥미성 버그 플레이 였지만..
그 논의는 스타크래프트를 넘어
게임계의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날씨가 며칠때 흐리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한글자가 참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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