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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5 17:52
노무현 문재인 두분은 언제봐도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그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어요..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16/03/05 19:34
노무현씨, 한국이 사람을 믿는 사람들의 손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나는 어리석고 싶지 않고 겨울과 봄 사이의 비오는 밤인데 아직 당신을 용서하기가 어렵네요.
16/03/05 21:04
진보의 표를 받아먹고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적극적인 재벌환영 정책을 펼치고 최저 지지율로 임기를 마침으로써 후임들에게 물을 먹이고 이명박 박근혜 시대를 활짝 열어주었지요. 저 두 양반이 분수를 알고 자중했다면 진보세력은 지금 훨씬 건강했을겁니다. 3당 야합을 반대했지만 현재 그 후계자라고 자처하는 치들은 3당야합과 별 차이없는 무조건적인 야권통합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갖 폄훼와 정략을 동원하고 있죠. 참 역사의 아니러니 입니다.
16/03/05 21:57
뭐 3당야합? 크크크
매크로까지는 아닌듯 싶다가도 매크로 맞는 듯도 싶고. 단어집에 '부정적 단어' 모음집 가져다 두고 문장생성기 누르면 될 것 같아요. 너무 생뚱맞은 연결이라. 좀더 설득력이랑 개연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세요.
16/03/05 22:35
배터리 님의 댓글로 판단되는 님의 포텐셜로 봤을때 적어도 배터리님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퇴될때까지 정치하신다 해도
못할것을 이루고 가신 분입니다.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발언하지마세요
16/03/06 00:52
노무현 전대통령이 대표하고 받은 표의 다수는 진보라기 보다는 86 이후 표면으로 분출된 시민사회의 것이었죠. 군부정권 이래로 납짝하게 억눌린 시민을 대리했던 민주당계 정치가들이 좌파인 진보 및 운동권 세력과 군부독재 타도의 대의를 공유하는 동지로서 서로 손을 잡아왔던 것이고, 민주당계 정치인 중에서도 노무현은 본래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 진보/운동권과 접촉하며 깨어나던 개혁적 시민사회에 몸 담고 있다가 양김에게 발탁되는 사람이고요.
딱 좌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개혁주의 리버럴 노통을 집권 이후로 지지하고 사랑했던 적이 드물죠. 비판적 지지의 이름으로 늘 각을 세웠고 종종 견제하고 비난하고 그랬지요.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진보는 정책적 이슈와 여론전과 데모에나 주도적 힘이 있지 선거에서 진보표라는 것은 야권의 마이너에 불과해요. DJ 은퇴 후 민주당의 지리멸렬함과 대통령 노무현의 순진함은 새누리당과 이명박의 집권을 낳았지만 조롱 섞인 돌팔매질에 이은 그의 자살이래로 노무현은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 새누리로 대별되는 이 나라 기득권집합체의 안티테제가 되었습니다. 새누리계와 조중동이 그때 그사람 노무현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툭하면 친노가 어쩌구 저쩌구 친노패권 친노패권 하며 이름을 욕보이고 당을 이간하는 것은 장례식과 총선에서 나타난 것처럼 위협적인 규모의 민심을 형성하는 버튼이 되었기 때문이고요. 친노라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친노 정치인은 어떤 명료한 당내 계파조직이 아니라 노무현에 대한 비탄을 공유하는 정서적 유대에 불과하죠. 계파조직이랄게 있는 건 친노가 아니라 친문이겠죠. 친노패권은 당외 민심과 무관하게 당내에 뚜렷한 계파조직을 보유한 온갖 계파수장들이 당을 흔들고 주무른 민주당의 계파역사를 조금만 알아도 진심으론 할 수 없는 소리고요. 범친노란 것에 굳이 실체가 있다면 노무현을 믿지도 못했고 지켜주지도 못했다는 부채감을 가진 국민들이 지지하는 유동적인 정치인 풀에 가까울 겁니다. 전국구를 지향하는 제1야당이 좌절한 노무현을 지우고 새누리당과 싸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가 인간이 아니라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정치인 노무현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라면 그런 것이겠죠. 그리고 문재인은 노무현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만 새시대의 맏이가 될 것이고, 저로선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지금은 문재인뿐이라 보네요. 그때는 인간 노무현을 추억하며 웃을 수 있길 바라고요. 주무십시오.
16/03/06 01:42
저로서는 문재인이 대선승리를 위한 카드로서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차기 대통령으로서 당선 이후 잘 해내갈 것이냐라는 것에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노무현을 극복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이거든요. 애초에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국회의원이 되고 당대표가 되고 대선후보가 된것이 전부 개인의 매력이 아닌 노무현의 매력을 등에 업고 된 것이었기 때문에..
물론 당대표로서 보여준 그의 인품에는 개인적으로도 높은 점수를 매기고있고, 당장 대선 1년남은 상황에서 문재인 말고 다른 대안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마뜩한 답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일단 집권하는데 성공했다고 쳐도 그 이후 조중동을 위시한 여론의 노무현 원죄론 등의 집중포화를 잘 흘려보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NLL문건때도 그렇고 선출직 경험이 적으셔서 그런지 여론전에서 매우 부족해 보이거든요. 노무현 원죄론 같은경우는 김종인씨나 기타 타인들이 커버쳐주는것도 한계가 있을것이고 결국 본인이 직접 돌파해나가야 하는데.. 김종인같은 역량도 없고 노무현같은 언변도 없는, 그러면서 노무현을 버릴수도 없는 문재인에게 과연 가능한 일일지 의구심이 계속 들어요. 그렇다고 행정가로서 뭔가 뛰어난 점을 보이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정권교체 한번 해봐야 5년입니다. 5년만에 나라가 어떻게 바뀔수도 없을것이고 그런 기대도 안합니다. 결국 그 다음을 위해서 기반을 다져놓는것 역시 중요한데.. 아무리 봐도 지금의 문재인이 저걸 해낼 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요. 일단 당장 오늘 숨넘어갈 판에 내일을 걱정한다는게 웃기긴 하지만..
16/03/06 14:30
대통령 문재인은 너무너무 먼 이야기군요.
정치인으로서의 여러 역할 중 당 지도자로서의 문재인은 이미 노무현을 넘어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분오열의 개노답 계파 싸움판을 정리하고, 지독한 흔들기 속에서도 시스템 공천을 위시한 혁신안을 관철하고, 당에 필요하지만 연고 없는 참신한 인재를 영입해서 당에 충성케 하고, 물러날 타이밍을 잡아 현인을 등용하고 전권을 위임하여 민주당을 지지할 가치가 있는 당으로 변모시킨 것은 인품 좋음의 레벨을 뛰어넘는 그릇 넓이입니다. 이런 것들은 노무현은 하지 못한 부분이고요. 노무현에게 인간적으로 끌려드는 매력이 있었다면 문재인에겐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적장자라는 당외 민심을 얻고 국회의원과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받은 이전의 문재인이 노무현의 등에 업혔다면 당대표 이후의 문재인은 당내에서 그 자신의 힘으로 걸었고, 이 부분은 사람들이 노무현 없이 생각할 그만의 정치경력이 됩니다. 고작 1선 짜리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성장세죠. 물론 이것이 총선의 승리로 이어지고 다시 대선 기간까지 시스템공천을 통해 의회에 안착한 문재인표 신인들을 리드하고 김종인 사단과 협력해서 경제민주화 아젠다를 의회정치 레벨에서 안착시키는 역량까지 보여주어야 노무현을 극복한 독자적인 대선후보가 되는 거겠지요. 조중동의 노무현 원죄 타령은 강력해 보이지만 실상 저게 먹히는 지점은 승부수에 의존하는 노무현식 국정파행과 지리멸렬 민주당계 수권역량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에 있습니다. 대선까지 스텝을 제대로 밟는다면 이 문제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을 것이고 어거지로 올라간다면 뭘 해도 힘들 겁니다. 어찌되었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은 盧에 대해서 때로는 No라고 말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오히려 걱정은 국가운영 부분인데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험이 있다해도 김종인을 이해찬 같은 실세 총리로 두고 분담해야 겠지요. 김종인의 기획대로 경제민주화 전장으로 총선과 대선을 연계한 장기 당전략이 통한다면 문대통령 5년은 경제민주화를 실제 집행하느라 정신없는 시기가 될 겁니다. 총선과 대선 연계기획을 힘주어 운운하면서도 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비례의원 자리에 대해선 모호한 부정의 말을 흘리는 김종인 그 양반의 속을 알기 어렵지만, 노무현을 극복하는 문재인의 성공은 까탈스러운 김종인을 어떻게 쓰냐에 달렸다는 건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16/03/06 14:5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제가 당대표로서의 문재인에 대한 평가가 좀 박한 면이 없잖아 있었네요. 말씀하신 대부분에 동감하는데 특히 대선후보 및 대통령 문재인은 때때로 노무현을 부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점은 확실히 공감합니다. 제가 문재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인것은 이부분이 큰 작용을 해서.. 어찌되었든 제가 우려하는것은 지금까지의 문재인이고, 말씀대로 문재인이 앞으로 제대로 단계를 밟아 성장해 나가서 노무현을 부정할 줄도 알고 본인만의, 또 적어도 노무현에 필적할 만큼의 매력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종인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 끝까지 함께해줄 확실하고 강력한 아군또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기간에 휘둘리고 퇴임후에 시달렸던 것은 확실하고 강력한 아군이 없었기 때문인것 같아서..
16/03/06 07:35
이정도면 정신병 아닌가 싶네요
아니 뭐 노전대통령, 문재인 의원에게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건가 이런 사람이 사회에서는 일반인 코스프레 할거 생각하니까 소름돋는군요
16/03/06 14:31
뭐 노무현이 싫을 순 있는데. 야권통합이 3당야합과 별 차이가 없다니. 3당 합당이 뭔지 모르는 무식한 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어차피 그렇게 말해봤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16/03/05 22:10
저도 개인적으로 인간 노무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과거를 이용해서 프레임을 씌우거나 혹은 과거를 이용해서 '누구누구의 계승자' 라는식으로 표심 울궈먹는걸 싫어하는 입장에서 야당에서부터 더이상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 뭐 이런것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추억팔이로 표심 울궈먹는건 둘째치더라도 그걸 못버리면 새누리당에서 하지말래도 계속 언플하고 물고늘어질테니까요. 지난번에 NLL파문때도 냉정하게 '여론선동을 위해서 국가기밀까지 유출하는 새누리당'이라는 스탠스를 빠르게 취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실이 아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그러셨을 리가 없다' 라는 주장을 하면서 해당 회의록의 진위를 가리느라 시간낭비를 했었죠. 앞으로는 그런 일 없었으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유서에 보면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크고,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민주당측에서 앞으로 노무현대통령님 관련 이슈가 있을 때, 그에 대응하기 전 저 문장을 한번만 더 곱씹어보고 행동했으면 싶네요.
16/03/07 09:25
민주당 계열에서 당을 쪼개고 나가고 당 내에서 내부 총질한 게 안철수, 김한길 및 지금 국민의 당을 이루고 있는 작자들인데 그걸 친노가 했다고 사실과 180도 다른 거짓말을 해도 운영진이 제재를 하지 않는 판입니다. 그런데 과연 제대로 된 조치가 되겠습니까.
참 어이가 없는 일이죠.
16/03/07 09:31
정치 게시판 관련해서 제재 근거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려진 사실과 다른 사실을 주장하며 타인을 비방하는 행위라든지 말이죠.
16/03/06 07:37
정치인 노무현은 실패했을지언정... 인간 노무현은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이지요..
저런 사람이 이제는 우리 곁에 없다는것도 큰 아픔이고요...
16/03/06 16:12
노통은 정말 애증의 존재네요.
국민이 대통령 만들어줘, 의회 과반 만들어줘, 해줄건 다 해줬는데... 인간 노무현은 그립지만 대통령 노무현은 아직도 미워요
16/03/06 17:01
그렇게 만들어 줬는데
무슨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룬 것처럼 혼자서만 그렇게 행동했죠. 대통령 못해먹겠습니다 말하기 전에 그런 것들은 조져야 했고 언론개혁을 바랐다면 언론을 공중분해시켜 해쳐모이게 해야 했고 검찰개혁을 바랐다면 뿌리부터 완전히 뽑아 새로운 나무를 심어야 했는데 무슨 우리가 언제부터 민주의식이 그렇게 다져졌다고 대통령씩이나 되는 사람이 언론 검찰 여당 야당에 그리 쩔쩔매다니요... 자기도 국회의원시절 김영삼대표에게 뒷돈으로 용돈받고 다닌 사람이... 자기가 대통령이 되니까 무슨 세상이 전부 바뀐 줄 알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바뀔 줄 알던 국민들처럼...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었죠.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진 모르지만 만약에 여당이 아닌 야당에서 나온다면 언론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잘난 대통령이라도 욕만 바가지로 먹다 끝날 겁니다.
16/03/06 19:56
대통령 못해먹겟다 이말도 왜곡이죠
전부 힘으로만 할려고 하고 이러다 대통령 못할수도 있다라는말을 그냥 다빼고 저말만 곡해 하도록한 보수 언론의 워딩이죠 적어도 이것만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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