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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29 21:59:05
Name 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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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추억(?)의 제14대 대선 포스터


대선 시즌이어서 그런지 스레드에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 포스터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 포스터를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이 대선 2년 전인 1990년 3당합당으로 거대여당이 된 민자당 후보 김영삼, 그의 평생 정치 라이벌 민주당의 김대중, 거기에 현대그룹의 오너 정주영과 현재 광복회장으로 있는 이종찬, 그리고 깨끗한 정치를 내세웠던 "무균 정치인" 박찬종, 재야에서 통일운동과 사회운동을 이끌었던 백기완 등이 대선후보였는데 다 추억의 정치인들이네요. 이분들에 비해서 이병호 후보나 김옥선 후보는 존재감이 희미했던 것 같습니다. 대선결과는 김영삼이 9,977,332표(41.96%)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김대중은 8,041,284표(33.82%), 정주영은 3,880,067표(16.31%)였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터에 나오는 여덟 명 중에 다섯 명은 이미 고인이 되었네요. (오늘의 대선도 30년 후에는 누군가의 추억담이 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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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22:02
수정 아이콘
저때 진짜 금권 선거의 끝판 왕이었죠.
대기업 회장님이 계셔서 그런가 그분 유세에 여성분이 스트립쇼까지 하고
유세장에서 돈봉투 돌리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래도 방송에서 후보가 방송 심의 불가 발언은 하지 않...
호랑이기운
25/05/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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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 김옥선
도도갓
25/05/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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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씨 여자란거 알고 엄청 놀랐는데 크크크
쵸젠뇽밍
25/05/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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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며 기호며 다 기억나는데, 유독 6번 후보만 기억이 안나네요.
카이바라 신
25/05/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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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이 좀 커서 대통령 될줄 알았더니.....
25/05/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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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씨는 한국에서 최초로 완주한 여성 대통령 후보이자 최초의 남장여자 대통령 후보시죠. 전자는 한동안 꾸준히 있었지만 후자는 아마 마지막일듯.
군령술사
25/05/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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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대선 출마하지 않는 이상 또 보긴 힘들겠죠
25/05/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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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쪽에 있을 때네요...
저떄 누구는 3만원돈봉투 뿌리고 돈많은분은 5만원씩 봉투 뿌리고 그래서 여 가려다 저 가면 사람 미어터져서 받지도 못하고 그랬다고 하던데
한화우승조국통일
25/05/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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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 후보는 그래도 남장여자 후보로 나름 존재감이...
이쥴레이
25/05/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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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회장이 저때 자신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책을 전국에 무료로 집마다 뿌렸죠. 어릴때 할게 없어서 자서전 읽은 기억이 나네요.
동굴곰
25/05/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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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도 있었네요. 은근 재미 있었습니다. 크크크.
25/05/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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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된걸 봤던 기억이...
Jedi Woon
25/05/29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외갓집 가서 만화책으로 된 걸 봤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5/05/30 12:49
수정 아이콘
대필작가를 정말 좋은 사람 썼었죠. 글 자체가 진짜 술술 잘 읽히던.
Owen Hart
25/05/29 22:39
수정 아이콘
어릴때 백기완 선생 저 포스터 보고 저 아저씨는 왜 한복입고 있지 하면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10살도 되기 전인데
동굴곰
25/05/29 22:44
수정 아이콘
이때 포스터는 별 기억 안나는데 이 전 선거 포스터가 제 기억속의 첫 포스터였네요.
포스터만 보고 1번이 될거같다고 했던... 집이 충청도인데 4번이 되야된다는 소리도 듣고.
설사왕
25/05/29 22:53
수정 아이콘
정주영의 반값 아파트 공약, 정주영 기저귀설이 기억나네요.
저 때 김영삼이 됐으니까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실시했지, 김대중이 하나회 해체한다고 했으면 아마 쿠데타가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25/05/29 22:57
수정 아이콘
저 때 고등학생이었는데, 투표권은 없었지만 어릴 때의 그 괜한 힙스터 성향때문인지 혼자 박찬종 같은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는거 아닌가 했던 그 시절이 정말 창피합니다 으읔
곰돌곰도리
25/05/29 23:01
수정 아이콘
불심으로 대동단결이 그립네요. 크크크
아라온
25/05/29 23:03
수정 아이콘
중후반 개표시 100만표 이내로 좁혀졌었죠, 이제 본격적으로 호남표 개표하는구나! 싶다가 금새 호남표 동나버린,,
임작가
25/05/29 23:19
수정 아이콘
박찬종이 뭐라도 될줄 알았는데...
(여자)아이들
25/05/29 23:50
수정 아이콘
크흐 잊고있었던 박찬종 백기완!
아무튼 이 두 사람, 기억의 오랜 저편에서 꺼내봅니다.
손꾸랔
25/05/30 00:05
수정 아이콘
왕회장님은 경제 쪽에서는 최적의 시기에 태어나셨지만, 정치 쪽으로 보면 너무 일찍 태어나셨다는
군령술사
25/05/30 08:49
수정 아이콘
요즘 재벌이시면 정치는 생각도 안하실듯요.
25/05/30 08:42
수정 아이콘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시절이네요.

추억의 포스터 잘 보았습니다.
가족의탄생
25/05/30 09:0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투표한 선거네요.
전투경찰로 시골 경찰서 소속 검문소에서 군 생활 하던 때라
부재자 투표하러 갈 때 경찰이던 검문소장이 은근히 김영삼 찍으라고 압박하던게 생각나네요
도롱롱롱롱롱이
25/05/30 10:18
수정 아이콘
소 때 소 때
앙겔루스 노부스
25/05/30 12:48
수정 아이콘
저 때 박찬종 보면서 와 진짜 저런 정치인이 있을 수 있구나, 하면서, 아직 무권자지만 유권자가 되는 다음 대선에선 꼭 지지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지 못해서 아쉬웠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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