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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30 17:34
글쓴 분처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심력 소모가 지나쳐서.. 제 기준은 큰 기준을 정해놓고 탈락식입니다.
이번 대선의 경우에는 계엄 당시 행보, 계엄 이후 행보, 이런 식으로 내려 가는데 계엄에서 1명 탈락, 계엄 이후 행보에서 1명 탈락 해서 2명 남아있네요.
25/05/30 17:36
전 정치인은 딱하나만 봅니다
청렴한가 아닌가 개인적 능력이 좀 딸려도 청렴하면 평균은 한다가 제 기준이라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청렴도가 낮으면 무조건 거릅니다 이점에서 전 이재명도 김문수도 제기준에선 합격입니다 그정도면 제기준에선 청렴한편에 속합니다.
25/05/30 17:39
다들 심사숙고 하시네요.
전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요새 과몰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뭐 될 사람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제 느낌으로다 그냥 찍고 왔습니다.
25/05/30 17:53
성품과 의리는 평판으로 알 수 밖에 없고, 주변에 어떤 사람과 어울렸는지, 삶의 궤적이 어떤지로 볼 수 밖에 없죠. 사람 속을 알 수는 없으니까요. 대신에 예의와 지혜는 쉽게 보이는 부분이긴 하죠.
25/05/30 17:55
투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법이죠. 옛날에 얼굴이 잘생겨서 오세훈을 찍겠다라는 한 여자후배가 있었습니다.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카리나가 나온 상태에서 제 한표가 당락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저역시 잠깐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으니까요.
다만 결혼하고 아이들이 점점 자라다 보니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이 옳은 투표일까를 점차 고민해 보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투표는 고민할 거리가 없어서 좋습니다. 공화국을 지킬 것이냐, 반란세력의 편에 설 것이냐? 너무나 명쾌하죠. (사람이 덜된 친구는 고려대상조차 아니니까요)
25/05/30 18:15
전 전혀 안봅니다. 솔직히 너무 이상한 기준이죠. 연쇄살인범도 잡히기 전에는 전과 0범이거든요. 뭔가 큰 일이었던 것 같은 위장전입이니 하는 건 수십-수백만 명이 걸리건 걸리지 않았건 했었거든요. 정치인에게 법이라는게 어떻게 쓰여왔는지 알면 그게 기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특히 김근태 의원이 예전에 정치자금법에 스스로 고초를 겪은 걸 보면, 정치인에게 법이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건 양심이 더 있거나, 더 미움 받은 사람을 보는 것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25/05/30 18:36
음... 그러니까 식인종 마을에 법이 생겨서, 오늘 부터 식인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식인한 사람을 다 없애려고 들면, 식인종 마을은 사라지겠죠. 음주 운전도 그런 식입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대리운전도 거의 없었고, 회사 캠페인 자체도 음주운전 제발 좀 하지 말자는 식이었어요. 아주 만연했죠. 그런데 어느날 부터 그걸 엄청 큰죄라고 하면서 살면서 아무도 안해봤다는 듯이 하는데, 그건 이상한거죠.
25/05/30 18:39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요. 음주운전은 살인미수와 동급의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형량과는 별개로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저 포함 제 주변에는 음주운전하는 사람, 했던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25/05/30 18:43
제 주위에 음주운전을 한번도 안해봤는다는 사람은 운전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에는 절반도 안될 것 같은데요. 나이와 세대 차이겠죠.
25/05/30 18:45
만에 하나 과거에 음주운전이 합법이었다면 또 혹시 모르겠는데, 그렇지가 않았다는 거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성폭행과 같은 범죄의 경우, 성폭행 가해자와 피해자를 판사가 결혼시키는 장면이 있기도 했을 정도로 성 관련 범죄가 잦았던 과거가 존재하니 성폭행 그거 별 거 아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25/05/30 18:59
(수정됨) 안초비 님// 그래서 1천만명이라는거죠. 얼마나 흔했냐는 건 중요한 기준이죠. 성범죄가 잦았다고 한 들, 그만큼 많지 않구요. 비슷한 걸 찾자면 성매매가 있겠죠. 80-00년대까지 호황기에 성매매 산업이 절정이었고, 고급화도 되고 보편화도 되었다고 하죠. 그 당시 직장인들이 자주 있던 회식의 2차, 3차 자리에서 노래방 도우미 부르는건 전혀 낯설지 않았거든요. 요즘은 어림도 없죠. 그런데 그때 그렇게 노래방에서 잘 노시던 분들을 인격적으로 문제있다고 보진 않아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거든요.
25/05/30 19:02
법이 아니라 정의로운 사람, 측은지심을 가진 사람을 후보로 고려해야 한다고 하셔 놓고 음주운전이 과거엔 지금 같은 인식이 아니었기 떄문에 전혀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주장은 스스로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 정의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저도 동의하지만 음주운전이 가져올 수 있는 해악과 음주운전을 하기로 한 의사결정 과정의 본질이 시대가 바뀐다고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윤리적 사고를 하고 절제력을 바탕으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느껴야 할 정도로 이상한 주장이에요. 음주운전자가 실제로 누적이 1000만명인진 몰라도 10명이면 죄고 1억명이면 죄가 아니라고 믿고 싶진 않습니다. 다수가 행하기 떄문에 잘못이 아니라는건 흔한 다수의 오류입니다. 요는 과거에 매몰 될 것도, 잘못을 덮어줄 것도 아니라 잘못을 범하고 난 뒤 어떤 태도를 보였고 어떤 삶으로 과거보다 나은 인간이 되려는 노력을 했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05/30 19:05
과거에 음주운전을 안한건 그냥 술을 안마시던 분들이 많았죠. 음주운전이 지금처럼 문제화 된건 한 15년 된거 같은데요. 그 전에는 회사에서 회식하고 매번 집에 갈때 음주 단속하니 조심하라고 하는 수준이었는데요. 음주단속 알려주는 어플이 앱스토어 1등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니 10명이면 죄고 1억명이면 죄가 아닌건 현실이구요. 다수가 행하면 잘못이 아니거, 법률이 있다고 해도 사문화 되는 거죠.
25/05/30 19:04
(수정됨) 왠지 현재의 고속도로 과속 정도와 비슷할 것 같아요. 그 경험이 10명 중 6명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사회가 고도화 되고 더 안전해지면 지금 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간주될 것이고, 아마 비슷하게 살인미수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살인미수까지는 취급 안 되고 인터넷에서 욕을 먹지만 실제로는 많은 정도이죠. 자율주행 도입되면 애초에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게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25/05/30 19:11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좋은 관점입니다. 과속도 어떻게 보면 정속주행하는 주변 운전자에게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유발하는 행동이긴 하죠. 음주운전의 경우에 어떻게 적용가능할지는 주변에 실제로 피해자가 있었어서 아직 윤리적 저항감이 크지만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25/05/30 19:14
음주 운전은 이미 사회적인 합의가 끝났으니까요. 앞으로 하면 안된다고 되어 있고, 다들 저항이 없죠. 학교주변 저속운행 같은 것도 음주운전과 비슷한 경로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고속도로 과속은 자율주행이 와야 개선되겠죠.
25/05/30 18:23
헌법에는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나온다고 하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재계와 언론, 판검사 들로 대표되는 비 선출 권력이죠. 저는 이들의 비호를 덜 받는 쪽에서 맘에 드는 당을 고릅니다.
25/05/30 18:49
보통 1,2,3은 어느정도 통과하고 개인주의 관점에서 4번을 보고 투표했는데
이번엔 1번도 통과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노사람) 고민할것도 없이 투표하고 왔슴다
25/05/30 19:12
예전에 다들 했는데 지금 큰 문제라고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만큼 윤리 기준이라는게 가변적이고 특히 한국은 너무 빨리 변하니까요. 전 거기에 저항감이 큽니다. 전 제 기준이 있거든요.
25/05/30 19:48
정치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길게 쓰셨지만 놀랍게도 바람돌돌이 님의 판단 기준을 더 정확히 정의하는 다른 기준이 있네요.
민주당계 정치인 = 좋아함 보수계 정치인 = 싫어함.
25/05/30 19:51
인과 의를 갖춘 사람들은 보통 노동운동을 하거나 학생운동을 하거나 했으니 인의예지를 따지면 민주당계가 많겠죠. 과거에 보수가 예와 지를 더 많이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보수가 예도 없고 지도 없어졌다는게 중론이기도 하구요.
25/05/30 20:05
전 김문수 노동운동 세대가 아니라서 김문수가 뭐했는지도 모르고 마찬가지로 조국 세대도 아니라서 조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아는 김문수는 도지삽니다이고, 제가 아는 조국은 청와대 비서관 이후입니다.
25/05/30 20:19
유학이든 마키아벨리든 군자의 덕목과는 별개로 군주의 자질을 설정했었죠.
공화국의 정치인이나 지도자는 인간계로 더 내려오긴 했겟지만 여전히 알쏭달쏭 신비의 베일이 남아 있어 보이네요. 결국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일까..
25/05/30 22:39
추천 버튼이 없어서 아쉽네요. 말씀하신 인의예지에 지도자로서 나를 반대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경청할수있는 있는 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수가 반대하더라도 국익에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밀어부치는 것도 지도자로써의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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