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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4:24
SRT가 KTX보다 가격이 조금 더 싸던데... 코레일 중심의 운영이면 SRT의 가격도 올라갈려나요.
조금 더 알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SRT 자체는 애초에 공기업 민영화 이슈로 많이 알고있었는데, 민영화 함으로 인해 추후 발생될 폐단을 미리 막고자 함인지 궁금하네요
17/05/12 14:28
SRT는 KTX의 황금 노선만 뽑아왔고 그 노선 자체로는 저 요금이 가능합니다.
다만 KTX는 공공성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시골 오지로 가는 수익성 없는 노선들도 유지해야 해서 경부선 등에서 나는 수익으로 그쪽 적자를 메꿔서 버티느라 경부선 등이 비쌌던 거죠. SRT를 뽑아내면 KTX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결국 수익성이 안 나지만 지방에 꼭 필요한 노선에 필요한 돈을 철도이용자가 낼 것이냐 아니면 전국민에게 부담시킬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SRT의 재통합은 KTX가 깡통이 되어 국민 세금으로 연명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7/05/12 14:30
아.. 그래서 가격 차이가 났던거군요.
하기사 KTX 경부선이 유일하게 흑자나는 구간이고, 이명박 정부때 인천공항도로? 를 코레일 담당으로 넘기면서 어마어마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말씀을 들으니 떠올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에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거라면 사실 가격은 KTX비용으로 낼 의향이 있습니다만... 많이 타는 사람들은 좀 할인을 해줬으면 싶어요. 가끔씩은 비행기보다 비싸니 ㅠㅠ
17/05/12 14:39
사실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있는 편입니다.
'공공성을 채우기 위해 KTX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사람조차도 'KTX 가격이 비행기보다 비싸다'는데에 동의하는 건 아니거든요. KTX 가 망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비행기 가격보다는 아래쪽으로 형성되게 가격 정책을 가져가야죠. SR과의 통합과는 별개로 KTX 요금체계에도 수술이 필요하긴 필요합니다.
17/05/12 14:43
네 사실 원거리 연애도 오래하고, 본가도 부산인지라 그래도 좀 타는 편인데
제일 답답한건 요금 + 이게 무슨 버스냐 싶을 정도의 정차 인지라.. 이런건 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7/05/12 14:29
애초에 철도에 경쟁체계라는게 도입이 거의 불가능한데(거의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일본 때문에...)
억지로 경쟁체계라는 레이블을 붙이고 민영화에 써먹으려고 구조화한게 SR이죠. 통합하면 SR의 가격이 올라가긴 할겁니다. 근데 당연히 올라가는게 맞습니다.
17/05/12 14:31
SRT 자체가 손집고 헤엄치기식으로 특정집단 퍼주기 의심이 많이가는 분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황금노선 이용객 입장에서 다소 저렴하겠지만 나머지 이용객들은 역차별을 받게 되는 것이라 시작부터 말이 안되는거였죠.
17/05/12 14:39
KTX도 다른 노선 다 없애고 노선정리하면 SRT가격 만들 수 있죠. 그러니 SRT가 그 가격이 되는거고...
통합하면 SRT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게 맞는 것 같아요.
17/05/12 14:41
srt가 불편하긴 했죠. 가끔 이용하는데 정말... 이용할 때마다 다신 이거 안탄다고 안탄다고 했다가도 가격 때문에.. ㅡㅡ
다만 코레일로 통합하면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줬으면 하는데 힘들겠죠.. ㅠㅠ
17/05/12 14:46
도대체 ktx랑 srt가 어떻게 경쟁인지부터 모르겠었는데.. 이것도 한번 파봐야됩니다. 억지로 밀어부칠 때부터 뭔가 느낌이 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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