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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1:56
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수순이지 싶네요..
말씀하신 데로의 합당은 명분이 전혀 없거든요. 대신 합당은 하겠지만 다수의 호남 기반 초선의원들은 민주당으로 입당하지 않을까 봅니다.
17/05/12 11:54
네???????
5자 구도에서 4자구도로 바뀌는건데 더 많은 선택권이요? 요즘은 선택지가 줄어드는게 "더 많은 선택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긴건가요...
17/05/12 11:56
5자구도에서 4자 구도로 바뀐다고 해서 선택권이 줄어드는게 아닙니다.이대로라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선택을 하는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그냥 표를 날리는 행위에 불과하죠.특히 바른정당 상황은 더 심각하고...즉 영향력없는 쩌리당들로 구성된 5당보다 각자 고유의 영향력을 가진 4당이 실제로는 더 많은 선택을 부여합니다.
17/05/12 11:58
정의당도 정치적 영향력이 형편없으니 민주당이랑 합당해서 3당으로 하면 실제로는 더 많은 선택을 부여 하겠네요.
실제로 바른정당 국민의 당 보다 영향력 없자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이신거 아시죠?
17/05/12 12:04
정의당 지지자들은 정의당에 표주는거에 만족하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유권자들은 자신의 투표가 정치적 영향력으로 행사되길 원합니다.다 정의당 지지자들 처럼 5% 얻고 교섭단체도 못 만들면서 '그래도 이번 선거는 저번보다는 선방했어'이러면서 자위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이런걸 '선택'이라고 우기시면 안되죠.음식점 메뉴판에 음식만 많으면 뭐합니까? 맛이 있어야죠.
17/05/12 12:08
그걸 "더 많은 선택권"으로 포장하지 마시라구요.
교섭단체가 아닌 집단끼리 합당해서 교섭단체 만드는거라면 모를까 교섭단체끼리끼리 야합하는게 선택권이 아니죠. 교섭단체라면 충분히 정치적 영향력 발휘하고 남습니다. 실제로 바른정당은 공동정부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멸망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국당 호남호족들이 살려고 쇼하는거죠.
17/05/12 11:59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까지 호남사람들은 울며겨자먹기로 투표했었죠 김욱교수같은 경우는 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였다고까지 했었구요 개인적 정치 성향에 따라 선택할 권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17/05/12 12:02
더많은 선택권이라는건 좀 잘못된 말이고, 제대로 된 중도보수당의 확립을 위해 필요하다라는 말이 더 올바를거 같습니다.
두정당의 합당은 호남당이라는 낙인에서 국민의당이 벗어날수 있게 해주고, 바른정당에게는 안정적인 교섭단체 지위를 가져갈수있게 해주죠. 호남과 영남권의 결합이라는게 좀 어색해보이지만, 사실 지금 바른정당은 유승민 빼면 TK국회의원이 거의 없는걸로 알아서 큰 문제없죠.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만,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박이 없는 보수정당이 한국에는 필요해요.
17/05/12 12:03
두당통합하면 진짜 노무현이 그토록 하려고 했던 지역구도가 완전 해소되겠네요. 민주당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했는데 말이죠. 좌파 정의당 중도 좌파 민주당, 중도우파 국민+바른, 극우 자유한국 뭐 이런식으로 완벽하게 이념별로 재편되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될듯.. 요거만 되면 안철수야 말로 진짜 우리나라 정치의 히어로 안크나이트.
17/05/12 12:07
제가 이번대선에서 기대한것이 안철수에 의한 지역구도 해소였는데, 결론은 안철수에겐 그정도 능력이 없었다... 로 드러났네요.
확실히 아직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도 TK와 호남의 연합이라기보긴 좀 애매하고요.
17/05/12 12:09
바른정당은 TK보다는 PK와 수도권이죠..PK 수도권 호남 이정도면 뭐..//두당차이가 대북관 차이였는데 안철수가 보수쪽으로 확 가면서 솔직히 그거도 딱히 문제는 아님..
17/05/12 12:04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만 명분만드는게 중요한데..
각당은 이제 진보 보수로 얘기할게 아니라 무조건 중도와 통합을 얘기하면서 나와야 합니다. 국민갈등을 종식시키고 전국화합을 기치로 내건다면 어느정도 먹힐수 있다고 보구요. 잘 성공만 시킨다면 봐서 나중에 비례한표는 주고 싶은 의향이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자유당을 몰락시키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17/05/12 12:05
온실속의 도련님들이랑 망하기 직전의 호남 호족들이 힘든길 피하고
쉬운길 가기 위해 합당하는걸 "선택권"으로 포장하지 맙시다. 정의당은 훨씬 힘든길 오래 오래 걸으면서 국민의 선택권을 실제로 넓여주고 있습니다.
17/05/12 12:06
나쁘지 않은데 하나 아셔야 할 게 전국에서 농민회가 가장 탄탄한 곳이 호남입니다. 농촌 표가 그대로 갈 것 같지는 않네요.
17/05/12 12:08
박지원 손학규 김한길 정동영 천정배 주호영에.. 김무성을 끼얹으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당권을 먹기 위해 어떤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이 이뤄질지.. 진정한 배틀로얄이 펼쳐지겠네요.
17/05/12 12:09
어쨌거나 바른정당은 살아남아야한다는 겁니다.이대로 길을 찾지 못하면 자유당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유당에 흡수되면 자유당은 국회선진화법 의석을 채우게 되며 이거가지고 깽판을 부릴겁니다.어떠한 상황을 가정해도 이것보다는 낫습니다.
17/05/12 12:11
근데 현재 국당이랑 바른정당이랑 표방하는 정책이나 다른 방향성이 좀 다르지않나요?
바른정당이 훨씬 진보적이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국당은 좀 보수적이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전향적이고 지지자 층도 엄청 달라서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보는데..
17/05/12 12:13
안보외엔 갈릴게 딱히 없다고 보긴 하는데.. 그건 만약 합치면 내부토론을 거치던 뭘하던 자기들이 당론을 하나로 합쳐야죠 뭐..
그리고 사드를 하던 말던 양당 지지자들이 그리 크게 신경쓸것 같지는 않습니다.
17/05/12 12:19
안철수가 대선기간 이야기 했던 정책들이나 유승민이 이야기했던 정책차이가 전 좀 유의미 하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서요.
안철수는 기업가 출신답게 꽤나 작은정부를 표방했다고 생각하고 시장에 맞기겠다라는 생각이 강한반면에 유승민은 그래도 손을 좀 대겠다는 입장이었떤걸로 생각했거든요.
17/05/12 12:11
뭐 민주당 지지자로선 나쁘진 않네요.
내년 지방선거가 기다려집니다. 근데 당장 오늘 아침에 문병호가 통합은 없다고 했는데 투트랙이 셀프인지 크크크...
17/05/12 12:12
근데 가장 큰문제는 유승민과 안철수의 정치력이 마이너스라는거..둘다 캐릭터가 좀 겹치죠..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정작 정치력은 심각하게 부족.
17/05/12 12:16
위에 댓글로 제가 반대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일단 합당은 "찬성"입니다. 합당하는 순간 바른정당 탈당사태급의 역풍이 생길꺼라고 확신하기 때문이죠. 바른정당 지지층인 20대30대와 TK일부에는 "호남토족"들이 당에 온거고 국당 지지층인 "호남"쪽과 중도 부동층에는 "503 비서실장와 킹찍탈"이 오는거니까요. 온전히 지지율이 합쳐지리라고는 생각 안하기에 찬성입니다.
17/05/12 12:19
아래 글에도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는데 하필 지선을 앞둔 타이밍이라.. 차라리 총선이나 대선을 앞둔 상황이면 명분론같은 전국 단위 전략이 통하는데 지선은 정당색이 많이 희석되는 편이고 속된 말로 그 지역에서 방구 좀 뀌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두 당이 합쳤을 때 시너지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17/05/12 12:29
호남 보수 분들이 그냥 바른정당을 찍으면 되죠. 왜 합당을 해야 찍어주는 거죠?
어차피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호남 정치인을 데려와 봤자 꽁으로 먹을 수 없다는 건 이번에 증명됐다고 봅니다. 득은 불확실한데 실은 명백한 선택인 것 같네요.
17/05/12 12:33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외.. 전 이거 적극찬성입니다.
두 당이 합치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구새누리당 파이를 놓고 자한당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요. 바른,국민이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자한당보다 낫다는 걸 부정하는 분은 없을테고..
17/05/12 12:42
이 시도를 지역구도 타파와 통합의 정치를 하려는 대의명분으로 인한 합당이라고 믿기엔 너무 옹색하고 살아남기위한 몸부림같아 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이걸 바라보는 두 당의 지지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7/05/12 12:43
그냥 바른정당이 더 커지는걸 보고싶은 입장에선 당의 생존을 위해 다른 당과의 통합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참 아쉽습니다.
지금 사라지면 저런 가능성 있어보이는 보수 정당이 언제쯤이나 다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로서 자한당 쓰레기들이나 무능력한 호남 토호들과 경쟁하기보단 바른정당(물론 이쪽에도 아직 확신은 없습니다만) 같은 상대와 경쟁하고싶네요.
17/05/12 12:57
바른정당에 흡수되는거라면 뭐..
바른정당이 제대로 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뭐 국민당이야 이미 뭘해도 저에겐 끝이라
17/05/12 13:37
합당하면 바른정당은 극적으로 살아남을 지는 몰라도 국당은 멸망입니다. 오히려 합당을 한다 하면 국당과 이해타산이 맞는 대상은 자한당이에요. 지지대상이 지역이 다른 것 뿐 실상 본질은 거의 비슷하거든요.
17/05/12 13:40
아니요.
전 문재인을 찍었고 탈당파가 나간 바른정당 + 유승민을 그 다음으로 좋게보고 있습니다만 국당이랑 합친다면 거들떠도 안볼겁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의 분들이 많을텐데요.
17/05/12 14:06
유시민이 국당지지자겠나요. 한참 전부터 썰전에서 바른당, 국당 합치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요.
바른정당 단독으로는 안되는 분위기니까 안철수까지 합쳐서 자유한국당을 이겨보라는 겁니다.
17/05/12 14:15
뭐 가능한 시나리오라 봅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국민의 당은 민주당쪽으로, 바른정당은 자한당쪽으로 스멀스멀 합쳐지고 도로 양당체제 될거에요 국민의 당이 박살나면 그냥 박살나서 산산히 흩어지는게 아니에요. 당연히 그 찌꺼기들이 민주당 쪽으로 흘러들어갈겁니다. 구태없는 순수한 더민주를 원하시는 더민주 지지자분들이라면 국민의당이 박살나는게 아니라 잘 유지되기를 바라셔야 하는게 옳습니다. 저는 합칠만 하다 봅니다. 다만 당의 가치관은 유승민의 합리적 보수, 건전보수 쪽으로 가야하는게 맞겠죠
17/05/12 15:13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512000118
일단 박지원 전 대표가 합당반대의사를 밝혔네요. 저도 합당을 바라는 편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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