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09 12:06:58
Name Leeka
Subject [일반] 정책이 없는 대선

2002년 대선
- 이회창 11월 13일 공약집 공개
- 노무현 11월 18일 공약집 공개


2007년 대선
- 이명박 12월 3일 공약집 공개
- 정동영 12월 1일 공약집 공개(추가본은 12월 7일 공개)

2012년 대선
- 박근혜 현재 공약집 없음
- 문재인 현재 공약집 없음

대선이 10일도 안남았는데.. 공약집을 낸 후보는 없습니다.

이게 무슨 정책 선거고 준비된 후보인가요.
준비된 후보가 아직도 공약집 하나 없고
정책 선거라면서 볼 정책도 없고.


공약집의 정책을 지키고 말고를 떠나..
애초에 그 내용조차 없는 선거라니...... 참 난감하네요.

덧붙이자면 두 후보다 빠르면 9일,  예상으론 11일쯤엔 공약집을 내겠다고 하는 상태랍니다.


이래저래 여러의미로 대단한 대선이 되고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12/09 12:14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은 스탠드 싸움입니다.

아니 네크로멘서? 무당? 영매?

이미지 vs 이미지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진짜 둘다 어떠한 경력보다는 뒷배경 등 스토리가 더 찬란한데

이전에 전혀 없던 보수 대단합 vs 진보 대단합 구도로 가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격수의여명
12/12/09 12:21
수정 아이콘
양 후보 홈페이지 가보세요..지금도 양후보 공약에 접근가능합니다.매체의 차이가 아닐런지
12/12/09 12:22
수정 아이콘
원래 정책이란것이 흑백논리로 구분 될수없고 잘 된것인지 아닌지는 지나봐야 아는것이겠지만 이번 선거는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모두 큰 틀은 같고 세부적인 사항만 달라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마나 대북 정책이 가장 달랐었는데 TV토론때 박근혜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것도 아니더구요.
이번 대선은 결국 누가 더 국정 운영을 잘 할 사람인가로 판단해야하는데 일 못 하기론 유명한 민주당 vs 나쁜짓 많이 하기로 유명한 새누리당의 싸움이되었네요.
개미먹이
12/12/09 12:24
수정 아이콘
공약집은 안냈지만 여러 공약은 이미 발표했죠.

이번 선거에서 정책 이슈가 부각이 안되는건 박근혜가 문재인 공약을 거의 대부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박근혜가 발표한 공약들은 도저히 5년전 한나라당이라면 수용하지 못할 좌클릭 일색 뿐이죠.

따라서 문재인은 딱히 공약만으로 공격할게 없습니다.

중요한건 실천의지 및 공약에 깔린 밑바탕에 대한 이해겠죠.
SigurRos
12/12/09 12: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박근혜,문재인이 대선후보 나오면서부터 어쩔수없는 상황입니다.

진보쪽에서는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 되는 꼴은 죽어도 못볼것이고
보수쪽에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대통령되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죠.

더구나 박근혜후보가 보수정체성을 버리고 좌클릭 하면서 공약도 뭐 비슷비슷하고
결국 이미지 선거로 귀결될수밖에 없는것이죠.
12/12/09 12:28
수정 아이콘
양 후보 공약에 별 차이가 없는데 정책으로 어필하기도 힘들죠.
물론 박근혜 후보가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공약들을 지킬 의지 및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무적전설
12/12/09 12:31
수정 아이콘
개미먹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큰 흐름의 공약은 별반 차이가 없으며 실천의지 여부와 같은게 더 중요해졌죠 새누리당의 정권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고 보는게 보수의 탈을 벗어 버렸죠 이제 민주당과 보수 진보로 논의하는게 무의미하죠
어느멋진날
12/12/09 12:57
수정 아이콘
저 또한 개미먹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TV토론에서도 심지어 대북 정책마저 양 후보가 딱히 다른점을 못찾겠더군요. 야권이 변했다기보단 여권이 박근혜 체제가 공식화된 이후 색깔자체도 완전히 바꿔버리고 정책도 소위 말하는 좌편향으로 많이 자리를 바꿨죠.
wonderswan
12/12/09 13:18
수정 아이콘
박후보 쪽에서 과감한 좌클릭을 복지와 관련된 정책의제를 거의 다 선점해 버렸죠.
무상급식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가지고 먼저 준비를 잘 한 셈이죠.

반면 문후보 쪽은 준비도 늦었고 쓸만한 정책은 다 선점당하고 더 나아가는 정책들은 무리수라고 비판받는 상황이라..
난감한 상황..
WALL•E
12/12/09 13:1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 측에서 마침 오늘 오전에 공약집을 발표했네요. 아직 기사화는 많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0911290627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0086507
12/12/09 13:2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 공약쪽은 어차피 새누리당이 과반인 국회에서 10% 지키기도 힘들 거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했는 지는 조금 궁금하네요.
12/12/09 14:1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이번에 복지 공약을 낸거 보면 어느 정도는 지킬수 있지 않을까요?
새누리니...입 싹 닦고 생깔거 같기도 하고요..

공약에 대한 기대는 솔직히 별로 없고..
MB제대로 응징, 검찰개혁, 언론에 대한 적절한 보복 정도 기대합니다.
단빵~♡
12/12/09 14:40
수정 아이콘
제 사견인데 mb처벌은 문재인후보보단 박근혜후보가 더 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쌓인것도 많은데다가 문재인후보가 당선되고 mb처벌하려고 하면 야당탄압이라고 벌떼같이 들고 일어날게 눈에 보이거든요;;
12/12/09 14:4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둘 다 저축은행때문에 못할 것 같습니다. 박문 두 후보는 그럭저럭 청렴했을 거라고 믿지만 그 주변 인물 중에 저축은행으로 MB 한테 코꿰인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 같아요. 워낙 꼼꼼하신 분이라서...
12/12/09 15:0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성품상 밀어붙일 가능성이 클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아마 인수위에서 고강도 검찰개혁을 바로 빼들거 같은데...
그렇게 정권의 하수인을 어느정도 벗어나면 아주 칼바람이 불 가능성이 크겠지요..
문재인은 그게 자신의 수족이라 해도 굳이 막으려 들지 않을겁니다.
12/12/09 15:0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인수위에서 검찰 개혁을 빼들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인생은 실전이니까 어느 선에서 결국 타협을 할 텐데, 검찰 시스템 개혁을 얻고 MB 는 봐주고 (그냥 예입니다) 그런 식으로 마무리짓지 않을까 싶은..... 문재인은 MB 를 죽이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이라서요.
하루빨리
12/12/09 14:48
수정 아이콘
mb처벌을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면 한나라당=새누리당 공식을 스스로 인증하는 꼴이라 그리 심하게 들어오진 않을듯 하네요.
단빵~♡
12/12/09 14:52
수정 아이콘
뭐 언제 그쪽 사람들이 그런거 신경썼나요 얼굴에 깐철판 두께가 진짜 상당한 사람들인데 크크;;
12/12/09 14:4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는 가정 하에, 한 달 내로 대한민국 경제 대 위기에 대한 특집 방송들이 줄 이어 나올 것이며 새누리당은 모든 복지 관련 공약에 대해 입 싹 씼는다에 100만원까지는 걸 수 있습니다.
단빵~♡
12/12/09 14:52
수정 아이콘
요즘 거의 역술인의 경지에 오른 OrBef 님의 말씀이라 공감이 됩니다 크크;;
12/12/09 14:54
수정 아이콘
막판에 다 틀려서 뽀록났습니다 흐흐
12/12/09 15:05
수정 아이콘
흐흐 격하게 동의합니다..

되게 웃기겠네요..
이명박이 경제 잘했다고 그렇게 자랑하더니 갑자기 인수위 시절부터 경제 위기가 찾아오고,.
박근혜의 대선공약에서 제일 강조된게 복지정책인데, 갑자기 그리스식 포퓰리즘 망국적 복지 정책이 신문1면에 실리고..
이명박과 자기는 완전히 다르다며 노래를 부르다니, 이명박 조사하면 야당탄압기사가 9시뉴스 1꼭지에 실리고..
검찰개혁 그렇게 부르짖더니, 갑자기 정의의 검찰이 조중동 1면에 등장하고..

역대급 유머가 될 거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웃기네요..^^
12/12/09 15:14
수정 아이콘
아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상남자 문재인은 노무현이 쓰러진 곳을 지나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투표 좀 굽신굽신.

여담이지만 저도 오늘 투표했습니다. 미국 달라스 거주민이라서 재외국민입니다. 물론 비밀투표니까 누구 뽑았는 지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12/12/09 15:28
수정 아이콘
달러스면 공화당 몰표지역이군요...흐흐..
아마 공화당과 비슷한 정당의 후보를 찍으셨으리라 넘겨 짚겠습니다. ^^
12/12/09 15:32
수정 아이콘
아앗 어떻게 아셨지요? 흐흐흐
12/12/09 15: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문재인이 당선 된다면 정말 잘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의 비판적 지지자 였던 입장에서 기대에 비해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았어요..(물론 아직도 그를 좋아합니다.)
문재인이 못하면 죽은 노무현까지 더 깊이 뭍힙니다. 그 뿐 아니라 민주당도 당을 더 이상 끌고 갈 동력이 없어요..
민주당 지지자의 대부분이 비판적 지지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새누리의 묻지마 지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판적 지지란 점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새누리 지지자 보다는 더 민주주의에 적합다고 봅니다.
못하면 절대로 안찍어 주니까 민주당도 반성하게 되쟈나요..

어쨌든 이번에 문재인은 제대로 좌클릭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좌클릭을 해야 민주진보쪽 지지자들에게 설사 실패하더라도 추앙받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좌클릭 제대로 해야 새누리당과 각이 서니 다음 선거에서 할말이 생기죠..
문재인만은 적어도 서민을 위한 정책을 했다고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게 민주진보세력이 살길입니다.
다음 대선은 부자를 위한 정당 vs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마 민주당과 문재인은 미친듯이 좌클릭을 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야 민주당이 살것으로 봅니다.
실패하더라도 이명박처럼 무쏘의 뿔을 달고 제대로 복지 정책 한번 밀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좀 과격하더라도 이번엔 노무현이 못다 한 거 제대로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8 [일반] 정책이 없는 대선 [26] Leeka4027 12/12/09 4027
265 [일반] 12/6 동아일보 - R&R 여론조사 결과 [박후보 0.5% 우세] [28] Rein_116178 12/12/09 6178
264 [일반] [12/8] 리얼미터 7MA - The Finale. [78] 마바라4871 12/12/08 4871
262 [일반] [D-11]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대박 아니면 쪽박?) [45] s23sesw4051 12/12/08 4051
261 [일반] 김중태 "文, 낙선하면 盧따라 저 세상 갈까 걱정" [38] 어강됴리4860 12/12/08 4860
260 [일반] 삼국지를 연상시키는 현재 대선구도 [19] 그라믄안돼3784 12/12/08 3784
258 [일반]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에 나오는 여론조사 이야기 황당하네요. [65] Alan_Baxter5592 12/12/08 5592
257 [일반]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은 과연 성공했는가? [135] 감모여재4879 12/12/08 4879
256 [일반]  박, 문 서울유세 장소와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78] 개리5011 12/12/08 5011
255 [일반] 대선을 바라보는 다섯가지 시선 + 나는 꼼수다 봉주 24회 [29] 어강됴리4268 12/12/08 4268
254 [일반] 뉴스타파 37회 - 후보도 전쟁, 언론도 전쟁 [9] 어강됴리3472 12/12/08 3472
253 [일반] [12/7] 리얼미터 7MA - 오늘 저녁입니다 [8] 마바라3382 12/12/08 3382
252 [일반] '박정희가 경제를 성장시켰다' 라는 명제는 참인가 거짓인가? [107] 욕교반졸4511 12/12/08 4511
251 [일반] 지역별 리얼미터 결과와 지난 선거들의 결과(수도권편) [20] 아우구스투스3753 12/12/08 3753
250 [일반] [D-12]리얼미터,리서치뷰 여론조사 [44] s23sesw3932 12/12/07 3932
249 [일반] 야권의 대반격!!! 나뿐인가? 아직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손발주의하세요.흐흐) [16] greatest-one5363 12/12/07 5363
248 [일반] 요새 종편에서 대선(대담,특집뉴스)을 하루종일 다루는 것 같네요. [22] Alan_Baxter3848 12/12/07 3848
247 [일반] 박근혜후보! 만화 26년을 한번 읽어 보시지요.(스포 있습니다.) [6] 티오피3221 12/12/07 3221
246 [일반] 잠시 쿨링 타임을 갖는 건 어떨까요?...^^ [70] Neandertal5232 12/12/07 5232
245 [일반] 부산이 디비졌다!! [52] Manchester United4911 12/12/07 4911
244 [일반] 박근혜씨가 아시아판 타임지 표지모델이 되었습니다. [276] 무플방지위원회6543 12/12/07 6543
243 [일반] 문캠측. 이런 광고 어떨까요? [15] 무플방지위원회3143 12/12/07 3143
241 [일반] 다시, 사람 [20] 무플방지위원회3792 12/12/07 37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