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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7 08:59
아몰랑 막해야지 모드도 아니고...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게 문재인후보쪽에서 이렇게 실현이 정말 불가능해보이는 띠용할만한 공약을 내세운게 뭐가 있을까요?
17/03/17 09:03
기사를 보니 "2, 3년간 임금을 동결해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정부ㆍ공공 기관부터 우선 시행한 뒤" 라는 걸로 봐서 정부/공공기관 재원을 저 방안으로 만든다는 거 같은데 공무원/공기업 사원들은 10년 뒤에도 거기서 일 하고 있겠죠...
17/03/17 09:06
??????????????????????????????
2~3년간 임금을 동결한다고? 그동안 오르는 물가는? 결국 임금은 마이너스로 2~3년간 만들겠다는 뜻이네요. 안희정 지사가 이렇게 하는거 보면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만덕산 아재의 "저녁있는 삶"처럼 해볼만한거 하세요. 그거 따라한다고 "쉼표있는 삶"이라고 하는데 공휴일을 모든 사업장에 확대시키는 공약을 걸던가요. 이렇게 현실성이 없어서야..
17/03/17 09:16
분명히 야권 대권주자 명단 쭉 뽑으면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김부겸 등등등 이름만 들어도 등따시고 배부른 시기가 있었고 최근까지도 문-안-안 13년 테크트리라든가 희망찬 미래가 보였는데... 어차피 더민주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ㅠㅠ
17/03/17 09:18
10년 일하고 돈 받으며 1년 쉬기 (대신 연봉 3년 동결, 2년 동결 + 1년 휴직) vs 11년동안 안 쉬고 계속 임금 올리기.
이거 VS 놀이하면 어느 쪽이 이기려나요. 매년 3%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11년 후에는 연봉 차이가 꽤 날 것 같은데...
17/03/17 09:27
현재를 희생해서 미래의 혜택에 투자하는건데 이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내가 지금 희생하면 사회가 나에게 보상을 해줄꺼란 신뢰회복이 먼저인듯 합니다
17/03/17 10:04
실제로 통계학적으로 조삼모사가가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란 게 밝혀졌죠. 불확실한 미래보단 확실한 현재를 택하는 게 낫고요. 물론 그러기만 해서도 안될 때가 있기도 하지만요. 대연정까진 어느정도 납득이 가지만.... 대놓고 악의적인 행보의 이명박근혜나 이번 공약은 정말로 이상주의 정치를 꿈꾸던 노무현 대통령 초창기 모습이 생각나서 심각하게 별롭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 후반쯤 가서야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알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했는데 후계자란 사람이 저런 엉뚱한 행동이나 하고 있으니 후우...
17/03/17 09:30
안희정도 무리수 많이 두네요. 급할수록 돌아가야 되는데. 문재인의 오거돈 영입가지고 비난 논평하는거 보고 진짜 기겁했음. 자유한국당하고도 연정하자는 사람이 노무현한테 약간 섭섭하게 군 사람 한명 영입했다고 비난하는게 말이 됩니까.
17/03/17 09:31
잘 이해가 안되네요. 2년간 임금을 동결한다면 형성되는 재원은 2년간의 임금 인상분입니다. 2년 임금 인상분을 가지고 모든 휴직자의 1년치 급여를 대줘야 하는데, 우리가 언제부터 2년 급여 인상분만 모아도 연봉이 나오는 꿈의 상승률을 가진 국가였나요? 모든 근로자의 인상분을 모아서 일년치 휴직급여를 댄다고 해도 10년차가 되는 직원들은 계속 돌아올 것이고, 재원이 아무리 봐도 부족해 보이는데요. 육아휴직 식으로 일정 퍼센테이지 내에서 얼마 한도로 보장한다 이런 식이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되면 가정소득이 너무 줄어서 생계곤란이 우려되구요.
그리고 본문 링크된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비정규직들은 언제 회사 잘릴까 조마조마해 가면서 정규직들 1년씩 유급휴가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네요? 참 일할 맛 나겠습니다.
17/03/17 20:51
시행한다면 되긴 될 겁니다. 2년간 임금동결은 정규직 비정규직 전체, 10년차 안식년 가는 직원들은 전체 정규직의 10% 미만 (다른 정규직들은 9년차 미만 정리) 이렇게 갈 테니 재원은 얼추 맞을 겁니다. 그런데 이딴걸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진심 개노답이지요.
17/03/17 09:33
내가 10년 후에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을지 누가 아나요.
실업급여 제도를 빵빵하게 손 봐서 1년 놀고 재취업 해도 문제 없도록 하는 게 더 현실성이 있어보이는군요.
17/03/17 09:35
정부, 공공기관 먼저 시행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면 몇십년이 걸린다는 계획이 맞나요?
한번 시행해 보려면 10년은 걸리는건데...... 이번 임기중 정부, 공공기관만 먼저 시행해 본다면 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17/03/17 09:36
스스로 직업 정치인이라 칭하고 자부하는데 그 한계라고 보입니다. 현실감각이 한 3만광년쯤 떨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순간 전두엽에 무리가 오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만덕산님의 저녁이 있는 삶이 백배 나아보입니다.
17/03/17 09:39
저 공약보다 훠~얼씬 더 현실적인 제도들이 지금 많이 시행되지만 (ex. 근무외 추가수당)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게 없는데, 저런 이상적인 공약이 제대로 될리가 없죠. 일단 현재 시행되는 제도부터 철저하게 지켜지는 문화가 생기고 난 후에야 논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3/17 09:41
기존에 안식년을 시행하는 사기업이나 학교들은 있죠. 꽤 괜찮은 제도라고는 생각하는데 이게 전국민으로 확대되려면 확실히 재원 마련이 문제긴 하겠네요.
17/03/17 09:48
그러고보니 제가 다니던 대학도 교수님들에게 7년에 한번 안식년을 주긴 했었네요. 꽤나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정말 이상적으론 괜찮은 제도긴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17/03/17 09:42
... 뭔가싶네요 이건 또
국민들이 어이구 네 그러믄요 제 임금은 딱 동결하겠습니다요. 아이구! 이러고 따라올리도 없고... 상식적으로 가능해보이지도 않는 정책인거같고. 참모진이 좀 부족한걸까요? 원래 논의과정에서는 어느후보 캠프든지 말도안되는 공약들이 난무하기 마련이지만 저런 공약들도 다 한번씩 검토가 끝난다음에 발표할텐데 저런걸 그대로 내보냈다구요?
17/03/17 09:48
원론적으로 말하면 국가가 빚을 내거나 세금을 늘린 후 토건 사업을 하거나(이명박), 공무원을 대폭 늘리거나(문재인), 돈을 직접 뿌리거나(이재명)하는 식으로 돈을 더 거둬 더 쓰는 방향의 반대에서, 빚을 안내고 세율도 유지하되 임금을 동결해 기업의 재원을 만드는 거니까 뭐 큰 틀에서는 다 조삼모사이기는 합니다. 근데 중요한 건 어떤 게 가장 저항이 적겠느냐인데, 저 방안은 현실성이 제일 낮겠네요.
17/03/17 09:48
안희정은 이상주의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이런 경향성도 없이 이익에 따라 손바닥 뒤집 듯 바뀌는 정치인보다는 낫습니다만...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게 두드러지면 곤란합니다;;;
17/03/17 10:08
안식제의 안희정...기본소득의 이재명...아이고 두야...야권도 이모양이면 이번 대선 이후도 기대가 안되네요.....
17/03/17 10:23
안희정 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의와 대연정도 당신의 넓은 정치적인, 혹은 인격적은 아량이라고 쉴드쳤던 저의 표를 거두어가게 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직장에서 일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공무원 하면서 살 사람이라 사실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는데도 저게 멍멍이 소리인 건 알겠어요. 한마디만 더 하자면... 지금 나랑 장난해???
17/03/17 10:26
현실성이 상당히 부족한 정책이네요.
저거 제대로 시행하려면 솔직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에나 가능한거 아닌가요? 재원 마련은 둘째치구요. 사기업에서 저게 가능할거라 생각하는지.. 고용보장도 안되는 마당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책을 뱉어내야죠.. 허용범위내에서요. 차라리 주 4일제를 주장하세요. 그게 더 낫겠네요. 공기업, 공무원이 주4일제 도입하면 민간기업에도 서서히 퍼질텐데요. 아니면 예전 토요일이 오전근무만 했으니까 그거랑 비슷하게 금요일을 그런식으로 해서 주 4.5일제를 도입하던가요. 이쪽이 좀더 현실성 있죠..
17/03/17 11:07
멍청한건지 알고도 저러는건지.......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2년간 월급 줄이겠다는거랑 똑같은 얘기 아닌가요? 아니 물론 지금까지 동결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야지 진짜 양심없이 막던지네요
17/03/17 11:07
요즘 양상이
한쪽은 야 이래도 우리 뽑을 꺼자나 하고 아무말 대잔치;; 다른쪽은 어쨋든 너네들은 우리 안 뽑을 꺼자나 하고 아무말 대잔치;;;;;
17/03/17 13:09
안희정씨는 트렌드를 못읽으시나... 아님 주변 인물들이 못읽나요. 그저 웃습니다.
안희정씨 찍을 일이 점점 더 없어지기에 웃음용 가쉽으로 즐길수가 있네요.
17/03/17 13:41
안희정씨.. 한때 당신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참 슬프네요..
멋진 정치인 소신있고 능력있는 젊은 정치인인 당신의 깜냥이 결국 더이상 뻗지못하고 이정도였다니..를 느끼게 되니 참....
17/03/17 21:03
희정씨 10년 근무하면 안식년 말고 안식월이라도 한번 해봐요. 되나.
나름 아주 좋은 회사에 근무중이지만 이십여년 일하면서 2주연속 놀아본 적 없소. 한 달 쉬라 하면 자리 뺄까 겁나서 못 쉬겟소. 10년 근무하면 의무적으로 리프레시휴가 10일 주는 거라도 강제화하쇼. 그것도 안하는 회사들 차고 넘쳤소. 안형한테 아직 애정이 있으니 깐다만, 이제 슬슬 지치네요. 정신차리소고마.
17/03/18 00:56
9년후 fa!! 전국민 kbo행이군요
이건 두고두고 안희정의 흑역사가 될듯하네요 유시민이 큰기술 걸으랬다고 진짜 아무말이나 하고 있네요
17/03/19 23:09
임금동결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말을 정말 했어요????
임금동결하면 그냥 기업이 돈을 아끼는거 아닌가요? 그게 왜 재원이 되죠... 그리고 한 회사에서 10년 일하는 곳이 얼마나 있는지는 알아보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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