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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20:23
김무성 부분에서 터졌네요 크크크
당분간 문재인 대표는 은퇴는 안하더라도 운신의 폭이 좁겠죠. 한국은 안보이는 사람 지지율이 오르는 곳이니 오히려 잘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재인은 김종인이라는 역대급 변수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안철수는 천정박 삼인방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16/04/17 20:25
김무성은 끝났어요. 친박 지지자들이 트로이 xx라고 부르는 수준입니다.
지금 여당 내 지지자들도 정치인들 만큼이나 겁나 갈려서, 친박 지지자들은 진박 후보 아니면 야당 찍어주거나 투표를 포기할수도 있습니다. 비박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콘크리트라 볼 수 없어서, 진박 후보 나오면 새누리에 실망하고 안철수 등으로 이탈할 수 있죠. 다만 친박 지지자들만 한 35%는 되기 때문에...(이번에 투표포기하거나 역선택한 지지자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다음대선 여당 지지율은 3자구도 가정시 35% 상수라고 봐야합니다.
16/04/17 20:33
음... 구도는 저랑 비슷하게 보시는데 수치는 저랑 다르게 보시네요. 저는 친박 지지자는 이제 35%에 많이 못미칠 것 같고, 새누리 지지자들이 안철수쪽으로 상당히 갈 확률도 있다고 봅니다.
라라님 생각대로라면 삼파전으로 가면 새누리가 이길 가능성이 높겠고.. 제 생각대로라면 문재인이나 안철수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쌩뚱맞지만, 저는 라라 안티포바님이 쓴 바둑글 읽다가 PGR에 처음 들어왔네요... 그동안 제가 여기에 날린 시간 책임져주시죠??
16/04/17 20:37
이번에 비박 및 김무성 낙마를 위해 투표포기나 역선택을 한 친박 지지자들도 꽤 있더라구요.
새누리 비례 32.6%에서 비박 지지자들이 얼마나있고, 그렇게 역선택한 친박 지지자가 몇이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게잡아도 30%는 있을듯 합니다. 바둑글 연재 중단한건...죄송합니다. ㅜㅜ
16/04/17 21:29
저는 진박 20%+ 비박15% 해서 35% 정도로 봅니다.
비박들 탈당하면서 새로 꾸릴때도 35%가 유지될까요. 3자구도에서 진박, 비박 어느쪽이 나와도 35 고정으로 가져가긴 이제 어렵다고 보고 잘 쳐줘야 30정도로 예상합니다. 3자구도 전제하에 차라리 비박이 나오면 이회창 노무현 이인제 구도가 진박이 나오면 노태우 , 김영삼, 김대중 구도가 나올꺼란 계산입니다. 문재인 전 의원이 사는 길은 총선처럼 최대한 투 트랙 가면서 본인 색을 묻어버리고 김종인 의원을 중심으로 기존의 색을 털어내야 할꺼고 안철수 의원이 사는 길은 문재인후보 끌어낸 뒤 빨리 지난 대선을 근거로 양보 또는 사퇴를 받아내는게 필승 방법론일 듯 싶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3자구도로 가기에는 고정표가 작아서 리스크가 큽니다. 새누리당은 누가 나와도 상관없으니 일단 당을 큰 트러블 없이 정리하고 누군가가 나와서 이탈표 없이 잃어버린 표를 가져오는 걸 목표로 삼구요 새누리당에서도 삼자 필승론 우기다간 이탈표 수습 못하고 한방에 훅 갈수도...
16/04/17 20:27
안철수는 40석도 안되는 작은당의 대권주자입니다. 그렇다고 대선후보로 지지율이 높은것도 아니고 자기 바닥을 보여준 기성 정치인입니다. 폭발력이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가 이번 정도의 삽질만 안하면 라이트한 새누리표 이번만큼 가져오기 어렵고 더민주 코어층에게는 이미 비토가 셉니다. 상대가 약하면 이길수 있고 강하면 필패하는 구도입니다.
16/04/17 22:32
저는 더민주의 코어층이 그다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코어층과 비교입니다.)
안철수의 경우에는 코어층이 없지만, 삼파전 구도로 간다면, 새누리도 싫고 더민주도 싫은 무당층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겠죠. 호남이라는 변수도 있고요. 물론 대선에서 그 호남과 무당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네요. 앞으로의 대선까지로 한정해서 예측해본다면.. 새누리 vs 문재인 vs 안철수 삼파전 구도에서 안철수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앞으로 하기 나름이겠죠.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굳이 야권단일화를 한다면....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승률이 높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문재인 vs 새누리 후보 구도에서는 새누리가 결집할 것 같고 안철수 vs 새누리 후보 구도에서는 새누리가 덜 결집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현실은 삼파전으로 가겠죠..
16/04/17 20:36
새누리의 승리여부는 대선 후보가 누군가가 아니라,
슬슬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결선투표제 등의 제도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간의 관계에서 연대나 다자간구도에서의 승패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봅니다. 87년의 노태우 처럼, 적은표(%)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구도만 잘짜여지면. 이번 총선을 보니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 대선에선 야권연대(단일화) 혹은 결선투표제가 없으면 새누리가 후보는 상관없이 이길 것 같다.
16/04/17 21:15
지금은 확실히 경쟁을 할 수 있는 야당이 유리하긴 합니다.
두 사람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거이슈를 먼저 정책으로 선점하고 언론의 주목도를 끌어왔으면 좋겠네요.
16/04/17 21:16
문재인은 안철수를 지지하는 호남민심을 되돌려야 되고 안철수는 이번총선으로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진 문재인 지지층을 달래야하죠 둘다 쉽지않을거라 봅니다 특히 후자는 꽤 힘들거라고 봐요
16/04/17 21:21
안철수라는 존재로 인해 솔직히 대선은 오리무중을 넘어
야권의 승리가능성이 총선전보다 낮아졌다는게 제개인적 판단입니다. 만약 새누리가 둘로 쪼개지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래서 3자구도가 아닌 4자구도로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더민주가 최소 수권정당으로 약 20년가까이 집권할수 있다고 보는데 이건 꿈이고 현실은 결선투표가 없으면 대선은 노태우시절의 그 황당함이 재현될거라 봅니다
16/04/17 21:26
안철수는 당장 당내의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김한길부터 눌러야 대권후보니 뭐니 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들이 순순히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인정할까요...
16/04/17 21:33
안철수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이라면
정치구도상으로 제3당이라는 포지션을 차지한 능력은 대성공이라고 보이지만. 당선가능성이 있던 수도권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갔음에도 당선자가 거의 없다는건 개인의 표몰이능력이 현저히 낮다는걸 보여준 선거라고도 보입니다. 정당지지율은 상당히 유동적인거라. 대선이라면 다시 양극을 몰릴 확률이 높죠.
16/04/17 22:02
국민의당의 호남 싹쓸이는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구조적으로 당연한 결과였고 그게 문재인 개인에 대한 지지를 접는걸로 연결되지 않을겁니다.
문재인에 대한 호남의 평가는 진행형일겁니다. 그리고 비토세력은 안철수도 막강하죠. 문김 조합은 어떤식으로든 평가를 내릴 순 있지만, 실제로 어떤 교감이 오고가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건 시간이 지나봐야 파악 될 겁니다.
16/04/17 22:26
안철수는 새누리표를 받아올 수 있으니 유리하다는 분석의 전제는 안철수는 문재인 지지층을 포함한 야권의 표를
그대로 다 받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하죠. 그러나 안철수가 과연 야권표 결집에 그렇게 유리한가??? 이 문제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문재인 장점:야권표 결집에 유리하다.영남쪽표를 끌어 올 수 있다.2~30대 지지율이 막강하다. 단점:새누리성향의 표를 기대 할 수 없다.50대 이상 지지층이 약하다.호남지지층??? 안철수 장점:새누리 이탈표를 끌어 올 수 있다.50대 이상의 지지층이 강하다. 단점:야권표 결집에 불리하다.생각보다 젊은 지지층이 약하다.호남당의 이미지 이렇게 봅니다. 어쨌든 3자로 가면 필패고 단일화도 지난 대선처럼 시끄럽고 매끄럽지 못하고 둘중에 하나가 완전 승복형태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고 봅니다. 결선투표든 아름다운 양보든 무슨 수가 있어야지 아니면 힘들죠. 만약 둘중에 하나가 온전한 형태로 가서 야권표 여권표 결집으로 가도 승리한다고 봅니다.
16/04/17 22:37
언급해주신 문재인과 안철수의 장단점 부분은 동의하지만, 하나가 빠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단일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철수 단일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표심이 덜 결집할 것이라는 거죠. (상대적 개념입니다.) ... 사실 (안철수 - 문재인) or (안철수 -더민주)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니까 무의미한 가정이긴 합니다.
16/04/17 22:38
근데 대선의 경우는 총선결과 때문이라도 새누리 표심은 확 결집할 것 같습니다. 상대 후보가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관계없이요.
16/04/17 22:43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선후보가 안보여서요.
의외로 부,울,경 지역은 문재인 쪽으로 라이트한 새누리 지지자들은 안철수 쪽으로 분산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결국 중도잡기 싸움이라고 보면... ( 문재인 - 김종인 조합 ) or ( 안철수의 확장력 ) 에서 야권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16/04/17 22:40
사실 안철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만약에 캐스팅 보트 노릇 한다고 양쪽 왔다 갔다 하면 야권층 지지세가 유의미하게 빠질 것 같고. 야권 성향으로만 묶여버리면 여권층의 지지세가 유의미하게 빠질 것이라서 정말 신의 한 수를 가지고 1년을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16/04/17 22:46
그러니까요... 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캐스팅 보트지만... 나쁘게 말하면 박쥐니까요.
그 외에도 호남계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당대표는 호남에서 나와야 합니다!!! 지금 호남 홀대하시는 겁니까!!?!??!?' 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립니다.
16/04/17 22:50
근데 양쪽 콘크리트에 속해있지 않은 지지자들의 성향은 꽤 명확한 편이라고 보여서 크게 어렵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물론 신내다가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확 빠지는 게 부동층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어차피 호남계가 원내대표든 당대표든 맡긴 맡을수밖에 없습니다. 김성식은 아직 재선이라 본인이 고사하는 분위기고 안철수가 모든 자리에 다 앉을 수는 없어서....
16/04/17 23:02
맡긴 맡겠죠.
문제는 어떻게든 지들 영향력을 높일 궁리만 할 것 같다는거... 지들 영향력, 지들 밥그릇만 챙길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작자들이라서요.. 당이야 어떻게 되든지.. 저는 안철수나 국민의당, 국민의당 지지자들 모두 존중하지만... 국민의당 소속의 몇몇 막장 호남팔이 정치인들은 존중안합니다. 대한민국 정치판의 암적인 존재에요 아주. 쯧.
16/04/17 22:34
적어도 안철수 입장에서는 지금부터가 대선 레이스 시작이라 보고 모든 역량을 다 해서 자신을 어필할 것이라고 봅니다. 벌써부터 국정 교과서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사실 헌재로 간 국회 선진화법을 합헌을 바라는 정당이 새누리당이라면 위헌을 바라는 정당이 국민의당인 것이 이게 통과가 되지 않으면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하는 일이 없어서 자연적으로 지지율 자체가 스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가 아무리 삼자구도를 원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가능해지지 않을 것이고요.. 그러나 국회 선진화법이 합헌이 된다면 안철수 입장에서 큰 산 하나는 넘은 것이라고 봅니다.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 말입니다.
16/04/17 22:34
안철수 비토도 이제 문재인 못지 않죠 문재인 안철수 둘 사이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당장 내년 대선도 단일화가 없을것 같고요 3자대결로 대선이 치뤄질꺼 같은데 안철수가 얼마나 새누리 층에서 표를 가져올수 있느냐여 따라서 3자 대결의 결과가 가려질것 같네요
16/04/17 22:35
정말 그렇더군요.. 일단 야권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 안철수, 문재인 양 쪽 중 한 쪽에 대한 비토가 총선 이전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거대해졌더라고요...
16/04/17 22:41
제가 볼때도 역시 이 둘은 합쳐질 가능성이 없어요.
그리고 합쳐봤자 시너지 발휘될 가능성도 적고요. 역시 결과는 안철수가 새누리표를 얼만큼 끌어올수 있냐죠. 그런데 안철수는 예전 이인제처럼 여당에서 갈라져서 나오는게 아니라서 대권에서 새누리표 끌어오는거는 한계가 있을겁니다.더구나 국민당이 호남당이 된거도 크고요.
16/04/17 22:35
40석도 안되는 작은당이 전국득표는 물론 수도권에서조차 1당을 꺾었는데 안철수 지지율은 높다고밖에 볼 수 없죠.
지역구는 실적없는 신당에 대한 사표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거고요. 이런 승리는 유권자들조차 전혀 예상을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득표에서 더민주를 꺾고, 더민주가 제1당을 차지하면서 둘 중 누구도 쉽게 사퇴할 수 없게 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새누리당 역시 김무성 오세훈 김문수가 모조리 나가떨어지면서 내년 대선에 내보낼만한 후보군이 전멸해버렸다는 게 문제입니다. 반기문조차도 안철수의 등장과 DJ 감시건으로 인해 그 파괴력이 상당부분 떨어졌고요. 이대로면 3자구도로 가도 충분히 해볼만하죠.
16/04/17 22:40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새누리당도 더민주도 싫었던 유권자가 꽤 많았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안철수 지지율은 높다고 봅니다. 새누리에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 3자구도로 가도 야권이 절망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사실 절망적이지는 않은거지.... 막상 삼파전으로 가면 새누리당이 가장 유리할 것 같긴 합니다.
16/04/17 22:52
문재인 못지 않게 안철수 안티도 많습니다. 절대 간과하면 안 되는 점이죠. 특히 야권 지지층에 안철수 안티층은 어마무시하게 두텁습니다.
16/04/17 23:11
이번 탈당 사태에서 엄청나게 커져버렸죠
탈당때 문재인 디스도 심하게 했지만 호남의 보수세력과 손을 잡고 호남과 호남밖의 세력을 분리시켜버려서 호남 밖의 전통적 야권 지지층에서는 어찌보면 박근혜보다 미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16/04/17 23:15
국민의당은 이것을 고착화 시키려고 하더군요.. 물론 천정배 개인의 생각일지는 몰라도 문재인 호남에서 버림 받았다라는 것을 좀 심하게 표현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과연 호남 밖의 야당 지지자들에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41500115455696 물론 천정배 입장에서는 호남만 먹으면 되기는 하니까 상관없지만 서두....
16/04/17 23:28
국민당이 문재인 공격해봤자 마이너스란걸 모르는 모양.
호남외에 야권표는 문재인이 압도적인데 국민당이 문재인 공격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듣죠.
16/04/17 23:34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 호남에서 경쟁하는게 아니라 호남홀대론이라는 지역주의를 가지고 싸우니 지지자간의 감정의 골이 계속 커져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영남에서는 노통이 뿌린 지역주의 극복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과실이 열리기 시작했는데 호남에서는 그와 반대로 지역주의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DJ와 노통이 하늘에서 뭐라 하실지...
16/04/17 23:22
3자구도는 필연적으로 보이고
바람이 있다면 새누리당이 잘 수습해서 멀쩡한 대권후보를 내세우면 좋겠습니다.(유승민이라든지..으음 유승민이라든지)
16/04/18 00:01
이렇게 된 이상 대선은 결선투표제로 간다!! 가 정답인 것 같네요. 문안은 서로 단일화 하기도 싫을테니 그냥 서로 결선투표에 합의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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