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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13:25
비박 지지자들이 대체로 그런 의견이죠. 본문에도 말씀드렸지만, 비박 지지자들의 선거 패인 분석과 향후 대책은 야권 지지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6/04/17 13:23
'아, 짜증나' - 제가 만난 한 젊은 친구. 20대 중반
'이럴줄은 몰랐는데..다음에 보자.' - 같이 일하는 직장인. 40대 후반. 이 정도고 사회 생활 하는지라 저렇게 자기가 먼저 이야기한 경우 말고 제가 주위에 딱히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아..대구 친구에게 놀리느라고(평소 서로 디스함) 전화해서 ' 크크. 너 이제 2번 찍어야 함'하고 놀리고 서로 욕한적 1번 있네요. 크크.
16/04/17 13:23
저희 아버지는 평생 새누리만 찍어오신 분, 이번 투표 안하심
투표 안한 이유:찍을 놈도 없고, 하기도 싫다 오늘 아침 식사하면서 "새누리 왜 졌어요?" 넌지시 여쭘 새누리 진 이유:맨날 쌈박질이나 하고 꼴보기 싫어서 그렇지...그나저나 큰일이다 북한 계속 미사일 날리고 난리인데 더 시끄러워지겠어... 제가 느낀 점은 대선때 이 표 다 결집합니다 안심하면 안돼요...참고로 아버지는 59년생이시고 티비로 보시는건 바둑tv, 나는자연인이다, 그리고 tv조선뿐입니다 헤헤...
16/04/17 13:38
단일화 잘 풀려도 총결집하면 집니...ㅠㅠ 1500만 표 몰아오는 박통의 위엄.
그래도 5년 지났으니 또 약간 다르려나요. 투표 가능한 젊은 애들은 그만큼 늘었고 박정희 시절의 환상이 강한 노인들은 그만큼 줄었을 거니까요...
16/04/17 13:35
이리 질줄은 몰랐을꺼에요. 여론조사만 봐도 160~180 막 이렇게 나오니 새누리서 뒤늦게 절하고 다녀도 얘네 또 엄살이네 싶었을테고..
대선 떄는 분명 결집하리라 봅니다. 거기에 3자구도일텐데.. 기적같은 결과나 대선까지는 또 험난하네요.
16/04/17 13:37
그런데 선진화 법이 있으니 딱히 여소야대라 해도 역습이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시작부터 끝까지 식물국회로 갈테고 여야 다 싸잡아 까일꺼에요. 그러면 다수인 야권이 더 상처가 크겠죠.
16/04/17 13:37
사실 이번 선거로 비박계는 다수 살아남긴 했지만 수장의 목이 잘려나간 상황이라 뿌리가 잘린 해초가 되버렸죠. 그에 반해서 친박은 더 컴팩트하고 더 단단하게 내부에서 결속될 거고요. 다만 그렇게 결속 된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건 있습니다. 당장에 언론에서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무슨 짓을 해도 친박을 용납하는 분위기는 이제 나기가 힘들죠. 보험으로 테러방지법을 필사적으로 통과시킨 의미가 생긴거야 청와대 와 국정원 입장에선 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기야 하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보험으로 대박나도 부러진 내 어금니가 돌아오는 건 아니거든요. 이제 씹을때마다 어금니쯤이 아려올거고.
여권지지자들이 결속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뭐...이렇게 당하고도 또 이전처럼 하려고 덤비면 그 때는 정말 호되게 당하겠죠.
16/04/17 13:38
김종인 때문에 더이상 북풍 안 통합니다.
그리고 일베만은 참고 안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사갤은 어떤지 모르겠고.
16/04/17 13:40
친박 지지자들의 생각만큼 외부 여론이 친박에 우호적일까요? 전 친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반 대중에게 강하다고 생각하고 저대로 가면 새누리당에서 차기 대통령은 힘들 것 같아요. 친박이 예전의 공화당 트럼프와 비슷한 모양새인 것 같네요. 당 바깥에서 이길 전망은 어두운데 당내에선 압도적인 상황?
16/04/17 13:47
결국 다음 대선전략의 핵심은 '박근혜 사단의 규모가 어느정도냐' 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본문에서 밝혔지만, 여론조사 추이랑 친박 지지자들의 행동의 유사점을 보면 이들 수가 무시못한다는 것이죠. 친박의 집토끼 결집 전략은 확장성을 포기하고 콘크리트로 승부보는 전략이고, 비박은 혁신전략으로 산토끼를 끌어오는 전략인데, 일단 분위기를 보면 후자는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비박중심의 대선판이 짜여지면 이탈할 집토끼들이 많아보여요. 18대총선에서 이방호를 침몰시키기 위해 민노당 강기갑을 당선시킨 사람들입니다.
16/04/17 13:48
유시민 작가가 얘기했던 것처럼 앞으로 생각보다 박정희 마케팅이 통하기 쉽지 않아보이는게, 박근혜 당선의 원동력 중 하나가 '불쌍해......대통령 한 번만 시켜줬으면 좋겠다'라는 심리였는데 진박과 그 지지자들을 제외하곤 이미 마음의 빚은 다 갚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늘어났다는거죠. 설마 박지만을 데려올 것도 아니고 이제 박정희로 시체팔이해서 표를 끌어모으는건 쉽지 않습니다.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이정현인데, 일단 친박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고 적지에서 살아돌아왔다는 프리미엄까지 겹쳐 작정하고 박근혜와 친박이 밀어주면 대선주자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대강 야권의 김부겸 포지션이지만 김부겸보다 당 내 입지가 훨씬 단단하고 표 확장성도 더 크다고 봅니다.
16/04/17 13:56
물론 비례 포함한 재선+보궐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외 반대의견이 하나 더 있었는데, 뭐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나 더 있는 반대의견 이게 저는 꽤 크다고 봅니다. 야권의 후보가 아니라 여권의 후보니까요
16/04/17 13:52
보다보니, 19대총선에서 당명 바꾸고 좌클릭했던건 박근혜가 진두지휘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더군요. 친박 지지자들은 그러한 당 행보를 매우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박근혜라 참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것 같습니다.
16/04/17 13:57
저는 지난 대선 단일화, 세월호 정국에서 치뤄진 지방선거 이후로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접은 사람입니다.
굳이 사심이라면, 친박지지자들의 사심이라고 봐야겠죠. 제가 관찰하기 전까지 여권 내 지지자들 분열이 심각했던걸 몰랐듯이, 여권도 야권 지지자들간 분열이 그렇게 심각한지 잘 몰라요. 야권에서 친박 당대표와 대선후보가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친박 지지자들도 잘 모르구요.
16/04/17 13:57
정봉주의 전국구가 출처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강남 상류층들이 테러방지법에 있는 '임의계좌조회'라는 부분에서 깜짝 놀라서 새누리당을 꺼려했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좀 골라 들어야겠지만 그럴듯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그런 양반들이 그 부분에서 많이 예민할테니까요.
16/04/17 14:23
고연령층이지만, 친숙하지않는 인터넷까지와서 글쓰는 친박지지자들에겐 별 감흥이 없는것 같습니다.
고민하던 중도 고령층에겐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겁니다.
16/04/17 13:57
여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말하고 싶었던 것과 비슷한 주제라서 몇 자 적어봅니다.
사실 총선이 끝나고 국민의당(국민의 당이 아니라 국민의당이더군요. ^^;)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표를 많이 흡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현재는 대선후보로 야권에서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더 마음에 들지만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 국민의당에게 표를 줬던 사람들(반극우 보수라고 해 두죠)은 문재인보다는 안철수를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는 점에서 안철수가 정권 교체만을 목표로 했을 때에는 더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총선 결과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생각해 보니... 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 모두 다 집어치우고 이렇게 말하는 게 가장 직관적일 것 같네요. 국민의당에 표를 준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호남에만 녹색으로 물든 지도를 보면서 과연 기분이 좋았을까? 모르긴 해도 ['젠장! 내가 호남 사람들 좋게 만들어줬다는 거야?????????????? 쏙았네 쏙았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언론에서 하도 새누리당에 표가 몰릴 것이라고들 하니까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방심을 하고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고 반대로 야권 지지자들은 위기감을 크게 느껴 투표장으로 나섰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야권 지지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에 투표율이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야권 지지자들이 그동안 느꼈던 패배감(투표를 해도 매번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나는 데에서 오는 실망감)을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통해 떨쳐내고 오히려 '바꿀 수 있네?'라는 희망에 투표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사람들의 심리라는 것이 궁지에 몰렸을 때 행동으로 이어지는 편이지 희망이 생겼을 때 행동으로 이어지는 편은 아니죠. 국민의당에 표를 준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호남을 지지한 셈이라는 깨달음에서 오는 짜증 + 총선 결과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투표율 상승 + 총선 결과에 배가 좀 불러진 야권 지지자들의 투표율 답보 여기에 만일 반극우 보수파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새누리 계열의 후보가 등장한다면 대선은 다시 새누리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후보로는 일단 반기문이 있겠죠. 물론 반기문은 [위안부] 관련 발언(+[역대 최악의 유엔사무총장이라는 평가])으로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긴 했겠지만 보수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후보이고 야권 지지자들 중에서도 반기문에게 표를 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유승민은 오히려 야권 지지자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에 반대로 여당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에게는 그리 어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반극우 보수들에게는 괜찮은 인물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새누리 지지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야당적인 냄새가 진해서 매력적이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제 감각은 다가오는 대선은 그리 만만치 않을 정도가 아니라 새누리에게 오히려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문재인 vs 안철수 vs 반기문] 구도라면 [반기문의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안철수 vs 반기문] 구도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고] [문재인 vs 반기문]이라면 [반기문의 무난한 승리]라고 봅니다. 결국 저는 안철수도 문재인도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히려 호남의 표는 많이 버려지겠지만 [김종인 vs 반기문]이라면 [김종인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종인이 대권에 대한 야망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건 별로 마음에서 안 내키는 승리이지만 경제 민주화는 해 줄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괜찮은 차악인 것 같네요. 물론 현재 상황에서는 일단 관망하는 것이 최선...
16/04/17 14:03
개인적으로는 이미지정치라는 걸 믿지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그런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고 봐서... 이 상황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들어온다면 반대진영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들어오는 것 만큼이나 좋은 기회라고 보긴 해요. 다만 반기문 사무총장이 그만큼 잘하고 역량이 뛰어나야겠죠. 야권에선 그렇게 역량이 뛰어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같긴 한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에 보여줬던 반총장 야권설은 별 매력이 없죠. 더민주 입장에선 문재인 전 대표에게 몰아줘야 하는 입장이니깐... 근데 갑자기 김종인 대표가 반 총장을 물어오면 어떻게 되는거죠?
16/04/17 14:12
반기문 사무총장이 싫어서 물어오는 것도 별로에요... ㅠㅠ
반기문이 정말 여당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굳이 이런 얘기 할 필요없이 게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안철수가 그랬듯 인지도가 압도적이라 무당파 무관심 부동층을 싹 쓸어갈 거에요.
16/04/17 15:20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제 생각일뿐이지만, 비호남 야권 지지자들 중 여럿은 '안철수'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오면, 반발심리로 기권하거나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줄 확률도 높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젠장! 내가 호남 사람들 좋게 만들어줬다는 거야?????????????? 쏙았네 쏙았어!!!!!!!!!!!!!]를 약간 변형하여 [젠장! 내가 호남 사람들만 위하는 대통령을 만들어줄 수는 없지]로 대체하겠습니다.
16/04/17 14:13
과거 친박민심이 무서운건 구심점이 박근혜였기 때문이고, 지금 친박민심이 무섭지 않은 건 구심점이 박근혜기 때문이죠. 진박순혈 새누리당 응원합니다.
16/04/17 14:33
반기문씨 친인척 비리문제가 부각안되서 그렇지
이양반 동생부터 시작해서 아들까지 기업관련해서 깨끗하지가 않아요 거기다 부각안시켜서 그렇지 UN사무총장으로선 희대의 넌센스급 실언으로 국제적 이슈까지 일으켜 그무능과 합쳐 시너지가 대단하죠 참여정부 외교부장관으로 발탁된 과거경력이 아무 이슈안되고 문제안될것 같지만 그시절부터의 존재감 무에서 이후의 행보 등등 까기 시작하면 이양반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지는건 시간문제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16/04/17 17:17
16/04/17 17:30
이것도 적을려 했지만
뭐 반기문은 넷상으로도 털기시작하면 끝도없이 나올급이라 논할 가치도 없다는 말까지 듣는사람이라 하여간 개인적으로 여권대선주자로 반기문 나오면 땡큐라고 봅니다. 뭐 더 땡큐는 그런 반기문보다 딱히 나은사람조차 없다는게 흐흐흐흐 새누리의 비극이죠
16/04/17 14:17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진게 다 누구 심판할려고 그랬던건데.. 만약 새누리당이 계속 그 포지션을 유지한다면 차기 대선에는 누가나와도 힘들겁니다.
16/04/17 14:51
일베야 의견수렴할 가치조차 없는 곳이고
박대통령에 대한 부채를 다 갚았다면 유승민 의원을 구심점으로 새누리당이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6/04/17 16:45
반기문은 여당 대통령후보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유엔사무총장으로 동성애 옹호발언을 했거든요.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정치를 위해 그 발언을 뒤집으면 국제사회에서 난리나죠. 반기문이 여당 대선후보로 나오면 일단 보수 기독교층이 등을 돌릴 겁니다.
16/04/17 16:53
글쎄요... 소위 보수 기독교층의 목사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기독교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MB때는 불상에 절하고, 영부인은 법명까지 받았지만, 열렬히 응원했죠. (신자가 아니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에게는 거의 배교선언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대형교회를 위시한 목사들은 입닦고 그냥 MB찍으라고 했죠. 그냥 자기 싫은 사람들 찍어내기 위해서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 뿐이예요. 반기문이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된 순간부터 선거전까지는 동성애 반대 행사는 확 줄어들고 동성애 이야기는 아예 안 나올겁니다.
16/04/17 16:59
동성애 이슈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반기문 동성애 발언이 보수 네티즌들 페북,트윗으로 돌고 있는 중이구요. 아마 반기문이 여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기독자유당 대선후보를 따로 낼수도 있겠죠. 그들이 여당표 3프로만 깎아 먹어도 개이득입니다.
16/04/17 17:17
보수 기독교층은 네티즌이나 인터넷 여론에 무감각한 편이고, 주로 목사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들이 "오해다" "아니다" 하고 강력하게 옹호하게 시작하고 반기문도 어정쩡하게 얼버무리면 그다지 큰 반향 없을 겁니다. 이번엔 여당지지층이 느슨해져서 이리저리 표가 갔지만, 대선에 집결하면 저기다 표 안 줄 겁니다. 그리고, 여당에서도 자기네가 이길꺼라서 크게 신경안섰지만, 1%가 아쉬우면, 목사들 회유하겠죠. 기독자유당이라는데가 그리 대단히 기독교적 신념이 있다기 보다는 자기네도 권력 좀 만져보자 뭐 이런거라서...
16/04/17 18:28
새누리당 당명 변경할때 신천지와의 커넥션 설로 홍역을 앓으면서도 선거 승리한거 보면.. 글쎄요..
그때도 기독교계에서 엄청나게 극딜을 당했었거든요. 동성애 이슈야 기독교계에서도 나뉠만한 이슈지만 신천지 이슈는 대동단결이라..
16/04/17 16:53
좀 예전 일까지 보면 이번 총선 지는게 당연하기는 합니다.
'아버지는 어디 찍었어요?' '나? 뭘 물어 임마....2번찍고 비례3번 찍었지' '어? 왠일이시래요?(맨날 야당 욕하시는분이?) '내 공무원연금 깍았는데 뭐가 이쁘다고 1번 찍냐!'
16/04/17 17:53
글세요 이번 총선은 지금 정권이든
다음 정권이 야당이 되든 좋지 않을거같은데요 선진화법 때문에 한당이라도 반대를 하면 아무것도 못하죠 다음 정권 초반 2년은 식물국회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여당 걱정 하시는데 분명히 이번은 지지층 이탈 또한 중도층 쏠림이 있었죠 뭐 한게 있으니 달게 받는거죠 저는 그 쏠림과 이탈에 혜택을 받은 야권이 어떻게 할것인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그생각이 드는데요 왜냐고요 열린우리당 학습효과죠. 전 솔직히 그때 세상이 바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 아니구나!라고 느끼는데 얼마 안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지금 여당보다는 야당이 궁금합니다. 이번은 어떻게 행동할지. 여당이야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되지만요
16/04/17 22:13
제가 볼땐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둘 중에 한명이 정상적으로 후보로 나오면 무조건 이긴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 경험에 여야 다 결집하면 야권이 진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전 오히려 반대로 여야 결집형태로 붙으면 이번엔 야권이 이긴다고 봅니다. 이유로는 지난 대선과 달리 여권은 한마음으로 결집해서 밀어줄 대선후보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지난 대선이 특이하게 여권표가 대결집한거지 다음 대선은 그렇게까지 밀어줄 후보가 없습니다. 그리고 야권은 무조건 결집해서 야권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될 절실함이 있어요. 지난 10여년을 혹독하게 보낸지라 이번엔 무조건 이겨야 된다라는 정서가 강하죠. 그리고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결선투표로 후보가 판가름 나면 예전 정동영 같이 투표를 포기할만큼 비호감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20~30대 투표율이 고무적으로 이번 총선서 올랐죠. 즉 그들이 투표했는데 거의 처음으로 이기는 선거를 맛봤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그대로 대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아주 큽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안철수 문재인 이 둘이죠. 이 둘이 새정연에 있을때처럼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서로 인정하지 못하고 나뉘어서 대선 치르면 멸망이죠. 어떻게든 결선투표를 통과시키든지 어떤수를 내서든 이 둘은 합쳐서 나와야 됩니다.
16/04/17 23:32
대선은 다를 것 같아요,,
보수와 진보 모두 결집할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중도표를 얼마나 가져오냐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위에 어떤 분 의견처럼 반기문이 나오면 게임끝이고 다음 최고카드는 단연 김종인일 것 같고 (북풍이 통 하지 않는 후보에 워낙 정치 9단이시라;;) 그 다음 안철수, 유승민, 문재인 순 일 것 같습니다. 저도 안철수, 문재인 모두 쉽지 않아보여요.. 문재인님은 중도 얻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커요.. 주변에 호불호가 극명해서;; 중도에서는 안철수 호감도가 더 큰 것 같아요.. 북풍에 취약한데다 한번 대선 출마로 이미지 소진도 크고요.. 그때 되셨어야 하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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