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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20:43
장담할수 있는건 안철수의 도박이 성공했습니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더민주의 생환과 국민의당의 생존이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생기다니.... 기적이네요. 물론 정확한 개표상황을 봐야 알겠으니 최소한 새벽은 되어야 가늠을 해볼 수 있겠네요.
16/04/13 20:47
뭐 알려진 바로는 반...이라고 보입니다. 새누리와 언론을 보면 사실 그의 약점을 방어할 가능성도 있고 그들의 세력이라면 대망론 한번은 만들 수 있겠죠. 오세훈도 반짝이지만 만들었는걸요..
16/04/13 20:45
호남과 PK 지역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네요.
문재인이 호남을 빼앗긴 건 뼈아프지만 PK와 TK를 다시 분리시킬 수만 있다면.. 새누리 일당 독재를 막을 열쇠는 여기 있을 듯 싶습니다.
16/04/13 20:50
개인적으로는 낙동강벨트의 성공과 부산의 바람은 결국 문재인 재기론이라고 보여지네요.
성공한다면 결국 이번 총선은 87년부터 이어진 지역구도가 무너지는 신호탄이라고 느껴지고 그 브랜드를 문재인이 선점했다고 보여지니까요.. (이전 삼당합당의 균열이라는 상징 효과를 말이죠..) 결국 안 vs 문 으로 대권 대결이 생긴다면 새로운 선거구도의 본격적인 서막일 것 같습니다. (지역구도 -> 세대구도)
16/04/13 20:51
안철수는 오히려 세대대결과 지역구도의 수혜자라고 봐야죠..
중장년층의 구도 + 호남의 석권으로 얻은 것이니까요. 이 구도가 다음 대선까지 더 강하게 남을지 아니면 세대구도와 지역구도 해체가 더 강하게 먹힐지에 따라서 안철수가 경쟁력이 얻을지 못얻을지를 결정짓겠죠.
16/04/13 20:50
안철수의 뚝심이라는거 논리적으로는 인정못했지만 실체로 인정하게 되네요 그 와중에서 더민주의 수도권 선전은 무엇으로 해석해야할지 참 애매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힘이 어디까지 미친건지 가늠하기가 힘들어요. 문재인 전 대표의 인기가 호남에서 보다 수도권에서 결집력을 가져왔다고 해석하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경제심판론이 먹힌걸까요?
16/04/13 20:54
전 호남거주 + 호남원적의 수도권 장노년층 = 국민의당
수도권거주 + 호남의 청장년층 = 더민주당 으로 간 것이라 생각되요. 그러다보니, 호남원적의 수도권 장년층은 지역구 더민주, 비례 국민의당 이라는 전략투표를 가장 강하게 한 것으로 보이고, 호남의 장년층은 지역과 비례를 국민의당으로 해서 국민의당이 선전한 것이라 생각되요.
16/04/13 20:51
최종보스와의 대결인 코랜드파이널을 위해 야권후보들끼리 한판 붙어야죠.
안철수당은 아직 당세가 약하고 문재인은 지지하지않으니 더민주에서 안희정이나 김부겸등에서 새로운 후보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20개월이상 남었으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16/04/13 21:00
생각해보니 그쪽이 더 비유에 적합하겠네요.
강민만이 유일한 마재윤대항마라고 생각하고 열열히 성전응원했는데 정작 실제 마재윤 떡실신시킨건 새로운 신인이었죠.
16/04/13 20:58
문제는 그 단일화가....적어도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문 안 다 경쟁력이 있다는 거죠. 이번 선거 결과 해석도 그래서 분분한거고...차라리 어느쪽이 앞서면 모르겠습니다
16/04/13 21:04
결국 야권의 시나리오는
안철수 vs 문재인 이 18대 대선의 한나라 경선처럼 가던지.. 노무현 vs 정몽준의 17대 대선처럼 가던지 가 될 듯 싶네요..
16/04/13 20:56
호남 출신으로 이런 말 하기에 속 쓰리긴 한데 경상도 쪽에서 표만 얻을 수 있다면 솔직히 호남은 포기하는게 낫긴 합니다. 양쪽다 먹을 수 있으면 그게 베스트이긴 한데 그게 될 것 같지는 않거든요.
16/04/13 21:02
오늘 선거보니 더불어 민주당 찍기 싫어하는 분들이 새누리당찍던걸 국민의당으로 찍어주니
정권교체 위해서는 다음 대선까지 이 3당 포지션으로 가야겟죠 호남이 주력인 국민의당 입장에서 새누리랑 대선후보 단일화 할일도 없을테고
16/04/13 21:06
호남자민련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표현하지는 않고 싶네요.
그 특성은 비슷하겠지만 사실 이번에는 더민주도 공천과정에서 호남을 무시할 수준으로 공천한 것은 맞으니까요.. (호남비주류현역 + 신진세력은 XXX)
16/04/13 21:12
그럼 안철수는 아웃이죠.
PK의 삼당합당은 그래도 YS라는 민주화의 강력한 총수가 이끌어낸 것이기 때문에 비록 그 과정과 결과가 어찌됐든 유일한 PK에 근거한 당이었고 지지를 유지할 명분이 있지만, 호남은 5.18 정신의 굴복이라는 상징성이 생깁니다. 그러는 순간 호남은 더민주로 모이죠.
16/04/13 21:48
죽었다 깨도 불가능입니다. 호남은 죽었다 깨도 광주를 잊지 못합니다. 즉 새누리는 죽어도 못 찍습니다. 비례 수치를 보면 더 정확할겁니다. 인물은 찍을 수 있어도 전구구 비례나 대권보면 최소 90%는 반 새누리 찍으러 나갑니다..
16/04/13 21:38
단일화를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문재인은 이제 꼼짝없이 은퇴 아닌가요? 호남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패퇴하였는데 한입으로 두말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16/04/13 21:47
손학규같은 포지션 (본인은 은퇴지만 계속해서 추대받는..)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문재인 의원이 포지션을 잘잡아야되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가 무조건 나온다고 볼 때 본인이 추대든 경선이든 나오게 되서 대권후보가 되면 결국 저번 대선의 재현이 되버리니까요. 그럼 안철수에 명분상 밀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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