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16/04/13 11:26:02 |
Name |
연환전신각 |
Subject |
[일반] 투표 소감 |
가면 분명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겠다 싶어서 그알싫 데이터센트럴 우리 지역구를 들으면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이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귀차니즘을 극복하기 어려워지는 시간대도 아닌 가장 핫 한 시간대라서 그런지 줄이 꽤나 길더군요
뭐 예상했다면 예상할 수 있었던 거지만 청년층은 거의 보이질 않았음
저를 그 계층에 끼워 주기에는 솔까말 이제 아제 단계에 접어들..........됐습니다 이 얘긴 관두죠
우리 지역구가 데이터센트럴에 떴을 때 대충 한 번 들었기 때문에 우리 지역구가 어느 부분에 나왔지 대충 알고 있어서 줄 서면서 우리 지역구 부분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그알싫 들을 때 보통 건성으로 듣는데 이번엔 좀 집중해서 들었죠
우리 지역구의 1번은 뭐 딱히 정치 경력이 사람인데 공약도 그렇고 듣고 있자니 왠지 시골 이장선거에 나오신 동네 유지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번은 민주화 시절에 활약좀 한 것 같고 노동권을 위해서 일한 경력도 있는데 중간에 변절도 했던 이력이 있더군요
그동안의 행보를 듣고 있자니 노련하고 얍삽한 정치인의 전형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공약이 좀 별로인데 소위 말하는 토건 스타일 일자리 창출......
이건 포스터 봐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알싫에서는 그냥 언급하고 넘어가더군요
3번은 운동권 출신으로 야권에서 시작해서 여야를 오갔던 어느 분의 라인으로 보이는데 경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들렸습니다
공약이 딱히 지역과 연관은 없는 것 같은데 그중 소소하지만 뭐 필요할 것 같은 것도 있었고요
일단 선택으로는 이 사람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후보를 정리하고 나니 누굴 찍을지 참 애매했습니다
1번은 뭔가 대충 나온 기분이라 아닌거 같고 2번은 선수 같은데 신뢰성이 조금 의심스럽고 3번은 무난무난한데 딱히 뭔가 이렇다 할만한게 없고
게다가 후보만 놓고 볼게 아니라 정당도 봐야 해서요
개인적인 바람은 모 당이 당선되는걸 막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로서는 그래도 가장 무난해 보이는 사람을 찍어서는 안 될 것 같고
이 동네가 또 특정 정당의 몰표가 심한 곳도 아니라서 더 고민
뭐 그랬습니다
결국 그냥 정당 차원의 실리를 택함
지역구 찍는데 좀 고민됐던 것과 달리 비례대표는 시원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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