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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11:53
인물에서 워낙 상대가 안돼서 말이죠; 문재인이 한 번 호남에 내려갔다고 투표가 뒤집힐 정도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암담한 겁니다. 박근혜가 한 번 내려왔다고 손수조가 문재인을 꺾은 겪이라고나 할까요
16/04/11 13:12
비례지지는 좀 올라갈수 있다고 보지만 지역구 투표를 바꿀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후보면면도 차이나고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잡은곳도 꽤 있어서요.
더민주 지지율이 더 높은 2,3,40대 지지층 결집과 반문정서를 가진 50대이상분들 설득이 목표긴하겠지요..(사실 이건 호남제외한 다른지방 선거전략이었는데 이번 국민의당 등장으로 갑자기 달라졌죠)
16/04/11 10:29
안철수 지지자분들이야 절대 인정안하겠지만
보수인 전원책마저도 국민의당은 더민주 망하게 하려는 의도(와중에 새누리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더라도)의 당이라고 인정했는데요 뭐. "안철수는 수도권은 새누리가 다 먹어라 심정일 것" <- 전원책 말입니다. 더민주 지지자가 아닌 강경보수의 자유경제원 원장 전원책이요. 한상진 이론대로 충실히 가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16/04/11 11:56
지금까지의 행보로 봐서는 대통령이 되는걸로 책임을 지겠다는것 아닐까 합니다...;;(3)
본인은 200석 이야기를 했었으니....
16/04/11 10:40
엄살도 아니고 여론조사 전문가들 다수가 저런 전망을 내놨는데요 더더욱 무슨 경거망동이요. 저사람들 저런거 하는게 직업인 사람들인데요
16/04/11 10:52
언제나 그렇듯이 통계는 수치보다는 해석이 중요한거니까요. 이번 선거는 변수가 지나치게 많은 건 인정하는 부분 아닌가요. 누가 딱히 뭘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6/04/11 10:56
오히려 변수가 적은 선거 같은데요. 가만보면 선거를 상징하는 핵심 구호도 없었고 선거막판 큰 이슈도 없었고요. 야당은 확실하게 나눠졌고 여당은 분열이 생각보다 잘 수습되었고요. 그래서 새누리 180석 얘기가 자꾸 나온거였고 저렇게 전문가라는 사람들 의견이 일치된 선거도 잘 없었어요.
16/04/11 11:22
선거 막판 큰 이슈라는 게 문재인 전 대표 광주 방문같은게 있었는데 여론조사 끝나서 한거라 장막속으로 숨었고요. 언론이 데이터로 떠들 거리도 없고요. 여당도 분열이 잘 수습되었다는 것도 모르겠고...그들만의 리그가 되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경합을 그냥 비율로 통상적으로 나눴을때 180석이 나온다는 거지 경합세가 어떻게 흘러갈거라는 것 자체를 두고 이야기한 전문가는 잘 없지 않나요.
16/04/11 10:38
일단 안철수가 원하는건 대선 후보가 되는거고 이번 총선에서 그런 소기의 목적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야당 구도가 와해되는 과정에서 굳이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을 흡수하기 보다는 더 나이브한 중도~반새누리층을 흡수하고 싶어하겠죠. 오히려 정의당과의 감정의 골도 그리 깊지 않구요. 항상 주장하는거지만 이 게시판에 오는 사람들 만큼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겁니다. 그냥 언론이 주는 이미지 대로 받아들이는거죠. 그런 면에서 안철수는 아직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문재인 지지율 27% 중에서 대부분이 진성 문재인 지지층이라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그렇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런 것과 별개로 이번 총선에서 선진화법 저지선을 넘어선 의석수를 새누리당에게 내주고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체가 전락한다면 그러고 대선에서도 지거나 대통령이 되고도 별 모습을 못보여주면 적어도 역사적으로 볼 때는 확실히 '본인 욕심 때문에 야권을 망쳐 놓은' 사람으로 평가 받을 겁니다.
16/04/11 10:43
정의당과 감정의 골이 깊지 않다고요?
정의당 팟캐스트 한번 들어 보시죠 정의당에서 안철수를 어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안철수로는 단일화 되지도 않을 테지만 단일화 된다 할지라도 정동영 시즌2 입니다 야권 분열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져야 겠죠.
16/04/11 10:55
자꾸 정동영 시즌2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지율만 따졌을 때는 정동영 때만큼 애초에 야당이 가지는 파이 자체가 작은 상황이 아니거든요.
16/04/11 11:05
소선거구 제도라 투표수가 그대로 의석수로 치환이 안되는게 문제죠.
반새누리당 정서 자체는 계속 유지되지않을까요? 뭐 새누리당으로 전환할리는 없으니.
16/04/11 14:11
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이 득표율이 망한 주된 이유는 노무현정부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추락할 정도로 인기가 없어서 중도층이 열린우리당에 완전히 등을 돌려서죠.
16/04/11 10:43
더민주 괴멸+새누리가 180석을 넘기는 상황 / 더민주+국민의당 140석 가량 확보로 새누리측이 180석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 이 두가지 케이스에 대해 안철수 진영에서는 대권가도에 대한 플랜을 모두 세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야권 재개편이라는 점에서는 쉬울지 몰라도 본인이 그 대폭풍속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안철수 본인에게도 이왕이면 후자가 더 나을지도 모르죠. 물론 더민주측과의 주도권 경쟁은 힘겹겠지만... 뭐든 일장일단이 있을테니까요.
16/04/11 10:45
전자는 야권대개편이 될수는 있어도 안철수 본인이 그 대폭풍속에서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죠 22
당장 지지율이 극성 팬덤빼고는 다 떨어질텐데 지금 당장 안철수 개인지지율도 호남쪽 지분이 큰데 선거결과가 범야권 전체로 볼 때 안 좋으면 호남쪽에선 바닥찍을듯 서울에선 어차피 3.8%짜리 후보라...
16/04/11 10:52
저는 정치판에서 단정하듯이 예상하는 것만큼 무의미한게 없다고 봅니다. 정치판 소용돌이 내에서 온갖꼴 다보고 알거 모를거 다아는 사람들도 예측이든 판세분석이든 뭐 제대로 하는 사람 몇이나 있습니까. 괜히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겠어요. 그냥 역으로 가나요 수준의 떼다붙이기죠... 뭐든 지금 예상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1번 루트로 가서 저 대폭풍속에서 본인이 살아남고, 더민주 코어층의 이유있는 증오까지도 이겨내면서 기어이 야권 대선 후보가 된다면 그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거의 뭐 예전에 노무현이 대선후보 되던 수준 이상의 판타지로 보이니까 으레 회의적인거구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예요. 이번 선거를 통해 안철수와 함께 사라질지 아니면 본인만 가라앉을지, 아니면 적절 수준에서 다시 재정비할 타이밍이 올지는 모르는거죠. 가끔은 생각건데 정치판에 지가 책임진 사람 몇이나 있다고 문재인에게 책임책임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선거에 질때마다 문재인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선거 전략이나 방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이번에 탈당 사태에 대처하는걸 보니까 문재인도 대선에서 희망이 없다 단언하는 것도 오만이라고 보이더군요.
16/04/11 10:54
더민주 코어층의 이유있는 증오까지 이겨내려면 막말로 전국 삼보일배 해서 무릎 다 까져야 가능할듯요
저도 그정도는 해야 안철수 용서해줄거거든요. 이렇게 안철수를 싫어하는 제가 무려 안철수 팬이라 토크콘서트도 갔다오고 책까지 샀었던 사람입니다!
16/04/11 11:03
아뇨. 저는 생각이 달라요. 그 코어층이 힘에 굴복할 정도로 대세를 타는게 중요해요. 빌어봤자 어차피 표 안줍니다. 인터넷 상에서 난 절대 안찍어 하는 사람들 표는 어차피 못얻어요. 그게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야권 전체 혹은 대다수, 아니 절반이라도 그렇다고 생각하는건 오만입니다. 정치권에서 직접적으로 풀뿌리 조직을 움직여 표판에 기여하는 쪽은 어쨌든 이익 우선 속성을 띠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가 그 코어층을 상대로 화해의 제스춰를 취하는 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완전히 대세를 거머쥔 다음 모양새 좋게 명분을 만드는 형태로나 가능한 일입니다.
이건 문재인 역시도 마찬가지에요. 문재인이 가장 신물나게 받는 비판중에 하나가 바로 확장성인데, 그 점에서 마찬가지로 문재인은 절대 안찍을 사람들은 안찍어요. 게다가 이사람들은 고스란히 새누리 표가 될거구요. 그런데 문재인이 이런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만 있다면 문재인이 부울경에서 얻는 그 표가 드디어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될겁니다. 김종인 영입은 선거전 면에서는 뻘짓에 가까웠지만 과거 DJP 연합이 떠오를 정도로 꽤 파격적인 수 였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문재인 대표의 강수중에서 제일 정치적으로 파급력이 있는 수였다고 봐요. 그러니까 제3지대에 던지는 메시지라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야권 코어층 입맛에 맞는 후보는 간발의 2등, 거기서 벗어나질 못해요. 새누리 이회창급 되는 인물이 집결세가 아무리 강하면 뭐합니까. 결정적 한방이 없으니 계속 2등인거죠. 이인제를 컨트롤 못한거도 결국 본인 역량인거구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JP와의 연합까지 하면서 기어이 대권을 쟁취한게 DJ의 역량인거죠. 문재인에게도 그런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올해 그런 면을 보고 이 사람이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면 다시 한번 찍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하나의 벽을 뛰어넘으면 아주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될 사람들이라고 봐요. 당장 차기에는 이둘로는 안된다고 하지만, 1년 남짓 남은 대선에서 이 둘만큼 강력한 인지도와 존재감을 가지는 사람도 없다고 보거든요.
16/04/11 11:16
삼보일배가 아니라 일보백배를 해도 (실체를 알 길 없는) 코어층이 용서씩이나 해줄 리 만무하고,
적어도 내년 이맘때 지지율+여론 놓고 얘기하는 것 아니라면, 벌써부터 대권과 대세 논하는 건 2018년 월드컵 우승국 맞추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지 싶은데요. (진출국도 안정해진 상태) 安이건 文이건 재야의 손학규건, 벌써부터 단정하고 극단의 멘트 때리는 건 가쉽 소비라고밖엔..
16/04/11 10:39
야권쪽으로 호재인 경우에 한해서 분위기나 판세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예라면, 선거 전 여론조사나 분위기가 참 암울했는데 역대급 대박을 친 2010 지선 정도가 떠오르네요. 이 때 여론조사 업체들 여럿 작살났던 걸로... 그 반대는 2012 총선이구요. 대선>총선>지선 순으로 여론조사 정확도의 부등호 관계가 성립하는데, 체감상 총선만큼 판세 예측이 안되는 선거도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총선의 경우는 수도권 경합지가 워낙에 많아서 진짜 어떻게 될지 잘 가늠이 안됩니다. 출구조사가 완전 대혼전으로 나와서 개표 상황 내내 살떨리는, 거의 역대급 선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다분히 희망섞인 바람이지만 저는 이번 선거를 의외로 범야권쪽에서 잘 선방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충청권인데 여기서도 격차가 적은 지역 몇몇 곳에서 반전이 일어나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수도권 야권 지지자들이 전략적으로 잘 투표해주길 바래야죠.
16/04/11 10:42
2010지방선거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라는 역대급 사건 후에 벌어진 선거라.(그래도 대체로 친노들이 역전을 했죠.)..그외엔 대체로 여론조사가 맞거나 여권에 유리하게 갔어요.
16/04/11 10:44
대선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여론조사가 그렇게 정확하게 판세를 예측한 선거는 많지 않습니다. 2012 총선에서도 출구조사에서조차 새누리 과반을 예측한 곳은 없었으니까요.
16/04/11 10:48
총선 출구조사야 원래 잘 안맞았고요. 솔직히 안맞다기 보다는 거의 현 여권에 불리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여론조사가 여러기관마다 다 엇갈리게 나오면야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모든 기관전문가가 동일한 예측을 한다면 대체로 이추세가 맞다고 판단하는게 합리적인거겠죠
16/04/11 10:53
여론조사도 타이밍과 방식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여권에 불리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지선 당시처럼 야권에 불리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최근에는 계속해서 여권표가 숨는 경향이 있으니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좀 반전을 기대해봐야죠 뭐 크크
16/04/11 11:04
여론조사는 항상 여권 유리, 출구조사도 야권 유리라는 인식이 있긴 해도 항상 그렇지는 않아요. 당장 2012 총선이나 2010 지선이 정반대였죠.
16/04/11 10:48
안철수로서는 호남은 국당이 다먹되 수도권에서는 더민주 선전하도록 빌어야 될걸요?
새누리+무소속 합쳐서 180석 이상이면 대통령 될거 같지도 않고 본인이 대통령되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물론, 안철수는 당장 눈앞의 대권에 눈이멀어 이런거 생각할 위인이 못되겠죠.
16/04/11 11:03
그런거 생각했으면 수도권 단일화 죄다 쌩까고 이렇게 왔을리가 없겠죠....그냥 자기가 야권 단일대선후보가 되면 당선될줄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뭐 정 안되면 새누리로 기어들어갈거 같긴 합니다만
16/04/11 11:15
네 다수당되면 나라 망하죠 아니 이미 망하고있어요.
이명박근혜 정권 8년차 지금 아주 심하게 침몰하고 있는데요 뭘... 거기에 이번 총선도 말아먹으면 다음 대선도 질게 뻔하고 ... 그럼 이제 진짜 망하는거죠
16/04/11 11:20
세상이 돈돈돈 거리는게 언제부터인지 생각해보세요. 돈이 만능인 사회이기는 했지만 대놓고 돈에 목매고 건물주가 꿈이라고 말하는 사회가 된것은 불과 십년이 안됩니다.
사회가 이렇게 쉽게 변한다는것을.. 십년전을 생각해보세요.
16/04/11 11:21
나라가 필리핀화 되서 초갑부들과 90%의 빈곤층으로 나뉘고 있는데
잘돌아가다니 관심이 너무 없으신거 아닙니까? 벌써 진작 망했습니다. 필리핀정도면 잘 돌아가는 나라라고 생각하신다면 다르지만요.
16/04/11 16:20
오 생활물가가 10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르고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고 국가 부채는 1500억에 가깝지만 아직 먹고 살만한 경제적지표가 어디에 있는지 그냥 더민당 지지자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묻고 싶은데요? 뭐가 있죠? 왜 먹고 살만하죠? 물어나봅시다.
16/04/11 11:06
국민의당쪽에서 30석 전후로 먹는다면 그것도 국민들의 판단이겠죠. 응원은 못하겠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경쟁력이 있어서 살아남은 것이니 뭐라고 말을 하겠습니까.
16/04/11 11:17
저도 더민주 지지자이지만 이번 선거는 정말 100석만 얻어도 선방했다고 말할수있을것 같네요.. 돌아가는 판세로 봐서는 진짜 100석 이하로 나올것 같아요;
물론 13일날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랄뿐입니다.... 지금 처럼 현상 유지만 해줬으면 정말 진심으로 좋겠습니다 .
16/04/11 11:35
이게 좀 아리까리 한게... 계파 투쟁으로 시작한 대분열이 새누리쪽에서도 나올 것 같긴 하거든요. 유승민이라는 인물 자체가 가지는 파괴력이 좀 있다고 봐서... 그 타이밍이 야권에 대호재일 시기면 딱 좋을텐데 말이죠. 근데 새누리가 너무 커져버리면 분열해도 별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고, 분열이 가능한 최저 방어선이 대략 165석에서 170석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맘 같아서는 150석 정도로 틀어막고 분열까지 해주면 좋겠지만 귀신같이 자기들 이익은 챙겨먹는 당의 특성으로 봐서 그건 기대하기가 힘들어보이고... 그래서 저는 180석만 아니면 과반 전후 정도로 틀어막는다거나 아니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는 수준의 의석인 165~170석 정도가 되길 바라고 싶긴 하네요. 아니면 아예 유승민 후보와 대구쪽 새누리계 무소속 의원들이 신당 창당이라도 해버렸으면 좋겠고 크크크크
16/04/11 11:46
어차피 대분열이 나더라도, 대선때가 되면 귀신같이 뭉치는게 그들이라... 여권분열이 야권에 호재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이인제 때문에 크게 데인게 오래전 일도 아니고, 그 이인제가 지금 새누리당의 지도부 아닙니까? 크크크... 이인제씨가 나서서, "야야~ 날 보고 좀 배워라. 분열하면 망하는거야~!" 하면 다들 돌아올듯. 크크크...
16/04/11 11:28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관심사는 새누리당이 개헌선 먹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문재인 은퇴하느냐 마느냐입니다. 새누리당이 230석 먹어도 안철수만 대통령되면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되거든요. 안철수는 신입니다. 박근혜도 못하는 걸 할 수 있어요.
16/04/11 11:41
역사가 심판해 줄 일이긴 하지만.... 제가 인지하기로 안철수는 대통령병 걸려서 이회창 말아먹은 이인제보다 배는 더 악질인 것 같네요.
16/04/11 12:00
안철수는 이렇게 해서 대권가도를 달리겠다고 하면, 최선이 3자대결시 여권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 당선이고 최악은 07 시즌2죠..
07때도 한나라당이 싫다고 했던 사람들도 차마 정동영을 찍지 못해서 기권하거나 다른 소수정당에 투표했죠.. 지금 국민의당을 이끌고 더민주와 합친다는 시도를 하더라도, 열린우리당- 민주당 합당 직전의 모습이 대선까지갈 수준일 거고, 그렇다면 수도권에서의 지지는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영남에서도 호응이 없는데 호남만 가지고 이길수는 없을 것 같네요..
16/04/11 14:55
그 말도 맞는데 중도층이 이명박지지를 했다기에는 실질적으로 이명박의 투표율 * 지지율 로 하면 역대 한나라 계열 대권주자의 득표 이상으로 한게 아니라서 말이죠..
물론 이회창이라는 여권 무소속 주자가 있었지만, 실제로 16대 이회창의 득표수와 17대 이명박의 득표수는 5만표 차이란 말이죠.. 중도층이 많이 이명박으로 몰린 거는 맞지만 실제로는 야권에서의 투표 포기 + 군소 후보 투표 + 양비층의 이회창 투표도 꽤 됐다는 거죠.. 만약 안대표가 17대선 때 지금 이 분위기로 간다면 여권에서는 평소에 받는 양만큼 받지만 야권에서는 투표 포기층이 많을 거라고 보는거죠..
16/04/11 13:20
참다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더민주 지지자들 분위기 운운하시는데 애초에 야권 파이 갈라먹겠다고 시작한 것이 국민의 당이며, 이전부터 혁신안 안 받고 새로 당을 차릴 생각하고 있던 게 안철수입니다. 나가서는 더민주에게 저주에 가까운 언사를 퍼붓고 있고요. 더민주만 망하면, 정확히는 문재인만 나가면 자기가 대통령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두고 봅시다. 정동영 시즌2만 되면 다행이겠네요.
16/04/11 13:43
문재인-안철수의 반목이 이정도인데, DJ-YS 양김시대때는 어느정도로 반목이 심했을지 상상조차 안되네요.
16/04/11 16:27
그나마 그때는(3당합당 전에는) 호남, 경남으로 지지 지역이 겹치지라도 않았지, 지금은 파이도 작은 호남에서 지지고 볶고 있으니...
16/04/11 15:00
대충 165석 정도라고 봐야겠네요. 솔직히 이번 선거가 여론조사기관들 단체로 물먹는 선거일 수도 있어서 별 감흥은 없지만...
근데 정말 165석이라면 재밌는게, 정의당과 무소속해서 10석 정도 보면 125석이 남는지라 더민주의 목표인 107석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20석이 서로 상충이 된다는 점이겠네요. 일종의 데스매치가 되는...
16/04/11 19:27
국민의당 아무리 봐도 30석 이상 어려워보이는데요.
27~8석 정도가 문재인 호남행 마찰로 인해 잠깐 분위기 극에 달했을때라면 결국 24~5석정도로 예상됩니다. 종편 패널들 30석 이상의 근거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리고 문재인이 극에 달한 분위기정도는 삭감시키더라도 원래 더민주는 100석이 간당했어요. 뻔히 보이는 형세를 두고 대놓고 속이려는건지, 판단할 능력자체가 없는건지 전략자체도 내내 형세와 반대로 가질않나, 진짜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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