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8/03 12:46:14
Name darkzerg
Subject 어뷰즈 선수들의 사과와 자격 사퇴를 위한 서명 제안합니다.
새로운 e-sports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새로운 스포츠맨쉽의 문화를 e-sports에서 만들어 갈것을 제안합니다.


전 프로야구 두산 팬입니다.
몇일전 두산과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상열 선수가 팬스에 맞은 공을 잡고도 아웃포즈로
심판을 속이는 기사를 봤습니다.
솔직히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에 달린 리플이 저를 다시 생각하게 하더군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속임수와 거짓말을 가르치는 프로야구...."

비단 프로야구 뿐만이 아닙니다. 올림픽 대표 조재진의 허리웃 액션 동영상을 봣습니다.
이런 우리가 이탈리아가 돌 던질때 과연 할말이 있을까요?
이란전 그 어린 김진규 선수의 가운데 손가락질의 클로즈업....
그전에 이천수 선수에 실수라고는 볼수없는 이탈리아전 발길질...

이 모든 것이 같은 나라...같은 민족...내가 응원하는 팀이라서 용서된다면....
스포츠라는 것이 과연 무슨 감동이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막내 동생뻘 되는 선수들이지만 그들에 노력에 항상 경의를 표하여 왔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에 항상 감사해 왔었습니다.

하지만....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잘못을 깨우치게 하는것에 인색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와 이해를 보내는 것은 깨우침이 지난 후라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군대도 가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프로라는 공식 명칭을 가진 선수들이....
수많은 팬들...
어린 초등학생들...
철없지만 순수한 빠XX들....
큰형뻘의 직장인들까지...

이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고 더더욱 국가대표를 뽑는 대회에서
이런 광범위한 사기극을 펼친다는 것이 분노를 너머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이 진정한 프로라면....
아마츄어들이 존경한만한 게임 매너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진정 팬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팬들의 사랑에 먹칠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아이들에게 선망에 대상인 프로게이머라면...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따위 속임수나 사기를 배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따끔한 질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어뷰즈를 한 모든 본선진출 게이머에게 간곡하고 단호하게 요청합니다.

---- "공식사과와 WCG 국가대표 선발전 진출 철회를 요청합니다." ----

지금 여러분들은 프로의 긍지와 본분을 스스로 망각하여 버렸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보내던 많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였으며
여러분을 선망하던 많은 프로게이머 희망자에게 안좋은 선례를 남기었습니다.
아직도 발전해 나가야 하는 E스포츠에 방향과 위상에 분칠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는 남이 높혀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높이는 것입니다.
지금 저는 여러분들을 "선수"로 호칭할 필요도... "프로"로 대우할 필요도 절대 느끼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공부하기 싫어 게임해서 먹구 살려는 철없는 20대 초반에 젋은이일
뿐입니다.

스스로 E스포츠에 발전과 팬들에 성원에 답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길 바라며,
다시한번 사과와 WCG 본선진출 자진 사퇴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 협회에게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합니다. 당신들이 하는 역활은
무엇이며 소양교육은 과연 형식뿐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스타크래프트 팬들과 PGR 여러분들께도 요청합니다.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의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과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선수"라는 호칭의 삭제를 제안합니다.
그들은 선수의 호칭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

우리가 빠XX가 아닌 진정한 팬임을 보여줍시다.
우리가 바로서야 선수들이 바로서고 진정한 E스포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서명을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담는 눈
04/08/03 12:5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라스트
04/08/03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윗글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몇번이나 글을 썼다가 지웠져..혹시 제글이 어린 선수들에서 상처가 되지않을까 후에 계속 남으면 어쩔까..어찌되었든간에 더이상의 피해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김성제 선수가 쓰신글에서 올해 이용범 선수까지.. 잘못하는 선수들도 상처를 받을지 모르지만 피해를 받는선수들이 더 상처를 받을껍니다.. 다크 저그 님의 글을 지지합니다 .. 모든 프로겜어 카페에 이런글 올렸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04/08/03 12: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선수들 징계할 생각안하고 시스템이니 뭐니 다른데로 책임전가하는 빠XX같은 인간들 정말 짜증납니다. 저 더러운 프로게이머들 그렇게 감싸고 돌고 싶습니까. 지금 본선에 올라있는 모든 리그 탈락처리하고 한시즌정도 출전중지시켜야 합니다.
Toforbid
04/08/03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다크저그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서명합니다.
아스피린 소년
04/08/03 13:05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같군요.
다크저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04/08/03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그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하나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은 버려야겠죠.
부랑자
04/08/03 13:21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의 글 입니다.. 동의합니다..
04/08/03 13:26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 아 어이없는 글이네요.. 전 초창기부터 해왔는데요. 그러는 님은 언제부터 하셨는지.. 어뷰져 사건 몇번있었죠. 그 옛날 래더에서 상위권이면 블리자드 대회 참가가 가능했고, 또 그외에도 봉준구선수 사건이 유명했죠. 그때도 충격은 컸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요? 여태까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다 해왔다. 문제 삼지말자. 이겁니까? 생각하시고 글을 쓰신거라면 문제가 있네요. 그렇게 스타에 관심이 많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더 스타라는 이스포츠에 좋은 방법일까요?
온리시청
04/08/03 13: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분명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치려는 노력은 해야하죠....현실은 어쩔수 없다고...그런 핑계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그와 함께 그러한 잘못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하는 노력도 같이 해야겠죠...
데이문
04/08/03 13:28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이 가는 글이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잊혀질꺼 같은 기분이 드네요..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darkzerg
04/08/03 13:29
수정 아이콘
to 던킨도너츠
님 pgr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님보다는 오래됫고 님보다 더 스타 오래했습니다. 이건 스타크래프트에 문제가 아니고 인성에 문제입니다. 갓 고등학생 티 벗어난 분같은데 님보다 10년은 더 산 사람한테 알지도 못하느니 어쩌니 하는 노 매너는 함부로 시전하는게 아니랍니다.
라스트
04/08/03 13:32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님.. 다크저그님을 비롯한 그글에 동의 해주신분들이 당장 이 사태가 해결될꺼라 생각하고 글을 달으셨다 생각하십니까? 그럼 추후에 2005WCG이때도 어뷰저는 일어날꺼란 얘기십니까?네 지금 이사태로 간다면 당연히 일어납니다..저희가 잘알지도 못하면서 이런일에 동참한다 생각하십니까?아닙니다..저희도 스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입니다.. 팬의 입장으로서 추후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참여하는겁니다.. 그럼 던킨도너츠님의 말씀처럼 그냥 바라보기만 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누가 어뷰저를 마니했고 적게했고가 중요합니까?다음부터 이런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 맞는게 아닐까요?저희가 이래서 솔직히 요번해부터 어뷰저 선수 모두 탈락 자격박탈등등 적용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이런일이 없기위해 이렇게 했음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동의 한겁니다. 이렇게 해서 프로겜어들이 봐줬음 좋겠고 WCG관계자분들이 봐줫음 좋겠습니다. 이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모두 싸잡아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희 행동이 틀린것도 아니고!!틀렸습니까?틀렸다면 글 부탁드립니다.
04/08/03 13:33
수정 아이콘
평소에 빠XX를 자칭하고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 예선이 좀 더 깨끗해진다면 좋은 일이겠고, 그러기 위해선 물론 게이머들의 사과가 있어야겠지만
자격 박탈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것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이번 wcg예선이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이번 예선을 통과한다면 wcg 우승자가 되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도 있고,
이번 예선을 통과하지 못함으로서 앞으로 단 한 차례도 대중들 앞에 나서지 못한채 게이머 생활을 접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다들 어뷰징을 하는데, 나만 열심히 지고 있다.
스스로가 얼마나 바보같아 보이겠습니까.
어뷰징을 하지 않은 게이머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할지언정 어뷰저들을 경멸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더러운 프로게이머라 칭하고 선수 자격을 박탈하자고 말하는 분들께서는
만일 수능시험 제도가 바뀌어서 시험지를 나눠주고 집에서 풀어오라고 한다면
정말로 모르는 문제도 책 절대 안찾아보고 정해진 시간 1초도 안틀리게 지켜서 가져다 내시겠습니까?
다른 사람들 하루종일 책찾아보면서 풀어 낼거란걸 뻔히 알면서 말입니다.
그들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그들의 절실함을 이해해주자는 겁니다.
제도적인 보완이 없는 한 어뷰징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제도 하에서 온라인 예선을 치러야 했던 게이머들도 또한 피해자입니다.
일이 이렇게 커진 이상 프로게이머 협회 수준에서 공식적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책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darkzerg
04/08/03 13:43
수정 아이콘
to vizpec님
님의 글 잘읽었으며 많은 좋은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프로"입니다. 아마추어가 아닙니다. 그들중 일부는 대기업 이사나
국가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고 활동을 합니다. 그것이 과연 팬들에 성원이
없이 스스로의 재능으로만 이루어진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왜 우리가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프로"로 인정을 하며 "선수"라고 경의를 표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의 인성이나 룰도 없이 게임만 잘하는 것이라면.... "그까짓" 게임만 잘하는것이지
프로라는 말은 언감생심 아니겠습니까?
04/08/03 13:44
수정 아이콘
이번엔 시스템 문제가지고 왈가왈부할게 아닙니다..프로게이머용 오프라인 예선이 따로 있습니다..그럼 맵핵도 블리자드 잘못입니까? 그리고 계속돼는 악행이 관행이라면 뿌리를 뽑아야 하는겁니다..
프로게임계는 분명 팬들로 인해 만들어진 스포츠입니다..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자꾸 막고만 있는건 자기살을 깍아먹는겁니다..
그리고 자격정지같은건 실현가능성도 없지만, 굳이 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연습해야할시간에 어뷰저하고있는 사람 경기력이야 뻔합니다..
한번만
04/08/03 13:45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님, 뭘 믿고 그렇게 행동하시는지? 댓글속에 개념이라곤 진짜 없네요. 같은 스타하는 사람으로써가 아닌 같은 나이로써 부끄럽습니다.
퐁퐁저그 콩지
04/08/03 13:49
수정 아이콘
어뷰저 선수들 WCG 자격박탈 당연히 해야합니다.
시험때 컨닝 하다 들켰는데 봐줍니까? 당연히 시험지 찢고 학점 F죠
WCG의 어정쩡한 어뷰저 단속때문에 선수들이 어뷰저 한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하면 그건 또 안된다고 하면 어쩌라는 겁니까-_-
WCG가 중요한 대회고 자신의 이름을 크게 떨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작년 우승자 이용범선수가 아직도 11위니까요. 그런데 WCG가 중요하다고 자신의 양심과 WCG 규정을 속이고 올라가는게 옳은 일인가요? WCG는 모두에게 중요한 대회입니다.
프로게이머는 돈이 우선이고 게임이 직업이니까 어뷰저가 이해 된다...
그럼 아마추어는 대회에서 돈 받으면 안됩니까? 전부 프로게이머한테 줘야 합니까? 게임이 직업이면서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한테 못이길거 같으니까 어뷰즈를 하는겁니까? 아마추어가 먼저 어뷰즈를 하니까 자기들도 어뷰즈 한다는 변명따윈 하지 말고요. 나쁜문화 바꾸고 올바른 문화 선두해야 하는게 프로지, 프로가 아마추어가 한다고 따라 한다니요?
WCG.. 어뷰저로 통일된 대회가 권위가 있습니까?
온라인 예선자중에 우승자가 나온다면 '어뷰저xx가 우승했네 WCG도 갈데까지 갔구만' 이런 생각만 들거 같습니다.

어뷰저들(선수 칭호도 아깝습니다) 전부 WCG 자격 박탈해야 합니다.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야 선수들도 다음부터는 안하죠. 어영부영 넘어가면 2005년에도 2006년에도 똑같이 어뷰저들이 나오고 똑같이 논란이 되고 똑같이 크게 실망하는 팬만 나옵니다.
이번 어뷰저 승패 빼고 나온 성적도 1위부터 14위까지 있는 선수는 그대로더군요. 진짜로 그렇게 나왔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렇게 '짜고치는 고스톱 아냐' 라고 생각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WCG가 얼마나 불신받는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잃어버린 권위를 찾기 위해서라도, 팬들에게 불신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뷰저들 전부 탈락 시켜야 합니다.
하늘사랑
04/08/03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단 상황 논리를 계속 내세우시는 분들이 꽤 있군요
그럼 우리 사회에서 많이 있는 생계형 범죄들은 어찌 해야 하나요?
진짜 상황 논리로 따지자면 그들을 처벌할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죽고 사는 생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을 우린 법이란 이름으로 사회 질서란 이름으로 충분히 동정은 하지만 처벌을 합니다 아니 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하나둘 인정하다 보면 그것이 어느 한순간에 자기를 합리화하는 하는 방편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아울러 상황 논리엔 큰 모순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차라리 패배의 길을 택한 많은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 생계형 범죄자들보다 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죠
상황 논리는 변명이고 합리화 일뿐입니다
그리고 사과와 이번 사건에 관계된 게임에서만의 사퇴 요구는 정당하다고 봅니다..
작지만...그래도 나름대로 큰 정의가 세워지는 게임계가 되길 빌며///
루나파파
04/08/03 13:54
수정 아이콘
어뷰즈가 필요악의 도구라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했다고 게이머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그들을 계속해서 부정을 저지르는 파렴치한으로 만들고 계신걸 아셔야 할것입니다. 애초에 어뷰즈가 문제되었던 시기부터 강력하게 그것을 저지했으면 이렇게 남들도 하니 나도 해야한다는 식의 우스운 논리는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하나의 제대로된 스포츠로서 인정받고 WCG같은 세계적인 게임 대회에서 인정받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지요.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게 하면 스타크래프트나 여타의 게임들은 한낱 동네 피씨방 놀이로 밖에 취급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일부러 그러는지 자극적인 말투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엉뚱한 여론 몰이를 하려드는 군요.
대들보™
04/08/03 14:07
수정 아이콘
무더위속에 흥분하신 몇몇 분들이 눈에 띄는 군요.
우리 모두 시원한 물또는 아이스크림 먹고 열 좀 식히고 차분해지자구요.
위에 vispec님 말씀,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크저그님의 본문에 더욱 지지를 보내면서 동의합니다.
선수들은 분명히 잘못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진정 그들을 위하는 것은 그들이 잘못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게 그저 감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만큼의 따끔한 질책을 해줘서 본인들이 잘못한 것을 충분히 깨닫게 만드는 것이 나중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는, 진정 그들을 위하는 길이란 생각을 합니다.
스포츠에서 부정이 심해지면 결국, 관객들은 등을 돌리게 됩니다. 과거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다 승부조작파문으로 팬들에게서 멀어진 프로레슬링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선수들은 분명히 잘못을 저질렀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단, 잘못을 하고 회초리를 맞아서 벌겋게 부은 아이의 종아리에 파스를 발라주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그들이 합당한 댓가를 치른다면, 질책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08/03 14:11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 // 웃기려고 쓰신거죠? 진짜 웃깁니다 ^^d 개그의 제왕! 나이 조금 더 먹은것 자체가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 자랑으로 여겨도 좋을 때가 있기에(지금처럼) 나이먹는게 그다지 슬프지 않군요
darkzerg
04/08/03 14:12
수정 아이콘
to 대들보™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같으시군요. 저도 프로게이머들을 좀더 사랑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따끔한 글을 제안한 것입니다.
04/08/03 14:13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을 깜빡했는데 수정이 불가능하군요, 저도 다크저그님의 본문 내용에 100% 동의합니다. 다만, WCG규정에 나와있는 어뷰저 처리 내용 이상의 처벌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 이상의 처벌은 우리 팬들이 자체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 일을 상기시켜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줍시다 -_-
04/08/03 14:1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동의합니다. 이후에도 스타와 관련해서 어뷰저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남들도 다 한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해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매년 어뷰저로 인해 논란이 되는니 차라리 이렇게 공론화시켜 선수들, 감독님들의 결의하에 최소한 프로게이머선수들은 어뷰저논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4/08/03 14:20
수정 아이콘
vizpec 님이 현실에 맞게 얘기를 잘해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도적인 보완이 없는한 어뷰져는 근절될 수 없을겁니다.
04/08/03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솔직히 게이머의 사과보다는 WCG운영본부에 이런 요구를 관철시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회의 권위를 세우고 싶다면 어뷰징한 게이머들을 일괄 탈락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례를 만들면 내년부터는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이야 반발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04/08/03 14:2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대로 결승전과 연이은 듀얼/마이너 분위기에 흐지부지 되서는 안되는 문제입니다. 서명을 받고 정식으로 프로게임 협회나, 관계자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wcg 선수 자격 박탈은 당연할 뿐만아니라, 다음해 패널티까지도 치뤄져도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를 예로 하면, 약물복용하면 몇년간 금지 까지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도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그 피해보다 '프로' 라는 이름의 무게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ps 던킨도너츠님) 스타언제부터 하셨나요? 저는 베타나올때 부터 했거든요^^* 이바닥이 다 그렇다? 어디 관계자라도 되시나보죠? 비하인드 스토리라도 읊어주세요
아시아나모모3
04/08/03 14:38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님// 스타에대해서 마니 아시는가 본대요 저도 옛날꺼는 잘 기억 못하지만 파나소닉배부터는 훤하거든요?경기내용도 90%이상은 압니다 그리고 마이큐브 이후로는 100%기억하거던요? 프로게이머 배후에서 일하시는분인가요?이 바닥이 이렇다고 하시게? 이 바닥이 이러면 요렇게 바꿔야죠^^
The_Game
04/08/03 14: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뷰질 안한선수는 없을것 같은데 이건 오바가 심한것이 아닌가 ㅡㅡ;
信主NISSI
04/08/03 14:44
수정 아이콘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선, 어뷰저를 한 선수들의 사과(공동사과라도)문을 팬들에게 공개해 주세요.

그렇지만, 통과자들의 사퇴에 대해선 반대합니다. 이러한 문제야 말로 정말 사회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엔 넘어가고, 다음 WCG부턴 자격박탈의 징계를 미리 공지하고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의 국가대표를 잘 속이는 사람으로 뽑고 싶지 않습니다.
04/08/03 14:5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던킨도너츠님 // 토론하실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존중이 시작점입니다.
다른 의견의 제시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의견차가 있다고 예의에 벗어 난 리플을 다시는것은 안됍니다.
관련해서 리플을 삭제하였으며 재발시 강등하겠습니다.
darkzerg님 // 관련된 리플도 삭제 하였습니다.
예의 없음을 지적하기 위해 자신도 예의 없이 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토론은 의견이 다른 사람들끼리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강의나 설교가 아니므로 조금씩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피플스_스터너
04/08/03 15:01
수정 아이콘
던킨도너츠님// 본문을 쓰신 분의 의견이 맘에 안들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이성'은 찾아볼 수 없는 댓글 괜히 달지 마시구요... 관심끌려고 애쓰는 것 같아 보여서 참 안쓰럽습니다...

저도 본문의 글에 동참합니다~~ 일단 선수들과 감독님들의 사과성명발표 정도는 필수라고 봅니다. 또한 징계문제는... WCG규정대로 하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규정 자체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선수생명까지 위협할 정도의 규제는 너무 심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격제한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4/08/03 15:06
수정 아이콘
kali 님 // 리플은 삭제 되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토론에 참가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비난글을 쓰시면 안된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한번지적 당한 내용에 대해서는 가능하며 추가로 지적 하지 말아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04/08/03 15:07
수정 아이콘
동의하고, 서명합니다.
언제나그렇게
04/08/03 15:31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는 제가 잘못된 것일까요..
왠지 선수들이 불쌍해 보여요...
honeyspirit
04/08/03 15: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서명합니다. 도장 꽝~!
오~ 해피데이
04/08/03 15: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서명합니다.

계임계가 커지고 있고. 대기업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어린아이들에게는 미래의 직업,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프로"라는 말을 듣을 수 있는 사람이 프로게이머들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어리지만. 그들은 이분야에서 프로이고. 그만한 책임이 따릅니다. 모두가 하니깐. 어쩔수 없다는 식의 어리광스러운 논리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이러한 나쁜 관습은 지금부터라도 없어져야 할것입니다..
MistyDay
04/08/03 15: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처벌받는 선례가 없다면 다음에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하기도 힘들죠
료코/Ryoko
04/08/03 15:57
수정 아이콘
무조건동의합니다. 정정당당 WCG를 기원하며1
★delta☆
04/08/03 16:00
수정 아이콘
어뷰저 한 선수들의 스스로의 사과와 반성을 적극 요구 합니다.
도장 쾅~~!!

먼저 사과한다고 절대 그 한 선수만을 욕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거의 전부라 의심되는 선수들중 가장 시원하게 용서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04/08/03 16:08
수정 아이콘
근데 어뷰즈가 뭔가요? 진짜 몰라서 묻는 겁니다; (대략 추측으로는...짜고 게임해서 승수 올리는것 같은데..)
Samo.302Tank
04/08/03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진짜 스타계에서도 이런 부정비리가 만연해진다면..
진짜 힘빠집니다.
A_Terran
04/08/03 16:14
수정 아이콘
'나'라는 시각 안에서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얼마나 당당한지 과연 남을 비난할 자격은 있는지. 사람으로서 올바른 삶은 살아왔는지 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의 허물을 비난하십시요.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어뷰져 했다는 심증만으로 특정 프로게이머 누군가에게 마음대로 비판하고 사과해라 요구할 수는 없는 일 입니다. 진실된 세상을 원하고 현재의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나'스스로 에게 도덕적으로 인간적으로 당당해 질 수 있는 인간이 되십시요.
04/08/03 16:18
수정 아이콘
읍참마속...
처음부터 잘못을 모른척했던 것이 이런 사태까지 오게 했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몇번을 지우고 다시 쓰고... 선수들이 안타까워서... 하지만...
WCG출전만 자격정지 되는 거라면 동의하겠습니다... 소심소심...)
optical_mouse
04/08/03 16:28
수정 아이콘
wcg->월드 사이버 게임 대회
솔직히 상금은 별것 아니지만... 월드... 라는게 크긴 큰것 같네요. 물론 운영위원회의 만만함?도 크긴 하겠지만요.
저도 작년에 언듯 이런 말을 들었지만... 단순히 아마츄어들이 순위들려고 용을 쓰는 것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요즘보니 장난아니더군요.

나이 어리고 신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world에 올리기 위해 그런짓을 했을 것이고... 나이 제법 들고 명성있는 선수들은 그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평범하면서 열렬한 스타의 팬으로써 많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실명 거론하진 않겠지만... 배신감까지 느껴지게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저는 테란이지만... 요즘에 저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요즘에 대체로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공개사과후 사퇴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찻잔속의 폭풍으로 가라 앉을 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자신만 나섰다가 다른 어뷰저 유저들에게(같은 프로게이머) 눈총받을까봐 나서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을... 방송에서 볼때 예전처럼 감탄을 할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암울한 종족이란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상위선수에 특정종족도 많은 것같고... 하여간... 말도 않되는 일이 그동안 쭉~ 있었던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04/08/03 16:46
수정 아이콘
누구도 wcg에 대한 책임을 묻지를 않아서 아쉽네요. 다들 어뷰징한 더러운 프로게이머라느니, 인성에 의심이 간다느니 라는 말로써 프로게이머를 비난할 뿐 어느 누구도 일을 이토록 방치한 wcg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게 이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의 일차적 책임은 wcg라고 봅니다. 프로게이머의 어뷰징 사건은 부차 사건이죠. wcg의 무성의한 대회 운영으로 결국 어뷰저 사건까지 이르렀는데요. 사전에 어뷰즈가 불가능하게 준비를 하든지 아니면 어뷰즈를 하면 대회 자격 박탈을 하든지 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설사 어뷰즈가 가능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프로"라는 이름아래 그런 짓을 했기때문에 비난받고 선수라 불릴 자격조차 없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그것보다는 wcg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자꾸 "프로" 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고 질책하기 전에 "프로" 답지 못한 환경 속에서 게임을 해야만 하는 그들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혹시나 제글을 보시고 "그러면 어뷰즈하느 프로게이머를 봐달라는 소리냐?" 라고 물으신다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darkzerg님 글처럼 2004wcg대회 출전 금지와 사과 발표를 요구해야합니다. 다만 저는 대다수분들이 어뷰즈한 프로게이머의 잘못만 질책하고 그들을 비난하고 씹기만 할 뿐 그런 허접하고 엉성한 "아마" 같은 대회환경을 준비한 wcg에 대한 질책에는 인색하기에 그것이 아쉬워서 글을 남깁니다.

선수가 "프로" 이듯이 대회운영측도 "프로" 여야만 하며 우선 운영측이 "프로"가 되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낭만드랍쉽
04/08/03 16:48
수정 아이콘
WCG 상금이 별거아닌건 아니죠. 작년부터 WCG 우승상금은 3만불입니다.

환률 생각해보면 4000만원입니다. 개인리그 단일 우승상금으로는 최고죠.
나야돌돌이
04/08/03 16:50
수정 아이콘
글쎄, 선수들이 잘했다고 보지는 않고 어느 정도의 처방은 필요하다고 보기는 해도 제도적인 개선이 급선무 아닐까 하네요

시스템 자체가 그런 행위를 부추기는 면도 있으니까요, 위 모님 말씀대로 수능 시험에서 모든 시험지를 집에서 풀되 참고서 보지 말고 혼자서만 풀어야 한다고 규정을 두고 시험을 시행한다고 해보세요, 그게 실효성이 있는 규정일지, 어뷰저 자체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선수 처벌보다 더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바이
04/08/03 16: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서명하지요...
하지만 비난의 화살을 선수들에게만 돌리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모두 하시기에 아시겠지만 경기경기 할때마다 집중하고 승리를 이끌어내고 정말 힘든 일입니다.
매일 매일 10시간이 넘도록 컴퓨터를 하는 것 자체가 몸에도 엄청난 무리이고 체력저하는 웬만한 스포츠 못지않게 심합니다.
프로라구요...그렇습니다...그들은 프로입니다.
프로이기에 이런 부작용은 본인들이 감수해야 할 몫이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20대초반 다른사람이 누리는 것을 다 포기하고 조금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업인"들입니다.
지금 프로게임계가 선수들에게 깨끗하고 매판매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요구하기엔 선수들을 너무 혹사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나도현 선수의 실신이나 박정석선수의 디스크 등등은 전적으로 컴퓨터앞에 많이 앉아있었기 때문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어도 꽤나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발전하는 E-Sport..저도 정말 보고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프로게임계를 무시하면 저게 단순게임으로 보이느냐 스포츠로 보이느냐며 화를 내는 사람입니다...
바뀌긴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바뀌는 것이 단순한 어뷰져 금지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왜 그런일이 있을 수 밖에 없는가를 잘 생각해서 그런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e-sports의 문제는 단순히 선수들간의 어뷰저만이 아닙니다.
blueisland
04/08/03 16:56
수정 아이콘
처음엔..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몇일이 지난 후 어떠한 기사나 어떠한 해명글도 없는것을 보고는..조금은 화가 납니다.

제발, 어뷰징 한 게 아니라고 말 해 주십시요....
혹은 어뷰징 한 게 맞다면, 왜 그랬는지라도..왜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라고 해명이라도 해 주십시요..

여기의 많은 분들이 원하는 것은 프로 선수 자격 박탈이 아닙니다.. 단지 젊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프로 선수들의 " 정정당당" 을 바라는 것입니다.

한때...(망언으로 유명했던) 정성한 씨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자기가 온게임넷에 와서 일하는게 행복한 이유는 , 세속에 찌든 연예인을 보다가 순수함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게임하는 프로게이머를 보니,, 너무 좋아서..라고 하셨죠..
ChocolateCake
04/08/03 17:03
수정 아이콘
서명한다면서요..-- 다들 말로만 서명합니다 하면 어떡합니까 ㅜ.ㅜ
서명이라는것은 자신의 본명을 밝히고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밝히고 하는게 맞지요. 자신을 숨기고 무슨 주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BoxeR'fan'
04/08/03 17:16
수정 아이콘
글쎼요..1차적 책임이 과연 wcg인가대해서는 의문이 드는군요...
솔직히 프로게이머 스스로가 양식을 저버리고 그런 문화를 조성한 1차적 책임자 아닌가요? 물론 선수들에게만은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먼저 예선에서 어뷰즈를 하는 선수들이 1차적 책임자라고 봅니다. (비공정 행위를 하면서 1차적 책임을 wcg에게 묻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봅니다.)저도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그 이유는 게임도 있지만 첫쨰 순수함과 꿈입니다. 현재 이러한 태도는 매우 아쉽구요.
vizpec님같이 상황 논리는 충분히 이해돼지만..그에 대한 답변은 하늘 사랑님이 잘해주셨군요..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어뷰징에 대한 근절과 선의의 피해자를 위해 어뷰징을 한 프로게이머같은 경우는 스스로 wcg 진출 포기와 사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sorts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갖춰야할 것은 투명성과 공정성입니다. 가끔 제기되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벗어나야합니다. 이런식으로 묻혀가는건 제살깎아먹식이 될것입니다.
Return Of The N.ex.T
04/08/03 17:18
수정 아이콘
하지만님//던킨도너츠님의 글을 읽지는 못했고, 대충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사람 일진데 '개념'운운은 너무 하신거 같습니다.

저역시 의견에 동의 합니다.
만약에, 정식으로 이름과 개인정보를 들라면 들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최소한의 정보로 얻을 수 있는게 너무 많은거 같아서 조금 겁이 나기도 하는군요. -_-;
성실히살자
04/08/03 17:18
수정 아이콘
인정, 해명, 반박, 변명...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이제는 화가 나려고 하네요.
BoxeR'fan'
04/08/03 17:18
수정 아이콘
물론 최고의 권위와 세계대회임을 자랑하면서 운영은 피씨방 수준이라고 비판받는 wcg도 이 기회에 반성하고 제대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8/03 17:18
수정 아이콘
아, 저역시 자격 사퇴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한 WCG측에 정식 항의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비의종소리
04/08/03 17:28
수정 아이콘
서명합니다.
아케미
04/08/03 17:30
수정 아이콘
소를 잃었더라도 외양간은 고쳐야지요…….
선수들도 잘못했고 그에 따른 벌을 받아야 하겠습니다만, WCG 측의 미숙한 운영도 고쳐져야 합니다.
…이렇게 댓글만 쓰고 앉아 있는 제 자신에게도 화가 나는군요.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열
04/08/03 17:36
수정 아이콘
Abuse
명사
1.남용,악용,오용
2.학대,혹사,능욕
3.욕설,독설
4.악폐,폐해,악습
동사
1.남용[악용,오용'하다
2.학대하다,혹사하다,<여자를>욕보이다
3.욕하다,매도하다
4,속이다

참 좋지 않은 뜻이군요~..~
우아한패가수
04/08/03 17:38
수정 아이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e-sports가 되길 바랍니다.
e-sports로 나아가는 지금 첫단추를 잘못 끼었다면 처음부터 제대로 다시 단추를 뀔수 있는 e-sports가 되었으면 합니다.
WCG 측의 방만한 운영도 함께 질타합니다.
선수들도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을 보여주길 요구합니다.
박용열
04/08/03 17:3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오락만 잘하는 철없는 전문오락꾼이란
오명을 버리기 위해선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야 할거 같군요.
04/08/03 17:39
수정 아이콘
스타를 좋아하고 e-sports를 사랑하는 팬입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제가 스타를 하면 그깟 게임이나 하고 있냐고 하십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게시는 분들이 그깟 게임이 아닌 진정한 e-sports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04/08/03 17:43
수정 아이콘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가 즐기고 지켜보는 프로게임계는 지금까지 온것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 할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일이 분명히 프로게임계 선수들의 비리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또한 개판운영 WCG운영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것입니다.
여기 있는 절대 다수의 분들이 힘은 없지만, 이렇게 여론을 일으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그러나 자격박탈 등의 재제는 우리가 이야기 한다고 해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거니와..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역시 한명의 팬으로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한 행위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 수 있기를 바랄뿐이며,
앞으로 이런 개판의 운영으로 하는 대회가 있어 한명한명의 양식있는 프로게이머가 양심을 시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곳에는 선수노조도, 선수협의회도, 그리고 형식상의 프로게임협회..
이런 상태에서의 지금의 양심적 운영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지요..

예전에 대학다닐때,....컨닝이 마치 당연시 되는 그런 빌어먹을 풍조가 아주 저주스러울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여자친구에게 컨닝하지 말아라...
그렇게 이야기 하고 그 여자친구가 정당화 하는 것에 대해
딱히 이성적인 이야기 밖에 해줄 수 없었던 제가 너무 싫었는데...

비록 WCG에 한해서지만, 그들이 스스로의 부끄러움보다는 주어진 현실과 타협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그들이 한명한명의 공인이고, 스타이기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음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박모군
04/08/03 17:46
수정 아이콘
어부질이 슬슬 묻혀지려고 할 때 쯤 이런 글이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흐으음
04/08/03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서명에 싸인~
징계는 차치하고 공식사과와 진출철회조치는 반드시 있어야할거 같습니다
마젤란 Fund
04/08/03 18:06
수정 아이콘
공식사과와 자진사퇴에 동의합니다.
국가대표는 국가대표 다워야 한다.그리고 국가대표이전에 선수스스로의 명예와 양심,자부심이 먼저죠.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는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신화를 만드는
04/08/03 18: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서명도 하구요.. 도장 쾅!!
프로는 프로다워야 합니다.
어리다고 현재 어렵다고 감싸안아만 줄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몇명에 불과하지만 억대연봉과 00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그들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지면 그런 선수들이 많아지겠지요..
그런 시장이 더 커질려면 더욱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아픔은 참고 이겨내야겠지요.
썩은 뿌리를 가진 풀은 빨리 뽑아 없애야 다른 건강한 풀들이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이 기회에 다시한번 프로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정당당하게 멋지게 싸우는 그들을 빨리 보고싶습니다.
미다리
04/08/03 18:11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한데요...설마 선수들이나 감독님 여타 관계자 들이 이글을 그리고 예전 글들,그리고 이사태를 모르는 건 아니겠죠? 휴....너무나도 큰 배신감에..ㅠ.ㅠ.
04/08/03 18:29
수정 아이콘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발 이렇게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for。u”
04/08/03 18:30
수정 아이콘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가 냄비와 같다고 들었습니다. 한번에 확 달아올랐다가 서서히 식어지는... 하지만 이런일은 계속해서 상기해서 더이상은 일어나서는 안되겠네요... 솔직히 선수들에게 실망입니다.
04/08/03 18:35
수정 아이콘
어뷰징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 토론게시판까지 올라왔군요. 이렇게 공론화 된이상 어떤 형태로든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것에 동의합니다. 단지 이번 wcg의 대응(어뷰징의 결과만을 삭제한것)으론 부족하겠죠. 하지만 이 글과 댓글들에서 역시 느껴지는 것은 어뷰징에 대한 책임을 프로게이머에게만 몰아가고 있다는 아쉬움입니다. 자게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일차적인 책임은 프로게이머가 아닌 주최측에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어뷰징은 물론 반칙입니다. 하지만 어느 스포츠에서도 심판이 잡지 않는 반칙은 반칙이 아닙니다. 슬램덩크에서 좋은 수비와 파울은 종이한장 차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말은 결국 심판이 잡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격을 방해하는 행위가 좋은 수비라고 해석 할 수 있겠지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어뷰징은 있어왔습니다. 누구나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여지껏 어뷰징에 대한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제가 모르는 제재가 있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올해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선수라도 '아 어뷰징을 용인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결국 이제껏 어뷰징은 '용인되는 반칙'이었다는 이야깁니다. 프로세계에서 심판이 제지않는 반칙은 반칙이 아닙니다. 축구의 몸싸움에선 기본적으로 손의 사용을 금합니다. 어깨싸움까지만 허용되지요. 하지만 지금은 손을 잘써야 훌륭한 축구선수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느정도까진 손을 쓰는 것이 허용되는 겁니다. 그 와중에 손쓰는 선수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심판이 허용하는 룰이니까요.

만약 어뷰징이 아니라 맵핵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맵핵을 쓰는것은 반칙입니다. 그런데 방송경기에서 맵핵을 쓰는 선수에 대해 2-3년간 그냥 용인했다고 한다면 지금 시점에선 모든 선수들이 맵핵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맵핵을 쓰는 선수에게 쓰지 않는 선수가 이기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맵핵쓰는 선수에 대한 도덕적 비판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프로니까요. 그들은 심판이, 룰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이기기 위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처음부터 맵핵 사용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은 주최측에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맵핵사용한 선수들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들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나 처벌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도가 그들에게 그렇게 하게끔 만든 부분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번 어뷰징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면, 가능하다면 새로이 예선을 치루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적인 문제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글쎄요...어떤 것이 가장 최선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뷰징을 한 선수들에게 엄한 처벌을 내리는 것으로 결정한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그들에게 엄한 처벌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어뷰징에 대한 엄한 단속이 있을것임을 대회 시작전에 공지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2-3년간 용인되었던 것을 어느 한 시점에 갑자기 금하면서 그에대한 처벌을 한다는 것이 저에겐 정당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사태에 관해선 우선적으로 wcg측의 입장표명과 함께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선수나 게임단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앞으로는 어뷰징은 근절되어야 하므로 이후의 어뷰징에 대한 엄한 처벌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시점에서 모든 책임과 비난이 게이머들에게만 집중되는 것은 반대합니다. 게이머들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곳은 wcg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좋은 모습으로 결과가 나왔으면하는 바람이 있구요, 이후 어뷰징이 근절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모두의 바람이겠지요.

다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선휘령
04/08/03 19:40
수정 아이콘
막말로 대안책 하나 없는 무책임 한 댓글 하나만 달겠습니다.

어뷰즈 선수들의 사과와 자격사퇴을 위한 서명을 제안한다고 나아 지는 거 없습니다. 선수들 화나는 감정만 더 악화 시킬 뿐이죠. 서명 제안 보다는 차라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선수들의 어뷰저가 없어 지겠나 혹은 wcg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나의 토론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본문에 동의 하는 부분과 특히나 사과의 부분은 동의 하지만 자격사퇴는 당혹스럽군요.
하와이강
04/08/03 19: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리고 서명합니다.


그리고 이것 좀 명확히 알려주십시오. 어뷰저에 대한 WCG의 규정은 무엇입니까?
하와이강
04/08/03 19:5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wcg 공식홈을 찾아보니, 예선전 룰에 Unfair 플레이(불공정 플레이)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어뷰징에 관한 항목은 없었지만, 맵핵, 고의디스, 심판이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는 게임등은 "자격박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어뷰징은 충분히 불공정 플레이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생각되며, 자격박탈은 너무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법"이라는 것이 왜 있는 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8/03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합니다... -.-;; 어뷰저... 썼으면 자격박탈 당연히 해야죠.
04/08/03 23:20
수정 아이콘
-_- 어뷰저.. 솔직히 나쁜짓이긴하지만 주변사람들이 해서 따라해서라도 올라가고싶었던 아직은어린 프로게이머들인데 그거갖고 선수자격박탈이니.. 사람인생을 망치려고하네요 얼마전까진 열렬히 응원하고 그런사람들이 그런 실수갖고 선수로 불릴자격도없다느니.. 왠지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네요..-_-.. 그리고 저 대회는 온라인예선.. 아마추어들도 어뷰저합니다.. 제가아는사람은 2년전에도 어뷰저해서 실력별론데 오프라인까지갔었어요 그때부터 프로게이머들도 따라하는거고 아마추어는 이름도없고 유명세 치를일도없으니 그냥 넘어갔었었쬬-_- 아마추어는되고 프로게이머는 하면안되나요?-_- 확실히 임균태선수글보고 이거읽으니까 너무하는것같네요 이글-_- 어린선수들 을 공부하기 싫어서 프로게이머된사람으로 몰아세우고 프로자격박탈해서 더불쌍하게 만들고싶나요?.-_- 아정말 너무 무섭네요-_- 이래서 유명세라는게 무서운듯-_-;
darkzerg
04/08/03 23:35
수정 아이콘
to 패닉
남의 글에 댓글 달때는 리플러로써 최소한 원글이라도 제대로 읽고 다십시요. 선수자격 박탈이라고 누가 썻습니까? 부정행위를 한 WCG대회 진출자격을 사퇴하라는 거죠. 실수해서 선수라고 불릴자격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 부정행위를 하고도 아무런 사과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잘못을 한것이랑 잘못하고도 안한체 하는 것과의 차이를 모릅니까?
좀 댓글다는 자세 좀 지키시고 말 조심하십시요.
帝釋天
04/08/03 23:46
수정 아이콘
찬동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엔 너무나도 명백한 사안입니다. 신창원도 그랬고 이번 유영철도 그랬지만 인간사의 진리에 부합하는 원칙과 잣대로 다스려야지 몰상식적이고 지엽적인 부분으로 동조해서는(극단적으로는 영웅으로까지 보는 안간들도 있죠.)안됩니다.
BackStep
04/08/03 23:54
수정 아이콘
darkzerg님//너무 몰아치는것 아닌가요. 꼭 화풀이하시는분 같군요
04/08/04 00:38
수정 아이콘
패닉님 // 야구축구농구 등등에서 승부조작하면 어떻게 되죠? 선수들을 공부하기 싫어서 운동선수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프로자격 박탈해서 더 불쌍하게 만드나요? darkzerg님 말씀이 약간 가파르기는 했지만 패닉님 댓글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이네요
말다했죠
04/08/04 03:54
수정 아이콘
서명이란 적어도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정도는 적어야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무것도 없이 댓글로 서명이라니 난감하네요 -_-;
04/08/04 04:18
수정 아이콘
서명운동을 하시려면... 다음이나 어딘가에 클럽을 만드신후 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 이지 않을까요?
04/08/04 04:33
수정 아이콘
조금더 구체적이였으면 하네요. 물론 저도 서명엔 동참할겁니다.
하와이강
04/08/04 05:0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누가 온라인 서명운동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이나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바랍니다.
럭키잭
04/08/04 07: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도 동참할 생각 입니다.
홍승식
04/08/04 07:54
수정 아이콘
이미 일정이 잡혀져 있는 대회의 예선을 초기화 하고 다시 처음부터 한다기에도 좀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다시 치러지는 예선은 지금보다 더 시간이 오래 걸릴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선수들 보다 조직위원회 측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모두 다 아는 상태에서 선수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진상 규명과 적절한 수위의 해명이 - 충분히 선수들을 대표할 수 있는 - 프로게이머 협회를 통해서 이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cg 측에서 먼저 우리 예선 잘못되었으니 첨부터 다시하자 라고 말하기엔 부담이 크니 선수들 측에서 양심선언을 해줘야 겠죠.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프로게이머 협회는 이런 때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때입니다. 단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일정조정, 상금인상 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요. - 이번 건 같은 선수들의 명예가 달린 문제가 일정, 상금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sports는 이제 시작하는 스포츠입니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자라나야지, 불법과 조작만이 난무하는 판이 되어서야 하겠습니까?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밝히기 좀 어렵군요. 정식 서명운동이 시작되면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홍승식입니다.
04/08/04 07:59
수정 아이콘
darkzerg// 갑자기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댓글중에 프로게이머 자격 박탈시키자는 분도 있고 모든 메이져 대회에서 실격시켜야 한다는 분까지 계셔서 패닉님이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네요. 저도 임균태선수 글을 먼저 보고 이 글을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스템을 욕하는게 빠xx짓이라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어뷰저를 골라내 실격시킨다고 해도 어뷰저를 확실하게 구분해 낼 수 있는 기술이 없는 이상 그러한 조치는 최선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경찰에 법 위반으로 걸렸을때 왜 자기만 잡고 다른차는 안잡느냐고 억지부리는 사람과 비교할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모두를 제제해야 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다른 예기지만 이번에 어뷰즈를 안해서 WCG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누가 보상을 해주나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좀 이예기 저예기 막 꺼내는데 다시 시스템을 이야기 하자면 명색이 WCG인데 돈 좀 더들여서 오프라인 예선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국가대표 선발전 하는데 집에서 기록낸거 적어오라고 하면 누가 솔직하게 적어오겠습니까? 또 다른건 게임을 안해주는데 기록을 어떻게 올립니까? 상대방 아이디가 프로게이머인걸 모른다 하더라도 전적이 좋은 사람하고 게임을 하게되면 질 확률이 높아지는데 전적 좋은 사람들하고 게임을 하고 싶겠습니까? 대진표를 정하고 그것을 따라 게임을 하는것이 선수들로서도 속 편한 일일겁니다.
04/08/04 08:09
수정 아이콘
물론 어뷰저 한건 절대적인 기준에선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는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이번일 또한 시행착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최측의 시행착오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예선 돈 듭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인데 온라인 예선을 한다는 자체가 상식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정민
04/08/04 09:11
수정 아이콘
이 서명운동...참여하겠습니다
본래 아끼는 자식일수록 모질게 매질을 한다고 하죠
이번 서명운동으로 더욱 발전하는 e-sports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 서명운동..조금더 구체적이었으면 하는데...
04/08/04 10:45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동의 합니다.
스타리그를 오랫동안 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얼렁뚱땅 이 문제가 덮어져 버린다면 예전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보기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미숙한 운영을 보이는 WCG를 더 선수들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뷰징을 하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면, 예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수들 스스로가 공론화 시켜주었으면..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Positive4GO
04/08/04 11:06
수정 아이콘
wcg국가대표 선발전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이 그 동안의 대회 성적을 고려(ex.2004년 8월~2005년 7월까지의 양대방송사 성적. 각 리그에서 4강이상 입상한 선수 우선 선발, 나머지 오프라인 예선 등)또는 +알파로 각 프로게임단 감독의 추천선수 등으로 구성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04/08/04 11:28
수정 아이콘
전 일단 chacha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물론, 제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정리를 더 잘하셨습니다.^^)
blueisland
04/08/04 15:05
수정 아이콘
어뷰징한 게이머들은 이번 wcg 불참 하시기를...
연봉 받는 게이머들이 세컨 아이디 키워서 한 아이디에 점수 몰아주거나 혹은 다른 게이머와 져주기 행위를 하는 걸 상상하니......정 이 뚝 떨어지려고 합니다..
졸린눈
04/08/04 16:06
수정 아이콘
서명합니다.

WCG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여 부정 행위를 저지른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WCG참가 권한을 박탈하고, 오프 라인 예선의 프로게이머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봄이 어떨까 합니다.

일단, 온라인 예선 무효에 서명합니다.
04/08/04 16:57
수정 아이콘
chacha님/ 어뷰즈는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반칙이 아니라 게임 전체를 일부러 져주는 행위입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일부러 진다고 해서 심판이 제지하지는 않습니다.
비교 대상이 조금 다른 듯 해서 작은 태클 하나 해봤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4/08/04 21:43
수정 아이콘
당장 이번 wcg에서 어뷰저를 한선수를 비판하는것은 참으로 불공정한 것입니다. 만약 그 선수들이 다같이 실제 올림픽 종목같이 철저한 규정속에서 100m달리기라든지 레슬링 같은걸 했다면 절대로 그중에 반칙할 선수는 없겠죠. 프로게이머의 '프로'는 게임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미입니다. 취미가 아니죠. 근데 게임에 전부를 건 인생을 건 사람이 사회가 깨끗해 질때까지 굶으면서 깨끗한 경기에 나가기를 기다린다면 그 게이머는 굶어 죽겠죠. 게이머는 인생을 게임에 올인한 사람이고 저희는 팬입니다.

만약 프로게이머와 프로축구선수를 같게 보고 프로게이머를 비난 하는 것은 돈도 많고 훌륭한 매너를 배우며 자란 사람과 가난하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사람에게 달리기 시합해서 이기면 사과하나 주겠다고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eldritch
04/08/05 00:01
수정 아이콘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멋지고 매너있고 착한사람도 여러분이 욕하시는 그런 환경에 처하면 그 중 많은 이들이 그런 조건에 맞추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열악한 제도와 환경속에서 어뷰징을 안한 선수가 있다면 그 사람이 칭찬받아야지 그런사람을 보통의 인격을 갖춘 사람의 기준으로 두고 어뷰징을 한 선수들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보는 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계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제도에 구멍이 생기면 그 구멍속으로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그런 제도상의 구멍이 너무 큰 경우 이건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기 전에 제도를 고쳐야 합니다. 이번 어뷰져 사건의 경우도 제도의 문제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수들에게 일단의 책임을 먼저 전가시키는 것 보다 말이죠. 그리고 선수들이 이런 제도를 개선시킬 의지가 있다면 자신들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어뷰징한 선수들은 스스로 출전을 포기하는 것도 용기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제도 개선이 먼저 문제시되고 그 다음 책임이 선수들한테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법을 찾고자하는 의견이 거의 없고 마녀사냥하듯이 선수들만 문제삼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봤습니다.
율리아나
04/08/05 00:05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비판이나 반대의견은 '욕과 비꼼이 없을 경우'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어뷰져행위가 분명 잘못된 것이긴 합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어뷰져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한국 대표라는 자격인가요? 돈인가요? 아니지 않습니까?

단순히. 온라인시드와 프로게이머시드등 전부를 포함한
32명의 본선에 포함되기 위한 것일 뿐이지 않을까요?
온라인에서 힘들게 14명의 시드에 포함될려는 선수들은
왜 그렇게 힘들게 어뷰져를 하면서까지 온라인 시드를 받으려 했을까요?
어뷰져로만 인정 받고, 실력으로 인정받을 자신이 없다면
본선 32강에서 3명의 대표로 뽑히긴 하늘에 별따기일텐데요.

그럼 그렇게 힘들게 어뷰져를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요?
((제가 알기론 단순히 온라인 14명에 뽑힌다고해서 돈이나, 명예따위는 없는걸로 압니다.))

제 미력한 생각으론 그들은 하나의 '기회'를 얻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2강에서 확실한 규정이 있고, 확실히 실력으로만 뽑히는 대회에서는 정말 잘해서
한국 대표로 뽑힐 수 있을 자신이 있으니깐요..
더럽고 치사한 어뷰져지만 '기회'를 얻기위해선 어쩔수 없으니깐요
현 WCG규정에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기회를 얻을 수 없으니깐요...


그래서 저는 '어뷰져를 한 온라인 시드선수들의 자격을 박탈 해야한다'라는 말은
조금 오바된 발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실력없이 승부조작인 어뷰져를 택한 선수들이라면 분명,
본선에서 탈락할텐데 왜 선수자격까지 박탈해야 하지요? 단순히 부당하다는 이유만으로요?
어뷰져는 그것을 선택한 게이머에게도 분명 잘못은 있지만
훨씬 더 큰 잘못은 그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제도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실력도 없이 어뷰져만 믿고 올라온 '진짜' 부당한 선수들은 본선에서 탈락하지않을까요.
말그대로 대표로 뽑히지 못하면 그동안 투자한 시간은 말그대로 '삽질'일테니깐요.
그것으로도 충분히 죄값을 받은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과연 우리들이 이렇게 자신있게 그들을 비판할 자격이 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는 관행속에서 자신의 밥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친 곳에서
인정을 받기위해 하나의 '기회'를 얻기 위해 발버둥 친 그들을 말입니다.

처음부터 팬들은 WCG에 어뷰져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매년 문제시되어온 것이니깐요.))
하지만 고쳐지지 않은 관행이였습니다. 프로게이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뷰져에 대해 이제까지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은 팬들에게
기회를 얻기위해 발버둥친 그들을 비판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팬들이 가진 권리는 어뷰져를 했는 온라인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32강에서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여태 그랫던 것 처럼 응원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이 부당하다 생각하면 그 반대편을 응원해야겠죠
그리고 32강에서 어뷰져가 아닌 '실력'으로 대표3인에 뽑힌 선수라면
그 과정이 온라인예선이든 오프라인예선이든 순수하게 실력을 인정하고 응원해줘야합니다.))

항상 권리를 말하기 전에 자신의 의무를 먼저 이행해야하는 법이지요.
저는 지금 팬들은 권리를 말하기전에 의무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팬들의 힘을 모아서, 내년 WCG에서는 절대 어뷰져와 같은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대안은 차차 많은 토의에 의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서도 내년에 어뷰져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어뷰져를 했는 선수가 있다면
정말로 비난해야 하지 않을까요?

e-Sport는 프로게이머와 감독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분명, 그것의 가장 큰 힘과 주축은 바로 우리 팬이 아닌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프로게이머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요.
프로게이머들은 그들대로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요?
온라인 예선이 '아마추어'만의 예선이 아니였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참가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깐요.
WCG측의 규정이 참가 할 수 있었는데 왜 참가했냐는 것은 옳지 못하지 않을까요?
((어뷰져 탓에 비판하는 것이지만))

그리고 그들만의 사정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정말 추측일 뿐입니다)
프로게이머 홍진호선수같은 경우 예선이 끝난 다음주부터 중요한 경기가 있습니다.
((월요일 MSL-vs박정길, 화요일 듀얼 -vs한동욱,박용욱,김남기))
그리고 프로게이머 예선이 치뤄질때 겹치거나 급박하게 WEG때문에 중국에가야합니다.
그리고 그 선수에게도 WCG는 가장 올라가고 싶은, 포기하기 싫은 대회지요.

만일 제가 홍진호선수의 입장이라면 프로게이머 오프라인 예선이아니라
온라인 예선을 택합니다. 어뷰져등 힘들긴 하지만 포기하기 싫으니깐요.
((홍진호 선수같은 경우도 작년만해도-그전은 정확히 몰라서;- 시드전을 치뤘을 겁니다))

어차피 32강을 통과해야 대표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단순히 오프라인예선을 통과하기 어렵기때문에 어뷰져를 하며, 온라인 예선을 할까요?
((분명, 이렇게 커질지는 몰랐겠지만 어뷰져에대한 비판의 위험성, 자신의 위치를 알텐데요))
포기하기 싫으니깐, 여러가지 사정이 있으니깐, 온라인을 택할것일 테지요.

저는 이번 온라인 예선전을 조금은 따스한 눈길로 봐줬으면 합니다.
어뷰져는 분명 옳지 못하기때문에 다음부터는 절대, 일어날 수 없도록 만들어가야하구요.

어뷰져라는 잘못된 방법을 선택해야 했지만
그 전후사정에 대해서 좀더 생각하고 살펴보고 그들에게 정상참작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승부조작, 어뷰저가 나쁜 이유는 실력없는 사람이 부당한 방법으로 이기기때문이 아닐까요
어차피 '한국대표 3명'은 본선에서 실력으로 판가름납니다.
올해까지는 온라인 예선의 선수들에게 부당한 방법이였지만
그냥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줬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목소리 높여 말하는 많은 팬들이
그리고 어뷰져가 나쁘다는 것을 분명 알고있는 프로게이머와 관계자들이
앞으로는 고쳐나가 2005년 WCG를 비롯 다른 예선전에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04/08/05 00:30
수정 아이콘
율리아나님/ 현대 사회에서 평등이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평등은 결과에 의한 평등보다는,
기회에 대한 평등이 훨씬 더 의미가 큽니다.
불공정한 방법으로 기회를 얻고자 하는 것,
그것 자체가 옳지 못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지금 어뷰저가 나쁘다는 걸 많은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만....제가 못 본 글들이 어딘가에 있었으면 좋겠군요.
율리아나
04/08/05 01:58
수정 아이콘
키즈님/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것은 공평한 기회를 가지고 공평히 도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이야기란 생각이듭니다.
제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기회를 얻고자 하는 것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던 이유가 어느정도 있었던 만큼 정상참작을 해주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이상적인 상황를 만들어가자는 말입니다.
실제로 WCG규정에는 어뷰져로 인한 경기는 그 점수를 삭감한다.
라고 되어있고 그것에 대한 삭감은 이뤄졌습니다.
악법도 법이란 말이 있지요.그리고 그것이 옳고 나쁨을 떠나 WCG의 법이였으니깐요. 법은 지켜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뷰져행위에 대해 더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처벌의 기준은 누가 세웁니까?그리고 그 처벌의 기준을 세우는 사람은 그러한 기준을 세울 자격이 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 또한 어뷰져해위에 대한 충분한 처벌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원래 법이란 것이 처벌을 받은 죄에 대해 법이 개정되더라도 새롭게 죄값을 물을 수 없습니다.((무슨 법칙이라던데; 기억이))
제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은 약간 현실적인 것입니다.
지나치게 선수들을 옹호하는 것 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그것이 지금의 현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지금 선수를 처벌할 권리는 저희에게 있지 않습니다.
WCG에게 있지만 WCG는 원래 규칙대로 처벌을 했죠(;미흡하지만)
그러므로 일단, 본선을 지켜보며, 다음 WCG에 대해 토의를 하고 제재를 가하며(;) 어뷰져에대한 좀더 강력한 처벌 규칙을 만들도록 해 나가야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어뷰져가 나쁘다는 것을 많은 관계자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이번 어뷰져에대해 불만을 터트린 이용범 선수같은 경우나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신 임균태선수가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또한 예전에 김성제선수가 남긴 글이나 홍진호 선수가 남긴 글에서 분명 어뷰져가 나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PGR의 경우 많은 게임관계자가 오는 것으로 알기때문에 팬들의 반응또한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가 해야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관계자들에게 어뷰져의 악영향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적인 압박(;)을 가해주는 것이 아닐까요?((대안은 충분히 더 머리 좋으신 분에게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번 일도 좀더 현실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지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또한 잠시가 아니라 계속되어 내년에는 확실히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ternity
04/08/05 08:51
수정 아이콘
율리아나// 소급처벌 금지의 원칙, 혹은 형벌불소급의 원칙이지요. 법을 전공하다보니 이런 게 눈에 띄네요. ^^

이성적이고 원칙적으로 접근을 하자면 율리아나 님의 의견이 귀담아 들을만 한 것 같습니다. wcg측에서 이미 규칙대로의 처벌을 미흡하게나마 했다면 적어도 현 사태에 관해서는 그것으로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아야겠지요. 그리고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될 온라인 예선에서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예방조치를 마련하는 문제가 남게 되겠군요.



갑자기 화제가 벗어납니다만...
제게는 띠동갑인 동생이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네요. 제 본가는 지방에 있고, 저는 학업 때문에 서울에 자취하는지라 막내동생과는 꽤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동생이 방학이라고 서울에 며칠간 올라와 있었습니다.

며칠 간 올라와 있는데 마땅히 데리고 갈만한 곳도 없고... 해서 지난 목요일에 동생을 데리고 코엑스 세중게임월드로 갔습니다. 동생은 티비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고는 입이 찢어지면서 참 좋아라 하더군요. M겜에서 나누어주는 마우스패드를 가방안에 고이고이 집어넣고서는 개학하면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라고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그 모습을 보고는 데리고 가기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

다시금... 이성적으로 보면 이미 처벌은 마무리 지어졌고 재발의 방지를 논의해야하지 않나.. 하는 것이 옳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게이머' 들이 직접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던 제 막내동생의 얼굴이 자꾸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움도 많았고, 다른 어뷰저때문에 억울하게 진출하지 못한 아픈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프로게이머'라면 성적도 성적이고 실력도 실력이겠습니다만, 보통 아마추어보다는 한 차원 더 높은 스포츠맨쉽과 매너를 갖추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마도 wcg 중계를 티비로 지켜볼 제 동생이, 나중에서야 그 대표선수들이, 동생이 선망의 눈길로 쳐다보았던 그들이 어뷰저였다는 것을 알게 될까 저는 두렵습니다.

제 동생을 생각하며... 저 역시 서명합니다.
Debugging...
04/08/05 10:09
수정 아이콘
다음대회 잘하면 이번대회(무리지만)부터 좀더 제대로된 예선을 할 수 있도록 사퇴발표는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좀더 제대로된 운영을 하라는 wcg측에대한 강력한 의견제시로서 말입니다. 하지만 실현가능성은 없다고 보입니다. 범인에 불과한 그들이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따낸 티켓을 포기하는 그러한 비범한 일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의견을 보니 부러워할만한 판단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제가 보기엔 흑백이 확실치 않은 회색의 문제인데 흑이다 백이다 간편한 결론을 내린분들.
솔직하게 생각해보죠. 다음 wcg에 여뷰저없는 예선을 치르기위해서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다음시즌에 어뷰저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팬들에게 배신감을 준 프로게이머들을 일단 쥐어패는게 더 중요하신 분들 계신가요?)
1) 어뷰저를 근절할 만한 예선방식과 운영의 치밀함
2) 우연히 발견된 어뷰저몇명을 중징계하는 방안

1,2번 다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1번없이 2번만 한다면 들키지 않는사람이 득을 보게 됩니다. 들킬확률은? 자수하지 않는이상 안들킵니다. 꼼꼼히 어뷰즈를 하면요. 즉 별 효과없는 방법입니다. 다음시즌에도 똑같을겁니다.
하지만 1번이 시행된다면 2번이 필요치 않습니다.
더이상 범죄자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같은사람이지만 운영에 따라 범죄자가 될수도 안될수도 있습니다.
관리자
04/08/05 12:21
수정 아이콘
자게의 글을 리플로 옮깁니다.

하늘사랑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이렇게 그저 침묵으로 넘어가는 겁니까?
이런 부정이 있는데..아무일도 없었단듯이..
그저 예전에도 있었던 관행이란 이름으로 그냥 이렇게 넘어 가는 겁니까?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듯 넘어 가는 상황을 받아 들이기 힘들군요
우리 속담에도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는데...
아니 이건 일종의 승부 조작일수 있기 때문에 이미 소도둑 수준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포츠에서의 승부 조작 만큼 큰일이 있을까요?
다시 한번 요구 합니다
협회의 공식 사과와 차후 이문제를 막기위한 대책 발표와
이런 행위를 한 선수들의 공식 사과와 아울러 자신들의 결단을...
혹 어뷰즈 행위를 한 누군가가 국가 대표란 이름으로 나가는걸 보는건.....
그리고 개회장에서 누구가의 선서가 있겠죠
게임에 임함에 있어서 정정당당 어쩌고 ....
그리고 많은 선수들 속에서 당신도 손을 들고 있겠죠
이건 이렇게 침묵으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합니다
특히 썩어 빠진 협회....
당신들의 한해 한해의 그런 침묵이 오늘의 이런 사태의 근원입니다
왜 어린 선수들에게 정도의 길을 걷기 보단 편법의 길을 가게 하고
그리고 그 편법에 왜 아무말도 않고 그저 당신들 편하자고 눈을 감아 버렸던는지에 대한
당신들의 변명이나 한번 들어 봅시다
설마 올해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서
이런 부정행위를 대대 손손 물려 주실건 아니겠죠?
그렇담 뭔가를 하루 속히 표명하길 바랍니다
또한 이건과 관계된 선수들의 입장 표명을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과 관계된 기사는 아예 한줄도 없더군요
최소한 게임에 관련된 뉴스 매체에선 다루어 져야 하는데..
당신들의 침묵도 참 이상하네요
이것도 썩어 빠진 협회의 힘인가?
엇나갔네요
아무튼 무능하고 썩어 빠진 협회와
관계 선수들의 공식 입장 표명를 요구합니다



IP Address : 219.241.139.94




國泰民安 (2004-08-05 07:51:41)
비슷한 글이 참 여러번 올라오는군요.
역시 협회는 침묵만 하고 있으면 안되겠네요

arkride (2004-08-05 08:57:54)
그런데,

이게 이번해에만 있었던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눈치 못챘던거도 아니고

몇년동안 가만히 있다가 올해 갑자기 이렇게 아우성들이면, 프로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이없고, 난감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쯤하면 내년에, 후년에 또 어뷰져 하는 게이머는 없을꺼라고 보는데...

게이머들 매장이라도 시키길 바라는겁니까?


이쯤하죠. 맘고생들이 굉장히 심할텐데...

스톰 샤~워 (2004-08-05 08:59:36)
pgr이 게임계에서 갖는 영향력이 꽤 크긴 하지만 pgr은 unofficial 사이트이자 개인 사이트입니다.
pgr에 글을 올린다고 해서 협회 사람들이나 프로게이머들이 대응을 해야할 당위는 없으며 오히려 좀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pgr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자리라 생각되며 보다 공식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관련 까페라도 개설해서 협회에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건만이 아니라 비슷한 사안에 대해 많은 분들이 pgr을 통해서 뭔가를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iSterion (2004-08-05 09:08:06)
프로게이며 협회 앞에서 일인피켓시위를 하시는게 여기 글올리는것보다 훨~~훨씬더 빠를꺼같네요..

스톰 샤~워 (2004-08-05 09:19:18)
위에 'pgr이 게임계에서 갖는 영향력이 꽤 크'다고 적고 보니 좀 이상하네요.
크다는 얘기는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 상대적으로 크다는 얘기였습니다.
워낙 스타관련 사이트가 적다보니...

신건욱 (2004-08-05 09:29:57)
관행은 관행이고 암묵되어오던건 암묵되어오던거고
터진건 터진겁니다...
잘잘못이 분명하거늘 게이머들 맘아프다고 그만하라니요???
언젠간 고쳐져야할문제이고 언젠간 터질문제였습니다
하긴 여기와서 징계를주자니 뭐니해봐야 소용도 없겠지만..
wcg운영하는측에서도 분명히 대비책을 마련해야할일이기도하고
프로게이머들 스스로도 자성해야할일이 있느,ㄴ문제입니다.
그런데 프로게이머들 이번일로 맘아픈문제만 생각하다니..
좀 어이가 없을따름입니다...

國泰民安 (2004-08-05 10:46:59)
그만큼 팬들의 규모가 전보다 커졌다는것 아닐까요

physicz (2004-08-05 10:50:14)
그냥 사람들모아서 직접얘기하시던가 왜 여기에 이런글이 자꾸올라오는지..
여기에 글올려서 사람들이 동감해주길 바라는겁니까? 푸념이라고 하기에는 도가 넘은거 같구요 목적이 무엇입니까?

날라보아요 (2004-08-05 10:54:04)
대책을 요구하지만 말고 제시해보는건 어떤가요
그 누구도 '대책'이라는 것을 제시는 하지 않고 문제점만 지적하고 있으니 계속 제자리 입니다. 그들이 이와 같은 사건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는것은 뽀족한 대책이 없는것 아닐까요??
솔직히 우리 프로게이머협회가 단체로 대회참가를 거부하는 일종의 파업을 한다 하더라도 WCG가 국내대회가 아니고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대회가 아니기 떄문에 효과가 없을듯 하네요. 만약 정말 예전 M방송사와의 협상때처럼 프로게이머들이 단체적으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결과는 아주 다르겠지요.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2004-08-05 11:21:11)
중복주제의 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토론 게시판에 있는 글로 이동 하겠습니다.

김홍석 (2004-08-05 11:46:49)
제가 대책을 제시해 보지요. 프로게임단 감독들 한자리에 모여서 기자회견 하십시오. 피지알에서도 대표로 몇몇분 나가셔서 질의를 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하십시오.
무엇을 성토하고 비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자리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모든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보니, 문제점 하나하나를 함께 고민해 나가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감독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게이머들.. 문장력 떨어지고 어린나이에 게임에 열중하느라 인성이 부족한거 세상이 다압니다. 그러니 더욱 부탁드립니다. 감독님들께서 이런 일에 압장서서 팬들에게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시고, 어린 게이머들이 게시판에서 무리하게 자신들을 변명하며 분노를 증폭시키는 행위를 자제시키십시오. 지금까지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말입니다.

프로게임단 감독과 방송단체의 협의로 공정경기관리위원회같은 형식적인 기구를 하나 마련해 두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BaekGomToss
04/08/05 18:16
수정 아이콘
동의, 서명합니다.

불법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인정될수 없습니다.
[ReD]NaDa+
04/08/05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서명합시다
마법사scv
04/08/05 19:2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손상희
04/08/05 19:58
수정 아이콘
몇칠전에 올라왔던 균태선수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번에도 했기때문에 해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의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번에도 그렇게 했기때문에 지금와서 이런글을 적는것이냐하시겠지만
그때의팬들이 이제 성숙하고 나아가서 더 발전된 e-스포츠를 원하는것은 아닐까요 이제 편범으로 무엇을 얻기 위한 것보다 실패해도 그것을 대해 무엇을 얻었다는 성숙한 게이머가 되었으면 합니다
ABOUTSTARCRAFT
04/08/05 22:1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04/08/06 01:1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동의합니다. (아울러 이번 일로 모 선수께서 게임을 접으시고 군대 가신다는; 어이없는 소문이 들려 오고 있는데 헛소문이길 바랍니다.) 선수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과문이 되었든, WCG 사퇴가 되었든, 심지어 프로게이머 사퇴가 되었든 말이죠. / 그런데 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위의 '더러운 프로게이머'라는 말 과히 듣기 좋지 않군요. 더럽다는 말을 듣는 것은 그들이 한 어뷰징이지 그들 자체가 아닙니다. 그들도 집에 가면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더럽다'라는 욕은 절대로 가벼운 수위로 쓰이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프로게이머들도 이 사건에 관련된 글들을 읽을 겁니다. 삭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로이
04/08/06 02:36
수정 아이콘
동의하긴 합니다만 이런 서명이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아래 글은 파이터포럼에서 밝힌 파이터포럼측의 입장인데요 ( 엠겜 경기 시작전에 중계창에 올라왔습니다 )
wcg는 공식대회로 인정안하기에 비판기사를 내보내지 않는다는군요
wcg 우승하면 포인트도 굉장히 높던데 정식대회가 아니라니 다소 납득이 안가네요
조금은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

어뷰저 문제는 1회 대회를 제외하고는 매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매체들은 WCG를 정식 세계대회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WCG를 공식 대회로 인정할 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재를 통한 비판을 해야할 지 또한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잘못되고 않되고 저희가 어떻게 판단해야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희도 논의를 통해 입장을 정한 후에 기사화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WCG 주최측이 참가 선수 모두가 어뷰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막기 위하 최대한의 노력은 다했지만, 참가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그런데, 온게임넷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를 열어본 관계자들은
어뷰저를 막지 못하는 대회는 이미 대회라고 볼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뷰저를 인정한다는 표현은 어뷰저의 실체를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뷰저를 인정해서 결과가 무관하다는 게 아니고, 어뷰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정리해 드리면, 저희가 취재하다 보니.
WCG를 프로리그나 스타리그 같은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기타 대회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볼 수 없다는 1차적인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비판이 필요한가에 대한 결정을 먼저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약 프로게이머들만 참여하는 리그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생겼다면
저희는 본분을 다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저희가 일주일여를 고민해 얻은 논의의 결과입니다.
미진한 점이 있다면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WCG는 현재 시드결정전이 끝났고, 내일 패자부활전이 펼쳐질예정입니다.
헤드라인 뉴스에 일정과 대진표가 업데이드돼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내일우리별로
04/08/06 16:5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서명에 대한 동의는 못합니다.
이번 대회뿐만이 아닌, wcg 1회부터 지금까지 있어왔던 wcg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선수들의 프로게이머 자격정지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확실하게 wcg 1회 대회에선 어뷰즈의 사실이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1회 대회이든 다른 대회이든 확실하게 어뷰즈가 없었다고 밝힐 수 있다면, 그 대회나 그 선수는 제외 시키고, 또는 확실하게 어뷰즈가 있었다고 밝힐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필히 프로게이머 자격정지를 해야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만 국한 되어선 안됩니다, 지나간 대회도 모두 적용하세요.
누구 말데로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한가지 덧붙여 말하자면,
아직은 어리신 선수분들 욕먹고 얻은 부귀와 영화 하나도 안 부럽고 하나도 멋지지 않습니다.
어린선수들이 그렇게 밖에 할수 없게 만들고, 그들을 이용해서 돈벌어 드신 더 큰 어르신들이 진짜 어찌 할수 없을만큼 밉고,
약간은 어리고(?).. 미성숙하다고는하나, 옳고 그름의 판단도 그리고 판단에 따른 결론도 제대로 내릴 수 없었던 선수들도 안타깝습니다..
의도되지 않은 나쁜 일이야 어찌할수 없겠지만, 어뷰징은 의도한 나쁜짓입니다.
그것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더라도 결코 용서가 될 수 없네요.

열받아서 댓글이 엉망으로 써졌습니다만, 관계자들 나빠요~!! 불쌍한 선수들도 나빠요~!! ㅠㅠ...
04/08/06 21:12
수정 아이콘
트로이님이 옮겨주신 파이트포럼의 입장이야기, 납득안갑니다.
딴건 다 빼고라도 '정식대회' 로 인정안하면서, wcg예선경기결과들은 취재합니까?
또, 파이트포럼이 '자신들이 정식으로 인정한' 대회들 기록들 정리하는 기록실이였습니까. e-sports에 관한 뉴스거리들을 취재하고 적는 곳 아니였는지 의문이 갑니다.

파이트포럼의 입장은 민감한 문제건드리기 싫다, 오버해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를 보여주는 예로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그렇게 치면, 정확하지 않던 서지훈 선수 귀맵 오해사건은 왜 취재하셨습니까. 정보의 정확성은 이게 더 없었는데, 단지 온게임넷 정식대회였기 때문입니까?

(라고 파이트 포럼 관계자 분께 여쭙고 싶네요)

내일우리별로출발합니 님//

대회측이 일부러 조장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게이머가 만들어온 풍토가 아닌가요? 오히려 대회측에서는 세계대회라는 면에 금가는 일을 조장할리는 없겠죠. 방치해서 문제일테구요.

너도나도 하는 어뷰져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 상황자체는 충분히 동정이 가지만, 그런 풍토를 방관했던 그들, 아무런 입장도 없는 관계자 및 선수들, 프로라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끔 하는 선수분들 께는 일말의 동정도 없습니다.

조금 흥분해서 댓글이 내일우리별로출발합니..님께 공격하는 투로 쓰여졌는데, 둘째 단락은 그저 제 생각이니 기분나빠하지마세요(__)
04/08/06 22:05
수정 아이콘
네.. 이런일이 더이상은 없어야하겠죠... 정정당당하지 못한 게임은 누구에게 그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줄테니까요... 언제나그렇게님처럼 왠지 씁쓸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네요... 기분이 참 심란하네요..
메딕사랑
04/08/07 22:50
수정 아이콘
서명합니다. 도장 쾅~
박지헌
04/08/09 11:33
수정 아이콘
서명 절대 안합니다.
내일우리별로
04/08/09 13:40
수정 아이콘
환타님 말씀 공격적이지 않은데요, 너무 예민해 하십니다^^;
지금이 4회째인가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만큼 온 기간동안 관계자들이 애초부터 알았을 가능성이 큰걸로 보아(어뷰징이 처음 있었을 당시부터 몰랐다면 그렇게 큰 이스포츠 행사에서 그것 또한 wcg의 문제점으로 크게 지적되어 마땅하고요)
아.직.까.지 그 행위가 그대로 행해지는 걸 보면 흥행을 위해 게이머들이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인정하고 눈감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점에서.. 결론이 안서는군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처럼.. 돌고 도는군요.. 거의 쌍방간의 문제라고 보아집니다만..
BoxeR'fan'
04/08/11 10:4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대로 묻히는 건가....
다음대회에 또 반복되겠군요.....
아 진짜...갈수록 실망감이 커지는듯..
04/08/11 19:20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04/08/12 00:36
수정 아이콘
1회대회때는 온라인 예선이 없었고 2회때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유명프로게이머가 없었던걸로 압니다.현재 이사건이 크게 관심을 크는건 거물급게이머들이 올라왔기 때문이겠죠.그것도 어뷰저로........
저역시 이게이머들의 대회 사퇴를 동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90 EVER스타리그 신규멥 : 펠레노르 EVER. 그 벨런스? [15] 낭만토스6749 04/08/23 6749
889 여러분은.....듀얼토너먼트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7] 김도승4610 04/08/23 4610
888 [최종 결과]OSL 조편성을 맞춰라 ! 투표 결과 [12] EzMura5083 04/08/20 5083
887 [역시 투표 진행중] 슈마GO 의 팀리그 결승 전략 예상해 보기.. [39] Return Of The Panic6988 04/08/17 6988
886 WCG 예선 방식 변경 제안.. [16] 전유4769 04/08/13 4769
885 [투표 진행중]다음 OSL 조편성을 예상해 보자 ! o(^o^)o [100] EzMura7613 04/08/10 7613
882 스타크래프트 2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6] 또띠7686 04/08/09 7686
878 어뷰즈 선수들의 사과와 자격 사퇴를 위한 서명 제안합니다. [119] darkzerg14246 04/08/03 14246
876 Gillette 2004 스타리그 결승전 스코어 맞히기 [78] Altair~★8062 04/07/27 8062
875 재정 안좋은 팀을 위한 재정 배분을 위한 방안 [26] optical_mouse6612 04/07/27 6612
874 듀얼의 조편성에 대해서(투명한 배정원칙 요구) [18] 信主NISSI7414 04/07/24 7414
872 [질문 대 모집] 한빛 소프트 팀 인터뷰! [83] 항즐이11964 04/07/20 11964
869 [맵토론]엠게임의 맵에 대하여. [28] Sulla-Felix11876 04/07/16 11876
868 <스타토토> 듀얼토너먼트 진출자 맞히기! [228] 발업질럿의인9552 04/07/16 9552
867 벌처를 쓰는 테란을 상대로 버로우의 효용성 [17] 信主NISSI8898 04/07/14 8898
866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작성원칙 변경에 관하여...... [12] Altair~★5755 04/07/14 5755
865 그랜드슬램? 메이저대회의 개념 정립이 다시금 필요하다! [19] 종합백과6960 04/07/13 6960
864 방송 좌석권에 대하여... [30] letina5660 04/07/12 5660
861 팀플전 꼭 해야하나?(OPL에서) [122] 더딘그리움11812 04/07/04 11812
860 [제안]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 대진표 개선안 [1] 가룡5394 04/07/03 5394
859 레퀴엠의 밸런스와 개선방향... [20] P_anic6284 04/07/03 6284
858 왜 프로토스는 신예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57] 스톰 샤~워9718 04/07/01 9718
857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로템은? [45] EzMura7673 04/06/30 76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