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7/01 10:52:21
Name 스톰 샤~워
Subject 왜 프로토스는 신예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맡은 프로젝트가 날라리 프로젝트라 시간이 남아도네요. 그래서 예전부터 궁금하던 거에 대해 고수 분들의 날카로운 분석을 기대하면서 토론 주제를 하나 올립니다.

제 궁금증은 "왜 토스는 주목할만한 신예가 나오지 않는가?" 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화려한 등장 이후 테란 진영에서는 눈부신 신예들이 들이 붇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윤열, 서지훈에 이어 괴물 최연성, 이병민, 차재욱, 한동욱 등등 누가 신예고 누가 고참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고 있죠.
저그 역시 강도경 선수의 뒤를 홍진호가 잇고 그 이후 조용호, 박경락의 트로이카 시대를 거쳐 박태민, 변은종, 박성준의 신성이 뉴 트로이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프로토스만 구닥다리 아저씨들이 권좌를 움켜쥐고 통 내놓지를 않고 있네요. 현재 프로토스 진영의 탑레벨을 꼽으라면 강민, 박용욱, 박정석, 전태규, 김성제 선수 등을 꼽을 수 있겠죠. 전부 데뷔한지 2,3년은 기본이고 박용욱, 강민 선수는 정말 오래된 구닥다리 선수이죠.
프로토스 진영의 믿을만한 뉴페이스라고 하면 박정길, 박지호, 안기효 선수 등이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실제로 성적도 별로 좋지 않죠.

이렇게 돼서야 어디 토스의 미래가 있겠습니까? 장강의 앞물결이 뒷물결에 밀려나듯 새로운 신예들이 선배들의 업적을 딛고 서야 더욱 발전이 있을텐데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주눅이 잔뜩 들어 있는 상태이니 토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많이 답답하네요.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첫째, 영웅의 부재에 따른 저변확대의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임요환 선수의 화려한 등장이 테란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이에 따라 걸출한 신예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것들이 다시 더 저변을 확대시키는 확대재생산의 길을 걸어왔지만 프로토스는 기욤 선수 이후 김동수 선수가 있었지만 임요환이라는 화려한 스타에 가려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토대가 탄탄하던 저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 정예였던 프로토스 진영이 그나마 있던 촉망되는 인재들을 테란 진영으로 뺏긴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가을의 전설 이후 프로토스의 새로운 부흥기를 맞아 배넷에서 토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1,2년 후면 뭔가 멋진 신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게도 하는군요. 이런 측면에서 배넷에서 저그 구경하기가 가뭄에 콩나듯 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저그의 미래는 더욱 암담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박성준 선수가 뭔가 큰일을 해내야 저그의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둘째, 프로토스는 컨트롤의 종족이 아닌 운영의 종족이다?
신예들의 경기를 보면 기존 선수들에 비해 물량은 뛰어나지만 굉장히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유연한 체제 변환이나 기민한 위기 대처, 상대방의 체제 파악 등에 있어서 많이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특히 박정길 선수의 경기를 보면 그런 아쉬움이 강하게 듭니다. 박정길 선수가 처음 등장할 때 프로토스의 완성형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전 그 경직된 운영을 극복하지 못하면 많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주요한 고비에서 번번히 좌초되고 말더군요.
스카이 1기 때의 박정석 선수가 그 엄청난 힘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국은 그 힘 하나에 의존해서 가능성으로만 머물렀던 데 비해 스카이 2기 때의 박정석 선수는 대 강도경 전 몰래리버, 대 변길섭 전 무당 리버, 대 홍진호전 무당스톰, 대 임요환 전 슈팅 스톰 등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했죠.
이런 점들을 볼 때 흔히 저그가 운영의 종족이다라고 하지만 프로토스야 말로 유연한 운영과 창조적인 전략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는 종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번데기가 한꺼풀을 벗고 전혀 다른 모습의 나비가 되듯 프로토스는 프로토스의 힘이라는 무기를 갈고 닦았다가 그 힘이라는 껍질을 다시 벗어 던지지 않으면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략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예들의 활약이 이렇게까지 저조한 이유는 명쾌하게 설명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 미스테리의 실마리는 어디에서 풀릴 것인지 해박한 고수님들의 명쾌한 분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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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G]
04/07/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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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구닥다리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_-;
스톰 샤~워
04/07/01 11:04
수정 아이콘
Rock[yG] 님// 너무 정색을 하고 물으시면 민망해집니다 -_-;
나쁜 뜻은 없고 그냥 데뷔한지 오래된 선수라고 생각해주세요...
Aim.Dream.
04/07/01 11:09
수정 아이콘
구닥다리...;;;;;

요즘에 박종수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잘하고 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기효선수와 박지호선수도 항상 눈여겨 보는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네요..ㅠㅠ
저도 신예들의 성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데는, 프로토스가 운영의 종족이다라는 생각에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최근 4대프로토스의 경기에 비해, 신예들은 뭔가 불안한면이 없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레드드레곤~
04/07/01 11:14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의 프로리그 경기중 노텔에서 이재항선수의 4햇 땡히드라를 막는것을 보셧스면 그렇게 쉽게 애기는 못할거 같은데요.
토스유저의 신예가 유독 덜 보이는것은 일단 종족자체의 유저수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가, 프로리그의 경우 그 소수의 유저조차도 팀플에선 꼭 필요하기에 일대일에 나올 확률이 더 적어서 그렇듯 싶습니다.
신예급에서도 박지호 안기효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엄청난 물량을 바탕으로

질럿이 저글링처럼 나오죠.. 김도형 해설위원이 자주 말하는말
이용환
04/07/01 11: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저그도 마찬가지죠.. 조용호,박경락,박태민,변은종
선수까지 신예라고 볼수는없습니다... 최근에 박성준선수정도만이
신예로 볼수있죠. 신예등장에서는 플토보다 저그가 더심각합니다
전체화면을 보
04/07/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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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선수 잘하던데요?
Sulla-Felix
04/07/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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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님// 마재윤 안석열 (저그맨)박성준등 아직 저그진영은 인재가 고갈되지 않았습니다.
프토의 부진은 로템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에서 고수로 오르는 길에 있는 맵에 로스트 템플인데 이 맵에서는 프토고수가 나올 환경이 아니지 않습니까?
Return Of The Panic
04/07/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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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game 인가? 방송중에 해설 한 분이 하신 말씀 언뜻 들은 얘긴데 게임단 감독분들은 강민 선수 스타일의 전략형 프로토스를 원하지만, 아마고수들 대부분이 물량형이라서 감독 분들이 잘 발탁을 안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저그가 신예가 없다 신예가 없다 라는말 플토보다 훨씬 많이.. 그것도 꽤 오랫동안 들었습니다. 플토는 박지호 선수나 박정길 선수 같은 경우 꽤 옛날부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저그는 한 6개월전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아직 박성준(July) 선수와 마재윤 선수가 마이너나 챌린지를 치르고 있을 무렵에는요... 저그의 다른 신예 안석열 선수나 박성준(저그맨) 선수도 요즘에 갑자기 등장한 거죠... 그 무렵에 본선에 올라간 저그는 조진락 외에 심소명 박태민 선수 정도??
CoolLuck
04/07/01 13: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이후 테란의 신예들이 대거 등장한것처럼
2003년의 토스 진영에는 강민선수가 있었던 만큼 이제 토스 신예들이 슬슬 나타낼 것도 같습니다만.
박종수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몇경기 안 봤지만 플레이가 유연하더군요.
다만 긴장을 좀 많이 하는 거 같은데, 방송경기에 적응만 하면 당장이라도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선수라고 봅니다.
Grateful Days~
04/07/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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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이 저글링 처럼 나와봐야 상황착오로 뮤탈한테 이리저리 헤메고 있는모습을 보면.. 역시 물량형만으로는 프로토스는 힘들겠다는생각을 해봅니다.
미네랄은행
04/07/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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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전태규 선수 정말 오래 됬고 또 꾸준하네요...대단...
전태규선수는 뭐 거의 1세대로 구분해도 될 정도니까요...1.5세대정도 될라나....세종족을 모두 통털어서 이렇게 꾸준한 선수도 없을겁니다. 한번도 정상에 선적은 없지만 바닥으로 떨어진적도 없는...
정말 좋은 선수죠.게임이란 이기기 위한것...시대의 흐름도 스타일의 변화도 안전제일 앞에선 부처님 손바닥 안인 것인지...
Grateful Days~
04/07/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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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선수는 원래 안전제일토스라는 별명이 있게 된것이 게임큐 챌린지 대회때 우승하신것때문일텐데.. 그때 참.. 캐논 작살이었죠 -_-;;
제이디
04/07/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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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이 플토암울맵이라는 말 그게 정답인거 같군요
노맵핵노랜덤
04/07/01 15:03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들은 거의 로템에서 게임을 하는데 로템이 플토가 너무 안좋아서 말이죠;;;스타크래프트 모든 밸런스중 가장 안맞는 다고 하는 프 vs 저 전이 부담스러워서 프로토스에서 테란으로 종족을 바꾸는 선수도 많고요. 프로토스와 테란은 운영체계가 비슷하기때문에 초고수들은 프로토스와 테란을 둘다 잘하더라구요. 설령 자기가 토스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조금 연습을 더해서 테란으로 바꾸는 추세같습니다. 한승엽선수. 김현진선수(어제안 사실입니다)등등
아, 그리고 랜덤아마고수또한 다 테란으로 전향하는군요. 나도현선수 최연성선수등등..
그림자
04/07/01 15:34
수정 아이콘
음.. 저그의 영향보다도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테란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유명한 플토유저 였던 한승엽 선수의 테란 전향이 바로 그것이겠죠.
현재 최고에 가까워지는 지름길이 '테란'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확실하지 않나요?
-_-;;
억울하면강해
04/07/01 15:50
수정 아이콘
역시 저도 로템이라는 맵의 특성이 어느정도는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배틀넷 국민맵이 섬맵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아주 가끔 해봅니다;;
게임의법칙
04/07/01 16:31
수정 아이콘
보통 고수들이라면 세 종족 다 정통해있지 않나요?
그 중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서 안정적으로 승률을 올릴수 있는
종족을 자신이 선택하는 거라고 봅니다.
저그는 테란 잡기가 어렵고, 플토는 저그 잡기가 어려우니
세 종족의 운영하는 정도가 비슷하다면 무난한 테란을 선택하는 신예들이 많은게 아닐까요.
김성수
04/07/01 16:58
수정 아이콘
뭐 선배프로토스 유저들이라고 자기들이 권좌를 내놓고 싶지 않아서 안 내놓는것이겠습니까. 후배들 주눅들이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는데 후배들이 그 만큼 못따라와주니 오히려 그들이 더욱 안타까울듯 싶네요.
Lenaparkzzang
04/07/01 17:3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고 성적도 좋게 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낭만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다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기 좋은 종족은??
이 질문에서 프로토스가 꼽히기는 정말 힘들 겁니다. 프로토스가 아무리 잘해도 빈틈없이 운영한 테란과 저그에게 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트보이
04/07/01 17: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유독 프로토스만 구닥다리 아저씨들이 권좌를 움켜쥐고 통 내놓지를 않고 있네요』 무슨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 솔직히 , 기존의 프로토스 유저들이 후배들을 놓아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 그게 말이 됩니까 ? 탑클래스가 더 많은 테란들 사이에서도 분명 더욱 더 무서운 신예테란들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신예프로토스들은 그 종족의 특성 저그에게 약하다는 그런 상성관계 때문에 여타대회에서 예선에서 떨어지고 , 혹은 올라오더라도 저그들을 만나면 상당히 고전을 합니다 . 이런것들을 기존의 프로토스유저들의 잘못으로 떠넘길 수 있겠습니까 ?
04/07/01 18:19
수정 아이콘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저그의 경우는. 피크컨트롤이랄까. 그게 왔다갔다 하는편입니다.
신예가 등장하면. 최상급의 기량을 선보이며 충격을 주고 그다음 부진했다가 다시 어느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다시 부진하고..

테란의 경우는 데뷔이후 어느정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저들중에.
상위권으로 가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 레벨대로 가지 못하면 계속 하위에서 맴도는걸 볼수있지요...
(물론 신예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프로토스의 경우. 아무리 강한 신예고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선수라도..
약 1년.. 보통 3개대회가 진행되는동안. 별로 힘을 쓰지 못하는걸 볼수있습니다.
(정말 대표적인 예가 강민선수겠죠.. 데뷔전이 충격적이었던만큼..
계속되는 좌절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프로토스 종족의 마인드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신예프토유저들의 문제는 딱 하나..
'경험치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주목받고있는 선수들 전부..
1년쯤 후에는 나래를 활짝 펼칠수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

그냥 제 생각일뿐이죠 뭐 -_-; (유독 프토에 대기만성형이 많은것도..)
04/07/01 20:3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유저 신인 중 대박 신인이 안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팀리그에서 잘 나가다도 늘 플토에 강한 저그유저랑 예선에서 만나고 또 지고...
남자의로망은
04/07/01 20:41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 // 게임큐 챌린지 대회가 뭐죠? -_-;; 그런 대회가 있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그런 대회가 없었는데요.
승순이*^^*
04/07/01 21:02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팀리그에서 이윤열선수를 어떤 프로선수가 잡던데........
이윤열 선수가 못했다기보다는 그선수가 잘한것같았거든요??
어쩌면 위에위에위에님말대로 경험이 부족하여서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노란잠수함
04/07/01 21:09
수정 아이콘
남자의 로망은 질럿// 2001년인가... 그런대회가 있었죠. 지금은 사라진 게임큐라는 게임방송사이트에서... 로템에서 손승완선수 상대로 캐논으로 입구막고 하다가 경기가 안끝나서 게임큐의 욕잘하시는 분들에게 전태규선수가 욕 많이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04/07/01 22:15
수정 아이콘
근데요 플토신인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한동욱선수말고는 테란신인은 존재하지 않는걸로 봅니다만...
(플토신인 - 스타리그본선실패 테란신인 - 한동욱선수빼고 본선실패)

최연성선수는 데뷔한지 꽤됬습니다.
안티테란
04/07/01 23:3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고수는 판단력이 정말 뛰어나죠. 제 생각에 진정한 프로토스 고수는 강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건가..;) 테란처럼 그냥 뽑아서 자기가 중앙 싸움 이길 것 같을 때 나가서 이기면 되는 그런 종족이 아니라서...;
남자의로망은
04/07/02 00:03
수정 아이콘
노란잠수함// 경기는 저도 확실히 기억 납니다만 대회명이 무슨 아자아자배 -_-;; 아마추어 최강전 아니었나요?

게임큐 챌린지 리그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제 기억으로는 정영주 선수가 우승한 아자아자 어쩌구 배 같은데요 -_-;;
대박드랍쉽
04/07/02 00:18
수정 아이콘
쉬는시간에 매점가면 볼수있는 학교 후배.
친구가 싸인 얻어다 준다는 친구 사촌동생.
박종수 화이팅-_-;;;
MysticRiver
04/07/02 00:40
수정 아이콘
구닥다리라 박용욱강민 선수가 이글을 본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듯 싶은데
노맵핵노랜덤
04/07/02 00:46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구닥다리라는건 당연히 선수를 칭하는 애칭이지요...세상에 어떻게 이런걸 가지고 딴지를 겁니까..-_-그만큼 기존선수가 잘해주고 있고 신예선수가 못따라오는것을 보고 필자가 애정을 가지고 약간의 농담을 한것 같은데..
노란잠수함
04/07/02 01:24
수정 아이콘
챌린지리그 맞았습니다... 기대되는 신인선수들 모아서 경기했었는데...
전 아자아자배는 구경도 못했으니 챌린지리그가 맞는거 같습니다.
04/07/02 01:44
수정 아이콘
아자아자배는 정영주 선수 우승 맞음.
04/07/02 01:55
수정 아이콘
플토종족 특성상 특급 선수가 되기 위해선 많은 시련과 경험이 있어야 되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4대플토 같이 성장 할려면 최소한 1년이상 경험이 필요할것 같군요 김성제선수 김환중 선수 처럼요..그리고 구닥다리라고 쓴건 농담섞인 애정인데, 이걸 가지고 태클걸고 민감한 반응보이는 분들 정신상태가 의심스럽군요
Lenaparkzzang
04/07/02 06:53
수정 아이콘
태클 걸 거리밖에 안보이죠~
테란의 황사
04/07/02 08:57
수정 아이콘
=_= 악플이란 말꼬리 잡아 뭐라고 하는것. 글을 따지려면 비논리성을 따지세요. 문맥을 파악해서 농담과 진담 구분 하시고요
퐁퐁저그 콩지
04/07/02 09:19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삼성칸의 박성훈선수 상당히 전략적이더군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A_Terran
04/07/02 10:43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가 왠지..기대가 되는군요. 부산의 힘..부산의 물량..--;
우스갯 소리로 DC에서 박지호 선수의 별명이 생긴 듯 하더군요.
꼬라박지호 --;
intotheice
04/07/02 11:00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생각]제가 생각하기에는 승리때 어떠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겨야 특급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정한 실력과 물론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인과성이 있는 것은 아니겠죠.. 프로토스의 플레이 스타일상 /스톰~샤워/님의 말씀처럼 화려한 컨트롤의 종족이 아니라서 단적인 예로 임요환 선수처럼 어떠한 컨트롤로 인상을 남길 수가 없었던 것도 같구요.(아~ 물론 프로토스유저중에 최고의 컨트롤러 있습니다.)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엔 프로토스는 정말 내면에서 빛을 발하는 종족이라 많은 선수들의 노력에 비해 그 결과와 성과는 조금은 작게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7/02 11:56
수정 아이콘
왜 그런지 분석하기 위해 프로토스 신예를 나열해 보자면, 박정길 박지호 박성훈 박종수 안기효 오영종.... 프로토스 선배(?)들을 나열해 보면 강민 박정석 박용욱 전태규...

간단합니다.. 프로토스 신예가 적은 이유는 '박'씨가 적기 때문입니다. (퍼어어어억.... ㅠ.ㅠ)
바람의 빛
04/07/02 13:05
수정 아이콘
우선 저그맨 박성준 선수는 아마에서부터 유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YG클랜에 가보시면 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매너 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었죠. 아무튼 프로토스의 신예들은 이미 많은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선무대의 진출은 아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호, 박종수, 박정길, 문준희 선수들은 팀에 테란이나 저그의 S급 플레이어가 없으니까요.
남자의로망은
04/07/02 13:30
수정 아이콘
노란잠수함// 그럼 챌린지 리그가 맞겠군요. 전 여태까지 아자아자배 인줄 알았스빈다. ^^ 잘못된 기억을 깨우쳐 주신데 감사 드립니다.
아트보이
04/07/02 14:44
수정 아이콘
박성준(KT.MGW)ZergMan) 선수 매너 정말 좋습니다 . 일부 비매너 분들이 계속 매너없게 몰아붙이쳐서 말다툼을 자주하다보니깐 , 그게 매너 없게 보였던 것 같네요 .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오줌싸개
04/07/02 15:01
수정 아이콘
"creation토스"라죠. 박종수 선수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아직 나이도 어리구요. 팀에 절정급테란 유저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유연햔운영이 보이던것 같습니다.
피투니
04/07/02 16:25
수정 아이콘
아마 최고 프로토스 선수들 보면, 전부 물량입니다.; 질럿 드라군 끝없이 나오죠. 하지나 그게 프로에서도 통하지는 않는듯..
04/07/02 17:29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 님 흠~ 역시 그것이군요...;; 저도 고민 하던 부분입니다.. 저그쪽에서는 3자더군요..
..
박성준
..;
MyHeartRainb0w
04/07/03 01: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토스도 2가지로 나뉘게 되죠.
강민파 전략형과 박정석,박용욱파 물량형으로 하지만 요즘 신예 선수들은 보면 딱딱 이렇게 나뉘는 선수들도 없는 것 같고.. 자기의 스타일만 고수하다보니 성적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박지호선수를 예를 들자면. 물량박치기 하다가 지는 경우가 많고.. 아무튼 토스의 새로운 세대교체바람이 불길바랍니다.
김홍석
04/07/03 03: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강민선수가 나타나기 이전까지 플토선수들 경기하는거 보면 답답하다 못해 울분이 터져나왔습니다. 플토가 약하다고 핑계댈뿐 전혀 독창적이지 않은 전략에 자신감없는 경기운영등, 누구도 완성형이라고 말할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죠.
테란이 강해진건 두말할것도 없이 임요환 선수 덕분입니다. 김슬기 선수의 SK테란과 김대건 선수의 메카닉테란으로 정석화된 딱딱한 종족에서 변화무쌍한 전략적 종족으로 탈바꿈 하게 했고, 그 여파로 상대종족들이 테란을 상대로 너무나 많은 전략적 부담을 안고 압박속에 끌려다니게 된거죠. 김동수 해설의 현역시절, 너무나 많은 전략을 쏟아내며 박정석 선수를 길러냈던 그당시, 임요환 선수는 같은 시기에 이윤열 선수의 스승이었죠. 그 이후 임요환 선수는 끊임없이 활동하며 테란이 다시 경직된 종족이 되지 않토록 유연성을 이식시켜 왔지만, 플토진영은 김동수 선수의 은퇴로 지향점을 상실케 된거죠. 솔직히 김동수 선수 이외의 모든 플토 선수들의 당시 플레이는 판박이 그 자체였을뿐, 아무런 감동도 미래도 없었습니다. 답답함 그 자체였죠.
하지만 강민선수가 나타났죠. 문제는 강민선수의 스타일이 임요환 선수의 영향력이나 김동수선수의 치밀한 전략과는 전혀 다른 너무나 독창적 형태였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흉내낼수 없는 그만의 스타일.
강민선수도 김동수 해설이 누차 말하는 대 저그전 1게이트 플레이를 완성하고자 꾸준히 노력하지만, 그것이 메카닉테란처럼 딱 떨어지는 정형화된 전략이 아닌, 상황에 맞는 유연함을 요구하기에 신인유저들이 결코 흉내낼수 없는 운영능력이 되버린거죠.

안된 얘기지만 요즘 신인 플토유저들 보면, 무한맵에서 연습했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임팩트가 전혀 없는, 그냥 흘러가는 경기들 뿐이죠.
민속씨름이 출범하자마자 이만기라는 소년장사의 괴력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이후 강호동으로 이어지면서 거인을 쓰러뜨리는 지략가들 덕분에 인기몰이를 했지만, 이후 살덩이들 덕에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요즘은 거인들이 판을치죠..
요즘 스타를 보면 그런 느낌입니다. 최고에 오른 스타급 선수들은 다른 무언가가 분명 있습니다만, 신인들은 그저 찍어내기 바쁘다는 인상입니다. 오늘 박성준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이 친구 나이가 몇살이야. 그런 질문만 계속 하게 됐습니다. 이 끝없는 자신감은 뭐지? 하는..

PGR21 초창기 회원이자, 한때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베타테스터 때부터 모든 래더대회 자료를 분석했었던 오래된 스타매니아의 한사람으로서, 신인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하며 감히 팬의 한사람으로서 부탁말씀 드립니다.
특히 플토 신인선수 여러분. 힘내시구요~ 경직되지 말고 한껏 자유롭게 하지만 치밀하게 플레이 해주세요. 여러분의 선배들은 몇일 밤을 새며 함께 토론하며 지금 여러분들이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내는 빌드들을 비교해가며 만들어 냈답니다. 그리고 그런 창의와 답습의 차이는 엄청나답니다. 여러분만의 무엇을 보여주세요. 아직 플토에겐 보여줄것이 너무나 많답니다.
99년 질리아스의 둠드롭 공식을 오랜만에 펼쳐봅니다. 질리아스 이친구가 플토팀 총감독을 해준다면 훨씬 강력해질텐데요~ ^^

스타매니아이자 플토매니아가 주저리 떠들어봅니다.
바람의 빛
04/07/0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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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보이님// 매너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만큼 유명세를 탔다는 이야기 입니다.. ^^; 저도 박성준(저그맨)선수의 리플은 꼬박꼬박 봐왔기 때문에 저 같은 얄팍한 정보만을 지닌 사람도 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박성준(저그맨)선수는 무지 유명하다는 이야기지요. -0-
God Strike
04/07/03 11:23
수정 아이콘
맵에대한 적응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새로운 맵이 등장하면 적응하기 가장 힘든 종족입니다. 거기다가 더 해서 아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플토 킬러들인 저그 선수들의 존재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 이런 입장입니다. 만약 프로토스가 첫대회에 첫본선을 진출한다면 그 선수는 천재일꺼라고요...

덧. 전태규 선수는 게임큐 챌린지 리그 3위 하였습니다. 김완철 선수에게 패해서요.(그때 플토의 한계가 보인듯한 느낌도 들정도의 경기였습니다.-_-;) 1위가 김완철 선수 2위가 김수한 선수였던가? 그걸로 기억합니다.
김복남
04/07/0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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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로토스유저로서 정말 아쉽습니다. 신예유저들이 않나오는 것에 대해 아쉽습니다. 신예유저가 않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임요환선수등장과 국민맵 로스트템플에 문제일듯 싶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이들이 보고 테란으로 몰리면서 테란신예들이 터져나오는 거 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가 우승할당시 상대가 저그가 대부분이어서 아무래도 저그도 한몫을 한듯 하군요. 그리도 두번째 문제인 로템맵입니다.
제가 프토유저인데 정말 로템 힘들더군요. 저그를 상대하거나 테란을 상대하거나 프토는 상대에 맞춰 나가야합니다. 머 여기서 태클거시는 분 있을거 같습니다만 중수프토분들은 거의 공감하실듯합니다. 저그가 뭐할땐 이렇게 하고 테란이 모할땐 이렇게 대응하고 거의 맞춰나가는 식으로 이겨나가는게 정말 곤혹스럽군요..선수들이 전략으로 하고 싶어도 맵이 물량으로 유도하니 정말 로템에서 프토신예가 과연 나올지 의심스럽네요.. 그나마 강민이라는 거의 완성형 프토가 있지만 이 선수가 눈에 들어온때가 예전 온게임넷 포비든존에서 더블스톰, 꽃밭토스로 들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신예토스유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04/07/0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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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Strike님의 생각과 비슷한 말이지만 프로토스란 종족이 체제변환이 쉽지않은 종족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즌 조금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프로토스 신예들이 다음 시즌에 새로 채택된맵에 적응하지 못해 예선탈락이라든지 예선을 통과했다해도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항상 같은 맵을 쓸수도 없는거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프로토스 유저들의 노력만이 해결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지금 프로토스선수들중 최정상급 선수들인 박정석, 강민, 박용욱, 전태규, 김성제 선수들은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애송이
04/07/06 02:0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종족특성상...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강해지는 종족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테란은 초기에 반짝했다가 지는달처럼 사그러드는 종족이고.
저그는 유행을 타는 종족이기에 급격한 부흥기와 암울기를 번갈아가며 맞는것이지만..
Ryu Han Min
04/07/07 17:16
수정 아이콘
"저그"를 이기는게 어려워서 아닐까요. =_=;
박세인
04/07/08 00:26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 다른 얘기지만 임요환이 실질적으로 이윤열의 스승은 절대 아니었져. 둘이 잠깐 같이 합숙했을때는 이미 이윤열도 절정에 올라가던 때였고 임요환 선수도 언제 한번 얘기했을때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었져. 그때쯤 임요환선수가 전성기 우승을 했고 이윤열선수도 그 후 우승을 했지만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스승이라는 말은 틀리져.
야부키죠
04/07/09 15:06
수정 아이콘
소울의 박종수선수 기대해봐도 됩니다...
그리고 박정길선수도.... 슈마의 김환중선수도 신예는 아니지만 기대되구요 플러스의 박지호 등등
GeneralG
04/07/18 21: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스타는 마이너 리그와 예선이 있지 않습니까? 게임리그중에 이렇게 경쟁이 극에 달해있는 게임리그는 없죠.. 카스니 워크니 돈이 되는 게임중에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신인들은 기존의 강호들이 득실대고 예선거치기도 힘들고 마이너 리그까지 통과하여야 하기때문에 극도의 경쟁을 뚫을려면 조금이라도 밸런스를 등에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닐까요? 초창기때는 그저 종족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시작하게 되어서 놓을수 없었지만 지금은 대회상금이나 여러가지 산업적인 특성이 부각되면서 신인들은 거기에 더 민감해지고 태란을 많이 고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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