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8/05 02:46:48
Name OrBef
Subject 글 삭제 기준 및 삭제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입니다.
* 이번 논의의 대전제는, '운영진 & 회원 모두 PGR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입니다. 아래 4개의 삭제된 글을 복구해두었는데요 (제가 삭제한 글도 있습니다), '이거 삭제한 운영진은 정신이 있는 겁니까?' 등의 성토보다는, 되도록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만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 함께 힘을 합쳐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보아요.

* 이 논의는 벌점 시스템이 아닌, 게시물 삭제에 대해서입니다. 물론 게시물 삭제와 벌점 부과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벌점 이야기를 피해 갈 수는 없겠지만, '벌점 조회가 가능하게 해주세요' 등의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건의는 이번 논의와는 주제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안건은 이미 Toby 님이 소스 코드를 검토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본 논의에서 다룰 내용에 대하여.

회원 여러분의 불만을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현재 공지에 올라와 있는, 삭게로 가는 기준은 너무 빡빡하다.
- 내 글이 왜 삭게로 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임의 삭제된 것 같다.

첫 번째 불만은 기준 자체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 불만은 삭제 절차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여 토론은 두 가지를 되도록 분류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주제가 섞이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본인이 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어느 주제에 관련된 것인지 최대한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댓글을 올려주세요.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최근에 삭게로 간 게시물 중에서 두 개의 글을 선정하여, 삭제 기준에 대해 논의를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선정한 두 개의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속어 사용에 대한 기준은 워낙에 명확하니 논의에서 제외했습니다)

겜게:
fender님의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89#
이 글은 '분란성 글' 이라고 판단하여 kimbilly 님이 삭게로 보냈습니다. '분란성 글' 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이 글은 삭게로 갈 만한 글이었을지, 아니면 커멘트만 잠가두는 것이 좋았을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 문제 없는 글이었을지. 의견을 주세요.

유게:
Gustav님의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90#
이 글은 '웃기지 않은 글' 이라고 판단하여 퍼플레인님이 삭게로 보냈습니다. 유게에 올라올 수 있는 '유머와 유머가 아닌 글' 의 경계에 대해 논의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이 논의는 되도록 1번과는 별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미리 알려 드리고 싶은 것은, 겜/자/유게에 올라오는 게시물의 수는 하루 평균 70개 정도입니다. 반면에 게시판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진은 5명 정도가 있지만, 그 운영진들 모두가 매일 접속하진 않습니다. 더구나 운영진들도 각자 생업이 있는지라 상호 간 접속 일정을 조율할 수가 없으므로, 각 운영진이 접속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을 발견했을 때 다른 운영진과 협의를 하여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특정 게시물을 삭게로 보낼지 말지는 그 게시물을 처음 발견한 운영진이 직접 결정해야만 하고, 그 운영진이 게시물에 하나하나에 할당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길 수는 없다는 것을 고려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관리를 안 하면 돼지"라는 의견은, 피지알이 피지알이지 않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논의의 대상으로 넣지 않겠습니다.

글1.
k' 님의 '이적 vs 유희열 vs 정재형 vs 김범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88#
이 동영상은 분명히 웃기고, 따라서 '공지사항의 규정을 지킨 글' 입니다. 즉, 삭제되어서는 안 되었던 글이지요. 하지만 운영자가 클릭하고 동영상을 보았을 때는 유머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머 포인트가 3분 정도에나 등장합니다) '즉각적으로 유머를 이해할 수 없는' 동영상은, 운영진이 보기에는 '웃기지 않은 예능 동영상을 유게에 올렸다'고 오판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이 글을 삭게로 보낸 퍼플레인님은 삭제의 이유가 좀 달랐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일반론 차원에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유게에 올라오는 동영상 중에는 유머가 아닌 동영상이 많으니만큼, 동영상 관련 삭제 절차에 대해 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글2.
등짝에칼빵님의 '[소시] 채소시대'
본인 요청으로 삭제합니다. 등짝에칼빵님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제가 최근에 삭게로 보낸 글입니다. '잠시 뒤 삭게로 보냈겠습니다' 라고 커멘트를 달은 뒤, 50분 정도 뒤에 삭게로 보냈습니다. 저렇게 하면, 회원간 이견이 있을 때 댓글로 달 수도 있어서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운영자가 게시물마다 30분 ~ 1시간 뒤에 다시 둘러보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네. 저 당시에 저는 한가했습니다). 때문에 저런 방식을 관리의 표준으로 삼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글자가 마침 그 순간에 접속하고 있지 않았다면, 운영자와 원글자간의 의견 교환은 저렇게 해 봤자 어차피 불가능합니다.

이 두 개의 글을 기준으로, 운영자가 '삭게로 보내야겠다고 판단한 게시물' 을 실제로 삭제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지 논의해주세요.

기타:

의견은 아주 자유로이 교환해 주세요. 꼭 삭제 규정에 대해서만 논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 줄 수 규정이 없는 예능/스포츠 관련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주세요.
- 유게를 'Fun 게시판' 으로 변경하고 유머가 아닌 글도 올릴 수 있게 해주세요.

등등의 의견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의견만 아니라면 어떤 의견도 환영입니다. 그럼 즐겁고 의미 있는 논의가 되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raboyz
11/08/05 06:56
수정 아이콘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겜게:
fender님의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89#

이런유형의 글은 댓글의 분위기를 봐야한다고 봅니다. 뭔가 맹목적이거나 규정을 어긴게 아니라면 삭제보다 잠금을 많이 사용하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유게:
Gustav님의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90#

이런것은 반대합니다. 피지알에서 이런글 자체가 안된다고 생각되는게 아니라 그게 유게는 안된다고 봅니다.(공지를 뜯어고치실게 아니라면요) 대신 글수를 추가해서 자게로 보내는건 찬성합니다. 많은분들이 이런자료는 자게에 올렸으면 좋겠구요. 저는 이제 피지알의 글쓰기버튼이 조금은 가벼워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그 무게를 지켜야(?) 한다면 한페이지에 글 하나씩 올려서 자게에 쓰기엔 글 수가 부족하지만 유게감은 아닌글 같은 쓰래드를 새워서 댓글에 다른분들이 음악과 사진 아이돌자료등등을 올리는건 어떨까요?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운영진들 엄청 바쁜거 다 알지만 이제부터라도 삭제의 이유를 명시하거나 벌점이 발생했을경우 공시하는 벌점게시판을 운영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모든 회원들이 지금 회칙상 애매모호할 수도있다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생길거고 혹시 잘못 삭제될 경우 논의를 통해서 복구될 수도 있어서 운영진에게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물론 이게 엄청 피곤하고 어려운 작업이란건 예상이 가능합니다만... 다른분은 안그럴꺼라 믿지만 믿지만 떠난 그사람이 만든 작은 불신은 어쩔 수 없네요;;

글1.
k' 님의 '이적 vs 유희열 vs 정재형 vs 김범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88#

유게의 경우는 운영진의 상황은 이해합니다. 유머포인트를 찾기 어려운글에는 "유머포인트는 xx분부터~"거나 "유머포인트는 ~~"라고 명시하는게 어떨까요. 물론 유게에서 패배한다는 표현을 쓰긴하지만.. 짤리는거보단 낫지않을까요

글2.
등짝에칼빵님의 '[소시] 채소시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iscuss&no=1687#

이런 게시물은.. 그전처럼 그냥 통보없이 삭제해도 될꺼 같습니다.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말씀주신것처럼 30분뒤 삭제합니다! 하고 일일이 확인하고 댓글달고.. 이건 힘들 거같습니다. 물론 가능하시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겠지만요. 그렇다고 시간이 준수되지 않으면 회원들끼리 왜 저글은 30분 넘었는데 안지우고 내글은 30분되자마자 칼처럼지우냐~~ 라는 논란도 생길 여지가 있다고봅니다.


어찌되었던!
운영진들 화이팅 ㅠㅠ
낭만토스
11/08/05 09:49
수정 아이콘
1. 펜더님의 글은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스1 vs 스2 유저의 버닝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또한 펜더님의 글은 분란조장이라고 보기엔 정당한 주장이고 근거도 터무니없지 않습니다.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댓글에서 버닝이 일어난다면 댓글 잠금으로 대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2. 마실나온 처자는 전형적인 금지글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 유게 공지에 의한다면)
다만 이 문제에 논하기 앞서 유머게시판의 정체성과 실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머게시판에 대하여

humor 란 우리말로 익살 해학이라는 뜻이죠. 즉 간단하게 말해 웃기는 것이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게시판 이름과 초창기 유게의 기능으로 따지자면 웃긴 자료만 오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근래 몇년간 유게는 회원들에 의해 자발적인 용도변화를 겪어왔고 단순히 유머뿐이 아닌
'신기한 자료' '흐뭇한 자료' '따뜻한 자료' '스포츠영상' 등등 다양한 종류의 게시물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와는 다르게 공지는 그대로 유지가 되었고 그 때문에 현재 유저들간의 갈등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중입니다.
따라서 유저들의 수요가 있다면 게시판을 확충해주던가 용도변경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유게는 이대로 유지하되 스포츠게시물, 걸그룹게시물, 훈훈한 이야기, 신기한 자료등을 올릴수 있는
게시판의 신설하거나 유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거나 두가지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게의 이름 변경을 하거나 이름은 그대로 두더라도 용도변경을 해서 통합적으로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wow
가 될수 있겠지요. 인벤의 '오픈이슈 갤러리' 입니다.(제가 와우저기 때문에 와우쪽으로 링크가 되어있네요)

다만 pgr의 성향상 19금자료나 특정 성 비하자료, 저급한 수준의 자료등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게시판이 통합되고 위에서 언급한 자료들만 금지되게 된다면
k' 님의 '이적 vs 유희열 vs 정재형 vs 김범수' 나 등짝에칼빵님의 '[소시] 채소시대' 그리고 '마실나온 처자'
등의 게시물에 대한 논란도 자동으로 불식시킬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과거 원더걸스(를 비롯한 걸그룹) 열풍이나 특정 유행에 따라
한 종류의 자료가 집중적으로 올라와 불편하게 느꼈던 회원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분란도 많았고요.

지금도 어느정도 규제가 있기에 이 정도 올라오는 거지 만약 대놓고 인정을 해버린다면
엄청난 자료가 쏟아질지도 모르죠. 저만 해도 야구를 보지 않고 관심있어하지 않기 때문에
유게에 간간히 올라오는 야구 관련 유머는 대부분 제목에서 스킵하며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야구] 라고 써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만약 한페이지가 대부분의 야구 관련 계층 유머라면 약간 소외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유머게시판은 기존 현행으로 유지하되
감동자료 훈훈자료 걸그룹 스포츠영상 등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신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경우 이게 유게용이냐 오이게(가제)용이냐 하는 분란이 가끔 일어날 수도 있고 운영자 분들의 수고가 1g정도 더 커지겠지만 삭제가 아니니 크진 않겠고 아주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타적으로 장문의 댓글이나 글을 썼는데 자동로그아웃되어 글이 날아가는 사태 방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장문의 글은 제 자식과도 같죠. 물론 실제 자식잃은 마음까지는 아니지만...그래도 참 가슴아픕니다.
큐리스
11/08/05 09:53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 논의를 하기에 앞서
우선 pgr에서 유머 게시판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어떤 분들은 유머 게시판 위주로 pgr을 이용하시고
어떤 분들은 pgr의 게시판 중 하나로 유머 게시판을 사용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런 부분에서 많은 갈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스포츠 게시판이나 동영상 게시판 등의 게시판 분화를 통해서
규정을 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규정에 안 맞아서 삭제 게시판으로 가는 것보다는
그런 게시물들이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에서입니다.
그간 운영진측에서는 게시판 추가를 거의 반대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주제와는 다른 얘기입니다만
2개월 쓰기 유예만으로는 pgr이 추구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시험 봐서 들어와야 된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조금은 더 귀찮은 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소한 '약관(혹은 공지사항)에 동의합니다'와 같은 장치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11/08/05 09:54
수정 아이콘
이적 vs 유희열... 게시물은 orbef님이 확인 결과 퍼플레인님이 동영상을 전부 다 보고 재미없다고 판단하여 지웠다고 말씀하셨으니 뭐라고 논의해야할지 난감하고, 공항에 마실나온 처자의 경우 자게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유게에 있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아이돌 뮤직비디오, 예쁜 아이돌 사진 같은 것은 저도 반대하지만, 이 게시물의 경우 원빈의 '공대생 패션' <그런데 원빈은 멋있어요>와 하등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공항에 마실나온 처자처럼 연예인답지 않은 평범한 차림인데도 우월하다는 점에서 유머코드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아이돌과 배우의 차이가 아니라면 윤아 게시물만 삭제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나 보입니다.금지할 거라면 원빈의 양민학살, 여성들이 싫어하는 코디, 공대생 패션, 군복 패션도 모두 금지해야겠지요..
11/08/05 10:37
수정 아이콘
앞에서 언급해 주셨듯이, 본문이 아닌 댓글이 문제되는 사안은 삭제보다는 댓글잠금을 통해 글작성자의 노력을 보전해 주는게 나아 보입니다.

유게에 관해서,
유머, 재미가 포함되는 것이 게시판의 성향에 맞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게시물에 대해 줄수를 채워 자게로 보내는 것은 다른 문제가 생길 듯 싶습니다. 보통 유게의 게시물들은 펌글이 주가 됩니다. 자게로 옮겨질 글 역시 펌글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자게에 생산된 글이 묻힐 가능성이 큽니다. 회원 자신의 생각과 사상이 담긴 글이 펌글로 인해 외면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유게에 적합하지 않는 글이 자게로 옮기는 방안이 (이번 토론에서) 대안이 되는 경우, 창작글에 대한 보호문제도 같이 논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유게에 대해 앞의 댓글을 보면 기본적으로 재미, 흥미가 본위가 되는 게시물이라는 데 공감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토론 참여자가 적어 이것이 일반적인 입장인지는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런데 형식적인 면에서 펌글을 자유롭게 용인되고, 어느 정도 동일게시자의 폭탄투하(?)가 용인되며, 진지함보다 가벼움이 추구되는 유게의 면도 있습니다. 유게라는 이름에서 오는 게시글의 성격에 대한 한계설정을 제외한다면 유머코드가 없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이 쉽게 용인될 것도 같습니다.

제 견해는 자게의 창작글을 보호가 주된 목적이 되어 이번 유게의 게시글 용인의 논제에 적합치 않아 보이지만, 유게라는 명칭을, 가령 '유머 및 가벼운 글 게시판' 정도로 고치거나 회원들이 유게의 성격을 그렇게 이해한다면 글삭제나 게시판 이동 없이 해결되는 문제 같습니다.
11/08/05 10:49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다는 의견은 운영자로서가 아니라 회원의 하나로서 다는 것입니다.

재작년 까지만 해도 제가 피지알에 오면 유게에 꼭 들렀습니다. 유게에 들러서 유머글을 대충 두 페이지 정도 클릭 클릭하면, 대충 절반 정도는 웃겼던 것 같습니다. 안 웃긴 게시물들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요즈음에는 더 이상 저는 유게에 가질 않습니다. 웃긴 글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 것인데, 어쩌다가 마음 고쳐먹고 한번쯤 놀러가면 '아 맞아 내가 이래서 요즘 유게에 안왔지' 라는 식으로 끝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재미없으니 유머글을 삭제하겠다..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진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특별한 것인지 아니면 많이들 이런 감정을 느끼시는지 정도는 알고 싶네요. 저만 이런가요?
마바라
11/08/05 10:51
수정 아이콘
[유머 humor] 게시판이 아니라
[재미 fun] 게시판으로 바꾸면 안될까요?

유머라는 단어 때문에 웃기냐 안 웃기냐에 집착하게 되는것 같은데
꼭 웃기지 않더라도 재미있거나 즐거움을 주는 게시물을 올릴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지성 골 동영상은.. 웃기진 않지만 즐거움을 주는 게시물이 될 수 있겠죠)

게시판 명칭을 바꾸면
운영자도 회원들도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좀 자유로워질 수 있을것 같네요.
XellOsisM
11/08/05 11:23
수정 아이콘
분란글로 인한 삭제에 대해서는 토론게시판의 활용도를 높이는게 어떨까요?

현재 토론게시판의 활용도가 너무나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분란글은 본문의 내용보다는 회원간에 인신공격이나 말꼬리잡기 등
본문과 상관없는 주제로 댓글이 늘어나는 글이라고 보고.. 자게나 겜게 모두 포함해서
분란글이 될 요지는 있으나 경계가 모호한 글은 1차적으로 토론게시판으로 옮기고,
추후 분위기를 파악한 후 삭제를 하거나 토론게시판에 해당 글을 놔둠으로써
자게나 겜게에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분란유도성글을 막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Noam Chomsky
11/08/05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은 운영진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일단 저는 피지알에 글을 올려주신 수고로움이 운영진의 수고로움 보다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피지알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제외하고는(광고, 성인물 등) 삭제를 최소한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댓글로서 많은 의견이 교환된 글은 삭제 보다는 코멘트 잠금으로 가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그 게시물을 끝까지 다 보지 못하면서도 삭제하는건 너무 운영진에게 유리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게시물을 다 못 볼 상황이라면 그 글을 냅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에 대한 보완으로 회원들이 문제 있는 글에 관해 댓글로 불만을 표시하거나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내는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긴 동영상은 못보더라도 댓글은 주욱~ 훑을수도 있거든요.
냥이풀
11/08/05 13:03
수정 아이콘
전 유게 게시물 삭제 기준을 조금 완화하는 대신 게시물의 수 자체를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즉 '도배'를 막는것이죠.

한 사람당 한 페이지에 2~3개 이상의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게에 게시물을 올리시는 분들도 최대한 재밌고 필요한 것만 올리시게 되겠죠.

그리고 유게에도 추천제를 도입하여 일정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게시물은 에이스 게시판 같은 곳으로 옮겨지도록 하는겁니다.

물론 저는 유게에 정성이 담겨진 글을 올린적이 없어 많이 찔리긴 합니다만 이렇게 하면 회원들의 '삭제'에 대한 억울함도 줄어들면서 게시글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11/08/05 13:1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어서 삭제하는 경우가 아닌 PGR과 맞지 않거나 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들을 위한 게시판을 하나 마련하는 건 어떨까요?
글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 글들을 삭게와 다른 특정 게시판으로 옮겨서 다른 사람들도 자유롭게 보고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말이죠. 그렇게 한다면, 기존 게시판들의 양질의 글들이 뒤로 밀리는 것도 막을수 있고 글 올리신 분도 아무도 읽지 못하고 지워지는
상처를 받지 않을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내 글이 피지알이나 게시판에 비적합하다고 특정 게시판으로 옮겨진다면 그것도 상처겠지만요.
글 써 주시는 분들은 존경하고 고맙지만, 너무 많은 글들로 인해서 양질의 글들이 뒤로 금방 밀리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양질의 글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들이 늘어났다고해도 수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모든 글들을 읽는 것이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지알에서 글들을 읽으면서 또한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댓글로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식의 참여죠.
페이지수가 넘어간 글에는 댓글로 인한 참여를 하기가 힘듭니다. 그 댓글이야 말로 아무도 안볼테니까요.
글 써주시는 수고는 감사하지만, 피지알에 안맞는 글들 말고도 어떠한 장치를 이용해서 가려내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글 코멘트화는 조금 더 강력한 룰을 만들어서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가 관련 글이라 판단한다면, 즉시 이전글 댓글화를 시키는 식으로 말이죠.

삭제 기준에 대해서는,
스포츠의 파인플레이들이나 멋진 장면들은 모르겠는데 유머 포인트를 찾아보기 힘든 아이돌 사진들은 조금 자제하거나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Gustav님의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가 삭제된 것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웃음포인트가 유게에 기준이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보고나서 '우와' 하는 감정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게시판들 정리를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게시판에 마우스커서를 올려놓고 목록들을 보면 지금은 쓰이지 않는 게시판들이 몇개 있는데,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다가
묶어놨으면 합니다. (게임뉴스 뒤의 게시판들이 주로 그렇네요) 현재 이용하고 있는 게시판들만 나열해도 수가 꽤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복수의 게시판 관리자를 두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게시판마다 담당자가 있다면, 각 담당자들께 게시판 한개씩 더 담당 시키는 것이죠. (유게같이 많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그 게시판에만 두명씩을 놓거나 말이죠.) 서로 미루는 형태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효과적일거라 생각합니다.
분담을 할수 있고 복수의 게시판 관리자가 있기 때문에, 피드백이나 문제가 있는 글들에 대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한 게시판을 담당하게 된다면 한 사람이 잊을수 있는 부분을 캐치하고 보완해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잘까
11/08/05 13:15
수정 아이콘
먼저 기타란
1) 새로 게시판을 신설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어떻게 받아드리실지 모르겠지만..

타사이트에 가보니까 게시판을 여러개로 분류하였더군요, 위의 스포츠/연예인 게시판 뿐 아니라 기타 많은 게시판이 있습니다. 근데 몇개를 제외하고는 결국 한곳에 몰립니다. 주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하기 위해' 가 1순위더군요.

제 경험담이자,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 한번 해보면 얼마전 '전북셀로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 규정은 알았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리는게 당연히 맞는 규정이고, 글 15줄이야 금방 쓸 자신은 있으니 그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을 것이고, 댓글로 좀 더 전북팀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수 있다고 생각해서 혹시나 삭제가 당하더라도 올려야지 라는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먼저 죄송합니다.(__) 근데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 올리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게시판의 분류를 목적으로 스포츠등의 게시판이 생기는 것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떻게든 과거의 저처럼 다르게 유머포인트를 찾아서(가령 스포츠동영상 올리고 중복자료 합쳐서 올리기) 올리게 됩니다.
게시판을 세분화 하는 것은 글 읽는 시간도 상당히 줄일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흐를 경우에 그것 역시도 나눌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불편함은 있을 지언정 문제가 되는(그니까 분류의 문제) 글들의 경우 전부 유머게시판에 넣는 것이 어떻까 싶습니다. 다만 공지를 통해서 많은 부분을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제로보드에 [말머리]를 붙있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08/05 13:40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 카테고리를 넣어 주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회원별로 한번에 볼 카테고리를 지정할 수 있도록;
11/08/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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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발제하신 내용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 기준에 자의적으로 해석할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유게에서 유머가 부족하다고 삭제되는 내용들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기준은 아닙니다. 삭게 복원글 #4 같은 경우에도
저 개인적으로는 유게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줄수 부족이나 자음어등 분명한 기준 등 좀 더 엄격하고 분명한 기준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역시 자의적으로 남발될 수 있더는건 퍼모님이 몸소 증명해주셨습니다. 가장 문제는 운영진 및 회원간 peer review가 없었던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 삭제에도 두단계를 거쳤으면 합니다.

1. 삭제 규정상 명백하거나, 혹은 애매하더라도 삭제가 시급하다고 한명의 운영자라도 판단했다면 단독 운영자 삭제도 가능하게 하고 단 그 사유는 고지한다.
2. 규정상 애매하거나 삭제의 논쟁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판단하면 삭제 대기에 올려놓고, 추후 한명 이상의 운영자가 로그인 한 후 이에 동의하면 삭제한다.

입니다. 이런 형태라면 전 삭게 복원글 #1-4는 모두 2.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혹시나 삭제되더라도 어느 정도 양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 논쟁글의 추가 댓글 생성방지, 댓글 전체 삭제 후 추가 댓글 생성방지, 원글 삭제 등 여러가지 레벨의 삭제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이유
11/08/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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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코멘트잠금,삭게행등에대한 운영자의 처분을 조회하고 피드백할수있는 게시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원인도 모르고 삭제되는 사태는 운영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자신의 글이 삭제되면 그에대한 어느정도의 이유를 알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음란물,비속어등의 명백한 삭게사유가 아닌, 약간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게시물을 옮겨놓는 가칭 -논란게시판-을 있었으면 합니다.
이곳은 로그인한 유저가 아니면 글을 볼수없습니다. 코멘트는, 글쓴이와 운영진만 달수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가 가능한 레벨의 일반 유저는 글을 보고 추천버튼을 누를수 수있습니다. 만약 해당글의 삭제처분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추천을 합니다.
추천은 투표를 위한것인데 일정기간동안 조회수대비 추천수가 특정 이상이면(이를테면 사흘간 조회수대비추천수가 절반이상) 이면 해당게시물은 복권시켜주는겁니다. 로그인한 유저만 볼수있도록 해야 조회수대비추천수가 의미를 가질것입니다. 그리고 운영자의 권위의 존중하는 의미에서 부활에 필요한 추천수의 비율이 어느정도 높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소 힘들어보이는 절반이상의 조회수대비추천수를 예로 들었습니다.

운영자도 사람이기때문에 실수할수 있고, 대부분의 pgr인들이 생각하기에 부당한 처분을 내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삭게행 이전단계에 논란게행이 있다면 운영자 입장에서 처분을 내릴때 한결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삭제기준에 대하여는.. 운영자의 자의성은 일정부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의 권한과 자의성은 어느정도 인정해주되, 운영자와의 피드백만 원할하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게의 소재같은경우에 많은 논란이 있어왔는데, 아이돌자료같은것에대하여는 거부감을가지는사람도 있고, 반대로 수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유게 소재의 제한에는 대폭 안화시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이돌자료같은 특정자료가 게시판에 도배되는것을 막기위해서 한명이 하루에 올릴수있는 게시물의 양을 제한하고,
특정 계층의 사람들이 단합하여 게시물을 도배하는 경우 이를테면 야구관련유머만 도배되거나, 아이돌관련유머가 도배되거나 하면 (예> 한페이지의 90%이상이 특정유머만 올라온다든가)
운영자가 1차 경고처분을 내릴수 있도록하고, 그래도 지켜지지 않으면 가담한 사람들에게 단체로 벌점을 내릴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기억해줘요
11/08/05 15:10
수정 아이콘
게시물이 재미있다, 재미없다 유머포인트가 있다,없다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닙니다. 누구가에겐 아주 웃긴글이 누군가에겐 전혀 웃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논의가 자주 나왔었고 유게는 글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운영진들은 일반적인 상식과 최소한의 공지만으로 처리한다는 식으로 답변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왜 pgr유게는 유독 불만이 많고 기준이 빡빡하다 얘기가 늘상 나오는걸까요? pgr유저들이 비상식적이서? 유게를 자게 대용으로 사용하려는 습관이 들어서? 공지를 제대로 읽지 않거나 지킬 생각이 없고 특이해서 그런걸까요?
최소한 2년 이상 이 얘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겁니다.
운영자들은 최소한의 상식과 명시된 공지로 처리한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 운영진들조차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배경지식,공지의 적용선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유게용/자게용글을 엄격하게 무자르듯 나누는건 결국 잡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웃고 즐기자고 올리는 글들인데 대체 왜 '이건 유머포인트가 있는건가? 없는건가?' 고뇌하면서 게시판을 운영해야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특별히 선정적,폭력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글이 아닌 이상 회원들의 자율에 맞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Over The Horizon
11/08/05 16:06
수정 아이콘
분란성 글에 대해서는 운영진들의 의견 교환 후 처리가 좋을 것 같습니다.


1. 유게에 아이돌이나 스포츠 류의 동영상들에 대한 제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것들도 있긴 한데 그보다는 감상용 느낌으로, 자게 대신에 유게에 올라오는 게시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예, 스포츠 관련 게시판을 따로 만드는 것이 어떨가 합니다.
2. 비속어나 자음 등에 관한 규제가 있기는 한데 요새는 그 제제가 약한 느낌입니다. 통신체나 부적절한 통신어 등이 많이 쓰이는 것 같더군요. 19금 요소도 그렇고요.
11/08/05 16:07
수정 아이콘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겜게 fender님의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는 제 기준으로는 '분란성 글'이라 볼 수 있습니다.
fender님이 '협회 차원에서 스2로의 연착륙이 필요하다' 는 주장은 문제가 없지만 '지금은 스1을 놓아주고 역사와 기억에 묻어야 할 때'라는 주장은 스1 팬들을 자극하는 표현으로, 댓글에서 스1 vs 스2 유저의 버닝이 일어나는 것이 글쓴 취지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제 기준으로는 댓글잠금 정도로 마무리할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삭제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유게 Gustav님의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는 제 기준으로는 '재미없는 유게 글' 입니다.
이런 자료를 자게에 올리는 건 반대입니다. 저는 자게의 글쓰기버튼은 조금은 무겁게, 유게는 조금은 가벼웠으면 합니다.
전 유게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는데, 클릭해보고 빵터지면 좋고 재미없으면 말고 정도이지 재미없다고 기분이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사실 orbef님 말대로 요즘 재미있는 유게글이 많지 않은데(세대차 때문인지도..쿨럭) , 재미없다고 삭제하고 벌점맞는 건 유게서 진지댓글 달고 장렬히 패배하는 것 만큼이나 더욱 어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게 기준은 좀더 가볍게 갔으면 합니다. 단 원칙은 10대부터 40대까지 부담없이 클릭할 수 있는 게시판으로. 성적인 부분이나 불쾌감을 주는 게시물은 엄격한 칼질이 필요하겠죠.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orbef 님이 직접 말씀하신 대로, '운영자가 게시물마다 30분 ~ 1시간 뒤에 다시 둘러보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이 아니고 원글자가 접속하고 있지 않다면, 운영자와 원글자간의 의견 교환은 어차피 불가능' 이기 때문에, 현행대로 하더라도 무방할듯 합니다. 현재 불만사항인 '내 글이 왜 삭게로 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도 삭제기준의 문제이지 절차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번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운영진의 로드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엔 한계가 있겠죠.

게시물 삭제에 민감한 이유가
1. 공들여 쓴 글인데 삭제됨
저는 글쓰기 '0' 의 전문댓글러(?)입니다만 제가 쓴 댓글에 대한 반응을 보려 했는데 원글이 삭게행 또는 자진삭제인 경우 아쉽더군요.
짧은 댓글도 그런데 공들여 본문글 올리고 반응을 보러 오니 삭게행이면 어떤 기분일지 짐작이 갑니다. 해서 가능하면 삭게행은 지양했으면 하고, 분란글의 경우 글쓴분에게 문제내용의 수정을 요구하고 댓글잠금 후 조치가 없으면 삭제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쓰고보니 위에 제가 말한 삭제방법과 모순이군요. 역시 어렵습니다. 흐흐)
관련 질문드리면, 삭게로 갈 경우 글쓴이가 자기글을 조회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운영진만 가능한 건지, 원글 저작자도 가능한지요? 만약 자기글을 삭게에서 조회가 불가능하다면 운영진의 삭게처리에 좀더 부담이 실릴 테고, 자기글은 조회가능이라면 문제될 내용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 것이 쉬우니 상대적으로 운영진의 작두질에 별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2. 삭제 = 벌점
제가 벌점시스템을 정확히 모르는데, 가령 본문 사례 4가지 경우 모두가 벌점 대상인가요? 그렇다면 심하다고 봅니다.
벌점은 비속어나 성적인 글, 저격글 등등 문제가 명확한 게시물에 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서 본문 사례들은 벌점대상이 아닙니다.
날기억해줘요
11/08/05 16: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공항에 마실 나온 처자'나 '채소시대'같은 글을 유게에서 보는거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그런 글들을 줄수 추가해서 자게에 올릴 경우 그것에 대해선 찬성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이돌 멤버들이 채소로 변신하는 gif 파일을 본문 5줄 추가해서 자게에 올린다? 유머글이 아니고 일반 아이돌 게시물이기 때문에?
애초에 유머냐 아니냐의 논쟁을 차치하고서라도 유게보단 자게를 훨씬 자주가는 제 입장에선. 그게 훨씬 어색한거 같거든요.

선동렬의 말도 안되는 각도의 슬라이더 움짤은 어떨까요? 투수가 던진 원바운드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킨 움짤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7&sn=off&ss=on&sc=on&keyword=%EB%9E%9C%EB%94%9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2204
이런건 어떨가요?

굳이 얘기하자면 전부 유머일 수도 있지만 관점에 따라 전혀 유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돌이든 스포츠든 그걸 아는 사람에겐 유머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대체 유머포인트가 뭔지 찾지도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이걸 5줄 추가해서 자게에 올리라고 하는 건 더 아닌거 같습니다.

설령 운영진들이 처음에 자게를 신설했을 때 목적이 '유게의 그런류 글들을 자게에 올리게끔 하는 것'이었다 하더라도. 지금 형성된 자게 분위기는 그게 아니며 전 현재의 분위기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Judas Pain
11/08/05 16:4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겜게:
fender님의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분란이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토론은 항상 분란을 먹고 자랍니다. 사람과 사람, 진영과 진영 간에 의견이 충돌할 것이 없다면, 논의와 비판 자체가 성립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고로 분란 자체을 지양한다는 것은, 비판적인 토론 자체를 지양한다는 말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게시판 안정과 평화의 측면에선 합당할지 몰라도 공공의 게시판, 그것도 이스포츠 최대의 커뮤니티에서, 그것도 이스포츠가 기로에 있는 시점에서 합당한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노골적인 비아냥과 분명한 욕설 혹은 논쟁을 위한 논쟁이 아닌 이상은 분란 글에 대한 접근은 더 신중해 져야 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PGR 회원도 정서적으로 관계자와 가깝고, PGR 운영진은 정서적 측면 뿐만이 아니라 주목받는 거대 커뮤니티 관리자의 위치 상 정보접근성 면에서 관계자와 가까울 터인데, 이런 환경이 PGR에서 이스포츠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정숙을 요구하는 감이 분명히 있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를 왜 삭제했는지에 대한 운영진의 해명이 듣고 싶을 정도입니다. 코멘트 감정 격화 가능성을 이유로 든다고 해도, 코멘트 잠금이 상한선이였다고 봅니다.

유게:
Gustav님의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1)유게는 유머를 올리는 게시판이나, 다른 게시판과 달리 그 형식으로 게시물을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무엇이 웃기고 무엇이 웃기지 않는가는 개개인의 주관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즉, 유게 삭제 처리는 많은 경우에 운영진의 관심법을 따를 것입니다.

2)PGR엔 분명 가벼운 글을 올리고 싶어 하는 욕구와 수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반기지 않으나(이를 해소할 수 있는 인터넷 싸이트는 너무 많고 반대로 PGR타입은 너무 한정적이므로) 그러나 이런 욕구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는 분명합니다. (본문을 보아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는 2)에 해당되겠지요.) 마냥 누르기 보단 욕구가 흐를 공간을 하나 터줘야 한다고 보고 욕구가 해소되면 타 게시판의 질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봅니다.

그러므로 유머게시판을 ‘해우소’ 혹은 '엔터테인먼트' 같은 작명으로 바꾸고 유머를 비롯한 가벼운 담화들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으로 변경했으면 합니다.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1번과 깊숙이 연관된 문제일텐데, 전 최근 PGR에서 부각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기준이나 절차의 문제라기 보다는 운영진과 일반회원 간 권한-권력의 불평등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임의 분배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이상적이었던 과거에서 PGR이 비대해지고 공공화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잘 유지가 된 것은 다분히 운영진의 리더쉽과 책임윤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퍼플레인님 사태는 PGR 운영진에게 리더쉽과 책임윤리가 없을 경우 어떤 사태가 일어나는지 명료하게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요컨데, 시대가 변하면서 생긴 구조적인 모순이 운영자 개인에게 투영되기 쉬워졌고 봅니다. 이에 대해선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논해볼 생각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대안적인 삭제 절차만 논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소수가 관리해야 하는 구조상 운영진은 글을 삭제할 우선권을 가지고 삭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회원은 자신의 글이 삭제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의신청된 글은 보류 게시판에서 보관합니다.

3)이의신청이 이뤄지면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배심원게시판에서 그 글의 링크를 할당받고 변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4)배심원 게시판에서 일반회원들은 특정 기간(일주일?) 동안 그 글에 복권 찬/반을 표시할 수 있고 최소 표결수를 충족시키고(예를 들어 10표 이상) 과반수가 찬성하면 복권할 수 있어야 합니다.

1)~4)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합리적인 절차이며, 운영진의 책임을 덜고 일반회원의 자율적 책임을 늘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를 구현할 기술이겠지요.
지나가다...
11/08/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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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회나 구단 차원의 스2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는 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스1 팬들을 도발하는 글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삭제를 했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열되면 댓글을 잠그는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생각은 합니다만..

2.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나 '[소시] 채소시대' 같은 글은 개인적으로 유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유게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웃긴 글은 아니지만 자게에 올리기도 뭐한 그런 위치의 글들이 분명히 있다는 점입니다(아이돌 글이라든지, 스포츠 글이라든지..). 이런 글이 유게로 몰리는 것인데, 새로 게시판을 만들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이런 글을 수용할 곳이 필요하니 그냥 유게를 이용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말머리만큼은 달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자신이 보고 싶지 않은 글은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아이돌과 스포츠는 최근에 유머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종 그 성격에 대해 논란이 있는 소재이니 이 두 가지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머리를 다는 쪽으로 갈 경우, 유머글 밑에 관계없는 아이돌 동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것도 그냥 하나의 글로 독립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안 그러면 말머리의 의미가 사라지니까요.
11/08/05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유머게시판 분리보다 카테고리 추가에 한 표 던집니다. 앞서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게시판을 분화해도 결국은 한 군데로 모이게 되니까요.
다만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되면 유게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원하는 글만 골라서 보는게 훨씬 수월해지므로 유게 규정을 좀 더 완화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카테고리를 만들 것이냐에 대해서는 별도로 의견 수렴이 있어야겠죠.
개인적으로는 스포츠/연예/게임/2차원 정도면 적절할 것 같은데..
11/08/05 19:55
수정 아이콘
레벨제에 대한 제안.

현재 레벨제는 5렙~9렙까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걸 시스템 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회원 전원을 6렙으로하고(또는 올해 가입자는 6렙, 작년이전가입자는 5렙), 벌점대신에 렙업을 실시하는 것은 어떨 듯 합니다. 운영진은 벌점을 주는 것보다 시스템적으로 편하고, 회원들은 자신의 레벨 상황을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날을 정해서(12월31일이 알기 쉽겠죠.) 모든 회원의 레벨을 다운시키는 겁니다. 물론 5렙까지만. 10렙의 경우만 2개월이 지나면 9렙으로 하구요. 물론, 한번에 레벨을 여러개 올릴 수도 있겠죠. 어짜피 벌점제도 5점단위로 20점이니까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포츠와 연예에 대한 게시판을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게시판 신설이라기보다 기존 게시판을 줄일 필요도 있어보이구요. 게시판에 대한 의견입니다.
1. 추게와 에게는 현재 둘 다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추게로 통합해야합니다. 에게는 분명하게 목적을 잃었습니다.
2. 뉴스게시판은 불필요합니다. 겜게로 통합해야합니다. 뉴스게시판에 올라오는 뉴스는 겜게에 다시 비슷한 글이 올라옵니다. 의미가 없습니다.
3. 겜게에 불판은 왜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게임불판은 당연히 불판게시판으로 옮겨야합니다. 불판게시판은 불판이 밀리더라도 불만이 없는 게시판입니다. 과중할 이유가 없죠.
4. 올림픽 게시판을 한시적게시판이 아니라 상설게시판으로 변경, 스포츠 게시판으로 활용해야합니다.
5. 토론게시판은 없애고 자게로 통합하거나, 질문&건의 게시판을 질문게시판으로, 토론게시판을 토론&건의 게시판으로 변경해야합니다.
6. 유머게시판에 유머와 퀴즈만이 아니라 연예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어짜피 아이돌 영상들이 대부분 유게에서 소화되고 있습니다.
7. 정치, 종교, 여성에 대한 유게글의 단속을 강화해야합니다. 글을 쓰지말라고 하면 분명 반발이 있을테니, 정치와 종교, 여성에 관한 글은 전부 자게에서 허용하면 될 듯 합니다. 지금의 피지알 분위기라면, 해당 주제에 대해서 자게만 허용하는 것으로도 어느정도의 필터링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柳雲飛
11/08/05 22: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유머방의 기준이 너무 딱딱합니다.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채소시대]를 15줄에 맞추어서..자게 올려야 하나요?

운영자 분들은..그러시기를 바라나요?

유머방은.. 분란의 소지가 있거나.. 19금과 같은.. 문제가 없다면..

어지간한 글들은 놔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유머가.. 모든 이를 만족시킬수 없습니다.

걸그룹이 많다고 문제가 된다면..

제목 앞에 [걸그룹]하고 붙이면 됩니다...

그럼..알아서 피해가니까요..

그리고 유머방의 기준이 유해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삭제의 기준이 애매해서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유머방이..운영진을 웃겨라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퍼모양 처럼.. 운영진에게 막강한 권한이 될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글쓰는 사람들에게 자기 검열이 될수도 있습니다.

pgr에서 조차..자기 검열을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유머방은..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다만...말머리에..[걸그룹] 또는 [야구] 정도만..붙이도록 하는것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그정도면..충분히..계층유머가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바알키리
11/08/06 01:31
수정 아이콘
대법전을 만들지 않을거면 유게에 대해선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불만인게 삭제 기준인데 유게를 보면 비슷비슷한 게시물이 넘쳐납니다. 그런 게시물들을 일일이 하나씩 규정을 따져 가면서 삭제할려면 아마도 그 규정의 내용은 대법전처럼 내용이 방대해질겁니다.
솔직히 피지알 유머게시판만큼 절제되고 정제된 게시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의 게시물이 있긴 하지만 그 수는 현저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ArcanumToss
11/08/06 09:41
수정 아이콘
위에 아이디어가 하나 있던데 제로보드에 보면 한 게시판에 카테고리를 나누는 기능이 있는데 이걸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재 전략 게시판은 카테고리를 나눠서 전략을 올리게 되어 있죠.
게임 게시판 같은 경우 '뉴스', '경기 일정', '스타1', '스타2', '기타'로 나누면 게시판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추천 게시판의 경우 '추천', 'Ace'로 카테고리를 나누면 되고요.

유머 게시판의 경우도 'Fun 게시판'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군요.

그런데 글 삭제에 대해 자게에 올린 댓글들이 꼬여있네요.
정리해서 한 번에 이곳에 갖다가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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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 (2011-08-03 14:43:36)
이글에서 의견을 표하면 안되려나요? 그간 의견표출하는 분들이 많아서 우선 자제하고 있었는데요...

1. 게시판 기준변경을 요구합니다.
질게의 4줄 규정만을 남기고, 겜게의 15줄 규정과 자게의 10줄규정을 삭제했으면 합니다. 줄 수를 채우지 못해 무성의해보이는 글은 그 자체로 '무성의'로 판단해 삭제하면 될 것 같고, 유게에서 자게로 이동되는 게시글 중 글 수가 부족하다며 삭제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줄 수가 부족해도 충분히 성의있다고 판단되는 글에 대해서는 삭제가 되지 않았는데, 최근 삭제기준에 대해 형평성을 많이 언급하는 일이 자주 있다보니 무조건 삭제되는 듯 합니다. 10줄과 15줄이 안되는 글은 무성의하다고 판단될 수 있다는 근거로만 남겨두고, 삭제한다는 규정은 없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글 삭제에 대해서 운영자 개인의 평가에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이것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있어왔고, 이에 대해 운영진의 현상황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습니다. 그러나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운영진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현재의 피지알에는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수십명 또는 수백명 정도를 포인트에 따라 선별, 이들에게 비추를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운영진은 이것을 삭제의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 같구요. 본문에서 언급한, 동영상 끝부분에 유머포인트가 있는 글에 대한 대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에 따라 선별하자는 이유는, 포인트가 바로 그들이 피지알에 많은 글과 코맨트를 작성한 사람들이란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많이 본 사람을 선별할 수는 없으니, 많이 작성한 사람으로 선별하면 되겠지요. 이에따라 게시판별 포인트도 변화를 줄 수 있겠구요. 질게의 경우 포인트를 위한 질문이 발생할 수 있으니 코맨트와 다름없는 포인트로, 에게와 추게의 경우 그만큼 피지알에 적합하다는 뜻이니까 포인트를 더 주고요. 불판도 조절해야겠죠. 이렇게 해서 선별된 수십명은 그 시점의 피지알의 삭제기준이 어느정도인가를 판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포인트가 많더라도 운영진에 의해 삭제 및 경고를 자주 받는 분들은 제외해야겠죠.


3. 논쟁이 된 글을 모아두는 임시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본문 자체가 삭제 기준에 해당되면 그냥 삭제하고, 그것이 아닌 논란글은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 해당 논란에서 벗어난 유저들에게서만 피하게 되면 될 듯 합니다. 해당 게시판은 메인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왼쪽 게시판에서 찾아들어갈 수 있는 정도라면 계속 논쟁하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하게하고, 아닌 사람들은 안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논쟁에 대해서 지금처럼 삭제 및 코맨트 잠금으로 대처하는 건 실제로 불판을 교체하는 효과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코맨트를 잠그는 것보다는 옮겨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토론게시판의 역할을 확대해서 이런 역할을 흡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4. 벌점에 대해서는 동의가 많아 의견을 받지 않는다 하셨습니다만... 현재의 벌점제도는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벌점을 쌓아둘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차단해야겠다 싶은 회원은 그냥 차단하고, 차단이 아닌 경고라면 경고만 표시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벌점제도는 글을 많이 올리는 분들이 불리한 방식입니다. 실제로 대부분 렙업을 경험하는 분들은 유게에 많은 글들을 올리시는 분들입니다. 사람마다 유머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른데, 운영자 개인과 그 코드가 많이 차이난 횟수가 많다는 이유로 렙업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피지알 운영진에 대한 불만은 여기에서 파생되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네요.



운영은 더 필요한데 운영진을 더 늘리는 것이 제한적이라면, 운영에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늘리고 권한을 제한하는 방식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피지알이 조금 변화하는 계기가 되더라도, 현재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해답만을 찾으려고 한다면 결국 비슷한 불만이 계속될거라 생각합니다.

ArcanumToss (2011-08-03 15:16:08)
드디어 논의가 시작될 모양이군요.

위에 신주님이 하신 말씀들 중에 포인트가 많이 쌓인 회원들의 투표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저도 비슷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의 게시판에 썼던 글인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

글에 대한 주된 판단을 운영진이 하기보다는 회원들(또는 투표단)에게 맡기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문제가 될 것 같은 글 발견
->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가 이를테면 '심사가 필요한 글'이라는 표식을 남긴다(글자색이나 배경색이 변경하거나 눈에 띄는 아이콘을 글머리에 남긴다거나 한다). 이때 어떤 규정 때문에 심사가 필요한지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가 간단한 코멘트를 남긴다.
-> 회원들(또는 운영진이나 투표단)이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문제 있음' 또는 '문제 없음'이라는 선택 단추를 누른다.
-> '문제 있음'이 우세할 경우 해당 게시판의 운영자와 다른 게시판의 운영자가 의논하거나 운영진 비밀 투표를 통해 '삭제', '잠금' 등의 조치를 취한다(운영진이 '문제 있음' 또는 '문제 없음'이라는 선택 단추를 누르는 경우, 이 단계는 생략 가능).
-> 이상의 내용을 회원들에게 공표한다.

이렇게 하면 논란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고 운영진의 피로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런 처리를 일주일 정도의 단위로 한다면 운영진의 심리적 부담도 줄고 회원들의 의견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신주님의 방식은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포인트가 많이 쌓인 회원'은 대체로 글을 많이 쓰거나 오래된 회원인데 그렇게 하기 보다는 저는 '무작위 선출' 방식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무작위 선출 방식의 최대 장점은 성향이 편향되지 않아 공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정성 면에서는 최선이지만 실제 운영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신주님이 제안하신 방식도 공정성 면에서는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운영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신주님이 제안하신 방식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信主 (2011-08-03 15:23:19)
전 일부러 편향을 택했습니다. 기존 피지알러 vs 새로운 피지알러의 편향이라면, 그것이 그나마 피지알의 색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무작위로 선택할 경우 공정할 수는 있지만, 피지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선정될 수 있으니까요.

예를들면 정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때, 해당 정당에서 당원들과 해당정당에 관심없는 사람, 혹은 싫어하는 사람의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선되야하는 건 정당 사람들의 생각이어야합니다.

게다가 해당 사람들의 판단하는 부분은 게시글이 피지알에 적합한가라는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서 적합한지를 판단하는데에는 해당 기준을 많이 겪어본 사람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mangyg (2011-08-04 10:10:23)
저는 저 투표단 제도에 별로 찬성하지는 않지만, 만약 해야한다면 무작위 선출이 가장 합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표단을 포인트가 많이 쌓인 회원들로 꾸릴 경우 오랜 시간 꾸준히 글을 쓰지 않고 pgr을 지켜보는 수 많은 눈팅 회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오래된 회원들로 꾸릴 경우 대부분이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남성 회원에 편향되어있을 것이라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ArcanumToss (2011-08-03 17:46:06)
피지알에 적합한가 아닌가가 아니라 피지알 사이트의 각 게시판의 공지에 있는 명문화된 내용에 부합하는 게시물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판단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명문화된 내용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그것이 변하는 이유가 피지알 회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피지알 회원들을 무작위적으로 샘플링하는 것이 피지알의 현시점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잘 압니다.
하지만 pgr 회원들 전체가 피지알이지 피지알 성향인 사람들만 모아 놓은 집단이 피지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정치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들 모두가 발언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피지알 편향인 집단만 발언권을 가진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러한 논의는 피지알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피지알 전체가 피지알인가 피지알 편향이 피지알인가를 따진다면(비유컨데 한국인 전체가 한국인가 한국인 중 한국 편향만이 한국인가라는 문제) 저는 전체가 피지알이고 그것이 피지알 편향에게 거슬린다고 해도 그들 역시 발언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만일 피지알 편향의 의견만 반영된다면 퍼플레인양이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과 앞으로의 운영이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Gidol (2011-08-03 19:06:27)
信主님이 말씀하신 생각이 과거 제 생각과 일치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ArcanumToss 님이 말씀하신 지금까지의 피지알 취향(?)=편향 외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인 거 같습니다.
그 취향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지금껏 많이 불편했던 건 사실이고 그러한 운영으로 인한 갈등이 폭파된 것이니까요.


信主 (2011-08-03 19:47:17)
편향이란 단어에 너무 집중해서 보신 듯 합니다.

운영진 중 개인이 선택하는 것과, 다수의 유저가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지금보다 편향적이지 않을겁니다.
단지, 갑자기 너무 많은 것이 바뀌면 피지알만의 색채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정도 선에서 그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겁니다.
현재와 비교해서, 훨씬 완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포인트대로 상위 수십명만 뽑더라도 그럴겁니다.

지금을 10, 가장 자유로운 정도를 0으로 볼 때, 제 제안은 13이나 14정도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7이나 8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 전체 회원중에서 무작위로 선택할 경우 3이나 4정도로 맞춰질 겁니다. 피지알의 색채를 잃는다고 판단되네요.


ArcanumToss (2011-08-03 20:17:06)
무작위적 샘플링은 현재 pgr의 축소판이라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통계학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만일 그렇게 해서 신주님의 표현대로 '피지알의 색채를 잃는다'면 그것이 현재의 pgr의 진짜 색채입니다.
물론 신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언지 잘 압니다.
그래서 '동의하는 편'이라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결론이 난다면 신주님이 말씀하시는 그것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운영진이 급격한 변화를 원하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그건 일부 회원들의 의견을 특히 많이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무작위적으로 샘플링된 회원들의 밀고 당기기 = 전체 회원들의 밀고 당기기'입니다.
무작위적 샘플링이 '있는 그대로의 pgr'을 반영해 줄 것이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합니다.
물론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원하는 색대로 갈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pgr이 개인의 것이라고만 볼 수 있나요?
이미 만인의 것이 되었고 그렇다면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전체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된다고 pgr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pgr은 운영 규칙이 엄격히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는 사이트이고 그 운영 규칙을 회원들이 계속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한 규칙 자체가 보수성도 개방성도 모두 보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는 것이죠.
물론 지금까지도 pgr은 흐르는 물이었습니다.
그 증거는 반성이 있었고 변화가 있었고 지금 또 반성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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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6 10:50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기존의 피지알러들이 개인에 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십명만 되더라도 충분히 공개된 인원이며, 저는 수십or수백을 언급했습니다.

현재의 피지알이라고 하시는데, 하루에 10개이상의 글을 작성하시는 분과 1년간 눈팅만하는 회원이 같은 기준일 수는 결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글 작성을 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포함해서 접속시간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 가장 피지알의 현재 색채를 알게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걸 반영한다고 했을 때, 무작위 선출보다는 포인트에 대한 선출이 여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러와 PGR21.com의 9렙이하 회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피지알은 공개된 장소입니다. 피지알을 보러오는, 스스로 피지알에 소속감이 없는 회원들도 상당수입니다. 이 회원들은 삭제기준이 본인들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물론, ArcanumToss님은 그 기준이 바로 현재 피지알의 기준이다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에 대해서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이미 게임팬에 국한되지 않는 상당히 열린 공간입니다. ArcanumToss님이 말씀하시는 건 피지알의 삭제기준에 걸맞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 - 그 중에서도 20대를 전후한 남자 - 들의 삭제기준에 해당됩니다. 전, 이런 삭제기준을 가진 피지알에 반대합니다. 이런 삭제기준을 가질 것이라면, 말씀하신 시스템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왠만하면 삭제 안하면 됩니다.

지금 필요로하는 것은, 글 삭제에 있어서 '게시판에 어울리는 삭제 기준'을 찾는 일입니다. 토론의 방향도 그 방향입니다. 피지알 게시판에 어울리는 삭제기준을 피지알에 잘 오지 않았던 회원, 한번도 글을 쓰지 않아 삭제기준과 관련 없었던 회원에게 맡기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를 기준으로 세운 겁니다. 포인트가 많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글을 많이 썼다는 것, 그만큼 삭제기준을 많이 겪었다는 것입니다. 삭제기준을 많이 겪은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더욱 옳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1/08/06 20:21
수정 아이콘
역시 시간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토론에 집중하겠지만.....

우선 현재 처럼 무보수 자원봉사 운영진이 감당하기엔 피지알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너무 중대한 문제이니 감히 끄집어 내기도 버겁다는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역시 피지알은 자원봉사 운영진이 '관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본문에서는 강경하게 거부하고 계시지만..... 피지알 운영에 특히 게시물 삭제나 잠금에 "관리"라는 마인드는 매우 위험하고
부질없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글을 내용이나 그 파장이나 분쟁여부등으로 삭제한다고 하는것은 모든 게시물을 꼼꼼히 검토하는 전업운영자나
감당할수 있는 일입니다

현재 운영진의 입장에서 최소한의 양식이나 기준.... 줄수,비속어,막말등 만이 개입을 정당화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인 운영부담도 적고....
블루팅
11/08/07 02:08
수정 아이콘
토론 주제에는 없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되서...
퍼플님의 주된 삭제내용은 성토글을 보고 유추할때 여성에 관련된 벌점 삭제 강등이 많았던거같은데요..
또한 그런분들에 대한 트윗터 뒷담화까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비하(유머코드가 있는..사실 없을때도 있어보이긴 하지만)내용이라던가 작성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리플로 남녀 대립으로 흐른다던가..
비하와 분란성 글or리플이기때문에 논의와는 상관없이 삭제인지 궁금하네요...
...................
유머게시판은 이미 그 성질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한창 야구게시글로 말이 많을때 논의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저의경우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기때문에 관련글은 클릭하지 않습니다. 가끔 클릭이 되서 보면 유머코드는 커녕 아무런 공감이 가지 않거든요. 하지만 허용이 되었고 그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너무 도배가 될경우 다른 유머가 상대적으로 적기때문에 좋진 않지만요)
야구게시글이나 위의 삭제되었던 유게글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 리플처럼 게시판 이름을 변형하는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11/08/07 03:28
수정 아이콘
위에 '분란글은 삭제하는 것 보다는 논란 게시판으로 가는 것이 맞다' 라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두어분 계신 데, 이렇게 하면 서로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분란글을 수정하고 이동시키는 것은 그 글이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서일 것인데, 문제가 있으면 삭제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문제가 있으니 내 눈앞에서만 안보이도록 다른 게시판으로 옮긴다는 식은, 뭔가 좀 눈 가리고 아옹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뭐 일단 질러 놓고 논란 게시판 가면 돼지' 라는 식의 접근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득보다 실이 클 것 같습니다.
hm5117340
11/08/07 07:19
수정 아이콘
일단 토론게시판은 참 활성화가 안되는군요.
애초에 들어오는 사람자체도 적고 말이죠 이 게시판을 없애는게 아니라면 좀 활용도를 높일 필요는 분명히 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대문에서 토론게시판 위치를 좀 더 중심쪽으로 옮기는게 좋을거 같네요 직관적으로 보면 질게랑 자리체인지 하는게 나아보이기는 합니다. 어자피 질게는 장기간 정상적으로 기능해 왔고 need가 분명한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곳이라 아래로 내려보낸다고 문제가 되진 않을거 같구요 이게 큰 의미는 없을지는 몰라도 어쨋든 접근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액션이 필요하다 봅니다

토론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뭔가 거시적이고 생산적인 주제를 꼭 던저야 한다는 생각때문인지 부담이 커지는거 같네요 꼭 토론의 주제가 무거울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예능관련 주제나 가볍고 재미삼아 던져보는 흥미성 주제들도 토론게시판에 올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는 자게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중 토론게시판이 어울리는 경우는 꽤 많을거 같습니다. 또한 토론게시판에 리플 다는것도 반드시 의견개진이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무의식이 작용하는거 같은데 꼭 그럴필요는 없을듯 싶네요. 정말 없앨게 아니라면 토론게시판의 글쓰기버튼이 가벼워 져야 하는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저는 게시판의 기본기준 자체를 이리저리 뜯어고치는 데는 좀 반대입니다. 기준변경같은 장치를 바꾸는건 최소화하고 다른 방법으로 각 게시판들의 성격을 재정비하면서 동시에 활성화시키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예로 자게의 토론성 글들이나 글자체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으나 리플이 토론성으로 치닫는 글들을 운영진들이 토게로 이동시키는 것도 한방법이 될수 있겠죠. 자신의 글이 토게로 이동하는데에 불쾌함을 느낄수 있지않냐 라는 의견엔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토게가 부정적인 이미지의 게시판도 아닌데 그게 그렇게 되나 싶은 생각입니다.(이게 다 토게 자체가 죽은게시판이라 그런거라 봅니다) 뭐 이방법은 결국 또 운영진들의 일감을 늘리는 꼴이라 죄송스럽긴 하네요.


결국 토게에 어울리는 글들이 자게나 겜게에 많이 올라오고 자게에 어울릴만한 글들이 가장 만만한 유게로 몰리는 이런 문제가 결국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보는데 결국 각 게시판의 성격을 명확하게 만들면서 죽는게시판 없이 제대로 기능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가장 시급합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거 처럼 각 게시판의 기본규정을 뜯어고치는 방법은 최소화 되어야 합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 변해야 할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것을 구분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만 그걸 판단하는게 너무도 어려운 문제가 되곤하죠. 힘들겠지만 운영진들의 몫인 부분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랍니다.
XellOsisM
11/08/07 13:30
수정 아이콘
토론에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댓글 달아봅니다..
이미 이틀전에 광고도 했고 얼마전에 불미스런 일때문에 관심도 높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항즐이님 말씀처럼 2만명 회원중에 토론에 참여하는 분들은 몇 분 없네요.
그렇게 바꾸자던 운영방침에 대한 토론인데 말이죠.
이렇게 되면 아무리 방침이, 규정이 바뀌어도 나중에는 또 문제가 생길거라고 봅니다.
늘푸른솔솔
11/08/07 15:50
수정 아이콘
여름 휴가 다녀와서 이제야 의견을 남깁니다. 유머게시판 관련 의견입니다. 두괄식입니다.
유머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 게시물의 경우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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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마실나온 처자 같은 경우 보고 웃기지도 않았고 웃음 포인트가 어디인지 알게된 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사람에 따라 웃길수도 있겠지, 이건 절대 유머가 아니야! 라고 내가 단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유머게시판보다는 자유게시판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주간 MLB 명수비 top 10 같은 게시물의 경우에는,
제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그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이 곳 유머게시판뿐인데다가 기회만 된다면 어디서든 찾아서
보고 싶어하는... 그런 게시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상을 유머게시판에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명백히 규정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MLB 수비 영상을 예로 들긴 했지만 비슷한 게시물들이 심심찮게 올라왔습니다
(얼마 전의 공지 이후에는 눈에 띄게 줄었더군요, 운영진 분들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유게시판 write 버튼이 무겁다 무겁다 정말 많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느낀 적이 없고,
저 스스로 일상의 이야기나 소개하고 싶은 노래 등등을 자유게시판에 정말 자유롭게 올리던 입장에서,
'영상 빼고 5줄만 채우면 되는 것인데 왜 꼭 유머게시판에 올려야 할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글은 뭔가 무게 있고 정말 잘 쓴 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내가 그동안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들은 그 곳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이럴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이게 다수가 생각하기에 웃길만한 것인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아서 올리고 말고 할 것이며,
너는 어떻게 알아서 옮기고 말고 할 것이냐' 는 것이겠죠.
하지만 공지에서인지 어디에서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자유게시판에 올리시면 됩니다' 와 비슷한 문장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이것만이라도 잘 지켜지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처음 부분에 '~~~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쓰기는 했지만 결국 운영진의 수고를 배가시킬 수 있는 의견일텐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정착이 된다면 현재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성 글에 회원분들께서 '질문 게시판이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을 달아 주시는 것같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런저런 문제점이 많을 것입니다. 언뜻 생각해도 '니가 뭔데 자유게시판으로 옮기라 마라냐, 나는 웃긴데. 저 봐라 저 아래 xx님도
웃기다고 하잖느냐' 뭐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으니만큼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의견교환을 통해 더 나은 제안으로 변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자유게시판과 유머게시판 사이에 있는 새로운 게시판을 만드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호떡집
11/08/07 23:04
수정 아이콘
주말에 멀리 댕겨오느라 논의에 처음부터 참석하지 못했는데 댓글수보니 아직 논의 초반인 듯 하네요.

하고 싶은 말은 위에서 이미 다 나왔고, 자게를 보니 정치 관련 글이 삭게 안가고 잠겨 있는 걸로 봐서 제가 원하던 것은 다 이뤄진 것 같아서 논의에 참가하기도 뻘쭘하지만 그래도 한마디 거들어보겠습니다.

정확한 좌표를 댈수는 없지만 운영진중 한 분이 사람들이 댓글을 단 글을 함부로 자삭하지 말라고 하신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정성들여 피드백을 해준 게시물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의미였지요.

같은 맥락에서 여러사람이 시간과 공을 들여 쓴 글이 논쟁이 격화되었다는 이유로 삭게로 가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잠그고 같은 논의를 금지한다는 공지댓글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자기가 쓴 글을 자신이 읽어볼 수 없는데다가 일부 논쟁화 되었어도 과정에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글이 마치 처음부터 업었던 것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까운 일입니다. 또 뒤늦게 온 사람들이 무슨일 있냐고 질게에 글을 올리는 수고도 줄일 수 있을테고요.

억지로 비유를 하자면 논쟁이 격화된 글을 사형시키지 말고 종신형에 처하는 것으로 끝내자는게 제 주장입니다.

당연히 선정적인 글과 광고글은 삭게로 가던 안드로메다로가던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위에서 논의를 보니 유게글의 삭게행이 중점이 되는 듯 한데 비해서 저는 자게 위주로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유게글 역시 광고, 선정성에 문제가 없는 한 가급적 생존시키고 웃기냐 안웃기냐로 의견충돌이 있을 경우 잠가서 의견 충돌을 막고 나머지 사람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줬으면 합니다.

제 의견이 엄격한 피지알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엄격한 피지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함의 방식에 변화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실 자게를 보니 이미 제 의견은 실현된 것 같아서 글 적기가 민망하지만, 삭게보다 잠그기가 선호되는 것이 분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가 아닌 앞으로의 운영방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죄짓지마라
11/08/08 03:12
수정 아이콘
질게에서 댓글이 달려 답변을 받은 뒤

글을 수정해서 내용을 지우거나 삭제하는 경우에 대한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수정하거나 지울거라고 글에 명시해 둔 경우는 예외로 하고요.
함정카드
11/08/08 09:08
수정 아이콘
생각해봤는데 유게가 꼭 필요한가요?
유게가 피지알에서 지향하는 형태의 게시판이 아니라면 딱히 존재하지 않아도 무방할것 같은데요.
어차피 유게자료의 대부분은 다른 사이트에서 퍼오는 자료니...
11/08/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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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자게,겜게,유게에 이 글의 주소를 링크하는 공지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많이 참여할 수 있게요.

그리고 현재 위쪽 바의 게시판목록에 토론게시판이 없습니다.
여기에 오기위해선 메인화면의 맨아래로 내려와 들어오던가, 좌측바에서 게시판을 눌러 토론게시판을 찾아서 오는 방법이 있겠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 위쪽 바의 게시판을 통해 게시판이동을 하는 편이라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Geradeaus
11/08/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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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의견 개진 해 주셨으니 간략하게 쓰고 갑니다.


1. 삭제 기준에 대해서 :

정확한 삭제기준을 세밀하게 명문화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운영진의 자의가 개입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운영진의 판단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게시글의 삭제권한을 지금보다 보충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음란물, 광고, 저격글 등 명백히 삭제되어야 하는 경우가 아닌 한, 잠금권한을 활성화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즉, 1차적으로는 '잠금'을 , 2차적으로 '삭제를' 활용하는 겁니다.

지금과 큰 틀에서 변화를 두는 것은 아니니 큰 부담 없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 삭제 절차에 대해서 :

게시글 코멘트 잠금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글을 삭제하는 경우라면,
다른 운영진에게 새로이 판단을 받는 절차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판절차에 비유하자면 2심제, 혹은 확정판결에 대한 재심절차 처럼요.

이 때 다른 운영진에 의한 새로운 판단은, 운영진 개인에 맡기기보다는 [운영진 소위원회] 같은 상설기구를 구성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전체 운영진이 아닌 3인 정도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1)3인 중 2인 이상이 반대할 경우, 게시글 삭제 처분 취소, 복구.
2)1인만 반대하거나, 모두 찬성하는 경우, 삭제 유지.

를 합니다. 물론 소위원회 구성을 할 때, 직접 삭제처분을 한 운영진은 재심절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재심절차를 구성하기 위해서 더 필요한 조건은,
-회원이 자신의 글이 삭제되었을 때 재심을 청구할 수 있기 위한 요건의 강화
-재심절차에 대한 기간제한

등이 필요할 겁니다.

게시글 삭제처분에 대해서 불복할 때에는 불복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쓰도록 요구하는게 좋습니다.
불복하는 이유와 근거에 대해서 항목을 나누어 기본 형식을 마련해 두는 것도 좋겠네요. 그렇게 할 경우에, 무분별한 재심청구를 제약해서, 재심절차 자체가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겁니다. 일종의 안전장치를 두는 거지요. 재판에서 인지를 붙이도록 요구하는 것이나, 소송의 적법요건을 요구하는 것 처럼요.

기간제한은 운영진 분들도 생업이 있으시고 바쁘시니까, 최소 2주일 이내로 처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을 앞으로 당기는게 회원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2주 내로 재심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다면 만족할 듯 합니다.

이상이 삭제 절차에 대한 제 간략한 의견입니다.
11/08/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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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 올라오는 '웃기지는 않지만 자게에 올리기도 뭐한 글' 들이 올라가기에 적절한 게시판] 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애초에 유게가 꼭 필요한가?] 라는 의견은

완전히 반대되는 의견인데, 두 의견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어서 재미있네요. 사실 피지알이란 곳이 '정돈된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라는 색깔을 가지고 있느니 만큼, 저도 사실 유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인구의 유입이 없는 곳은 사망이 예정된 집단이라고 생각하는데, 피지알 유게는 새로운 인구의 유입을 담당하는 게시판의 성격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유게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유게에 올라오는 '웃기지는 않지만 자게에 올리기도 뭐한 글'] 이 꼭 유게/자게/신설 게시판 등등에 올라올 필요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피지알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토픽을 소화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좀비영화 매니아이고 새로나온 좀비영화 트레일러등을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꼭 피지알에서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1/08/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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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맥락의 이야기라서 따로 댓글 답니다. 제가 본문에서 링크를 걸어둔 '마실 나온 처자' 가 유머코드가 있다는 의견이 상당히 있군요. 제가 삭제한 글은 아니지만, 삭제가 정당했다고 보는 입장이니만큼 의견을 올려둡니다. (하필 저 글을 유머코드가 있네 없네 논의하는 소재로 삼아서, Gustav 님께는 조금 죄송하게 됐습니다)

'원빈의 공대생 패션' 같은 글과 '소녀시대의 공항 패션' 같은 글은, 설령 둘 다 "연예인을 소재로 삼아서 일반인을 희화하는" 유머글로 본다고 해도 그 유머코드가 좀 다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다기보다는 누가 업로드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데요, 피지알같은 남초 사이트에서 전자의 글은 일종의 자학 개그입니다. '아 원빈은 저런데 나는 왜... 털썩;;' 같은 개념이지요. 하지만 후자의 글이 남초 사이트에 올라오면 '소녀시대는 저렇게 이쁜데 다른 여자들은 왜...??' 라는 공격적인 유머가 됩니다. 해서 저는 저 글이 (설령 원글자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남초 사이트에서는 올라오지 않아야 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초 사이트에서도 남자들 사진 가지고 낄낄대는 것을 잘 압니다. 그것도 부적절한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 여초 사이트의 운영자가 아니니,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11/08/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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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절차 관련 제안입니다.

Zel님의 '2단계삭제'와 김연아이유님의 '논란게시판', Judas Pain님의 '대안적 삭제절차', 신주님의 임시게시판, Geradeaus 님 의견 등이 위에 있는데요, 다소 일맥상통하면서도 방법상으로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원칙은, 운영진 한명이 길지않은시간동안 판단해서 위험(?)한 게시물은 격리를 해야 한다는 거고, 격리된 게시물의 삭제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복수의 의사결정에 따라 진행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삭게에서 글작성자와 운영진간 의견교환 및 변론 후 2인이상의 운영진 동의시 삭제확정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하니 약간 다른 방법으로 제안드립니다.

1. 가칭 '임시게시판' 또는 '논란게시판' '배심원게시판' 을 신설하되 메인화면에 보이지 않고 메뉴창을 통해서만 접속가능토록 합니다.
2. 운영진은 삭제대상인 글 발견시 우선 '임시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 이경우 게시글 아래에 운영진 *** 에 의해 이동됨이 기록됩니다.
3. 원글 작성자는 기존 등록게시판에서 사라졌을 경우 '임시게시판'으로 이동하여 문제내용을 수정하거나 해당글에 대한 해명,변론을 합니다.
4. 삭게행 확정 방법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운영진이 전권을 가지는 경우는
1) 가칭게시판 개시물을 타 운영진이 와서 보고 의견 제시
2) 타 운영진 1명 이상 or 과반수 이상 삭제 동의시 삭게 확정
(예1: 토비님이 이동, 항즐이님이 와서보고 삭제 동의- 삭게행 확정)
(예2: 토비님 이동, 항즐이님 삭제반대, orbef님 삭제찬성- 삭게행 확정)
(예3: 토비님 이동. 항즐이님 삭제반대, orbef님 삭제반대- 복원조치)
또는 Judas Pain님이나 신주님, Arcanum Toss님 제안처럼 일반회원들이 배심원으로 결정하게 하는 방법도 가능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부회원을 배심원으로 운영하는거나 임시게시판에 접속하여 댓글을 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선착순으로 반영하는거나 또 다른 문제의 가능성이 있을 듯 하여(운영상의 문제, 편향성의 문제 등등) 복수 운영진의 판단을 믿는 쪽으로 결정되었으면 합니다.
'모두의 책임은 아무의 책임도 아니다' 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이 토론방을 봐도 그런 느낌이 들고요.
마이너리티
11/08/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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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머게시판의 이름을 바꾸던지라도 해서 웃기느냐 안웃기느냐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야구는 관심이 있는 저지만 해외축구엔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해외축구 관련 글은 정말 공감도 재미도 없거든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겐 재밌으려니하고 가만 있는거죠.
공항마중나온여자라는 글도 연예인에게 관심 없는 사람이면 재미없겠지만 다른 사람에겐 재밌을 수 있다는것..
결국 유머라는걸 명확히 규정하기가 불가능하다는걸 전제로 현 유머게시판의 게시 내용에 대한 제한은 아예 없었으면 합니다.

논란글의 경우는 논란이 가중되면 논게로 이동시키고, 최대한 논쟁을 허용했으면 합니다.
물론 비방, 욕설 등은 벌점을 주고요..

삭제 절차는 제 생각에 원 게시글을 완전히 삭제하는 방법보단
원 게시글의 재목과 내용만을 지우고 대신에 삭제 이유에 대한 고지를 적어서 내버려 두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라도 고시해 준다면 억울한 삭제행이란 오해를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게시글의 즉각적 삭제를 위해 삭제 권한은 운영진께서 가지고 계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다수 운영진의 동의나 배심제를 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번거로워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매콤한맛
11/08/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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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유머게시판만은 왠만하면 삭제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포인트란건 사람마다 천차만별인건데 한 운영자가 '내가 안웃기니까 지우겠어' 라는 마음으로 지워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유머인데 이 게시판만이라도 올리는분이 가볍게 게시물을 올릴수 있었으면 합니다.
11/08/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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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유게에 삭제가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19금이나 그런게 아니라 놔둬도 크게 상관이 없다면 그냥 놔두는게 나은게 아닐까요?

위에 보면 '원빈의 공대생 패션' 같은 글과 '소녀시대의 공항 패션' 같은 글은, 설령 둘 다 "연예인을 소재로 삼아서 일반인을 희화하는" 유머글로 본다고 해도 그 유머코드가 좀 다릅니다.라고 하시는데 이 글들로 쉽게 연예인을 소재로 삼아서 일반인을 희화한다는 느낌을 받나요? 여기서부터 가볍게 올리는 사람에 대해 무겁게 해석하는 운영진의 코드가 이해가 안 가네요...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하셔도 예전의 사전심의나 지금의 청소년 보호심의처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오해받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올빼미
11/08/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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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당연한 소리지만, 운영진의 게시물은 가이드라인으로 보일수있습니다. 항즐이 타임리스님이 올리는 유머게시물은 허용선이라는거죠. 타운영자가 어떤게시물을 삭게에 보내더라도, 회원이 운영자의 글을 핑계삼아 복원을 요구하면 들어주어야한다고 봅니다.
헌데 삭게게시물이 복원된 경우가 얼마나있나요?
마빠이
11/08/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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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게 는 이름이 변경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저 웃긴다 라는 단어 하나에 집착하다보니 게시판의 자율성이나
게시글의 애매성 등이 상당수 존재한다 생각이 들기에
유게 를 위에 어느분 말처럼 fun 이나 기타 좀더 포괄적인 의미
의 제목으로 바꾸는것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지니쏠
11/08/14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마실나온 처자' 같은 글은 삭제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블랙 코미디'라는 편한 이름 아래 정치기사들 한줄 퍼오고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오는게 유머' 라는 글들 또한 굉장히 반대합니다. 이러한 글은 '보여는 주고 싶은데 자게에 쓰기는 귀찮다' 라는 의도가 대부분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혹은 심지어 '이런 행정은 의견을 교환할 필요도 없는 일방적으로 어이없기만 한 행정이다' 라는 뉘앙스까지 덤으로 심어지기까지 합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의 자게나 겜게 게시판은 소위 '어그로'라고 하는 분탕질을 위한 목적이 명확한 글이 아니고서야, 최대한 원문을 살리는 쪽으로 운영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1/08/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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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아이디를 만들어두고 있는 사람이니만큼 의견 개진을 해봅니다.

1. 현재의 삭제 기준은 정당한가?

많은 분들이 정당하지 못한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저도 지금의 기준은 조금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논란글에 대한 코멘트 잠금은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코멘트 잠금과 더불어 코멘트 잠금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아이디를 지목하여 벌점제도에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생각과도 연관이 있는데, 보통 논란이 되는 글들은 글에 논란의 여지가 있기도 하지만
일부분만 부풀려서 일부러 논란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상당수의 다른 사이트도 그렇지만, 결국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일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MLBPark의 DL제도 - 유저의 신고를 받은 후 전후관계를 따져 징계여부 결정, 무고할 경우 신고한 유저에 역징계 - 가
약간의 부작용은 있더라도 분란유저를 제재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GR에서도 '의도하지 않은 분란'에 대한 사후대처가 좀 더 강해졌으면 합니다.

약간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어쨌든 결론은 '삭제는 줄이고 코멘트 잠금은 늘리자'입니다.

2. 현재의 삭제 절차는 정당한가

1번과 연결해서 볼때, 제 의견은 역시 '정당하지 않다'입니다.
완연하게 문제가 있는 광고글 or 스팸글이라면 모를까, 운영자 중 한 명의 눈 밖에만 나도 삭제가 가능한 상황은 항상
'개인 의견 묵살'의 우려가 있습니다. PGR 운영진이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운영진 한 분이 급히 하는 수준의 제재는 코멘트 잠금을 한계로 하고, 글 삭제는 운영진 중 일정 수 이상의 확인을 거쳐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번외1. 유게에 대해

저같은 경우, 인터넷에서 '잡다한 무언가'를 보기 위해 오는 곳이 MLBPark 불펜과 PGR 유게밖에 없습니다.
오유나 DC같은 경우 너무 낚시도 많고 내용도 난잡해서 다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돈되어 약간 걸러진 내용의 무언가를 볼 수
있는 곳이 PGR 유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엠팍 불펜도 좀 난잡해서, 특정 이슈가 있을때 그 이슈만 검색해서 봅니다. 주번나...라던가??)

진짜 유머를 보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잡다하고 소소한 무언가를 보기 위해 오는 저같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저처럼 특정 사이트만 보는 사람보다는 다양한 유머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보시는 분이 더 많을거고,
그런 분들이 생각하는 '유머' 게시판과 PGR의 유머 게시판은 약간 거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시판을 더 늘리는 것은 지금도 자게, 유게, 아주 가끔 겜게, 겜게보단 쥐꼬리만큼 높은 비율로 질게,
가뭄에 콩 나는 비율로 토게를 가는 저같은 사람이 많다는 가정하에 집중도를 더 해치고 운영자 분들의 잡무만 늘어나는 상황만
올 것 같고, 그냥 유게를 카테고리화하는 것이 제일 합리적인 방법으로 봅니다.
서주현
11/08/14 18:22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안 웃기니까 삭제'같은 행태가 사라졌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겐 웃기지만, 다른 사람에겐 안 웃긴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삭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계층형 유머의 성격이 강한 게시물의 앞에 [ ]를 붙여서, 관심없는 사람은 안 읽고 넘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야구]라고 앞에 붙이지도 않고 올라오는 선수 개인에 관한 글, 마찬가지로 계층표시를 하지 않고 올라오는 애니메이션등과 관련된 계층형 유머글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이나 댓글이 수정되거나 삭제되지도 않았는데 벌점을 먹고 레벨업당하는 일도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11/08/14 21:45
수정 아이콘
음 '공항 마실나온 처자'가 남초사이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김태희의 양민학살(일반 여성들과 찍은 사진), 효연의 나도 학살 가능- 등의 유머 글 등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흰설탕
11/08/14 23:49
수정 아이콘
저는 조목조목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자의적으로 삭제되는 경우가 많고

또 무엇보다 운영자분들마나 시각이 제각각이라 누군 삭제시켜야된다고 생각하고, 누군 괜찮다고 생각하고 이런경우 이제껏 너무도 많았죠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준이 뭐가되든 운영자가 누구라도 달라질게 없는 선이 만들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피지알만의 특성이니 분위기니 혹은 그걸 바꾸면 피지알의 존재가치가 없니 개성이 없니 하시는 분들 많은데...

까놓고 그런다고 개성안없어지고, 그깟 개성을 위해서 저런걸 남겨두는건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의적해석이 가능한 모든 표현을 없애고, 하나하나 세부적인 기준마련이 되는 쪽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우스
11/08/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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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나온 처자 이 게시물이 자유게시판에 어울리냐 유머게시판에 어울리냐를 묻는다면 유머게시판 쪽이 훨씬 어울린다고 봅시다. 비슷한 종류의 유머게시물들도 충분히 많이 있을뿐더러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충분히 유머글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글들을 구지 자유게시판에 쓰게 하는것보다는 유머게시판에 올리게 하는게 더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칼라일21
11/08/15 02:26
수정 아이콘
다른 게시판은 거의 안봐서 모르겠는데 게임 게시판에서 '분란성 글'이라서 삭제된다는 것은 게시판 규칙입니까? 게임 게시판만 들어와서 보는 편이라 어디에 게시판 사용규칙이 자세히 적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준 자체가 매우 잘못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분란성 글이라는 구분 자체가 매우 모호합니다. 어디서부터가 분란성 글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운영자의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다분한 규정입니다.

둘째로 분란성 글이기 때문에 삭제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 있습니다. 게임 게시판은 지극히 보수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반말을 하거나 욕설을 하면 삭제되죠. 그런데 게임 게시판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여러가지 말들이 나올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임에 대해 말하다 보면 서로 의견이 충돌될 수도 있고 그것이 일종의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게 당연합니다.

마치 박정희 시절의 검열을 보는 것 같군요. 퇴폐적 가사라서 싹뚝. 목소리가 너무 느끼해서 싹뚝. 왜색이 짙어서 싹뚝. 회의적인 가사라서 싹뚝. 현실 비판적이어서 싹뚝. 게임 게시판은 게임속의 건전가요가 돼야 하는 건가요?
흰설탕
11/08/15 03:50
수정 아이콘
운영진들의 합의된 의견도 중요하긴 한데

운영자 개개인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어느분은 어떤생각을 하시고, 다른분은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말이죠.

합의된 의견이 없다는건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되는데

운영진분들 개개인의 의견 좀 들어볼 수 없을까요?
11/08/15 05:4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올라온 댓글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 약간씩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비슷하면 하나로 묶었습니다. 님 호칭은 편의상 생략했습니다.

분란글 관련한 의견들:

Naraboyz, 낭만토스, 요한, Sabin, Judas Pain, 지나가다..., 호떡집, Geradeaus, Nybbas,
분란글은 삭제보다 잠금 조치 하자.

Zel, 김연아이유, Judas Pain, ArcanumToss, Geradeaus, Sabin
삭제 예정 글이 이동되는 '삭제 대기 게시판'을 만들자. 그곳에서 최종 삭제 여부를 다시 논의하면 됨

信主, mangyg, ArcanimToss
정치, 종교, 여성 관련글도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에는 자게에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XellOsisM
분란글은 토게로 이동하자.

유게의 삭제 기준에 대한 의견들:

Naraboyz, 낭만토스, 지니쏠
아이돌 관련글 등의 유머코드가 불분명한 글은 유게에 올리지 말자.

낭만토스, 큐리스, 요한, 마바라, Chir, Judas Pain, 信主, 블루팅, 늘푸른솔솔, 마이너리티, 마빠이
줄 수 제한이 없는 가벼운 fun 게시판을 운영하자. Over The Horizon

4대강, 지나가다..., Nimphet, 柳雲飛, ArcanimToss, Nybbas, 서주현
유머게시판에 카테고리 기능을 넣자.

mangyg, 날기억해줘요, Zel, Sabin, 매콤한맛, Story, 하우스
유게글은 웬만하면 놔두자.

냥이풀,
유게에 도배 금지 규정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다.

함정카드, 信主, 큐리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유게 자체가 없다고 큰일나는 것은 아니다

삭제 절차 및 기타 사항에 대한 의견들:

ArcanimToss, 信主
글 삭제 여부는 회원들이 결정해야 한다.

아우디 사라비아
피지알은 비속어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의 관리가 없어야 한다.

흰설탕
공지를 더욱 세분화하여 가능한 한 많은 케이스에 대처할 수 있게 만든 뒤, 규정대로 처리한다.

Naraboyz, 김연아이유
벌점 사유를 공지하는 게시판을 운영하자

信主
레벨제 도입, 현재 사용 빈도가 낮은 게시판은 비슷한 게시판으로 통합하자. 대표가 추/에게, 뉴스/겜게, 토/자게 등등
11/08/15 05:53
수정 아이콘
1.

이러저러한 면에서 운영진 판단의 자율성에 대해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명확한'이라는 용어가 어느 수준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표현이야말로 상당히 두루뭉술하다고 보는게요.

세세히 규정하면 깔끔하기야 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될까요?
뭐 하나 터지면 이 부분 자제, 또 이게 어느 사이트에선 무슨 드립인데 이걸 왜 냅두냐고 하면 이건 또 자제... 한도 끝도 없을겁니다.

이 사이트에서 월급을 받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지만 다들 먹고 사는 일 있으신 분이죠.
무슨 프로그래밍이 되어있어서 모든 글과 댓글을 실시간으로일일이 모니터링해서 바로 처리가 가능한 봇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현재 '논란/분쟁글 삭제'에서 '논란/분쟁이 심한 글 삭제'로 좀 더 '명문화'한다는 뜻이라면 그것도 명문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논란/분쟁을 왜 자의적으로 해석하느냐'에서 '심한 의 기준이 뭐냐'로 불똥이 튀게 될 여지만 남길 뿐이지요.

'명확한 기준으로' '벌점부여여부/기준에 대해 통보하고' '이를 벌점조회 게시판 등에 고지한다'...
뒤의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이미 운영진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진행상황 timeline 등이 있으면 좋겠고,
여기에 '명확한 기준'을 '명확히 하라'는 건... 좀 너무 밑도 끝도 없고, 가혹하기까지 한 거 같습니다.


2.

갑자기 딴소리같지만 이어지는 말입니다... 이 토론이 솔직히 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토론해봤자 다 필요없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유게에 뻘플 남기는 죽돌이로서 사실 이 토론이 열리면 참여를 하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는게 효치선정일까 고민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참 이게 무슨 조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7월 29일 이후로, 이 토론글의 댓글에서 달린, 그리고 토론예정안내글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신 '유게는 좀 자유롭게'가 실현이 되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 여기 운영진들 참 팍팍하다'는 생각 참 많이 들었는데, 7월 29일 이후로 그 생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꼭 사람 없는데서 뒷말하는 거 같아 괜히 미안해지지만,
어차피 이렇게 쓰는거 자체가 앞담화니, 시원스럽게 한 마디 하자면,
심하게 팍팍한, 유저 아랫것으로 보고 너무나 강강강강 일변도로 가던 운영진 한 명이 빠짐으로써 벌써 많이 사이트가 완화된 느낌입니다.

이 부분 불만이 이번에 장마철 소양강댐 터지듯 말 그대로 미친듯 터져나온 탓도 있겠지만...
위에 장황하게 썼듯이, "모든 규정을 명문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운영진의 재량권은 당연하다"는 제 전제 하에선,
각 운영진의 기준이 좀 널널해지길 바랄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미 게시판에서 상당부분 느껴지고 있습니다.

'좀 더 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대전제에 이미 운영진 개개인이 충분히 인지하고 잘 대처하고 있으신 걸로 보입니다.
이미 충분히 많이 말랑말랑해졌기 때문입니다.

예전 팍팍하던 시절 삭게행 KTX 탈 글들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걸 보면 '참 세상 좋아졌구나(!)'라고 느낄 지경입니다.
위에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에서 '독재적인 부분의 비유'에 대해 항즐이님이 운영진으로써 언짢음을 표현하셨는데,
유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솔직히 이때까지 그런 느낌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7월 29일 전까지는 그래왔었습니다.
그것이 운영진 전체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되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봐도 여운이 남는데, 작두질로 베여왔던 상처는 오죽했겠습니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운영진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운영진 아이디로 남기는 각 댓글이 채팅창/메신저 등에서 '이렇게 의견을 표현하자'고 통일하신 후 올리시는 건 아닐거고..
업데이트된 운영진 소개를 보니 모두 동등한 권한을 가지신다니 이야기를 좀 듣고 싶기도 합니다.

이전 몇 년간 차곡차곡 쌓여온 거에 대해 해소(?)하는 차원의 토론이라고 생각하는데,
OrBef님과 Noam Chomsky 님은 운영진이 되신지 얼마 안되셔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새로 운영진 되셨으니 의욕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앞장서서 진행해주시고 답변 달아주시는 모습은 감사하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만,
솔직히 '저는~' '제가 아는 한은~'으로 설명해주시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납득이 되진 않지만 운영진 한 사람이 얘기하는거니까 그냥 넘어가'는 수순이 반복되는 거 같네요.

항즐이님의 리플에서는... 아래 1018번 글에서부터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만져지는듯한...
뭔가 이번 발제 자체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운영진의 권한과 한계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하지만 반복적으로 설명해주시는 느낌이 강합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 저같아도 '이정도 했는데 뭘 더... 휴' 할 거 같습니다.
아니시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위에 남기신 댓글을 통해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세 분 외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신 분들인 거 알지만 토론 10일째까지 세 분의 이야기만 달리고 있으니 좀 답답하네요.
11/08/15 06:06
수정 아이콘
유저가 +/- 점수를 매겨서 게시물 존치여부를 처리하는 웃대/엠팍(엠팍은 가질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런 제도가 있다고 들은 거 같아서..)식 처리방법은 zboard4에서도 구현 가능하긴 합니다만 운영진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XE로의 전환은 불가능한걸로 판단하신 상황에서 zboard4로 사이트가 계속 가는 한 유저분들의 건의사항에서 기술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부분이 많은 거 같습니다. 뭔가 사이트가 지저분(인터페이서 측면에서)해지기도 할테고요.
뭔가... 시스템적으로나 뭐나 상당히 여러운 문제네요.

전 그런 측면에서도 운영진의 재량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 예전에 토론 예정글에 리플을 단 적이 있는데, 각 운영진간의 그 간극의 차이가 좀 좁혀져서 조금은 일관성이 있었으면 싶..었는데 이것도 7월 29일 이후로 상당부분 이뤄진 거 같네요.
11/08/15 06:16
수정 아이콘
위 댓글 달고 OrBef님의 정리글을 봐서 추가합니다..

현 시스템 하에서 동의하는 부분을 Ctrl-C-V합니다. 뭔가 무임승차하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

──────────────────────────────────────────────────
분란글 관련한 의견들:
- 삭제 예정 글이 이동되는 '삭제 대기 게시판'을 만들자. 그곳에서 최종 삭제 여부를 다시 논의하면 됨
- 분란글은 토게로 이동하자.

──────────────────────────────────────────────────

유게의 삭제 기준에 대한 의견들:
- 유게글은 웬만하면 놔두자.
- 유게에 도배 금지 규정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다.
- 유머게시판에 카테고리 기능을 넣자.

──────────────────────────────────────────────────
삭제 절차 및 기타 사항에 대한 의견들:
- 벌점 사유를 공지하는 게시판을 운영하자
──────────────────────────────────────────────────

이름을 바꿔서 게시판 성격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유게를 FUN게시판으로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만,
유게 도배 금지 규정이 먼저 강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 페이지/연속으로 몇 개는 애매하니,
한 유저가 '10개 게시물 이내에는 글을 하나만 남길 수 있'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벌점을 확실히 매긴다면(명문화된 게시원칙 위반),
헤비 유저분들은 다음 게시물을 올리려고 대기하시면서 다른 글을 좀 더 집중해서 보게 됨으로써 중복글 방지 및 무분별한 게시물 업로드 방지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젠이 활발한 게시판이니 이 정도 가이드라인이라도 부작용보다는 순기능이 훨씬 클 걸로 생각합니다.
11/08/15 06:49
수정 아이콘
위 댓글에 연속적으로 썼다가, 다른 글타래인 거 같아 분리해서 다시 답니다.
──────────────────────────────────

의견을 추가하자면,
꼭 분란글이 아니더라도, 자유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류의 글은 이 곳으로 옮겨졌으면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런 류의 글을 쓰는 의도는 1/3은 의견수렴, 1/3은 자기의견 피력, 1/3은 관심... 인 거 같습니다.
자유게시판만큼은 아니더라도 토론게시판이 활성화된다면 마지막 1/3이 채워질 수 있다고 보고,
그럼 합이 1, 토론게시판의 의도에 완벽히 부합하지요.

만약 이러한 의견이 운영방침으로 수렴이 된다면, 자유게시판에 공지를 해주신 후,
한동안의 계도(?) 및 홍보기간을 두고 운영진이 이런 류의 글을 토론게시판으로 이동한다면,
이 곳도 활성화가 되어 유저들 스스로 이런 류의 글을 이 곳에 남기게 되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결국 요지는 조회수와 리플 수니까요.
날기억해줘요
11/08/15 10:36
수정 아이콘
위에 김태희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유게에 '김태희'로 대충 검색만 해도 현 운영진분들이 밝히는 유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글들이 열개 이상은 나옵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0&sn=off&ss=on&sc=on&keyword=%EA%B9%80%ED%83%9C%ED%9D%A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219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6&sn=off&ss=on&sc=on&keyword=%EA%B9%80%ED%83%9C%ED%9D%A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638
예를 들자면 이런 글들이지요.


orbef님이 보셨다면 삭제했을거라고 하시지만.. 모든 운영자들이 같은 기준으로 24시간 유게를 관리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어떤 글은 남아있고 어떤글은 삭제되고 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운영진들이 일관된 기준없이 인위적으로 유게글들을 조절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희는 말이 나와서 예시를 든것일 뿐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분명 비슷한 카테고리의, 비슷한 코드의 유머인데 어떤 경우엔 삭제되고 어떤 경우엔 남아있고, 심지어 정확히 똑같은 동영상이 두차례 올라왔는데 한번은 삭게행, 한번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댓글과 무관하게)
제 생각엔 유게를 엄격하게 운영하기보단 어느정도 선만 지키는 전제하에 유머게시판은 그대로 두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11/08/15 15:24
수정 아이콘
청염(kdg98) 님의 부탁으로 대신 의견 올립니다. 청염님은 퍼플레인님 때 렙업이 되시고 아직 유예기간이 풀리지 않은 관계로 아직 글을 쓸 수 없어서입니다.

--
토론에 참가하고 싶지만 레벨업이 풀리는 두달까지 일주일정도 남은지라 쪽지로라도

일단 글에 추천외에 신고기능도 추가햇으면 합니다.

1)신고가 일정수치이상되지 않는 글에는 관리자라도 삭제할수 없다든가
2)추천과 신고가 병존하는 글에는 삭제를 유보한다든가 하는 기능이 필요해보입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 글하나에서 2시간 동안 댓글로 싸우다가 벌점을 여러번 먹고 레벨업을 당했는데 그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분쟁유도 댓글이라는 명목하에 삭제당햇는데 그보다 더 심하게 싸운경우에도 벌점먹은 적이 없엇음에도 삭제당한게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자의적인 판단이 너무 강하더군요

삭제당한 댓글이 2개가 제기억에

'삼청교육대는폭행뿐만아니라 불법 체포, 감금, 가혹행위,상해까지 포함되죠'
'그건 형법각론 찾아보세요'

삭제한 운영자 퍼플레인....

적어도 남의글 지우고 벌점 먹이려면 쪽지라도 보내줘야지요
전에 글 삭제시에는 쪽지 보내주시던데 댓글 여러개 지우고 레벨업 시키는데 전혀~ 고지도 없더군요

피지알에서는 하나의 글에서 여러 댓글다는걸 실체적 경합으로 보는건가요... 아무리 봐도 상상적 경합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퍼플레인이 아직 관리자였으면 형법용어썼다고 또 지우겟네요)

댓글삭제시 하나의 글에서 분쟁은 한번의 벌점과 경고+글작성제한1~3일 같은 단계적 제재가 필요해보입니다.

한번에 벌점 25점은 너무 하더군요...

수고하세요~~
흰설탕
11/08/16 00: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퍼플레인님이 자기혼자 너무 다른기준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만약 이번사건을 다른분이 저질렀어도 퍼플레인사과문이나 그런데 적힌 비꼬는 댓글처럼

난 원래 니가 그런사람인줄 알았다. 예상했던바다. 이런소리 안나왔을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흰설탕
11/08/16 00: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초성체가 금지되어있습니다.

키읔반복같은거 말이죠.

한글파괴라서 금지인지, 비웃는 표현이라서 금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후자라고 생각한다면

크크크 도 당연히 삭제되야할것이고

웃고갑니다 도 당연히 삭제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근데 둘다 허용이 되죠.

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같은 말인데...
Timeless
11/08/16 00:58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 담당 Timeless 입니다. 몇 가지 코멘트 하고, 토론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운영진 활동이 유머게시판에 특히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지 유머게시판을 저 혼자 담당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유머게시판 책임자도 아닙니다)

1. 아이돌, 스포츠 등 특정 주제 관련 글(말머리 관련)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2&sn=on&ss=off&sc=off&keyword=Timele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268
이 공지사항을 읽어주세요.

당시에 아이돌 글이 유게를 상당 부분 점령하면서 불편해 하는 유저들이 많아져 회원 간, 운영진 간 토론 끝에 절충했던 내용입니다.

'공항에 마실나온 어느 처자' 글도 사실 [아이돌] 붙여서 나왔다면 공지 위반은 아닙니다. 하지만 2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운영진이나 회원이나 이 규정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을 듯 합니다(저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한 부분이라 기억하지만 말이죠). 따라서 이번 삭제조치는 '유머코드'와 상관없이 운영진의 대처에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물론 위 공지를 모르고 조치한 것이라면 그 부분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또한, 세우실님이 좋은 예이신데 가수 컴백영상은 자유게시판 이용이 맞고 마찬가지 의미에서 직캠 영상이나 스포츠 영상 등도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규정에 맞습니다.

계층 게시물이 너무 많아지면 문제 될 수 있으므로 한 화면에 3개 정도까지(운영진이나 회원이나 갯수를 세는 것 만큼 무의미한 일이 없으므로 올리는 회원들이 잘 조절해서) 허용했었죠.


2. 유머게시판 짤방, 조공 사건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9&sn=on&ss=off&sc=off&keyword=Timele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106
운영진 및 일부 회원들 입장에서 짤방, 조공을 위한 글(글 내용보다는 아이돌 사진 게시를 위해)이 갑자기 넘쳐나면서 제가 간단한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고 fire 되었습니다. 이 글에 나온 많은 의견을 존중해 새로운 공지사항을 냈습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9&sn=on&ss=off&sc=off&keyword=Timele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324
이후에는 이런 문제 발생 시 해당 회원에게 이 공지사항을 다시 읽어보도록 하면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도 이 부분은 '자제 요청' 정도이지 금지는 아니며 유저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대신 유저들이 다른 유저들 불편하지 않게 수위 조절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pgr의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3. 중복글 관련 규정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8&sn=on&ss=off&sc=off&keyword=Timele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8386
중복글 관련해서는 벌점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아래칸으로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신경 써주었으면 합니다. 그런 것 때문에 중복글은 운영진이 삭제게시판으로 보내고 있는데 저희도 힘에 부칩니다. 같은 날 중복, 하루-이틀 중복글을 보면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4. 도배(?) 관련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7&sn=on&ss=off&sc=off&keyword=Timeles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3615
저도 찌개타임을 좋아하지만 도배는 '다른 사람의 글을 아래로 밀어낸다'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조절해야 합니다. 현재는 위와 같은 공지사항을 통해 한 사람이 한 페이지 이내로 올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11/08/16 10:05
수정 아이콘
주제와 살짝 벗어날 수 있는데, 질게와 여기 중 여기가 더 맞다고 생각해 올립니다.

방금 추게에 공지가 올라오고 글 두개가 선정되었는데요.(제 글이 선정되어서 운좋게 바로 알게 됐습니다.)
2008년 이후부터 선정인데, 07년이나 06년부터 선정했으면 좋겠습니다. 05년부터면 더 좋겠구요. 추게글 선정은 이전에도 상당히 안되었는데 08년부터한다면 특히 07년, 06년의 2년간 글들이 많이 묻힐 듯 해서입니다.

혹시 당시엔 추천기능이 없어서 못한다면, 에게에 있는 글이라도 선정해서 올렸으면 합니다.
11/08/16 1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바빠서 토론에 참여하지는 못하고 전체 코멘트를 일독하는데 그쳤네요.
양해 바랍니다.
좋은 논의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11/08/19 11:07
수정 아이콘
유게에 최근 정치 유머가 두 개 올라왔는데, 여기서 이야기해 보기에 적합한 것 같아서 링크 걸어둡니다.

귀뚜라미 회장의 거지근성론
https://pgr21.com/?b=10&n=104053

천안함 멍게? (이 글은 이후 자게로 옮겨졌습니다)
https://pgr21.com/?b=8&n=31189

이 두 개의 글은 동일하게 처리해야 할 지, 그렇다면 왜 그런지. 다르게 처리해야 한다면 왜 그런지, 어떤 식으로 다르게 처리해야 할 지.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달아주세요. 개인적인 '느낌' 이라면, 전자는 웃기고 후자는 웃기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전자는 요즘 있는 일이고 후자는 옛 일을 다시 가져온 것이라서 그렇지요. 하지만 어차피 둘 다 정치 유머라는 면에서는 동일하니,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푸른솔솔
11/08/19 11:52
수정 아이콘
Orbef 님, 의견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의견이 잘못 전달된 것인가 하여 댓글 남깁니다.
제 의견은 '유머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을만한 것은 웬만하면 자유게시판에 올리도록 유도하자' 정도였지
'fun 게시판 같은 가벼운 게시판을 운영하자' 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줄에 '자유게시판과 유머게시판 사이에 있는 새로운 게시판을 만드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라고 썼던 것처럼
가벼운 게시판의 신설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XellOsisM
11/08/19 12:59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련된 유머는 블랙유머로써 즐기는데 경계가 너무 모호해서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전면금지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럴경우 유머글과 아닌글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기 어려워서 문제네요.

귀뚜라미 글은 진중권씨 트윗글때문에 유머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멍게글은 개인적으로 유머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저 느낌뿐입니다.
운영자분들도 개개인 느낌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면금지를 생각하시는 것 같고 처리에 고심하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역시 전면금지는 반대구요.

코멘트 분위기에 따라서 처리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머글이라면 웃고 넘어가겠지만 아닐경우에는 여러 의견 교환이나 논쟁이 벌어질테니까요. [m]
11/08/19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진중권씨 트윗글이나 멍게글 둘 다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
김연우
11/08/19 14:23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분란의 정의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전 분란 또한 일종의 의견 교환으로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게시판에서는 분란이 생기는 것을 막지 않아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 점은 사이트 정책이기 때문에 변경을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2번 같은 경우 삭제에 대한 피드백을 남기는 게시판도 좋지만, 글을 삭제 대신 '삭제했습니다'로 남기는건 어떨까, 합니다.
playxp가 그렇게 하는거 같은데, 이미 댓글 달고 글 남기던 입장에서는 갑자기 글이 사라지면 참 황당합니다. 어떻게 된건지 모르거든요. 글 작성자만 삭제게시판에서 그 글을 볼 수 있다면, 이렇듯 댓글 남긴 사람들이 아쉬우니까요.
가끔 보다보면 '아까 뭐뭐한 글 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나요?' 라고 댓글이 달리고, 그 답글로 어떤거 같아요, 저렇게 된거 아닐까요? 등등의 답글이 이리저리 달린걸 봐서요.
어떤 식으로든 피드백이 있어야 뭐가 문제 되었고 뭐가 괜찮았는지, 그리고 글이 어떻게 돼었는지를 알게 되겠지요.
11/08/19 14:56
수정 아이콘
1. 삭제 기준에 대하여
1-1. 자게
분란을 불러일으키는 글. 일명 '방화'에 해당하는 글에 대해서는 코멘트 잠금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글 삭제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논쟁글이더라도 글쓴분은 매우 오랜시간동안 고심하며 쓴 글일테니까요. 설령 글에 담긴 내용이 아주 못되고 썩어빠졌다 하더라도 피지알이라면 댓글로 잘못된 글을 정화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단, 예외를 두자면 내용자체가 19금이거나 특정인 저격/비방 글일경우에는 운영진이 빠르게 삭제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오히려 삭제해야 할 글들은 성의가 없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보여주지 못한 글들에 적용하는게 옳다고 보여지며 이는 자게 줄수규정으로 거의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2. 유게
일단 성인유머에 관해서 19금 이상의 내용에 대한 삭제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15금 영화에서도 나올법한 내용인데 삭제 하느냐 안하느냐 말이 많은데 이것또한 기존대로 "운영진의 판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이것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자체가 만든다는게 불가능 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올린사람은 "허용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했다" "올린 내가 미성년자인데 괜찮다!!(크크)"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노골적인 섹스어필(성기노출, 성행위영상 등)에 한해서는 벌점부과하고 운영진 입장이나 타인이 보기에 아슬아슬하다 싶으면 삭제후 경고로만 조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생각있는 사람이면 한번 삭제 당하면 그 다음에는 더 조심하게 되있거든요. 다만 개념없이 삭제해도 계속 줄기차게 도전하는 자에게는 가혹한 제재를 내려도 괜찮다고 봅니다.
문제는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인데, 유머코드라는게 사람마다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예를들면 길의 신주꾸...) 따라서 유머코드가 잘 통하지 않는 글을 "재미가 없으니 삭제하겠습니다"라는건 "세상모든 유머의 기준은 운영자입니다"라는 매우 독선적이고 위험한 발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재미를 찾을 수 없는 글에 대해서는 "운영진입니다. 유머코드를 명확히 명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주문 후 일정시간을 기다려준 뒤 수정이 없다면 그때서야 삭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불어 유게에 감동/정보/교훈의 내용이 담긴 글을 자게로 이동하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은 글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이것 또한 운영진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 삭제절차에 대하여
들어가면서 언급하고자 하는것이 있습니다. 글을 삭제하는 것은 "굉장히 폭력적인 행위"라는 점입니다. 물론 공공의 질서를 위해 사람들을 감금하고 때론 죽이기도 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법'입니다. 그걸 집행하는 검경과 판사가 있구요. 삭제에 관해서 운영진은 피지알의 검경이고 판사같은 존재겠지요. 그런 직위에 있다보면 잊혀지기 쉽겠지만(그걸 바라보는 우리도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법집행이 만일 죄가없는 사람에게 행해지는 것이라면 검경의 행위는 상당히 가혹한 폭력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이걸 언급한 이유는 피지알 운영진으로서 글을 삭제하는 행위에 대해서 피지알 글쓰기 버튼을 누르는것 만큼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러번 이야기되었고 대부분의 운영진 분들도 그리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어느정도 매뉴얼화 해도 좋으니 삭제통보등에 대한 언어 사용에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에서 언급한 글처럼 "운영진입니다. 유머코드를 명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명시하지 않으시면 삭제되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쓰는것과 "유머가 아닌것으로 판단되니 유머코드를 명시하지 않으면 삭제하겠습니다"라는 두 말은 분명 같은 내용이나 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다르게 느껴질겁니다. 코멘트 잠금과 같은 것은 어찌보면 좀 덜 조심해도 될 겁니다. 하지만 글을 삭제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글을 쓰기위해 들였던 노력과 상대방의 자존심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삭제에 관해 심사숙고하는 면도 필요하지만 삭제시 상대방의 자존심을 배려하며 통보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운영자 퍼플레인은 이런면에서 공분을 야기한것이라 봅니다.
사실 삭제에 관해서 절차에 관한 제도적인 제안은 제가 아는게 부족해서 못하겠습니다. 다만 글 삭제에 관해 이런 마음가짐과 태도만으로도 사람들의 반발을 꽤나 누그러뜨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8/19 21:03
수정 아이콘
유게의 귀뚜라미회장 건과 멍게 건 모두 유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색채가 짙은 유머고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둘 다 헛웃음을 불러냈기 때문입니다.

귀뚜라미회장 게시물의 진중권씨 트윗이 패러디이긴 하지만 그 트윗덕분에 유머가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유는 진중권씨 패러디 트윗 자체도 정치색이 진하고, 상황 자체가 원래 블랙유머스러웠기 때문에 트윗이 패러디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게에서 전혀 안웃긴데 왜 유게에 있느냐 라는 시각 자체가 걷혀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유머는 거의 없고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누가봐도 안웃긴 게시물이면 무시하고 다음글을 읽으면 됩니다.
유머포인트를 말해달라는 댓글도, 안웃기니 삭제하는 행위도 제 소견으로는 불필요한것 같습니다.
유머글 글쓴이 입장에서 댓글이 아예 안달리는 것 만큼 반성을 불러오는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야여오요우
11/08/19 21:49
수정 아이콘
이걸 너무 늦게 봤네요... 리플들이 너무 길어져서 읽기가 어렵네요. 겹치는 내용도 위에 있을거 같은데 핵심적으로 제가 원하는 내용만 적을께요

- 단순히 분란성 글임을 이유로 댓글을 막거나 삭제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명백하게 규정위반 등의 이유가 있을 시에만 삭제하길... 적어도 싸이트 이용자들이 느끼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보다 운영진의 삭제 버튼의 무거움이 커야 함.
- 특정한 기준(어느 정도 시한이 지난, 또는 댓글이 10개 이상인 글)을 채운 글은 글쓴이가 마음대로 삭제하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음(글수정만 가능하도록 권한조정). 개인적으로는 욕설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도 같이 참여했던 글 지우고 도망가는 게 더 예의없다고 생각함.

제 생각보다 여기에 쓸 말이 적어진 것은 그만큼 피지알이 나아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소수 의견으로 제시되는 회원간 등급제 비슷한 것들, 혹은 여러 사용자들이 반대하는 글에 대한 삭제 등의 운영은 절대 반대입니다. 왜곡된 친목질, 신규사용자 차별, 무분별한 다수에 의한 잘못된 게시판 방향 등 불합리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1/08/19 22:57
수정 아이콘
지금 유게에 있는 '흑태자'님이 쓰신 류의 상습적이고 의도가 뻔히 보이는 악질적인 글에 대해서는 규제가 분명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내용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분이 몇번이나 그런식으로 글을 쓰고 어그로 끈 후에 자삭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유게를 제대로 악용하는 모습입니다. 그 분 의도 자체가 너무 불순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또 다른 규정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별 규정같은게 적어야 좋겠지만 저런 경우는 특수케이스로 다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pgr회원은 아니지만 특정팀과 특정 인물에 대해서 대놓고 저격인데 뭐 거기까진 좋더라도 논란을 만들고 자삭, 논란을 만들고 자삭이 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11/08/19 23: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제안해볼게 있는데요.

다수의 댓글이 달린 글을 글쓴이가 기분 나쁘거나 혹은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기 위해서 자삭할 수 있는데요.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운영진과의 상의 없이 댓글이 일정 이상 달린 글을 자삭하는 것을 규제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유게에서는 20개, 자게에서는 35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시에는 물론 글쓴이에게도 권리가 있지만 댓글양도 만만치않기에 말이죠. 그 글에 대해서 댓글로 중요한 정보를 올린 사람도 있을테고요.

그 경우에, 만일 자삭을 해야할 시에는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내서 이야기 후에 댓글로 댓글 단 분들께 자삭할거라고 명시한 후에 일정시간이 지난후에 자삭하는것을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가는 사이트 중에 댓글이 일정수 이상 있을시에는 자삭을 규제하는데 pgr에도 그런 규정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하고 말씀드립니다.
Americanpsycho
11/08/20 01:13
수정 아이콘
1. 글 삭제 시 그 글을 볼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되는 사람들만 보기에 못 본 사람들과 본 사람간의 약간의 거리감이 생김.
스타판 이탈과 입장을 반복하는 팬들로써는 삭게 이후 그 당시 글을 볼수가 없음
(제 경우는 홍정석님의 투아머리 글을 보고 싶었는데 구글링을 해도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되도록이면 낚시성 글이 아닌 이상 잠금으로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2. 삭제 절차에 대해선 어떤 글을 보았는데 운영자 분이 리플로 이렇게 명시하셨습니다.
앞으로 글 삭제를 원치 않는 다섯분이 없으면 삭제하겠습니다 후 몇 시간뒤 운영자께서 글 삭제하겠습니다 하고
1분 후에 바로 지우던데, 그럴 거면 리플을 왜 다는지 약간 의아하구요.
운영자의 인력부족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면 게시판 프로그램을 개선해서 자동 예약 삭제 기능을 만들어서 해결하는게 어떠할런지. 게시판을 빌리는 형태라서 안되는건가요
흰설탕
11/08/22 02:31
수정 아이콘
저는 나름 올드라고 생각합니다. 눈팅하던 시절포함하면 피지알 거의 생긴 직후부터 지금까지 봐왔었죠.
근데 저는 10년전에 운영원칙의 기본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첫단추부터 잘못꿰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그 사건으로 이러한 운영원칙의 한계에 부딛혔고 처음부터 전부다 완전히 뜯어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말했듯이 그 방향은 운영진이든 이용자든 자의적인 판단이 적용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쪽입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피지알 10년간 운영진이 그렇게 객관적인 태도만을 유지해온적은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케스파에 대해서도 메인화면에 KPGA의 스폰서를 받는다고 적어놨을땐 상당히 친협회적인 글도 운영자분이 자주 남기셨던걸로 아는데
요즘엔 참 비판적이죠... 그때나 지금이나 케스파가 사실 개념있었던적이 없는건 마찬가지였는데도요.

위에서 비꼬기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그 퍼플레인님이 삭제나 수정은 안해도 벌점주고있다는 쪽지를 보내주기 전까지는 대놓고 욕하거나 인신공격하는건 제제해도, 빙빙돌리면서 비꼬는건 허용하는줄 알았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싫어하는거 같지만 존댓말하는 디씨라는 별칭도 있는 곳이 피지알입니다.

저는 많은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피지알이 서로간에 존중하고 예의지키는 사이트란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그 악명높은 사이트나 여기나 이용자는 상당수가 겹칩니다. 같은사람이 이용하는 두 사이트의 매너라는 부분이 달라져봤자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더 웃긴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빙빙돌려서 욕할거 다하고 인신공격할거 다해놓고서도 자기가 그런걸 했다는 인식도 없고 매너지켰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다른사이트들에서 이곳에 대한 여론이 좋은편이 아니잖습니까?

전 간이 좀 작습니다. 적지않은 수의 다른분들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근데도 지금 이런 간큰 소리를 할 수 있는건
최근 퍼플레인사건으로 운영자분들이 약간 저자세가 되고, 이용자들이 조금 고자세를 취할만한 분위기가 되버린거죠. (제가 봤을때 위의 박정희비유한 글은 평소대로였다면 지금까지 안남아있고 삭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와서 생각난건데 가끔 어이없는 설문조사나 토론 이런것도 많았습니다.
언제였었는지 15줄 글수제한에 대해서 운영진이 발제해서 토론한적도 있었고, 2달유예기간에 대해서 토론한적도 있었죠.
전자는 모르겠지만 후자는 마치 부자들 상대로 종부세나 상속세에 대해서 토론하는거랑 마찬가지란 느낌이었습니다.
적어도 이런주제에대해서 이야기를 나눌려면 그부분만큼은 레벨10인사람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해야했었는데 말이죠.
김연아이유
11/08/25 15:50
수정 아이콘
위에 일정댓글이 달리면 삭제를 못하게 하는 기능에 대한 제안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 조금만 첨언합니다.
그 취지는 일정수 이상의 댓글이 달려 많은 사람이 참여한 게시물은 이미 최초게시자의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최초게시자가 독단적으로 삭제하는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일겁니다.
아예 수정조차 못하게 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수정까지 금지하면 너무 가혹한 면이 있는반면,
수정기능을 게시물 삭제 대용으로 본문을 지워버리는 일이 생길수도 있기때문에 삭제금지만 두는것은 별 의미가 없을수 있습니다.

일정 수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 본문의 상단이나 하단에 내용 추가만 가능하고 수정은 불가능하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정은 불가능하고 내용추가만 가능한 게시판을 운영하는곳도 있구요..

만약의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었을때 쉽게 내용을 고치고 만을 바꾸지 못한다면,
더 신중하게 글을 쓰게하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pgr의 글쓰기 버튼을 무겁게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운영진에게 큰 책임을 지우는 pgr의 모델은 여타 인터넷커뮤니티와 비교했을때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자에 의한 삭제처분시 글쓴이에게 소명기회 혹은, 적절한 절차로 삭제처분이 취하될수있는 시스템만 이루어 질수 있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다시한번 개인적인 저의 바램을 적어보면 삭게가기는 아깝지만 너무 논란이 되어 그대로 둘수없는 게시물을 따로 관리할수 있는 "논란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큐리스
11/08/27 15:2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진도를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요.
논점이 흩어져서 분산되다보니 글이 별로 안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게시판 분화라거나 유게 성격 조정이라거나 아니면 뭔가 다른 방법이든지
개선방향을 한 가지로 혹은 두 가지 정도로 결정한 후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입니다.

토론은 지지부진한데 어느날 갑자기 '장기간의 토론 끝에 이러이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나오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1/08/28 08:36
수정 아이콘
다시 이쯤에서 그간 나온 의견들을 분류해서 올려 둡니다.

분란글 관련한 의견들 (거의 예외 없이, 현재의 분란글에 대한 규정은 과하다는 쪽입니다):

Naraboyz, 낭만토스, 요한, Sabin, Judas Pain, 지나가다..., 호떡집, Geradeaus, Nybbas,
분란글은 삭제보다 잠금 조치 하자.

信主, mangyg, ArcanumToss, 흰설탕
정치, 종교, 여성 관련글도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에는 자게에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XellOsisM, 마네
분란글은 토게로 이동하자. (마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류의 글은 토게가 더 어울린다.

김연우, 아야여오요우
쌍욕이 오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애초에 분란글이 삭제될 이유가 없다.

유게의 삭제 기준에 대한 의견들 (이쪽은 서로 상반되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Naraboyz, 낭만토스, 지니쏠, 늘푸른솔솔
아이돌 관련글 등의 유머코드가 불분명한 글은 유게에 올리지 말자.

낭만토스, 큐리스, 요한, 마바라, Chir, Judas Pain, 信主, 블루팅, 마이너리티, 마빠이
줄 수 제한이 없는 가벼운 fun 게시판을 운영하자.

큐리스, Over the horizon, 信主
연예, 스포츠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 (信主 님은 스포츠만)

4대강, 지나가다..., Nimphet, 柳雲飛, ArcanumToss, Nybbas, 서주현, 마네
유머게시판에 카테고리 기능을 넣자.

mangyg, 날기억해줘요, Zel, Sabin, 매콤한맛, Story, 하우스, 마네, 바알키리
유게글은 웬만하면 놔두자.

냥이풀, 마네
유게에 도배 금지 규정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다.

함정카드, 信主, 큐리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유게 자체가 없다고 큰일나는 것은 아니다

삭제 절차 및 기타 사항에 대한 의견들 (이쪽도 분분합니다):

김연아이유, ArcanumToss, Geradeaus, Sabin, 마네
삭제 예정 글이 이동되는 '삭제 대기 게시판'을 만들자. 그곳에서 최종 삭제 여부를 다시 논의하면 됨

Zel, Nybbas, Over the horizon
삭제를 '삭제 대기' - '다른 운영자의 동의시 완전 삭제' 의 2단계에 걸쳐서 한다.

Judas Pain, Geradeaus
삭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경우에는 지정 게시판에서 (Judas Pain:)회원 혹은 (Geradeaus:) 다른 운영진의 의견을 받아서 복구 여부를 결정한다.

김연우
글을 삭게로 이동할 경우, 원글도 남되 내용이 (삭제했습니다) 로 바뀌는 정도로 하는 것이 혼란이 적다.

충달
삭제 여부가 애매한 글 (19금도 아니고 비속어도 없고) 을 굳이 삭제할 경우에는, '이러이러해서 삭제하겠습니다' 라는 커멘트를 달아주고 일정시간 후 삭제했으면 좋겠다.

ArcanumToss, 信主, 청염
글 삭제 여부는 회원들이 결정해야 한다.

아우디 사라비아
피지알은 비속어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가의 관리가 없어야 한다.

흰설탕
공지를 더욱 세분화하여 가능한 한 많은 케이스에 대처할 수 있게 만든 뒤, 규정대로 처리한다.

Naraboyz, 김연아이유, 마네
벌점 사유를 공지하는 게시판을 운영하자

기타:

信主
레벨제 도입, 현재 사용 빈도가 낮은 게시판은 비슷한 게시판으로 통합하자. 대표가 추/에게, 뉴스/겜게, 토/자게 등등

아우구스투스, 죄짓지마라 (이분은 질게 한정)
댓글이 많이 달렸을 경우 자삭하는 것 금지시켜달라
큐리스
11/08/28 22:21
수정 아이콘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만...
OrBef님의 정리 이외에 아무 댓글도 안 달리네요.
정리하신 부분에 대해 딱히 할 말씀들이 없으신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늘 이 글을 보신 분이 극소수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진도를 나가실 생각이라면
새 주제별로 게시물을 바꿔가면서
또한 새 주제에 대해 토론을 시작한다고 홍보를 좀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룰루랄라
11/08/30 14:29
수정 아이콘
조금은 색다른 의견인데요..
잡담게시판을 하나 만드는 건 어떨까요?
유게에서 유머가 아니다, 맞다 논란이 되는 글들이 올라오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자게의 줄 수 규정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뭔가 PGR에서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줄 수 채울만큼 진지한 글은 아닐 경우에
줄 수 규정이 없는 유게에 올리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자게의 줄수규정을 없애는 건 자게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일테고..
잡담게시판을 만들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유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글일 경우에도 운영자님께서 잡담게시판으로 옮기시면 될 테니 관리하기도 편하실거고,
그런 글들을 삭게로 보내는 것 보다는 작성자의 정신적 데미지도 적을 것이고요..
물론 폭력성이나 선정성 등의 문제가 되는 글들은 운영자님의 판단에 따라 삭게로 보내는 게 옳겠지요.
잡담게시판을 신설한다면 자유게시판과 성격이 겹치는 부분이 생기긴 하겠지만
"줄 수"라는 명확한 분리 기준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11/08/31 03:51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나온 의견들을 취합하여 잠정 개선안을 만들었습니다. 각 게시판에 잠정안을 공지로 올렸으니, 이후 논의는 되도록 그 공지에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토게에서 진행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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