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1/17 18:05:27
Name 信主NISSI
Subject 스토브시즌 폐지 건의 및 프로리그 개인리그 대회진행방식에 관하여
3년정도 전에 선수들의 많은 경기수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시작된 것이 스토브시즌입니다. 당시 양방송사에서는 개인리그, 하부리그, 팀리그를 진행했으며 프리미어리그라는 개인대회도 진행됐었습니다.

통보방식에만 불만이 있을 뿐 T1의 결정에는 별 반대가 없습니다만, 이제 '선택과 집중'을 결정한 팀이 있는 만큼 더이상의 스토브시즌은 배부른 몇몇을 위한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토브시즌을 폐지하는 대신 시즌과 시즌사이의 공백기를 이용해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개팀이 2회씩 격돌하면 팀당 20경기씩 110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주 7회 경기가 있으니 15주정도면 됩니다. 즉 프로리그의 진행은 5개월 정도면 된다는 말이죠.

1개월 정도 '개인대회'를 진행하면 반년정도의 텀이 완성됩니다. 그러면서도 프로리그 주7회경기나 연2회의 개인대회를 진행할 수 있죠. 아니 2:2대전같은 것도 연2회 진행 할 수 있을 겁니다.

"선수들이 휴식할 시간이 없다" 당연합니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선택'해서 쉬면됩니다. 프로리그를 위해서 그 텀에 있는 개인대회를 나가지 않아도 되고, 하나만 나가도 됩니다. 개인대회에서 우승을 위해서 결승전 직후 프로리그 초반에 한주정도 쉬어도 됩니다. 팀대팀의 대결이 있다고해서, 개인대회가 하나 있다고 해서, 그팀의 전원이 경기를 갖고, 전 프로게이머가 모두 개인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결국 대회와 대회사이의 텀을 최대한으로 줄여 그것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의 최대단점은 '쉼'이 없기 때문에 '집중'도 적어서 화제를 모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리그와 개인대회가 각각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 만큼은 최대로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리그 우승팀의 주력선수들, 최하위팀이지만 자타공인의 에이스등등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보다보면 "저 선수 개인대회를 하면 성적이 얼마나 나올까?"라는 것으로 개인대회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반대로 개인대회에서 어느팀의 선수들이 상위권에 위치하게되면 그 선수들이 모인 팀의 성적에 대해 기대를 하게되죠.

'개인대회에 소속선수가 많이 출전하게 되어 프로리그 초반 운행이 어렵다'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일반적인 프로대회를 갖고 있는 구기 스포츠의 경우 '국가대표차출'처럼 자주 있는 일이며 그걸 감안하는 건 강팀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패널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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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벨은내ideal
06/11/17 18:33
수정 아이콘
한 팀이 결정한 사안을 다른 팀들 (특히 CJ, CJ팀은 개인전에서 잘하는 것이 곧 프로리그에서 잘하는 것이라고 본다.) 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보기에 반대합니다.
06/11/17 18:53
수정 아이콘
팀출전제도가 좀더 후원기업이 스폿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을 제외하자면 제 생각은

권투나 유도같은 격투기의 본질이자

원래 룰은 1:1 매치이지 팀출전이 아니라는

것에서, 프로리그가 아예 개인리그를 잡아먹고 전면에 나선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이건 격투기의 1:1 을 폐지하고

무조건 격투팀 vs 격투팀 5전 3선승제로 하자는것과 마찬가지
8분의 추억
06/11/20 01:52
수정 아이콘
현 상태의 프로리그가 전면에 나서고 개인전이 폐지된다면
스타판은.... 암울하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지금의 스타판을 있게 한 것은 개인리그 거든요.
르카프 오즈의 창단이 있을 수 있던 것도 개인리그에서의 오영종 선수의 활약 덕분이었구요.
The xian
06/11/20 20:51
수정 아이콘
반대합니다. T1의 결정을 타 구단이 모두 수용해야 할 이유도 없거니와, 언제부터 스토브리그가 배부른 이들을 위한 사치였나요. 스토브리그의 의미가 그런 식으로 재정의되는 게 매우 불쾌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T1의 선택은 그 방법도 프로답지 못한 선택이었지만 말이 좋아 '선택과 집중'이지 그것은 T1이라는 팀만을 위한 '개인주의적 결단' 아닙니까?

그걸 타 구단이 왜 따라가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스타판이 그렇게 돌아가니까 따라가야 한다'면 정말이지 난감할 뿐입니다.

프로리그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지만, 글쓴 분의 의견처럼 개인리그를 잡아먹는 프로리그는 망조에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까마귀
06/11/20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들과 같이 반대입니다. 선택과 집중은 T1의 결정이지 다른팀의 결정이 아니거든요.
스토브리그라는 휴식기는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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