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08/05 10:45:39
Name 왕은아발론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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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저프전원겟저격3.rep (133.8 KB), Download : 128
Subject [Z vs P] 파이썬 공방 전용 원게잇 저격 빌드... 버글링!
일단 빌드의 소개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저프전을 하면서 느낀 저그가 토스전을 할때의 바람직한 초반 마인드에 대해서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전 스타를 시작 한지는 꽤 되었지만 테란과 토스 위주로 했고 저그로는 테란전만 주로 했던지라 전체적으로 보면 저그라는 종족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방송으로 본 네오사우론 빌드의 매력에 빠져서
"핫, 뭐야 저그로 토스를 잡는거 참 쉬워 보이네"
이런 생각으로 섣불리 토스전을 건드리기 시작 했더랬죠. 뭐 결과는 초암울 모드였습니다. 카런공방에서도 승률 30프로는 될까 했더랬죠.
그당시 아무리 해도 앞마당 먹고 자원 폭발한 토스의 자원력을 감당 못하고 밀리기 일쑤였던지라 속이 참 갑갑했습니다.

"왜! 뭐가 잘못되서 나의 저그는 토스에게 이렇게 맥을 못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저의 문제점을 곰곰히 분석해 봤습니다.

그때 들었던 의문점이 왜 프로게이머와 같게 진행을 하는데 내 저그는 이렇게 자원력이 딸리지? 라고 의문을 품고는 뭐가 문제인지 이것저것 체크를 해봤습니다. 그당시 저는 프러브 정찰을 빠르게 차단하기 위해 8링 이상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요거구나 싶어서 그 이후부터 저글링을 1쌍내지 2쌍만 찍고 드론을 팍팍 찍었더니만 얼추 토스의 물량 폭발 타이밍이랑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면서 승률이 조금 오르더군요.

그러다가 느낀게 저그는 미네랄 캐는 드론이 11마리가 되는 시점부터 미네랄이 잘 모이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해처리 상태에선 최대한 드론만 찍고 두번째 해처리가 완성되면 오버러드 찍는 방법으로 수정하고, 상대 프러브에 의해서 앞마당 견제를 당할 시 훼이크 방법을 추가 해주는 등 몇몇 부분을 고쳐나가다보니 토스가 우습게 보이더군요.

그렇게 공방에서 토스를 학살하다가 간간히 허를 찔려서 졌던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앞마당 전진 투게잇과 원게이트 빌드였습니다.
파이썬이란 맵이 워낙 러쉬거리가 가깝고, 제가 전진 투게잇에 대한 대처법을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몇번 당할 동안은 너무나 강력하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상대가 더블넥이라고 예상하고 2번째 해처리를 타스타팅 앞마당에라도 짓는 날에는 그냥 볼것도 없이 지지를 치는 상황도 발생했더라는...
그러다가 몇번 당하고 나니 나름대로 요령도 생기고 해서 투게잇에 대처를 해나갈 쯤 새롭게 저를 괴롭히는게 원게잇 토스였습니다.

제가 원게잇 빌드를 상대 하면서 까다롭다고 느꼈던 점들은,
커세어를 스파이어 계열로 방어를 하기 위해 빠르게 테크를 타면 드론이 너무 적기에 뮤탈로 재미를 못보면 앞마당 먹은 토스의 물량을 막기 힘듬.
반대로 커세어를 히드라로 막으면 드론은 많이 찍을 수 있지만  테크가 느려서 앞마당 먹고 한방 병력을 갖추고 나온 토스를 막기가 힘듬.

뭐 결론은 원게잇이 짜증나더군요. 제가 손이 느린 편이라 중후반 가면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초중반 빌드상 이점을 통해서 상대에게 우위에 서야 하는데 당췌 어떻게 해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지 감이 안왔습니다. 그러다가 훼이크 사우론이라는 빌드를 만들때 저그의 버러우라는 기술이 토스전에서 얼마나 변수를 만들기 좋은지에 대해 실감을 했던지라 원게잇에 대해서도 써보면 어떨까 해서 한번 써봤더니 아주 좋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빌드 소개 들어갑니다.

첫오버는 가로방향으로 날림> 9오버풀> 앞마당에 2번째 해처리 건설> 토스의 정찰 타이밍이 이상하다 싶으면 4링 이후 추가로 2쌍정도 더 생산하고 링을 달려서 상대의 앞마당 체크> 상대의 빌드가 원게잇이란걸 발견했으면 3번째 해처리를 앞마당에 폅니다> 인구수 대략 15에서 가스통 짓고 16까지 드론을 찍고 2번째 오버를 찍습니다(미네랄 캐는 드론은 항상 11기 이상을 유지)> 적당수의 링을 추가해서 토스가 쉽사리 앞마당으로 못내려오게 견제를 함> 최초 가스100으로 버러우 개발, 그후 50으로 히드라덴 건설. 토스 진영에 날아간 첫오버로 스타게잇과 아둔을 확인 후 오버를 최대한 짱박음> 그후 미네랄 100으로 저글링 발업을 하고 앞마당에 가스통을 올려주면서 레어를 감> 버러우가 완료되면 토스 앞마당에 버러우 하고 커세어 타이밍에 맞춰서 히드라 3~4기 가량 생산> 레어가는 동안 드론을 팍팍 늘려주고 투챔버를 지어서 저글링 공방업> 레어 완성 후 오버 속업을 해주면서 러커업과 스파이어 건설. 그리고 네번째 해처리를 본진에 폄> 스커지가 생산돼서 커세어에 대한 대비가 되고 러커가 생산되면 5시나 11시에 해처리 폄. 이때 러커 두마리 정도를 다크 방어용으로 버러우 해둠> 이후 제2가스 멀티를 활성화 시키면서 드랍업을 해서 섬멀티도 먹고 드랍도 가고 하면서 하이브를 가면 됩니다.


빌드의 장점:드론을 팍팍 찍으면서 느리게 테크를 타도 커세어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중후반 토스와의 힘싸움에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버러우 저글링을 통해서 토스의 앞마당을 늦췄기에 토스는 원가스 상태가 오래 유지되어서 커세어를 모으기가 애매해집니다. 토스가 커세어를 모으게 되면 템플러 계열의 유닛이 부족하거나 옵저버가 늦어줘서 러커에 대한 대비가 늦어져 센터 진출이 늦어지기 때문에 커세어를 모으는 선택을 거의 못합니다. 그렇기에 저그는 소수의 스커지만 생산해도 공중 방어가 가능하고 남는 가스로 러커 만들어 주면서 4해처리에서 쏟아지는 공방업 저글링 만으로도 토스를 힘에서 압도하게 되죠. 특히 원게이트 토스의 경우 질럿의 업이 늦기 때문에 더더욱 유리한 상황입니다.

빌드의 단점:스파이어가 느린 편이라 커세어를 생략란 리버 견제나 드라군 리버 빌드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첫오버러드로 스타게잇의 존재 유무와 아둔의 소환 유무를 꼼꼼히 봐야 합니다. 오버러드를 통해서 눈치만 잘 채면 버러우 저글링을 통해서 추가 드라군을 끈어주던지, 성큰이나 러커를 통해서 뮤탈을 모을 때까지 시간만 잘 벌면 무난하게 이기더군요.


빌드가 아직 완전히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세부적인 순서의 경우 상황에 따라 조금씩 맞춰가야 합니다.
첫번째 리플은 상대가 올인을 하는 바람에 쉽게 이긴 경기이고, 두번째 리플은 상대가 의외로 커세어를 모으는 바람에 좀 고전한 경기입니다. 리플의 수준에 연연치 마시고 빌드가 가지는 장점에 주목하시면서 보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공방 저그분들 중 원게잇 빌드를 까다로워 하시는 분에게 추천하는 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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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5 13:11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원게잇 대응방법도 있는데 제기준에서 원게잇할때 제일 무서운건 링/드라 일정수 유지하면서 최대한 앞마당 내려오는거 지연시키는 저그 였습니다. 넥서스에 링 버로우 시키는 전술의 경우 좀 오래전에도 있었다가 원게잇 안쓰면서 잊혀지기도 했죠. 원게잇은 포지가 늦은편이 아니라서 그냥 파일런/포토 하나 타이밍 조금 앞당기면 그냥그냥 합니다.

안쓰게된 가장 큰 이유는... 저글링 럴커를 섞어서 부대지정했을때 같이 버로우 된다는 이유였죠... 토스가 처음 당하면 당황할겁니다
파일롯토
11/08/05 14:05
수정 아이콘
전 요즘 세상에서 가장빠른뮤탈빌드타서 재미많이보고있습니다. 이것도함해봐야겠네요
왕은아발론섬에..
11/08/05 14:49
수정 아이콘
뮤컨에 자신 있으시면 빠른 뮤탈도 좋죠.
다만 저처럼 손이 느려서 뮤탈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분들에게 이 빌드를 추천합니다.
11/08/05 14:51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 예전부터 있었긴 했어요. 정형화 된 빌드는 없지만 여튼 넥서스 소환전에 버로우만 하면 되긴 하는데 저도 토스 상대 할 때 자주 쓰는 편이구요. 캐논 소환하는건 이후 저글링 발업해서 최대한 늦추구요. 프로브 내려올 때마다 잡아먹고 도망가고 하면 토스 미쳐버리죠..

근데 사실 원게잇은 발견 즉시 드론 밀치기 저글링 올인만 해도 막히는 경우를 거의 못봤습니다..다크는 나오기 전이고 예측해서 배터리 안지으면 무조건 밀립니다.

또는 바로 히드라 가면서 오버로드 히드라랑 같이 이동시키면서 오버로드가 토스 입구쯤 가서 히드라 사업되면 이것도 못막아여..
왕은아발론섬에..
11/08/05 14:53
수정 아이콘
음 근데 토스가 원게잇 해서 커세어로 앞마당에 오버 잡고 다크 뛰어서 앞마당 먹을려고 할때 링드라로 토스의 앞마당을 늦추는게 타이밍이 나오나요?
왕은아발론섬에..
11/08/05 14:55
수정 아이콘
그런 간단한 방법이 있지만, 저질스러운 컨트롤과 느린 손으로 인해 전 당췌 그런 식의 운영이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손이 느리다보니 남들처럼 하면 승률이 떨어져서 결국 선택한 방법이 운영을 극대화 하게 되었죠.
11/08/05 22:54
수정 아이콘
레어를 늦추고 드론 펌프 하면서 히드라 소수 저글링 소수로 파일런+포토 지어지는걸 최대한 늦추는거죠. 질럿만 가지곤 못내려오거든요
Americanpsycho
11/08/06 05:18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남은 원게이트가 송병구 선수의 커세어더블 빌드인데 그 빌드가 이 빌드를 먹는 빌드 같습니다.
Labyrinth
11/08/06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스1 참 미치도록 했었지만; 요즘엔 간간히 공방이나 하는 정도입니다.
한 몇개월 전에 한 저그분이랑 공방에서만 한 10판을 넘게 했는데, 제가 1게이트 할 때마다 저글링 올인에 털렸습니다.
헤르님 말처럼 원게잇은 저그가 초반에 순수 병력으로만 밀어부쳐도 밀립니다. 굳이 드론밀치기도 필요 없을 정도에요. 질3드라1 혹은 질4 타이밍에 저글링 2부대 반정도는 나왔던거 같습니다. 좁은 입구 공간만으로는 어림도 없더군요. 그래서 이후로 1게이트는 절대 안합니다. 흑.
11/08/08 16:53
수정 아이콘
배터리 짓고도 밀리셨나요? 질럿3+프로브2 홀드에 뒤에 배터리 하나 있으면 온니저글링에는 안뚫릴수 있을거에요. 물론 저도 1게이트는 안합니다. 그냥 히드라만 해도 답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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