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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5 13:05:51
Name 사파이어
Subject 다이어트때문에 카드와 현금 소지않고 한달 생활해볼까 하는데..
제가 다이어트에 강박증이 있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폭식증이 왔습니다.
2시간 이내에 기본적으로 빵8개, 봉지과자2개, 상자과자큰거 3개, 초코바2개, 햄버거or햇반or샌드위치or라면 1개 이정도 먹습니다.
어느순간 카드 가져가서 긁고있죠.. 카드없으면 현금으로..

그래서 아는 형한테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직불카드를 전부 형에게 맡기기로..(버스카드에는 미리 돈 채워놓고 소지)
그리고 현금은 가지고 다니지 않기로.

식사는 어떻게 처리하냐면
제가 대학생이고 기숙사 살고 있는데
기숙사에 비치해놓은게
햇반15개정도, 구운김 7봉지, 참치캔 10개정도, 탈지분유 1.5kg정도, 호박고구마 5kg 1상자, 단백질보충제 1.2포대, 오트후레이크 300g정도, 구운계란 1판정도

이렇게 있습니다. 저걸로 아침과 저녁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점심의 경우는 제가 카드를 맡긴 형과 같이 직접 학생식당가서 형이 제가 먹을 밥을 제 카드로 결제해주는 식으로 하구요.
어차피 여자친구도 없으니 상관없고..
폭식의 경우는 과자나 빵, 라면의 경우에 스위치가 걸리는 것 같기에
기숙사에 비치해놓은 자연식품의 경우에는 폭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저에게 절대 돈을 빌려주지 말라고 단언해놓을까 생각중이구요.
학기 초에 책 사는 것도 일괄적으로 결제를 하든, 인터넷뱅킹으로 인터넷서점에서 사든 하면 될 거 같은데..


일단 간식과 야식, 폭식만 끊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이런 방안을 취해보았습니다만
괜찮은 생각같나요?? 아니면 조금 더 좋은 방안 있으신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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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1/02/25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갑자기 폭식을 하곤 합니다. 저 기분 충분히 잘 알죠. 제가 생각할 때 저런 음식을 안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저 음식들의 해로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상기해야 합니다. 저도 배고플 때는 베이컨이고 라면이고 있는 거 없는 거 할 거 없이 다 먹고 싶거든요.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요령은 저 음식들은 독약이라는 사실을 계속 스스로 상기시키는 겁니다. 요즘 들어서 제 돈 주고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기 가득한 음식은 거의 안 먹는데, 저런 생각들이 참 도움이 됩니다. 사실도 그렇고, 제가 몸이 민감한 체질이라서 밀가루 음식 조금만 많이 먹어도 몸에서 열나고 알러지가 다시 돋아서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땡기는 날에는 참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기회에 식습관을 바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과자나 빵도 안먹다보면 자연스레 멀리하게 됩니다. 일주일 단위, 한 달 단위로 끊어서 식습관을 길을 들이세요. 일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주일만 참아보자 하는 식으로 끼니 말고는 따로 간식 드시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소량의 간식을 스스로 허용하세요. 그런 식으로 가시면 식습관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한 달만 식습관 지켜도 여태 지킨게 아까워서 폭식 못하실 겁니다 또 하루 폭식했다고 이젠 망했어 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다이어트 계속 유지하세요.

굳이 식욕이 생긴다고 하면 과일 많이 드세요. 방울 토마토 추천드려요.
11/02/25 13:17
수정 아이콘
이왕할꺼 핸드폰 결제도 끊어 놓으세요.. 제가 아는친구도 비슷한 방법을 시도한적이 있는데(물론 다이어트가 아닌 과소비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결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막을꺼면 돈이 들어올 구멍이 없게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켈로그김
11/02/25 13:18
수정 아이콘
포만감 스위치가 고장나셨다면, 말씀하신 방법이 어쩌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해 보지 않아서 글쓴분의 고통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말씀하신 방법으로도 음식 조절이 힘드시다면,
식생활 패턴을 바꾸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위에 쓰신 음식들 모두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낮은 음식들인데,
드시는 음식의 종류만 바꾸셔도 포만감 조절이 최소 2%(;;)는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거의 민간요법 수준으로만 이해를 하고 있어서 장담을 해 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참고하는 책 중에서는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라는 책이 가장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고 추천 해 드립니다.
11/02/25 13:25
수정 아이콘
비타민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야채,과일 먹을 기회를 늘리시길
큐리스
11/02/25 13:42
수정 아이콘
저번 질문글을 읽은 입장에서는
과연 위의 방식으로 성공하실지 좀 의문이긴한데요.
실패하더라도 한 번 시도해 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병원은 가보셨는지 궁금하네요.
11/02/25 13:50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좋아보입니다. 성공하시길-
헤븐리
11/02/25 14:17
수정 아이콘
운동 하시면 폭식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운동 하시면서 적당히 드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_=a; 저 같은 경우도 93킬로에서 통닭 피자 먹을꺼 다 먹으면서 72킬로 만들었습니다. 스위치가 켜지니까 먹으면 안되! 하면서 참으면 언젠가 스위치가 켜지게 되어있는지라..(경험자) 아예 안먹는것보단 운동하시면서 땅기는 건 적절히 드셔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다이어트 하고 계시면 꼭 하셔야할게 일주일에 한번은 많이 드셔주세요(막 하루 3천칼로리넘는 폭식을 말하는게 아니구 평소보다 많이 먹는) 사람 몸이 낮은 칼로리에 적응을 하면 신진대사가 그 낮은 칼로리에 맞춰져서 바뀝니다.(말하자면 원래 가만히 있으셔도 신진대사로 1500칼로리 쓰시다가 적게 드시면 1000까지도 내려갑니다.) 그걸 초기화 시켜주는게 일주일에 한번 많이 먹기입니다. 다이어트 스트레스도 덜쌓이구요. 꼭 성공하시길!
정지연
11/02/25 15:23
수정 아이콘
살 많이 뺀 친구의 말을 빌면, 그 친구는 양껏 먹는 날을 하루 정했다고 하더라고요..
양껏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없이 계속 절식만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말씀하신것 처럼 폭식으로 터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날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운동을 엄청했는데 이게 적응이 돼서 안정기가 되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하더라고요..
11/02/25 15:50
수정 아이콘
병원을 권장합니다. 그냥 병원에 가세요.
11/02/25 17:40
수정 아이콘
식욕도 3대 욕구중 하나인데 무작정 제하면.. 성공한 후에도 문제고 과정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닭가슴살 사서 드세요...
닭가슴살이 한조각100그람짜리가 140 칼로리정도 되는거 알고있는데 소화되는데 100칼로리정도 소모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뭐 거의 칼로리 섭취가 없다고 봐도 되죠.
한2조각정도면 닭만먹어도 배가 댕댕해지는데 다른게 별로 생각이 안드니 좋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니 피부처짐도 없겠지요..

독하게 살빼보겠다 싶으면 여기서 컷팅제 하나 더 추가해도 되긴하는데.. 몸에 좋은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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