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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6 22:43:58
Name 맥쿼리
Subject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제 스타일이 사귀면 왠만하면 넘어갑니다. 사소한 자존심 싸움 같은거 절대 안하고, 끝까지 꾹참고 혼자 푸는 편입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음 화내고, 거기서 매듭이 안지어지면 헤어지고,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그러면 다시 잘 만나고..

아직도 궁금한 게 이유없이 삐지고 화내는 거..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뭐가 섭섭한지 모르겠는데 상대는 말도 안하고
혼자 꿍하게 삐지고 있어서 저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아무 이유도 모르고 미안하다고 하는거..

이런 상황이 사람을 사귀면서 항상 한두번씩 생기는데, 음 뭐랄까 논리적으로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이성, 여자는 감성적인 동물이라 남자는 뭔가 명분이 있어야 되고 암튼 체계, 해법 이런걸 생각하고 판단하는데
여성은 남자의 기준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뭔가가 있어요. 어떤건지 잘 아시죠? 그게 나쁜게 아니라 남녀의 특성인데..
물론 이런 점 때문에 남녀가 갈등도 하고 다시 사랑도 하고 아웅다웅 지내고 그러는데..

제가 묻고 싶은 건,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잘못한 걸 모르겠는데, 이성친구가 토라지고 말안하고 이럴때 어케 행동해야 되는가입니다.
가끔 말도 안되는 투정부리면 제가 계속 받아주다가 어느순간 욱하게 되고 다시 참다가 갑자기 상대방이 확 돌아서고 이러면;;
참 난감합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고 뭔가 해결할려고 하는데, 이게 여자가 원하는게 아니니까요.

여성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싸웠을 때 왠만하면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고 싶은데, 자꾸 남자의 기준에서
뭔가 할려고 하니까 자꾸 트러블이 생기나 봅니다. 그게 결국 서로를 위한 최선이 아닐거니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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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1/01/26 22:49
수정 아이콘
이런건 피지알보다는 여초사이트에 물어보시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여초사이트에 자세한 대화내용이나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 올리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더라구요
다음 쭉빵카페 추천드립니다...
올빼미
11/01/26 22:50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 진실된 의사소통.
맥쿼리
11/01/26 22:51
수정 아이콘
쭉빵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맞아서요^^그리고 피지알은 남녀 반반입니다;;
11/01/26 23:12
수정 아이콘
이유없이 삐지고 화낼리야 없겠지요. 그 이유가 남자들이 생각하는 이유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뿐이죠.

그보다는 혼자 꾹참고 자존심 싸움 절대 안하는 것을 어느정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야 어쨌든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구요, 그렇다면 이부분은 그냥 납득해야하는데,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애쓰셨다고 생각하신다면 내가 이런 것까지 납득해야하는 가로 불만이 생기실 겁니다. 그러니, 다른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덜 애쓰셔서 그러한 피해의식? 보상의식? 이 안생기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더 잘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본인이 더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실제론 적정선이라 생각해요. 본인이 더 잘해주는 것을 상대방이 인정한다면 뿌듯한 것이지만, 균형이 깨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합니다.
BoSs_YiRuMa
11/01/26 23:15
수정 아이콘
연애경험 하나없는 남자이지만(-_-) 제가 본 여자들의 객관적인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진실을 원하는 여자는 없고, 공감을 원하는 여자는 많다'
저나 다른 남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알고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문제 해결을 원하는것이 아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일이 많더군요.
예를 들자면..
女:생활하기가 너무나 힘들어. 돈은 안모이고 들어갈 돈은 많고..
男:그럴땐 이렇게 해결하면 돼. 적금은 얼마 펀드는 얼마 분산투자는 얼마(블라블라..)
이 대답은 여자가 원하는 대답이 아닙니다.
女:생활하기가 너무나 힘들어. 돈은 안모이고 들어갈 돈은 많고..
男:맞아. 요즘 너무나 힘들지, 물가는 안잡히고 돈은 많이들고.. (맞장구 쳐주면서 상대와 공감한다는 식)
이런식이더군요.
문제 해결보다는 공감을 원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질문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삐지고 화낸다'고 하셧는데, 이유를 듣게 되면 반응이 아마도 '뭐 그까짓걸 가지고..'일겁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사소한것이 여자들에게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친누나와 가끔 싸울때(서로 말 안하다가 하루 지나면 풀리는 식),화가 풀린 뒤 이유를 들어보면 참 어이가 없달까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유이남편
11/01/27 00:0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여기에 있으신 여자분들은 우리가 원하는 1프로 안되는 여성분일 확률이 높아서요...여기 질문하는건 좀 답구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11/01/27 00:45
수정 아이콘
여친이 화났을때
- 무조건 미안하다하면 "뭐가 미안한건지 알고 그러는거야!"로 화낼꺼고
- 세세한것 하나하나 되짚으며 사과하면 "알면서 왜그랬어!"로 화낼꺼고
- 화풀릴때까지 웃으며 재롱부리면 "지금 웃음이 나와!"하며 화낼꺼고
- 덩달아 화내면 "어쭈! 헤어저!"하며 화낼꺼고
여튼... 에효 답이 없어요. 아무리 공감을 바라고 어쩌고 하지만 여친만 사람이고 남자는 사람 아닌가요-_-;
그냥 철없는 연애 질풍 노도의 시기다 생각하고 그 시기의 많은 여자들이 그런 연애 패턴으로 사랑한다 생각하시길 바래요.

그나마 희망적 이야길 하자면...
경혐상 공주과 스타일의 그런 여자들도 나이먹으면 철 들어요. 여자 위주로 돌아가는 연애가 철이들면서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는 과정으로 바뀌는거죠. 여자의 일방적 변덕을 남자의 꾸준한 참음 이후 한두번의 폭발로 헤어짐 혹은 차임 좀 겪어주고 주변에 남자들이 하나하나 사라져가거나 결혼할 나이되어 양보의 미덕을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하면 달라질꺼에요.
(이때 여자보는 눈이 명석해지려면 연애 경험이 많아야겠죠. 나이먹어서도 징징이면 으으으 안돼요.)
나중에 나중에 그 달라진 시점의 여자분을 만날땐 좀더 수월하면서도 편안한 아름다운 연애 할 수 있을거에요. 그동안은 젊은시절 체력도 좋으니 경험도 쌓으며 치열한 방식으로 사랑하시길^^
Demon Hunter
11/01/27 02:4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현실은 남초입니다.
맥쿼리
11/01/27 09: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생각을 많이 해 볼 문제네요.
11/01/27 09:3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화가 난 이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예전만큼 님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예전에는 그냥 넘길만한 문제가 이제는 화가 나는 거죠.
님이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아주 큰 실수는 아닐겁니다.
남자입장에서 사소하겠지만 여성에게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요 제 생각엔 사소한게 맞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다른 큰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 큰 불만이 짜증나니까, 다른 작은 일도 참을수 없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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