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오픈 이후 처음으로 글을 써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구입한 지 2년 지난 저번 주부터 HP 복합기가 골골해서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껐다 켜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저절로 작동이 중지되어 있어 아무 버튼도 먹히지 않고, 팩스
수신도 안됩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껐다 켜도 부팅하다가 멈추는 일이 있을 정도에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몇 번 하니 초기화시키기, 세 시간 꺼두었다가 켜기 등등 간단한 진단을
몇 번 시키더니 결국 메인보드를 갈아야 한다며 견적서를 보내 왔습니다. 57만원에 산 기계인데
56만원에 수리해 주겠다고...;; 1만원은 양심의 가격인가요. T.T 정품 토너를 바꾼지 1개월도
되지 않는데 아까워 죽겠네요. 고객 센터에서 이렇게 나오면 적당한 가격에 수리할 방법은 없는 거겠죠?

결국 고쳐주기는 싫으니 다시 사라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HP는 너무 데여 도저히 더 사용하지 못하겠고,
인원 두세 명의 작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가 사무용 복합기는 요즘 어디 제품을 사용해야
제일 믿을만 할까요? AS 생각하면 역시 그냥 닥치고 삼성이 진리일까요?

제 몸에 이상한 기운이 흐르는지 새해 벽두부터 노트북, 복합기, 전화기 등 주위의 모든 기계들이
차례로 망가지고 있네요. 주위 사람들은 제게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고 믿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