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포스트 시즌에선 3선발 체재로 돌리잖아요. 정규 시즌에서의 4, 5선발은 불펜으로 내리구요.

근데 로이스터 부임 후 첫 해는 삼성에게 3패를 당해서 과연 3선발체재인지 4선발체재인지 잘 몰랐지만 작년 두산에겐 1승 3패를 당할 때 로테이션을 보니 로이스터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4선발체재를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자이언츠의 4강이 유력한 상황인데

현재 선발진이

1. 사도스키
2. 장원준
3. 송승준
4. 이재곤
5. 김수완


솔직히 말해서 지금 현재 자이언츠의 1, 2, 3선발들보다는 4, 5선발이 더 힘을 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간 선발로 뛰었던 다년간의 경험도 절대 무시 못 하니 일단 1, 2, 3선발진은 포스트 시즌에서 그대로 가용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로이스터 감독이 4선발 체재로 간다고 가정했을 경우 현재 5선발진인 김수완이 불펜으로 내려간다는 소린데.. 물론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 삼성전에서 2이닝 5K였던가요? 그런 무지막지한 구위도 있었지만 이재곤 선수가 사이드다 보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본인 의사는 잘 모르겠지만 선발로 쭉 던지기보다는 SK의 정대현 선수처럼 불펜이나 향후 구위가 좀 더 올라온다면 클로저로 쓰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정통파 우완인 김수완 선수가 선발로 롱런하는게 더 좋을 것 같거든요.


단기적인 관점만 보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시야를 갖춘 로이스터가 봤을 때 포스트 시즌에서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네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