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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7 11:02
저는 찰떡님과 비슷한 기분일 때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그 블로그에 채팅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모르는 사람들하고 채팅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렸던 기억이 있네요..
10/08/27 11:04
그런경우 저는 산을 탑니다. 잡생각 많을땐 몸을 힘들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산을 타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몸도 힘들어지니 일석이조였습니다. 산타고 오면 피곤해서 누구에게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땀을 흘리니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고요.
10/08/27 11:07
저는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뭔가 원초적인걸 해결할때 가장 기분좋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_-;
배고프면 맛있는걸 찾아다니면서 까지라도 해서 먹고, 졸리면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먹고 자고가 최고에 콤보겠지요. 잘먹고 잘자고. 안졸리면 운동을하든 뭘하든?; 피곤하게 땀을 흘리면 아드레날린도 분비되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또 잡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기보단 그 스트레스가 되는 생각을 일시적으로 접어버릴수 있기에..
10/08/27 11:09
전 마구잡이로 막 걸어다녀요. 걸어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옷도 보고 잘생긴 남자도 보고 예쁜여자도 보고... 아니 여자는 빼고.;
10/08/27 11:22
저 한테 연락주세요!! 흠;;
전 한강가서 음악들으면서 달리거나 걷거나.. 혹은 자전거 탑니다..!! 땀빼면 기분이 훨씬나아지죠.. 우울할때도 좋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10/08/27 11:24
미드를 봅니다. 긴 시리즈를 모아서 보고 있으면 뭘 고민했는지 잊어버린다는...
가끔 자막을 끄고 보는데 물론 그럴때는 스트레스가 더 올라와서 다시 자막을 켜죠 ;;;;
10/08/27 11:35
저도 걸어요. 요즘은 고민이 있고 그래도 너무 더워서 못 그랬는데, 한 5월 정도까진 여러 문제가 있을 때 그냥 걸었어요.
걷다가 생각나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하소연도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들을 말할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 인거 같아요. 그런데 그럴 수 없다면.. 걷고 걷고.. 생각에 잠기는 거죠. 그래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푹~ 자고..
10/08/27 11:42
아이고 제가 기분이 많이 우울하긴 했나 봅니다; 본의 아니게 댓글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주책 없이 하나하나 댓글을 달았네요. 그래도 스트레스를 잊어볼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 없애는 건 참 힘든 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조언을 참고해서 점심을 맛있는 걸 먹고 저녁 먹고 나서 운동 겸 산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8/27 12:35
유년기부터 지속되어온 우울증을 지금은 거의 해소한 사람으로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울증으로도 번질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이죠. 그러니까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큰 방법은요. 1. 등산 (거추장하게 준비물 필요없이 산 정상까지 오르다보면 미친듯이 기분이 해소됩니다. 실천하지 않고서 다른사람에게 추천만 받는다면 이게 도대체 어째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산을 타보시면 저절로 알게 되실겁니다. 이 방법은 술먹거나 식탐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비관적인 성격마저 낙천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을 정도입니다.) 2. 숙면 ( 가장 간단한 방법이죠.. 다만 잠을 잘 자야 합니다. 정말 푸욱 잘 자야 합니다. 일어나면 머리가 깔끔해질 정도로요. 잠자리도 편안해야 하고, 소음도 아예 없어야 하고.. 무엇보다 자는 곳의 공기가 맑아야 합니다. 암튼 최상의 숙면조건을 갖춘 곳에서 잠을 푸욱 자는게 좋습니다. 3. 먹기 ( 이거 부작용도 있고 체중이 더 불어나서 결과적으로 우울증을 가져온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제가 우울할때나 스트레스를 받을때 이것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맛있는것을 혼자서 처묵처묵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풀리죠.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해소할때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풀립니다. 먹는 것 , 자는 것, 그리고 성욕해소... (이건 뭐 ... 너무 어렵네요. 상대방도 없고, 돈도 없다면요.. 사실상 포기했죠. )암튼 숙면과 더불어 맛있는 것을 먹는것은 정말 스트레스에 해소가 많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체중이 늘어나고 살이 찌는 부담이 있기야 하지만.. 그만큼 운동을 해서 빼야겠죠;; )
10/08/27 14:30
전 나가서 공을 차요. 있는 힘껏. 진짜 다리 풀릴때까지 그렇게 차고 오면 속이 좀 시원하더군요.
(여자한테 차이고 와서 공한테 화풀이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휴_휴)
10/08/27 17:59
제 생각에도 몸쓰는 운동이 최고인거 같고.. 그중에 등산이 젤 좋을것 같습니다..
많이들 얘기하지만 등산을 하다보면 그 과정속에서 같은 경사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구간이 있고 또 그 구간을 넘으면 편하게 어느정도 올라가고 다시 반복.. 그러는 과정속에서 여러가지 삶과 비슷한 부분도 찾을 수 있고.. 또 정상에 섰을때의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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