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약 6개월이 조금 안된 말티즈 한마리를 키우고있는데요.
성별은 남아이고 1.5kg 가량 나가는 조그만 강아지입니다.
생후 한달도 안되었을때부터 분양받아서 키우고있구요, 기초적인 1차,2차 등등 접종은 5차례 모두 마치고, 약 보름전에 중성화수술도 해서 실밥까지 모두 풀고 마친 상태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기 오래전부터 이녀석이 자기몸집보다 조금 더 큰 개인형을 가지고 물고 질질끌고다니거나, 부둥켜안고 씨름을 해대는둥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었는데요, 그냥 마냥 인형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문득 보니 인형 위에 올라타서 노는 모습이..그냥 노는게 아니라 인형을 상대로 마치 교미행위를 하는듯이 하고있더라구요..

설마 내가 착각한거겠지..그냥 노는거겠지 저 어린녀석이.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그런 광경을 여러 차례 목격했구요.
최근에 중성화 수술을 했기때문에 그런 광경은 더이상 볼 수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바로 조금전에, 제 눈앞에서 또 인형을 가지고 그짓을 하고있더라구요..그것도 아주 격렬하게. 그리고 예전에도 같은 행위를 할 때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조금전에 제 두눈으로 똑똑히, 그렇게 한참 인형을 상대로 유사교미행위?를 하고난 뒤 인형에서 내려온 이녀석의 성기가..발기되어 있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처음에는 배 부근에 뭔가 커다란 덩어리가 보이길래, '저게뭐지??!! 변이라도 잘못싸서 달고다니나, 아님 커다란 혹이 생겼나..아님 뭔가 커다란게 묻었나..'등등으로 생각했는데 놀라서 자세히 보니, 확실히 발기된 거더군요...

저를 포함 저희식구들 모두 애완견을 키워본 경험도 없고, 지금 키우는 강아지가 처음 키워보는 거라서 개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도, 인형을 상대로 교미행위를 하듯이 노는거나, 발기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그렇잖아도 밤에 후플러스에서 동물병원 실태 어쩌구 하는 방송을 본 터라, 왠지 걱정되네요. 수술이 잘못된건 아닌지 등등 하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