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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3 19:49:22
Name 호떡집
Subject 영유아 강제흡연은 아동학대인가요?
좀 일찍 퇴근해서 지인의 집에 들려서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지인의 동네에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작은 공원처럼 꾸며놓고 벤치가 있더군요.

거기서 어떤 아줌마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줌마래봤자 저랑 비슷한 나이..

거기까지는 별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포대기 말고 슬링이라고 하나요? 아기 업는 도구..그걸로 애를 앞쪽으로 업고 있더군요.

아기 나이는 구분 못하지만,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애들보다는 더 어려보였습니다.

담배재와 연기가 다 어디로 갈까요?

저 정도면 불만제로에서 나온대로 간접흡연이 아니라 강제흡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그 애엄마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지인집에가서 볼일 보고 귀가했습니다.

부모가 흡연 조기교육 시키겠다는데 내가 무슨 참견인가하는 냉소적인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밥먹고 대충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계속 그 생각이 나네요.

저는 미혼이고 자식도 없고 남자고 비흡연자입니다.

그 애엄마와 겹치는게 없죠. 그래서인지 이해하는거는 불가능할 듯합니다.

개나 돼지도 발로차면 동물학대로 처벌 받는 세상에서 어리더라도 사람한테 그러는 것은 명백한 학대가 아닌가 합니다.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했을까요?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볼땐 별거아닌일에 제가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왠 참견이냐는 말을 듣더라도 그 자리에서 뭐라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했어야 가장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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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10/05/13 19:57
수정 아이콘
그 엄마처럼 보이는 여자분이 아무 생각이 없는겁니다..
정말 아무생각이 없는거죠..
저같으면
'혹시 애 엄마아니시죠?' " 왜요 " ' 엄마라면 애한테 치명적인 담배연기를 마시게는 안할테니까요..'
그뒤로 제 욕을하던 그건 알바아니구요.. 본인이 엄마라면 찔리는게 있겠죠..
10/05/13 20:03
수정 아이콘
어린 아이를 무릅에 앉힌채 버젓이 담배를 물고있는 아이의 아빠

사실 이런 모습이 없어진게 그리 오래전은 아니죠
자신이 그렇게 컸고 그런 기억을 갖고 있다보니
그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는 사람도 아직 있긴 있을겁니다
illmatic
10/05/13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흡연자이고 사람있는곳에서는 절대 무조건 담배를 피지않는다!!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적어도 내 나름의 배려는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담배연기에 대한 경계심이나 경각심이 없는 어린아이들이 제 근처를 지나갈꺼같으면 담배를 꺼버리고 그아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한대를 꺼내서 피고는 하는데.... 그 여성분은 정말 그 아이의 엄마가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10/05/13 20:59
수정 아이콘
방금 전에 집앞 산책로 산책하면서 담배 피면서 아이 손 잡고 가는 아빠들만 셋 봤네요.
아직도 그런 부모들 널렸습니다.
ChojjAReacH
10/05/13 22:05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아이 손 잡고 걸으면서 담배 피는 여성 분 봤습니다.. 좀 충격이었는데 의외로 있군요..
겨울愛
10/05/14 08:42
수정 아이콘
저는 집에 꼬맹이들 있으면 되도록 밖에 나가서 피고 들어오고(저희집 식구중 흡연자들은 다 그런듯 합니다. 아버지가 안피우셔서
그런가봐요) 만약 길을 같이 가게 되면 저 앞에 걸어가라고 해서 5-10미터 반경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면서 한대 피우거나 하는데.
아이들이랑 있을때 아예 안피우는게 가장 좋지만 10분 이상 걸어가는 길에 한대는 꼭 피우게 되더라구요;;;
여튼 아이들에게 간접흡연을 강요하지 않는 환경이 가장 좋은 거긴 합니다만, 제가 본 사람 중에는 만삭인데도 흡연+음주하던
사람도 본적이 있고, 생각이 없거나 절제력이 없는 사람은 세상 천지에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 눈에 안좋고 저건 아닌데 싶어도 뭐, 우리가 그 사람들을 책임져 줄게 아닌이상 글쓴이께서 하신 것처럼 신경 안쓰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강제흡연이든 뭐든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낙태해버리고 마는 사람들 보다는 낳아서 기르는 사람이 훨씬 聖人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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